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괴롭네요..남편의 과거...
우연히 남편의 과거를 알게 됐어요.
과거라는 단어는 누구에게나 당연히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말하는 것은..
내남자의 정상적이지 못한 이해범주에 들어가기 어려운 문란한 성입니다.
남자들 한번쯤은 업소경험 대부분 있다고 하지만..
내 남자만은 도덕적인 성관념을 가지고 있기를 바라는건 당연하잖아요.
물론 나를 만나기 전에 있던 일까지 왈가왈부 하려는 것은 아지만..
그 도가 너무나 심한 경우였다는 걸 알게되서 지금 너무 괴롭네요.
남자들 밤문화 기행담까지 공유하고 올리는 카페까지 활동하고
파트너까지 구하는 글도 모두 제가 봐버렷어요..
바보같이 왜 이런 흔적들을 남겨 놓은건지..
오히려 이걸 계기로 이제라도 피해 갈수 있는 신호의 순간으로 삼아야하는지..
내가 실제로 만나온 사람은 너무도 건실하고 순한 이미지의 사람이었는데..
( 물론 가끔 회식후 연락이 잘 안되는 이유로 다툼도 있었어요...)
온라인상에서는 이렇게 전혀 다른 인격으로 문란한 행적들로 즐기고 있었다니..
그것도 제가 직접 확인을 한 순간..그야말로 멘붕...
지금도 무슨 정신으로 글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1. 남초 사이트에
'13.4.14 12:20 PM (39.7.xxx.198)'아내의 과거'로 바꿔 같은 내용을 올려 보세요.
거기에 달리는 답글이 정답입니다.
어떤 내용이 달릴지는 뻔하지만요.2. ..
'13.4.14 12:21 PM (84.196.xxx.16)남편보다 님 건강부터 챙기세요. 병이라도 옮지 않았는지 빨리 의사한테 가보세요.
3. 잉
'13.4.14 12:22 PM (175.118.xxx.55)남자들 대부분 업소경험있다는거 경험자들의 얘기예요ᆞ안가는 사람은 그런곳 안가요ᆞ문란한 성생활 이거 습관일텐데 지금은 고쳐졌나요? 아마 고치기 힘든 고질병으로 알고 있는데ᆞ 안타깝넹ᆢ
4. 잉
'13.4.14 12:22 PM (175.118.xxx.55)안타깝네요ᆞ
5. 맞아요
'13.4.14 12:24 PM (218.238.xxx.159)남자들은 절대 쉽게 안변하고 결혼전의 행동이 결혼후로 이어지는 경우 많아요
(이건 남자들에게 직접들음)
혼전에 여자관계 문란한남자들은 혼후에도 마찬가지구요.
이미 다른 여자들 맛?에 익숙해져버린 남자가 한여자만 바라보고 살겠어요..?
회식후에 자꾸 연락 끊긴일도 많았다하니..아마도 2차도 상습적으로 다니신듯..
어떡하나요..ㅠㅠ6. 힘드시겠네요
'13.4.14 12:27 PM (175.223.xxx.52)그거 남편의 성향이라 고치기는 힘들구요ᆞ
다른면은 다 정상인데 성적으로 이상한에너지 넘치는 사람
들이 꽤 있어요ᆞ솔직히 그거 알고는 살기힘든데 와이프는 모르는채로 결혼생활하는 사람 몇 봤어요ᆞ근데 제가 본 경우는 결혼 생활이 몇년은 된 경우로 집에선 섹스리스구 아내분들이 성에 관심없어서 별 문제 없이 살더군요 ᆞ그래서 전 섹스리스에서 기인한거라 생각했는데 이 글 보니 그냥 성향이군요ᆞ7. 제 전남편
'13.4.14 12:32 PM (182.222.xxx.197)이 그런 사람과 비슷했어요.
우리세대가 컴이나 인터넷이 없었던 세대여서 그렇게 올리고 이런것까진
아니었지만 습관적인 야동에 ,, 우연히 지나는 말로 떠들한 옛날. 일하는 누나(가정부)를 덮쳤었다고..
이후로도 끊임없이 밤마다 내 자는것 확인하고 포르노 보기 (항상 못잤고 끔찍했어요)
집안 곳곳에 포르노 테이프 감춰두기.
직장사람들과 공유하기
평생 바람피우기. 주로 수영장이나 동호회에서 만난 유0부녀들
동문회 까페 가보니 그곳서도 여자 동창들과 노닥거리며 누가 누구를 좋아한다니 어쩌니...
