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질) 윗층에서 물이 새서 저희집 천장 몰딩까지 내려앉았어요..

머리아픔.. 조회수 : 2,705
작성일 : 2013-04-16 13:59:12

윗층에서 지난 몇개월동안 계속 물이 새서 아랫층인 저희집이 피해를 입었어요.

처음에는 벽지만 살살 젖어서 내려오다가 이제는 거실 천장의 나무 몰딩이 물을 먹어서

틈이 벌어지더니 한쪽은 내려앉을 지경입니다.   벽지들은 다 난리가 났구요.

윗층에 집주인이 아닌 세입자가 살고 있어서 그런지 그동안 지속적으로 윗집에 와서 보라고,

고쳐달라고 요구를 했었는데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말하라고 하고, 집주인은 연락도

잘 되지않고 와서 보지도 않고 그러면서 시간만 질질 끌었습니다.

이번에 윗층 세입자가 나가면서 집주인이 왔는데, 윗층 보일러실이 터졌다고 하네요.

기술자를 불러서 고친다고 하길래 관리소장, 기술자, 윗층 집주인까지 불러다가

저희집을 보이니, 윗집때문에 피해를 입은 게 맞다고 고쳐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윗층 집주인은 자기집은 자기가 알아서 고칠테니까, 저희집은 저희가 알아서

고치라고 합니다.    이건 윗집에서 해줘야 하는 거라고 모두 얘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말만 하고 가버리네요.    알아보고 전화준다고 하더니, 조금 아까 전화가 와서

자기네는 자기것만 고치면 되니까 우리집은 우리보고 고치라고 하면서 끊어버립니다.

연로하신 어른이 살고 계신 집이고, 어른께서 이웃과 큰소리 내는 것을 싫어하셔서 참았는데

이젠 어떻게든 방법을 강구하애 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배째라 식으로 나오는 윗집

집주인의 행태를 더 이상 봐줄수가 없네요.    저희가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

방 3개가 방마다 천장 벽지가 젖고, 벽 한쪽이 젖어내려와서 얼룩이 아주 말도 못합니다.

무엇보다 거실 천장의 나무 몰딩이 물에 불어 무거워져서 이러다가 떨어져서 사람이라도

다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공사비도 수백만원은 족히 들어갈 거라고 합니다.

일단 내용증명부터 보내고 소송을 해야 할까요?   너무 괘씸해서 끝까지 가려고 합니다.

IP : 211.201.xxx.1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이상실...
    '13.4.16 2:05 PM (211.201.xxx.115)

    미친 이웃이네요.
    사진 자세히 찍어놓고,
    소송이라도 하세요.
    원인제공자가 처리하는게 맞죠.
    저도 혼자 살때 윗층누수로 천정 얼룩진거,
    도배 싹다 해줬었구요.
    제친정 언니네 아파트 위층 배수관 파열로,
    누수된거,천정 공사,전등까지 싹 다 교체해주고,
    3일정도 집 비워줬다고...(공사하느라....)
    케잌이며,과일 바리바리...
    그게 당연한거죠.

  • 2. 지진맘
    '13.4.16 2:10 PM (118.218.xxx.236)

    대개는 다 윗집이 미안해 하면서 고쳐주지요.
    근데 비상식적인 인간들일 경우는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할텐데...
    소송가면 그 비용도 다 부담하고 소송기간까지의 이자까지 물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세요.

  • 3. 머리아픔..
    '13.4.16 2:12 PM (211.201.xxx.173)

    처음 내려와서 볼때부터 왜 나를 귀찮게 오라 가라 하느냐 식으로 나와서 좀 힘들겠다 했는데
    이렇게 나는 모르니까 너희가 알아서 하라고 딱 잡아뗄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어요.
    일단 내용증명부터 보내고 여차하면 소송까지 할 생각을 해야겠네요. 단순 도배정도라면
    이웃의 얼굴을 생각해서 저희가 하고 말겠지만, 지금 보니까 천장 몰딩이랑 석고보드까지 젖어서
    아주 사람이 사는 집이 아니네요. 찾아보니까 소송을 해도 저희가 100% 이기는 거라고 하니까
    그렇다면 소송비용까지 저쪽에서 부담해야 하는 거 맞죠? 그냥 놔두지 않으렵니다.
    댓글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순한 어른이 사신다고 만만히 보는데, 끝까지 가야겠습니다.

