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이 갓 넘은 아줌마입니다.
어렸을적 물에 빠진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고, 폐쇄된 공간에 대한 공포, 약간의 공황장애처럼 있어요.
그래서 그동안 수영배워볼 생각도 못하다가, 이사간 집 근처에 수영장이 있어 등록하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틀째 물에 뜨기가 된 후 정말 기분이 업되고 벅찼었는데, 그 이후로 단체강습반에서 젤 못하는 수강생입니다.
지금 두달째인데요.
발차기는 채찍질하는 느낌 이제 알거 같아서 웬만큼 합니다.
킥판잡고서는 25미터 레인 팔돌리기하면서 갑니다.
그런데 킥판없이 팔돌리기, 발차기, 호흡하기를 함께 하려고 보면 여지없이 가라앉습니다.
잠깐 네다섯번 호흡하면서 갔던적 있는데, 그 이후로 다시 감이 없어졌어요.
그냥 수영장에 물놀이하는 셈치고 놀러간다 생각하고는 있는데, 물먹고, 호흡중단의 두려움때문에 점점 못하는 느낌이 듭니다.
ㅠㅠㅠ
이러다보니 연습이 하기가 싫고
하기싫은거는 물먹고 호흡이 안되는것에 대한 두려움인거 같아요.
이런 상황을 극복하신 경험담이라던지 노하우던지 고견, 조언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