작년엔 드디어 잘 알던 유부녀랑 밤마다 그 짓..
그 전쯤 한성주 동영상을 직장 사람들에게 주고 돌리고 하는것, 나이 먹어 이게 무슨 추태냐고 했더니
엄청나게 버럭거리며 화를 내더군요.
그때 유부녀랑 바람을 피우고 있을때 였었구요.
이혼했습니다.
도저히 버릇 고쳐지지 않았어요.
20년이 넘도록.
애들에게는 자상한척. 집안가장으로 건실한척 ..
속으로는 색마였어요.
더럽고 추잡하게.
저하고는 잠자리를 평생 피해왔었구요.
끔찍한 결혼생활이었습니다.8. 아야어여오요
'13.4.14 12:44 PM (175.120.xxx.82)애없으면 이혼 고려해보세요
9. 위에
'13.4.14 12:45 PM (182.222.xxx.197)글쓴 사람인데요..
저는 숫처녀로 결혼해서 그런 남편과 살았었다가 이혼한 지금 갖은 성병으로
현재 증상들은 (가렵고 따갑고 성기쪽 뭐 났었고 분비물과 지독한 냄새 등등..)
심하지는 않지만 가끔 피가 나오고 분비물이 나오고 합니다.
피나오는게 심하지는 않아서 아직 병원은 안갔지만 무섭고 그래요.
남편외 성경험 전혀 없구요.
남편과 결혼 22년동안 아이는 셋 낳았지만 부부관계는 30회 정도였습니다.10. 어쩔..
'13.4.14 12:46 PM (59.24.xxx.52)똥통에 빠지셨네요..이거 어쩌면 좋나요..
이미 신뢰는 와르르 무너졌을터인데..
그런남자 어떻게 평생 믿고 보고 살련지요..아이가 없다면 이혼을..감히..권해드립니다 ..
또 어떤 여자가 낚일지..제발 걸레들은 걸레들끼리 ..살았음 좋겠어요..11. 어쩔..
'13.4.14 12:49 PM (59.24.xxx.52)18.222 님 왜 병원에 안가세요..ㅜ.ㅜ
피 나오는건..예사롭지 않은데요..
님 자신을 위해서라도 꼭 검진 받으세요..안타깝네요 정말 ..12. 헉
'13.4.14 12:56 PM (118.221.xxx.21)위에 님... 당장 병원 가세요... 당장요!!!!!!! 여자들은 피곤하기만 해도 질염 거릴 수 있어요!! 그거 오래 방치하면 더 큰병 되눅 거구요!! 당장 당장 당장 가세요!!!
13. 휴
'13.4.14 1:01 PM (211.36.xxx.224)윗분 그상태인데 병원도 안가고 남 조언해줄상황 아닙니다 얼른 검진 받으세요
그리고 더 윗분 자궁경부암 주사는 이 상황에서 별 효과 없을것 같습니다만14. ..
'13.4.14 1:12 PM (119.194.xxx.227)아 진짜 걸레들 나라 만들어서 거기서 지내라고 하고싶어요.
15. 원글
'13.4.14 2:03 PM (39.7.xxx.139)글 올리고 베란다로 나갔는데 순간 눈물이 왈칵...
여전히 세상은 보통의 일상처럼 잘 돌아가고
봄 햇살은 너무나 따사로운데 제 마음만 지옥같아요..
사실 그래요..그냥 모르고 넘어갈수도 있었어요.
설마라는 부질없는 속삭임 뒤로 하고 판도라의 상자를 연것도 저에요.
평소 야동을 즐겨 보는 남편..못마땅했지만 그정도는 그냥 넘겼어요.여기 82에서 어떤님도
고민했던 관련글들을 몇번 봐서 다른 남편들도 그렇구나..마음은 불편했지만 남자들의 생리적차이라 애써 넘긴거 같아요. 근데 요근래 또 위에 언급한 신경전도 있었던차에 간밤에는 너무도 잠을 이룰 수가 없어서 인터넷을 뒤적뒤적하다 그 사이트가 나왔고
게시글 내용들이 하도 기가차고 어이 없어서..
미혼 기혼 가릴거 없는 그들의 기행담들이 소름끼쳣어요.
그래서 겁도 났지만 그냥 지나칠수만도 없어..
결국 남편의 아이디를 검색하게 됐고
몇초만에 화면창에 쏟아진 글들을 보고 제눈을 의심했어요.
