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덧인들 모여봅시다.. 서로 위로나 해봐요..

입덧인 조회수 : 1,077
작성일 : 2013-04-15 15:27:44
전 이제 11주차 입덧인입니다. ㅎㅎ
주말이나 밤되면 더 심해져서 어제도 토했네요..
꽤 오래 안토하고 잘 버틴다 했는데 지난주부터 무너졌어요..

사탕 물고 있으면 좀 낫다고 해서 한 이틀 사탕 열심히 빨았더니
속이 더 안좋아져서 맵고 짠건 원래 못먹고.. 이젠 단것도 못먹게 생겼어요
이제 나의 비상약 초코우유도 물건너가고 ㅠㅠ

우유랑 시리얼 먹고 토한지라 우유도 힘들고 아직 아침에 찬 두유 한병은 먹을만 하네요..
회사에서도 계속 구역질소리만 낼 수가 없어서 계속 야금야금 먹다가
이제는 그나마도 속에서 안받네요..
아이스크림 먹음 좀 나았던거 같아서 지금 설레임 하나 사서
자리에 앉아 혼자 입에 물고 빨고 있었네요 ㅋㅋㅋ 사람이 이렇게 뻔뻔해지나봐요
근데 먹을때 뿐이네요. 다먹고 나니 다시 속이 ㅠㅠ

스포츠 브라로 바꾼지도 한참 됐는데, 이제는 스포츠 브라마저 위를 압박해서
화장실에서 브라를 올리고 있어도 가슴을 압박해서 뭐 ㅠㅠ
아직 11주 밖에 안됐지만 임산부 브라를 큼지막한걸로 살까 고민하고 있어요
와이어 브라는 이제 꿈도 못꾸네요..

자리에 앉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생생한 스테레오로 구역질을 선사하고 있는 입덧인이었슴다.
우리 함께 고통을 나누어요. .ㅠㅠ
IP : 119.192.xxx.2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 있어요~입덧인
    '13.4.15 3:42 PM (126.15.xxx.116)

    원글님 반가워요~ 저도 11주차에요.
    브라가 끼이는게 당연한거였군요..;;; 전 왜 이리 가슴이 얹힌듯이 답답한가 했어요;;;

    전 아침에 입덧이 유독 심하고, 가급적 안토하려고 참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할 때 꼭 토해버리네요.
    82에서 심하게 토하면 피까지 나온다고 어느 님이 알려주셨었는데, 얼마 전에 구토할때 정말로 피가 정말 섞여 나와서 요즘은 그냥 꾹 참고 버티는데, 구토를 안하면 하루종~일 속이 메슥메슥 대고 더부룩해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전 다행스럽게도 우유만큼은 아직까진 잘 마시고 있어요.
    사무실에서는 칼로리미트 조금씩 잘라 먹고 있어요. 우유 아니면 이온음료마시고요.
    아참, 두부에 간장 살짝 뿌린거 먹기 좋아요.(물론 회사에서는 불가능..)

    다같이 힘든 시기 이겨내요~힘내세요~(전 몸살이 오는 듯해서 오늘은 회사 쉬고 있어요;;)

  • 2. 징한 월요일
    '13.4.15 3:47 PM (58.237.xxx.199)

    제 입덧할때 상큼한 샌드위치(물론 파는거), 담백한 크래커, 매운 파무침, 오렌지주스
    먹었던 것 같습니다.
    입덧하며 낳은 아이는 머리가 좋다네요.
    힘내세요.

  • 3. 에헴
    '13.4.15 4:22 PM (58.225.xxx.52)

    13주입니다 ㅋㅋ
    불과 2주 전만해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를 외쳤는데 ㅋㅋㅋ 지금 반인반수 정도로 살고 있어요 ㅋㅋ
    12주 지나니 음식냄새는 참을만 하고 가끔 당기는 음식도 생기네요.
    그래도 여전히 저녁 양치 때는 구토해요. 그래도 이전보다는 훨~~~씬 나아졌어요.
    전 쭈쭈바, 토마토로 버텼네요. 힘내세요 ㅋㅋ

  • 4. ㅇㅇ
    '13.4.15 5:08 PM (119.192.xxx.143)

    저도 첫째둘째때 다 죽음의 피토하는 입덧을 ㅜㅜ

    시간이 그저 약입니다.. 저도 맞는 음식이 수시로 바뀌었어요

    브라는 세컨스킨이란 브랜드 있어요 스포츠브라보다 백만배 편해요

    출산후에도 와이어는 이제 못해요 ㅎㅎ

  • 5. 입덧인
    '13.4.15 5:31 PM (119.192.xxx.254)

    11주차 입덧인// 반가워요~~ ㅠㅠ
    저도 방금 토하고 왔네요.. 회사에서는 안토했는데 오늘 드디어 ㅠㅠ
    토하는건 참는게 최고라고 믿고 계속 버텼는데 이제는 못버티는 단계인가봐요 ..
    두부에 간장 살짝 뿌려먹어봐야겠네요.. 전 아침마다 바나나 하나씩 먹었어요. 시간도 안걸리고 그나마 넘어가서..
    몸조리 잘하세요.. 화이팅!!

