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오늘 지금 집나왔어요
남편이 나가라네요
정말 나가라고 하는데 애들때문에 버텼는데 끌어내기 전에 나가라고 하네요
정말 아무일도 아닌일로 싸웠는데, 남편의 성질....
역시 애들있는데도 끝을 보여주더군요.
저도 다른때 같으면 참았는데 오늘은 정말 못참겠더라구요...
그래서 개기고, 하도 정신적으로 괴롭히길래 잊어버릴려고 소주2잔 마셨더니
그꼴을 못보겠나봐요
나가래요
그래서 나왔는데... 애들은 재우고 나왔으나.....
갈 곳도 없고 정말 동네 pc방에서 이렇게 글이나 쓰고 있는 제자신이 너무나 비참하고 한심합니다.
여기에 있다가 우리 아들이 걱정하니 새벽에나 들어가서 애들 깨우고 학교 보내야겠죠
정말 이인간 언제나 참아주고 그랬는데 ...저의 한번의 도발(소주2잔 마신거)는 용서가 안되나봅니다.
성질을 이겨먹을 수가 없어서 언제나 자존심 굽히고 살았는데.....
아 ....정말 생각같아선 확 이혼해버리고 싶은데....
그렇다고 별다른 수도 없고 애들도 너무 힘들어하고 나만 참으면 soso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무엇때문에 싸우냐고 물어보실수 있겠지만 정말 아뭇것도 아닌 정말 ....
그렇지만....기분은 엄청 더러운.....
아하....갈곳도 없는...40대 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