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질) 윗층에서 물이 새서 저희집 천장 몰딩까지 내려앉았어요..

머리아픔.. 조회수 : 2,794
작성일 : 2013-04-16 13:59:12

윗층에서 지난 몇개월동안 계속 물이 새서 아랫층인 저희집이 피해를 입었어요.

처음에는 벽지만 살살 젖어서 내려오다가 이제는 거실 천장의 나무 몰딩이 물을 먹어서

틈이 벌어지더니 한쪽은 내려앉을 지경입니다.   벽지들은 다 난리가 났구요.

윗층에 집주인이 아닌 세입자가 살고 있어서 그런지 그동안 지속적으로 윗집에 와서 보라고,

고쳐달라고 요구를 했었는데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말하라고 하고, 집주인은 연락도

잘 되지않고 와서 보지도 않고 그러면서 시간만 질질 끌었습니다.

이번에 윗층 세입자가 나가면서 집주인이 왔는데, 윗층 보일러실이 터졌다고 하네요.

기술자를 불러서 고친다고 하길래 관리소장, 기술자, 윗층 집주인까지 불러다가

저희집을 보이니, 윗집때문에 피해를 입은 게 맞다고 고쳐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윗층 집주인은 자기집은 자기가 알아서 고칠테니까, 저희집은 저희가 알아서

고치라고 합니다.    이건 윗집에서 해줘야 하는 거라고 모두 얘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말만 하고 가버리네요.    알아보고 전화준다고 하더니, 조금 아까 전화가 와서

자기네는 자기것만 고치면 되니까 우리집은 우리보고 고치라고 하면서 끊어버립니다.

연로하신 어른이 살고 계신 집이고, 어른께서 이웃과 큰소리 내는 것을 싫어하셔서 참았는데

이젠 어떻게든 방법을 강구하애 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배째라 식으로 나오는 윗집

집주인의 행태를 더 이상 봐줄수가 없네요.    저희가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

방 3개가 방마다 천장 벽지가 젖고, 벽 한쪽이 젖어내려와서 얼룩이 아주 말도 못합니다.

무엇보다 거실 천장의 나무 몰딩이 물에 불어 무거워져서 이러다가 떨어져서 사람이라도

다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공사비도 수백만원은 족히 들어갈 거라고 합니다.

일단 내용증명부터 보내고 소송을 해야 할까요?   너무 괘씸해서 끝까지 가려고 합니다.

IP : 211.201.xxx.1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이상실...
    '13.4.16 2:05 PM (211.201.xxx.115)

    미친 이웃이네요.
    사진 자세히 찍어놓고,
    소송이라도 하세요.
    원인제공자가 처리하는게 맞죠.
    저도 혼자 살때 윗층누수로 천정 얼룩진거,
    도배 싹다 해줬었구요.
    제친정 언니네 아파트 위층 배수관 파열로,
    누수된거,천정 공사,전등까지 싹 다 교체해주고,
    3일정도 집 비워줬다고...(공사하느라....)
    케잌이며,과일 바리바리...
    그게 당연한거죠.

  • 2. 지진맘
    '13.4.16 2:10 PM (118.218.xxx.236)

    대개는 다 윗집이 미안해 하면서 고쳐주지요.
    근데 비상식적인 인간들일 경우는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할텐데...
    소송가면 그 비용도 다 부담하고 소송기간까지의 이자까지 물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세요.

  • 3. 머리아픔..
    '13.4.16 2:12 PM (211.201.xxx.173)

    처음 내려와서 볼때부터 왜 나를 귀찮게 오라 가라 하느냐 식으로 나와서 좀 힘들겠다 했는데
    이렇게 나는 모르니까 너희가 알아서 하라고 딱 잡아뗄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어요.
    일단 내용증명부터 보내고 여차하면 소송까지 할 생각을 해야겠네요. 단순 도배정도라면
    이웃의 얼굴을 생각해서 저희가 하고 말겠지만, 지금 보니까 천장 몰딩이랑 석고보드까지 젖어서
    아주 사람이 사는 집이 아니네요. 찾아보니까 소송을 해도 저희가 100% 이기는 거라고 하니까
    그렇다면 소송비용까지 저쪽에서 부담해야 하는 거 맞죠? 그냥 놔두지 않으렵니다.
    댓글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순한 어른이 사신다고 만만히 보는데, 끝까지 가야겠습니다.