  • 4. 호박덩쿨
    '13.4.16 2:12 PM (61.102.xxx.23)

    저희도 윗층 보일러 터저서 물이 줄줄줄 샛는데
    윗층 집주인이 착해서 그런지 벽지값 알아서 물어주더군요


    전 평수 벽지값 요구하세요(그렇지 않으면 벽지 색깔이 달라요)

    내용증명 보내세요

  • 5.
    '13.4.16 2:47 PM (1.243.xxx.51)

    부동산에 문의해보세요
    세입자에게 여러번 알렸는데도 집주인운운하며 시간이 늦어져서 더 피해가 많잖아요?!
    그럼 세입자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들었어요
    한번 확인해보세요

  • 6. ㅇㅇ
    '13.4.16 4:28 PM (121.139.xxx.133)

    이웃집에 물새는거 인지 못하고있다가 천정석고보드 떨어진 집 봤어요
    새벽에 부엌천정이라 다친사람 없었지만 큰일날이죠
    고치는 데도 천정 다 말리고해야해서 윗집 공사하고도 한달정도 후에 천정공사했다고들었어요
    윗집에서 안 고쳐준다면 구청같은데도
    조정해주는곳이 있을거에요
    원글님도 다치지않도록 사고 조심하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771 공인중개사,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홈런 동영상 들으시는 분들.. 2 ... 2013/05/24 3,499
254770 하셔요 하는 말투가 너무 좋아요 11 2013/05/24 3,479
254769 지금 sbs 토론공감에서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15 /// 2013/05/24 4,078
254768 귀농을 꿈꾸신다면...... 17 게으른농부 2013/05/24 4,237
254767 면 100프로 양말은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3 양말 2013/05/24 2,181
254766 대기업들 이제 다 죽었네~ 우린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어요 13 서민 2013/05/24 4,067
254765 토론공감 재밌네요. 일베얘기 다루는데요... 1 sbs 2013/05/24 644
254764 일본에서 사셨던 분들, 일본 정치가는 왜 인기가 있나요? 11 ㅇㅇ 2013/05/24 1,593
254763 마그네슘 영양제 부작용은 없을까요? 2 눈밑떨림 2013/05/24 11,328
254762 *드라마 리뷰 * 이영애의 '불꽃' 기억나세요? 8 패랭이꽃 2013/05/24 8,643
254761 외국인 친구에게 서울의 어디를 소개할까요? 7 조언절실 2013/05/24 1,132
254760 아래 신애라씨 글 읽고 2 머리 2013/05/24 2,728
254759 오래된 아파트 바퀴벌레 박멸했네요~ 7 나만의쉐프 2013/05/23 28,804
254758 최상위수학정도 잘풀면... 14 엉뚱한 질문.. 2013/05/23 7,199
254757 베스트 글에 과일 풍족하게 먹고 싶다는 글을 보니 18 ㅇㅇ 2013/05/23 3,617
254756 원래 시부모 모시고 산 큰며느리가 대접 못 받는건가요? 4 ... 2013/05/23 2,840
254755 반토막 난건 주식도 있다우~ 7 주식회사 2013/05/23 2,304
254754 변동금리냐 고정금리냐..어떻하죠?? 1 2013/05/23 880
254753 제습기 쓰시나요? 8 -- 2013/05/23 1,666
254752 스파게티소스병 뚜껑만 따로 살수있을까요? 1 김선영 2013/05/23 1,223
254751 백호살..아시는분? 마모스 2013/05/23 2,387
254750 시판 오렌지주스 어디꺼 드시나요? 11 ... 2013/05/23 1,725
254749 청바지는 좀 그런가요? 1 초등공개수업.. 2013/05/23 738
254748 서울 경기 세대가구중 자가비율이 40퍼센터밖에 안된다는게 2 무주택탈출 2013/05/23 1,021
254747 뚱뚱한 엄마를 둔 아들의 돌직구 27 나거티브 2013/05/23 13,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