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고 이제 가자고 하고 나가는데 저 안챙기고 기저귀가방이랑 유모차도 안 챙기고
아기만 들고 슝 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나와서 아니 대체 왤케 매너없냐고 나랑 밥 먹을때는 아무리 아기가 있어도
나올때 일행을 챙기면서 나와야지 혼자 슝 앞서가면 안된다고
여보 다시는 그러지마 했어요.
그랬더니 저희 남편이 죄송합니다. 제가 오늘 좀 경황이 없어서 의전이 미흡했습니다.
하는 거예요.
확 짜증이 났다가 빵 터졌어요.
물어보니 저한테는 사장님까지는 아니어도 왠만한 임원급 의전은 하고 있다고
그래서 앞으로는 사장님 의전 해달라고 했어요 (뭐가 달라질지 기대 ㅋㅋㅋ).
오늘 퇴근하면 남편이 막 집앞에 서 있고 구십도 인사하고 그러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