    징한 월요일// 입덧하면서 갑자기 채식주의자가 되어버려서 샌드위치 못먹어요.. ㅠㅠ 간혹 닭가슴살이나 참치는 먹는데 그나마도 견과류나 못먹는게 생겨서 잘 못먹어요.. 원래 샌드위치 킬러였는데 ㅠㅠ
    식도염 및 위장장애가 있어서 맵고 신것도 못먹네요 ㅠㅠ 냉면도 포기했어요.
    그래도 머리좋은 아이라니.. 사실이 아니라도 위로가 되네요 ㅎㅎ 힘낼께요!

    에헴님// 13주시라니!! ㅎㅎㅎ 정말 12주만 지나면 좀 좋아지는건가요??
    저도 짭짜리 토마토로 버티다 최근 포기했는데.. 아.. 그럼 저도 1주만 버티면 좀 나아지겠죠??
    13주 선배님 얘길 들으니 힘이 솓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ㅇㅇ님// 저 지금 세컨스킨 입고 있어요 ㅎㅎㅎ
    근데 워낙 원래 가슴둘레가 넓은지라 (85) 이것도 힘드네요 ㅠㅠ
    역시 임신전에 살을 뺐어야.. OTL
    걍 가슴 둘레 짱 넓고 후크 많은걸로 하나 사입어야겠어요 ㅠㅠ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729 고양이가 너무 예뻐요. 18 사악한고양이.. 2013/05/01 2,404
246728 노무현대통령 4주기 추모 티셔츠 판매 7 참맛 2013/05/01 1,022
246727 이것도 왕따 가해자인가요? 10 별이 2013/05/01 1,619
246726 제시카알바 어니스트컴퍼니 기저귀 사보신분~~? 1 미돌돌 2013/05/01 656
246725 이 가수 노래를 별안간 듣고있어요~ 3 케니로저스 2013/05/01 806
246724 사람을 떠보거나 간볼때 어떤식으로 대처해야할까요? 4 .. 2013/05/01 3,924
246723 작은 부탁했는데 무안하게 거절한 경우 어떻게... 61 황당 2013/05/01 14,316
246722 5살...올해 처음 유치원 다니는 아이 6 유치원 2013/05/01 921
246721 축구하다 다쳤어요 3 도와주세요 2013/05/01 547
246720 어린이 경제교사 과정 어떤가요? ... 2013/05/01 290
246719 저밑에 답글 달아주신분~ 미용실 디자이너 추천좀 해주세요 곱슬머리 미.. 2013/05/01 371
246718 머리 좋은 사람만 이해할 수 있다? 4 시공간의 법.. 2013/05/01 1,078
246717 애들 학원시간이랑 이리저리 계획하려니 머리 쥐나겠어요 1 애들교육 2013/05/01 616
246716 동네 미용실인데 예약을 며칠전부터 해야 되요 3 .. 2013/05/01 2,349
246715 돈 모으는 법 좀 알려주세요. 12 -- 2013/05/01 4,298
246714 배추겉절이 하는법좀 알려주세요 2 부탁해요 2013/05/01 900
246713 갈매기살 어떻게 해먹으면 맛있을까요? 2 갈매기 2013/05/01 785
246712 하원시터 근무조건 어떤가요? 14 ska 2013/05/01 2,005
246711 제가.이상한건가요? 남편이 어버이날에 뭐 해준다는데 싫어요 3 2013/05/01 1,828
246710 [디카] 갑자기 사진 불러오기가 안됩니다. 쵸코코 2013/05/01 618
246709 일드 '리갈 하이'를 리메이크한다면 이성재 어떨까요? 1 요즘 일드 2013/05/01 778
246708 학교폭력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도움 부탁드려요ㅜㅜ 6 은하수 2013/05/01 1,138
246707 풋마늘대 장아찌 어떻게 담나요? 장아찌 2013/05/01 1,547
246706 부산날씨 어떤가요? 4 여행 2013/05/01 609
246705 이참에 강남 들어갈까요? 2 .. 2013/05/01 1,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