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명의의 집 엄마 명의로 바꿀수도 있죠...
근데 아버지가 요양원에 계셔요
치매도 좀 왔고 상태가 많이 안좋아지셔서
맘에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에요..
그런데 엄마가 몰래 부동산 업자를 데려와서
아버지한테 도장을 찍게 했다는걸 알게됬어요
아버지가 평소에 돈문제로 엄마를 잘 못믿으셔서
요양원 들어가기 전에 상속을 미리 하려고 하신적이 있었는데
엄마가 너무 화를 내고 흥분하셔서 못하셨거든요..
사실 자식들도 유산에 별 관심없는데
아빠는 본인이 돌아가시기 전에 엄마가 사고쳐서
집까지 날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으세요.
그때 엄마가 너무 기분 나빠하시고 저희한테도 엄청 화내시고해서
잘 달래서 지나갔는데 요번에 몰래 일을 저지르셨네요
아빠가 정신 없는 상황에도 저한테 엄마가 억지로 도장을 찍게했는데
큰일 났다고 하셔서 저는 아빠가 정신이 온전치 못해 하신 말씀인줄 알고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내맘대로 하는데 니가 무슨 상관이냐며 노발대발 하시네요..
네.. 엄마가 그냥 명의 바꾸신다고 했어도 반대 안했을거구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상속되도 상속권 기꺼이 포기하고 엄마한테
몰아드렸을거에요..
엄마는 자기를 이상하게 본다며 난리 난리 하시는데
사실은 엄마가 저희를 못믿으시는것 같아 참 기분이 안좋네요...
다른집도 재산문제로 엄마와 자식들간에 이렇게 못믿나요?
아빠 아직 돌아가시지도 않았는데 이런 문제가 생겨서
아빠한테 죄송하고 아빠가 불쌍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