정말 뭔가에 얻어맞은 듯 경직되면서도 손은 덜덜 떨리대요.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도 비참해요..
모르는게 약이라지만 그래도 이렇게 기만당하며 살순없으니 잔인하게 아파도 후회는 없어요.
아이는 아직 없어요..이혼도 고민하고 있어요..
하지만 문제는 이혼을 해도 다른 남자를 만날 자신도 이젠 없어요. 이사람도 이렇게 발각되지만 않았다면 그저 모양새 좋은 보통 사람중에 한명이에요.
이런일이 제게 닥치고보니 들키느냐 안들키냐의 차이 그냥 그둘중 하나네요.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지닌 남편을 두신 분들이 진정 부러운 마음이에요.
저도 그런 사람을 고른줄 알았는데...
댓글에 197님 꼭 병원에 가보세요..
저도 가보려고 합니다..마음이 넘 아프고 착잡합니다..16. 러닝머슴
'13.4.14 2:22 PM (112.159.xxx.13)모르는게 약이라는 선인들 말씀이 계셨습니다.
알아서 좋을게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는 법입니다.
지금현재 배우자랑 다른 남자들 크게 다르지않습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요.
님께서 마음과 몸이 다칠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힘을 내세요.17. 허걱..
'13.4.14 2:37 PM (59.24.xxx.52)러닝머슴님..남자분이신가요?
원글님의 현재의 배우자랑..다른남자들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는거 정녕인가요?
다른 남자들도 ..다 저런 추잡한 짓을 하고 다닌다는건가요?
이거 원 무서워서 결혼 하겠습니까 ..ㅜ.ㅜ18. 라누
'13.4.14 2:48 PM (223.62.xxx.123)허걱/
안 그런 남자도 많습니다.
원래 끼리끼리 노는 법이죠.19. 꾸지뽕나무
'13.4.14 2:56 PM (39.7.xxx.198)피임은 절대적으로하시고....빨리 이혼하시는게 좋아보이지만 남의 인생이라....
여튼 아이는 절대 만드시지마시고요...ㅠㅠㅠㅠ
혼자 사는게 백만배 낫지 애델고 평생 스트레스에 속끓이며 사는것보다 나아요.
남자다시 못만난다고 인생을 거나요 님의 소중한 인생을요....
여튼 평범한 사고를 가진 남성은 아니고. 결혼과 동시에 딱 멈춰질 성향도 아니라서....ㅠㅠ20. 슈퐁크
'13.4.14 5:46 PM (114.203.xxx.62)이건 뭐 남자들 더 그러니 들키고 안들키고의 차이 정도가 아니네요.
과거라고 덮고 사실 자신 있으세요? 저라면 그렇게 못할 것 같아요. 아이 없으시다니 불행 중 다행이네요.
진정하시고 화면 캡쳐해서 몰래 저장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이혼 못해주겠다고 게시글 다 없앨 수 있어요.21. 그건...
'13.4.14 7:34 PM (121.175.xxx.150)병이에요. 정신병이요.
한창 신혼에 부인이 알 정도로 동영상에 빠져 있다니 더욱 확신이 가네요.
지금 당장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설령 지금 굳게 결심하고 발 끊었대도 임신하면 십중팔구는 다시 시작될 거에요.22. ...
'13.4.14 7:56 PM (61.105.xxx.31)머슴인가 뭔가 저분 글 다 지우고 여기와서 댓글놀이 하나보네요
안그런 남자들이 더 많습니다.23. ....
'13.4.14 8:42 PM (14.46.xxx.160)헐...그렇게 놀던 남자 신혼기간은 잠잠하다가 애 낳고 와이프와 사이 시들해지면 또 그러고 다닌다에 백만표..
과거도 과거나름이죠..뭐 차라리 돈벌려고 몸 팔았다면 차라리 이해가가겠네...24. 나는 여자
'13.4.14 8:46 PM (27.35.xxx.41)여자들이 추잡다고 생각하지
남자들은 좋아서 하는 짓임
너무 좋으니 돈내고 그지럴들을 하죠25. 남편은 뭐래요?
'13.4.14 9:54 PM (182.172.xxx.177)남편의 반응은 빠져 있네요.
업소를 전전 했다는 것인지 아니면 성적 취향이나 행태가 특이하다는 것인지 글로봐선 잘 모르겠네요.