  • 4. 호박덩쿨
    '13.4.16 2:12 PM (61.102.xxx.23)

    저희도 윗층 보일러 터저서 물이 줄줄줄 샛는데
    윗층 집주인이 착해서 그런지 벽지값 알아서 물어주더군요


    전 평수 벽지값 요구하세요(그렇지 않으면 벽지 색깔이 달라요)

    내용증명 보내세요

  • 5.
    '13.4.16 2:47 PM (1.243.xxx.51)

    부동산에 문의해보세요
    세입자에게 여러번 알렸는데도 집주인운운하며 시간이 늦어져서 더 피해가 많잖아요?!
    그럼 세입자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들었어요
    한번 확인해보세요

  • 6. ㅇㅇ
    '13.4.16 4:28 PM (121.139.xxx.133)

    이웃집에 물새는거 인지 못하고있다가 천정석고보드 떨어진 집 봤어요
    새벽에 부엌천정이라 다친사람 없었지만 큰일날이죠
    고치는 데도 천정 다 말리고해야해서 윗집 공사하고도 한달정도 후에 천정공사했다고들었어요
    윗집에서 안 고쳐준다면 구청같은데도
    조정해주는곳이 있을거에요
    원글님도 다치지않도록 사고 조심하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990 길들이기 안된 전골팬 샀는데 길들이기 어째요 3 무쇠 2013/04/18 536
242989 브라질 6박7일, 리우 갑니다.. 책 추천 부탁 드려요 2 초보맘 2013/04/18 775
242988 아이허브 주문할때요 .... 3 h.. 2013/04/18 1,707
242987 MB ....주말 테니스장 독차지....주말엔 나혼자 9 ... 2013/04/18 1,831
242986 저기..오이소박이 만드는 법..쫌.......... 1 도전 2013/04/18 1,101
242985 전주인&세입자 가스오븐 후기 8 2013/04/18 2,824
242984 키작고 통통한 여자 옷코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4 코디 2013/04/18 11,666
242983 여자가 고백하게 만드는 남자 말투 8 ㅇㅅㅇ 2013/04/18 2,666
242982 감각있는 살림살이 선택하는 요령은 어떻게 기르는 걸까요? 1 나도센스좀 2013/04/18 885
242981 이따3시쯤 외출시 옷뭐입죠? 5 .. 2013/04/18 1,014
242980 대식가 9 세라 2013/04/18 1,521
242979 고민좀 같이 해주세요. ........ 2013/04/18 436
242978 벌어진 앞니는 앞니 성형전문 병원만 가야할까요? 7 바다짱 2013/04/18 1,528
242977 산호 브로치 만드는데 있나요? 인사동 2013/04/18 498
242976 세자 유아인과 민대감 이효정씨 싸우는거 보면 1 장옥정 2013/04/18 1,263
242975 고3폰 아직은 사신 분 없겠지요? 2 고등맘 2013/04/18 3,290
242974 유지인씨 첫째딸 외모가 부러워요. 13 넘이뽀 2013/04/18 5,424
242973 원세훈·4대강 '파문'…힘잃은 MB '잔인한 4월' 세우실 2013/04/18 732
242972 싸이 젠틀맨 뮤비가 한국방송에선 부적격 판정 받았군요. 7 으허허허 2013/04/18 1,472
242971 백팩(주로 정장용) 좀 봐주세요. 뽁찌 2013/04/18 573
242970 김치 담글때 냉동했던 사과, 배 갈아도 괜찮나요? 2 bitter.. 2013/04/18 1,227
242969 100만원씩 12달, 3.7% 이자 3 -- 2013/04/18 1,169
242968 애 몇 살까지 손잡고 횡단보도 건너야할까요?? 5 2013/04/18 706
242967 영화 노리개 를 보고 .. 1 좋은날이와요.. 2013/04/18 1,494
242966 장옥정-송혜교가 했으면 더 어울렸을 것 같아요.. 30 드라마 2013/04/18 4,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