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을 떠올려요

사면초가 조회수 : 1,392
작성일 : 2013-04-15 18:41:12

오늘 이자 낸다고 저한테 돈 이체하래요.

은행 이자는 무섭고 생활비는 안 무서운건지..

남편이 투자한다고 집 담보로 돈 빌려썼다가 하는 일도 안 돼서 이자 내기가 쉽지 않아요.

1년여동안 가시밭길을 걷고 있어요.

돈 빌려쓴건 저 모르게 했구요. 그외 카드며, 사업자 대출이며, 아주 화려해요.

시댁에서 얼마는 메꾸어 주셨구요. 아직 큰게 남았지요.

저모르게 보험 대출도 받았더라구요. 명의가 자기꺼니..

오늘은 돈 달라고 해서 싫다고 하니 같이 죽재요.

그래서 제가 혼자 죽어 그랬어요.

그랬더니  마누라라고 믿었더니.. 하면서 흥분하더라구요.

그동안 나 모르게 돈 빌려쓰면서 허세부리고 술먹고 잘 놀았으면 된거지

제가 어디까지 참아야 하나요.

이혼이란 생각이 작년부터 들었어요. 사주도 보러가고.

그런데 무슨 소용인가요. 본인이 푸는거지..

저도 지쳤어요. 친정부모님 생각해서 말아야지 하다가도. 자식 생각해서

어떻게 해야하지 하다가도.. 딱 부러지게 결정도 못하고. 무능력한 내 자신에 대해

실망하고 자책하느라..

자기도 힘든데 제가 안 도와 준다고 서운하대요. 자기가 벌인일인데 누구에게 처리하라고 하나요

정떨어지고 같이 있는게 고역이예요. 저 어떡하나요...

 

 

IP : 119.194.xxx.1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15 6:45 PM (203.152.xxx.172)

    남편분 붙잡아서 파산신청 하게 하세요
    그것만이 온가정 살길

  • 2. 시간만 그대로 가다간
    '13.4.15 7:07 PM (58.143.xxx.246)

    그 부채도 님이 반 나눠가져야 할겁니다.
    참 말안듣고 고집스러운 성향은
    여러사람 아니 자기 가족들부터 말라 죽게 한다는걸
    모르나 봐요. 꼭 그런 사람들은 물기신 성향인지
    같이 죽자 그러죠. 돈 잘 꼬기쳐 두세요.
    남편 혼자 파산 신청하면 깨끗할걸 폭탄 안고 있다
    다 같이 터질텐데~~

  • 3. 사면초가
    '13.4.15 7:29 PM (119.194.xxx.118)

    파산 신청하면 본인의 빚만 해결하면 되는 건가요?
    제 이름으로 애들 적금들어놓은거-세뱃돈 받은거-얼마 안되지만, 제 통장돈몇백, 이런건
    괜찮은 건지요.
    참, 이런 상황을 왜 만드는지. 돈 없으면 안 쓰면 되는데. 저랑 돈의 가치관이 너무 달라서
    고집불통이라 지금껏 잔소리 안 했는데. 제가 피가 말라요.
    보고 있으면 열불나요. 부부간의 정은 진작에 없어졌구요. 친정에 가서 돈 달라고 한것도 친정부모님께 대못
    박았구요. 제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우울하고, 작은일에 눈물나고, 이런 상황이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016 남양유업 사건 보니까 피죤은 매출액..?? 8 ... 2013/05/08 2,007
249015 삐꼼씨랑 센트륨은 불필요한 중복일까요?? 9 .. 2013/05/08 2,813
249014 자식이 여자의 삶에 꼭 필요할까요 ... 61 아카시아 2013/05/08 11,203
249013 요즘같은 불경기에 시댁에 감사하네요 3 그래도 2013/05/08 2,043
249012 중1 과학 문제집 오투 말고 좀 추천 좀 해주세요 4 가짜주부 2013/05/08 1,416
249011 MB 비서였던 김유찬 리포트...의외로 글 잘 쓰지 않았나요? ... 2013/05/08 404
249010 시어머니의 이런 말. 이해가나요? 15 ..... 2013/05/08 2,663
249009 침대 쓰다가, 없애면 많이 불편할까요? 9 초보맘 2013/05/08 1,387
249008 남편의 외도 상대가 유치원선생이라네요. 42 슬퍼요 2013/05/08 25,791
249007 직구사이트에 사용한 카드내역 안전한가요? 2 비자카드사용.. 2013/05/08 496
249006 남양유업 실망스러워요. 18 충격 2013/05/08 2,271
249005 마이너스 대출 이자 잘못될 수 있나요? 2 .. 2013/05/08 507
249004 이사관련 옷정리하는데요.. 2 .. 2013/05/08 900
249003 시댁형님(손위동서)의 언니 큰딸 결혼식에 가야할까요? 14 직딩 2013/05/08 2,037
249002 자랑질하고 싶어요!! 18 ........ 2013/05/08 2,599
249001 일벌백계가 될까요? 당하는 을이라 사정 아니까 동정심까지 생길라.. 6 남양유업 2013/05/08 614
249000 약았다-높임말을 알고 싶어요. 15 과연 답이 .. 2013/05/08 3,162
248999 자몽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23 자몽맛나 2013/05/08 3,569
248998 벌써부터 남양유업 면죄부 주려하는것 같네요. 1 .. 2013/05/08 542
248997 세탁기 좋은것좀 추천해주세요. .. 2013/05/08 340
248996 나인 ------- 나름 예상해보면 13 추리 2013/05/08 1,598
248995 촤르르 떨어져서 슬림하고 날씬해보이는 바지요 6 동네 아주머.. 2013/05/08 1,890
248994 중학생아들 시험기간 스트레스 만땅이에요. 1 엄마노릇힘들.. 2013/05/08 1,263
248993 사돈ㅡ올케의 언니가 백만원만 빌려달라고 한다면? 15 ... 2013/05/08 3,026
248992 면생리대 쓰시는 분들... 6 수요일 2013/05/08 1,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