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매일 같이 운동하는 친구(영감 친구)가 연습장을 운영해요
와이프랑
우리 영감이랑 다른친구들이 일주일에 3번이상은 가서 운동하고 놀다와요
(자주 갈때는 일주일내내 갈 때도 있었어요)
운동하지않아도 수다라도 떨고 와요
거기 갔다오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니
저는 계속 만류하다가(매일 가니까) 그 말 듣고 그럼 다녀오라고
그대신 10시에는 집에 오라고 말했고
시간은 거의 지켜요
근데 오면
다른 친구들은 아직도 운동(스크린)하고 있거나 놀고 있는데
혼자 먼저 왔다고 이야길 해요
자랑스레
저두 몇 번 따라가봐서 분위기는 알아요
모두 좋은 친구들이고 친절하고
근데 이 연습장하는 친구와이프가
우리 영감한테 카톡을 자주 보내는거예요
우리 영감한테만 보내는것 같진않고
다른 친구들한테도 보낸다 하더라구요
실제 제가 만나봐도 지나치게 싹싹하고
쾌활하고 밝고 명랑한 아줌마였어요
저한테 우리 영감 칭찬도 많이하고
10시되기전에 혼자 꼭 먼저 일어나서 집에 간다고 이야기하고
근데 어젯밤 9시쯤
영감 핸폰이 울리는데
친구와이프 이름이 딱 뜨길래
영감한테 전화기 갔다주니
첫 대화가
"어디예요?"
그러는거예요 (소리가 다 들렸어요)
용건은
자기 친정에서 뭘 갖고왔서 나눠먹고싶다고 우리 집 근처에 온다는거예요
그럼 올라와서 커피라도 한 잔 하고 가라고 했어요
(근데 그냥갔어요
제가 그 집 신랑도 같이 왔더냐 했더니 같이 왔대요)
근데 전 참 기분이 그런거예요
자기 신랑이 옆에 있고
운전하고 있다고 해도
저라면 우리 신랑 친구한테 주말 저녁 밤에 전화를 내 핸폰으로 하지도않을것 같고
신랑 친구하고 통화하면서
내 친구(친한)한테 하듯이
어디냐고 제일 먼저 묻지도 않을것 같은데
제가 사상이 꼬리꼬리한건지ㅠㅠ
우리 영감은 기분 나빠하는 저를 이해못하는 눈치고
억울하다는듯이 그러는데
어디 물어볼때도 없고
제가 이상한게 맞다면
오늘 저녁 퇴근해서 우리영감한테 사과하고
아니라면
나혼자만 기분 나쁜게 아니다라고 이 댓글을 보여주고
너네들이 이상한 사이가 아니라면
밤늦게 통화하고 지나치게 친한거 내가 싫다고 말해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