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술 잘하는 여의사가 드문것 같아요

일요일 조회수 : 2,395
작성일 : 2013-04-14 16:27:00

산부인과쪽 수술을 앞두고 미혼인지라 잘하는 여자의사를 찾았는데 수술 잘하다 싶으면 죄다 남자의사네요.

다른 쪽도 아니고 산부인과면 남자의사보다 여자의사 수가 많을 텐데 수술은 위험성이 커서 여자의사들이 잘 안해서일까요? 잘하는지 검증 안되는 여자의사한테 했다가 평생 쓸 몸 행여 잘못될까 잘하는 남자의사로 결정하고 수술날짜까지 잡았는데 아무래도 불편하긴 불편하네요. 수술 전에 몇번 가서 진찰받는데 의사선생님은 참 친절하고 좋으신데 저 혼자 민망해서 얼굴도 못들고 눈도 못 마주치고 묻고 싶은게 있어도 묻지도 못하고 집에 오게됐네요. 친구들은 대부분 결혼하고 출산을 해서인지 남자의사가 뭐 어떠냐고 여자의사보다 남자의사가 더 친절하고 잘 본다는 분위기네요. 수술 며칠 앞두고 수술 안받기도 뭐하고 그냥 눈 질끈 감고 수술받아야겠죠? 

IP : 112.154.xxx.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3.4.14 5:08 PM (114.207.xxx.42)

    내진도 남자의사가 더 안아프게 잘하던데요.그냥 남자의사갑니다.

  • 2. 산부인과는
    '13.4.14 5:13 PM (211.234.xxx.163) - 삭제된댓글

    특성상 여의사 인기가 높습니다. 다들 여의사진료보고싶어해서 병원마다 여의사 모시기 힘듭니다. 그러니 구지 수술 안해도 되죠..다른 파트에서수술 잘하는 여의사가 드문건 외과(정형 성형 신경등)레지던트과정에 들어가는 게 아주어렵기 때문입니다 육체적 노동강도도 세고, 응급도 많고, 보수적 집단이기도 하고...여하간 앞으로는 달 라질테니 조금 더 기다려야 할듯합니다

  • 3. 맞아요. 외과계통이..
    '13.4.14 5:19 PM (118.46.xxx.165)

    외과계통이 여의사를 레지던트로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거..
    요즘은 인턴 성적하고 면접으로 딱 잘라서 뽑지만,
    예전엔 여의사 안뽑는다.. 이러면 못들어갔죠.
    그래도 들어가고 싶어서 시험에 응시해서 합격하면
    제발로 나가게끔 마구 갈궈서 스스로 나가게 만들고.
    그래서 정형, 성형, 신경.. 이부분엔 여자가 아주 드물죠.
    그래도 산부인과는 여의사가 많아요. 일반외과도..

  • 4. 저도
    '13.4.14 5:34 PM (58.236.xxx.74)

    자의식이 강해서 산부인과수술 아닌 간단한 진료라도 그런 게 힘들었어요,
    근데 제 옆에 계신 저보다 10년많으신 아주머니가 의사 만나는 거 힘들어 한다는게 상상이 안되더라고요.
    이미 여성성이 희미해져 보여서요.
    그후로는 제가 그 아주머니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어요.
    의사입장에선 나도 그런 기억안나는 아주머니일 거 같아서요.

  • 5. 일요일
    '13.4.14 5:44 PM (112.154.xxx.35)

    ㅋㅋㅋ 저도님 말처럼 의사입장에선 나도 기억 안나는 환자의 하나일걸라고 최면걸어봅니다...

  • 6. ...
    '13.4.14 9:54 PM (223.62.xxx.102)

    제가 아는 대학병원 여교수님은 갑상선암 수술 잘한다고 소문나서 6개월치 수술이 예약 끝났다고 합니다만.
    그분한테 갑상선암 수술받으려면 빨라야 6개월 뒤, 기다리기 힘들면 딴의사 찾아가야 하죠.

  • 7. 둥글둥글
    '13.4.14 10:16 PM (220.81.xxx.220)

    ㅋㅋㅋ 저도님 말처럼 의사입장에선 나도 기억 안나는 환자의 하나일걸라고 최면걸어봅니다...222222222

  • 8. ㅎㅎ
    '13.4.15 12:40 AM (223.62.xxx.40)

    산부인과 여의사는 많아도 분만 수술하는 의사는 별로 없어요..물론 레지던트때 트레이닝은 받았지만 여의사들도 결혼출산육아를 병행하며 24시간 대기해야하는 분만을 하긴 힘드니 부인과 진료만 간단히 보는 병원에 취직 많이 합니다. 제가 아는 사람은 그냥 다른과 취직하는것도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7375 낮과밤이 다른그녀 1 16:46:58 252
1607374 미용실에 앉아 있는게 너무 힘들어요 4 16:46:52 222
1607373 제습기 전기세 4 ... 16:44:26 157
1607372 지금 서울날씨 밖에 빨래널 날씬가요? 16:42:42 98
1607371 블루베리 주스를 3일 먹었는데 1 ㅇㄴㅁ 16:41:41 415
1607370 돌풍 김희애 연기 부담스럽네요 10 드라마 16:37:09 670
1607369 뉴진스 땜시 푸른산호초 무한반복 9 너마 16:35:23 388
1607368 만나는 남자 정리하고싶은데 11 돈안쓰는 16:34:58 524
1607367 옆자리 환자분 헤프닝 5 병원에서 16:30:38 675
1607366 리(Lee)는 어느정도 브랜드인가요? 3 궁금 16:30:17 373
1607365 현재 독일기차안입니다 11 독일기차안 .. 16:27:09 980
1607364 경제가 심각하긴 하네요 주변에 힘들어진거 체감이 느껴져요 8 0000 16:26:59 971
1607363 등하원 도우미 5 ㅎㅎ 16:24:46 516
1607362 남방 길이 수선해본적 있으세요? 1 16:21:35 183
1607361 모든 차별문제는 결론이 안나오기땜에 이슈화됨 1 ㅇㅇ 16:18:14 131
1607360 라면이라도 먹여서 몸무게를 늘려야할까요ㅠ 28 초딩 16:10:01 1,557
1607359 8월에 일본 말고 어디가 좋은가요? 10 여행 16:09:09 603
1607358 보수정권에서 발생한 참사에 좌파타령 1 ㄴㄷ 16:08:08 223
1607357 지금 시기이면 수시 원서 6장 구성은 어느 정도 결정하시나요? 6 괴로움 16:02:48 408
1607356 에어컨 1도 차이가 큰가요 5 .. 16:01:05 577
1607355 소변이 약하게 나오는데 왜 그럴까요? 1 .. 16:00:59 509
1607354 아들이 디스크가 심해 재검을 받았는데 다시 현역이 나왔습니다. .. 6 11 15:58:15 771
1607353 교실에서 야구모자 쓰는 고등학생들 18 .. 15:56:41 1,482
1607352 지금까지 생각나는 가장 충격적인 사연 9 ㅇㅇ 15:56:29 1,614
1607351 머라이어캐리 이모션 오랜만에 듣는데 2 ㅇㅇ 15:56:27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