성적 취향이 어떠하든 결혼한 이상 배우자의 신뢰를 저버리게 하는 행동은 안 해야 되겠죠.
그런데 이게 남이 뭐라 하는건 아무 의미 없는 것 같아요. 두 부부가 서로 좋으면 남이 뭐라 해도
상관없는 거고 남한테 피해를 안 주는 거니까 문제 없는데 서로를 제대로 알아 가기도 전에 님은
너무 앞에가 있는 남편을 보고 절망하는 것 같아요. 님이 뛰어갈볼 생각도 남편이 님쪽으로 뒷걸음질
할 생각도 서로 없는 건가요? 말이나 같이 터놓고 해봤는지요?26. 님때문에 로그인..
'13.4.14 10:09 PM (106.173.xxx.213) - 삭제된댓글혼인신고하셨나요??
안하셨다면 무조건 이혼하세요
저런놈들 영혼의살인자들이예요
님 영혼은 황폐해질겁니다.
성병도 걱정이지만
행복할수 없는 결혼입니다 ..27. 1년 최소한
'13.4.14 11:47 PM (1.127.xxx.139)최소한이 1년 이던데.. 사람을 제대로 알려면요..
솔직히 지금 물어보세요. 평생 나만 사랑, 육체적 사랑 하기로 한 거 맞는 지
확신이 안선다면 내 시간 허비하지 않게 지금 그만 두자 하세요..
성병 참 무서운 거 맞구요... 제 남친도 과거 여자친구 얘기 아주 가끔 하긴 하지만
저도 더 캐뭍지 않거든요. 임신계획 전에 성병검사 풀로 하자 미리 얘기하시구요28. 남
'13.4.15 3:12 AM (121.132.xxx.169)남자 입장에서 모르는게 약이고, 대개 조금만 노련해도 흔적을 지우기는 합니다. 다만 일이 벌어진 이상 터놓고 이야기하세요. 그거 절대로 혼자서 참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그런 쪽에 있어서 남성과 여성의 입장 내지 관념이 판이하게 다르니, 신혼남의 경우 말이 없으면 상황판단이 어려울 겁니다. 일단 자존심 엄청나게 상하시더라도 말을 터놓아 보세요. 뒷일은 그때 감당하셔도 됩니다.29. --
'13.4.15 6:59 AM (92.74.xxx.212)사람 안변해요 특히 그쪽으론...원글님 건강을 지키기위해서 헤어지세요
22222222222222230. 그런걸
'13.4.15 8:51 AM (180.65.xxx.29)왜 검색하죠??
31. 음
'13.4.15 9:41 AM (39.117.xxx.55)그놈의 네이*이 문제.. 신상털기 딱 좋은 사이트..
32. 정말좋아
'13.4.15 10:11 AM (119.65.xxx.60)진심으로 걱정됩니다.
그 버릇 절대 고쳐지지 않습니다.
이혼을 생각할게 아니고 이혼을 하세요.
세상 모든 남자가 그런게 절대 아님니다.
아주 일부 인간들이나 저러고 다니는거죠.
대부분의 남자는 육체나 정신이 모두 건강합니다.
더 좋은 남자 아니 같거나 못하다 한들 어떻습니까 . 저렇게 병든 남자와 사는건 옳지 않아보여요.
적극 이혼을 권해드립니다.
고쳐지지 않을꺼예요.33. 아이 없으시니
'13.4.15 10:12 AM (125.177.xxx.190)재고의 여지도 없네요.
당장 이혼하세요.
그리고 다른 남자 만날 자신없고 이런건 그 다음에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 남편같은 쓰레기가 많지는 않아요.
좋은 남자가 더 많으니 그런 걱정은 붙들어매시고
어쨌거나 지금은 당장 이혼하시는게 급선무라고 봅니다.34. 허바나
'13.4.15 12:12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피임 하시구요...
총각들, 업소 안다니는 사람은 또 안다녀요.
그런 곳은 아저씨들 가는 곳이라면서.
물론 자기들도 아저씨 되면 달라질지도 모르죠.
그런데 문제는,
이미 결혼하기 전에도 업소탐방까지 하고 다녔다면
이미 말종인겁니다.
사람의 뇌는 자극적인거에 노출되면 더욱 더 강한 자극을 찾게되요.
아내와의 담백한 성생활엔 네버 만족 못합니다.
아기라도 낳게 되면 그땐 버젓히 업소 다닐겁니다.
개과천선 할 것 같나요?
피임 잘 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