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최대의 키워드중 하나가 '정리'라고 하더군요.
저도 스스로를 '게으르고 지저분하다'고 생각하며 40년을 살았는데
지금은 언제나 정리되고 깨끗한 집을 유지하고 있어요.
가장 큰 이유는 아이 때문입니다.
지금 초등 고학년 딸이 있는데요, 저는 이 아이에게 지저분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정말 싫더라구요.
아이없을 때는 도우미 아주머니도 거부하고 가실 정도로 지저분했는데...
아이때문에 늘 깨끗한 집을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겼어요.
두번째는, 집에 대한 사랑...
작년에 아이 아빠와 헤어지고 아이랑 둘이 살고 있는데요,
애아빠랑 살때는 집에 오기도 싫고.. 세세한 지저분한은 보이지도 않더라구요.
근데 아이아빠가 집을 나가고 마음이 좀 평화로와지니
이젠 집을 예쁘고 깨끗하게 꾸미고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생기더군요.
그래서 올해 소파, 거실장, TV, 서재, 식탁, 침대 시트, 커텐...다 바꿨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