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남편 외식하면 자기좋아하는 음식만 먹어요
1. ..
'13.4.14 6:08 PM (203.236.xxx.251)님이 배려심 많으니까 메뉴 양보해주시면 되죠.
2. 왜!
'13.4.14 6:08 PM (112.187.xxx.75)원글님 먹고 싶은 걸 말을 못하시나요? 말씀 하시고 그 곳으로 가심 되지 않나요??
3. 이래놓고
'13.4.14 6:09 PM (180.182.xxx.109)어느날은 너무 화가나서 궁시렁 거렸더니
닥치고 먹으래요.
그날 음식 앞에두고 집으로 와버렸어요.
전 좀 입맛이 시골스럽고 싼거 좋아하고 남편은 자극적이지 않고 고급음식 좋아해요.
음식부터 시작해서 성격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안맞아요.
남편하고 사는게 너무 행복하지가 않아요. 남편과는 그만 살고 내인생 찾고 싶네요.4. ??
'13.4.14 6:09 PM (220.78.xxx.215)연애할때는 안그러셨죠?
남자들 보니까 여자가 마음에 안들면 자기 고집대로 하더라고요 ㅎㅎ
부부니까 이제 잘 보일 필요 없어 그러시나 봐요5. 찾고싶네요가 아니라
'13.4.14 6:10 PM (180.182.xxx.109)아니 이제 찾으려고요..지금이라도..
6. ..............
'13.4.14 6:11 PM (118.219.xxx.123)그럼 푸드코트로 가서 드세요
7. 그걸 왜 맞춰주세요?
'13.4.14 6:21 PM (220.119.xxx.40)뭐 먹을래? 이렇게 묻지말고 다음번엔 이거먹으러 가자~이렇게 해보세요
아 진짜 먹을거 가지고 이기적인 사람들..참..답없어요8. 헉~
'13.4.14 6:28 PM (110.70.xxx.130)저희집과 정반대....
전 냉면도 평양면옥 같은 정통스타일...
남편은 동아냉면...할매냉면....스타일...
생선도 저는 회...아님 지리...
남편은 매운탕...
전...제입맛대로 가면,외식비가 장난 아니란 이유로 남편한
테 양보해요ㅠㅠ
솔직히 굉장히 괴롭지만...
평소 식단은 제멋대로 차리기때문에 외식은 양보해요.
님도 평소식단은 원글님 맘대로 하시고...
외식은 양보하셔도 좋을듯...
근대...식성뿐만 아니라 총체적으로 우리도 안 맞아요.
13년동안 계속 갈등중...
남편은 개 좋아하고,전 개도 좋지만 괭이 엄청 좋아하고...
어차피 제맘대로 괭이 키우는 중...
빌어먹을...어차피 망한것 같은 부부관계 ...
나하고 싶은데로 살려구요.
뭘 해도 곱게 안 봄...
곱게 보이고 싶지도 않음...
위로가 못 되서...죄송...
그래도 비슷한 아줌 있다는거에 위로를 받으시길ㄹㄹ..
사람 참 안 바뀌네요 ㅠㅠ9. ......
'13.4.14 6:39 PM (58.231.xxx.141)뷔페같은 곳으로 가세요.
아니면 한 쪽은 매운걸 '못'먹고, 다른 한 쪽은 안 매운것도 먹지만 매운걸 좋아하는 정도라면 못먹는 쪽에 맞추는게 맞다. 라고 생각해요.
저도 원글님이랑 똑같아요. 전 매운거 되게 좋아하는데 매운걸 아예 못먹는 사람 덕분에 그 사람이랑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확 좁혀져서 거의 비슷비슷한 음식만 먹어요.
근데 뭐 내가 그 사람이랑 같이 먹는거 아니면 음식 못 먹는것도 아니고..ㅋㅋ 다른 사람이랑 있을때 매운거 먹어요.10. 나나
'13.4.14 9:08 PM (121.190.xxx.201)저희 신랑조 자기 맘대로예요.
심지어 음식점 들어가서도 자기가 음식 골라줘요.
전 원래 먹는 거에 별 관심없어서 뭘 시켜도 많이 안 먹는지라 귀찮아서 시켜준대로 먹긴 하지만 가끔 짜증날 때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