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고 가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는 남편

기제사 조회수 : 4,868
작성일 : 2013-04-13 13:54:45
큰형님이 지방이라 일년에 세번정도 제사 및 차례 지내러옵니다..맞벌이고 체력도 안좋고 큰집도 맞벌이에 집도 잠자리가 편한편이 어니에요. 집은 넓은데 마땅히 앉을 소파하나 변변치 않은..그러나 남편은 내려오면 하루 자고가는것이 예의 혹은 도리라고 생각해요. 당일날 오자고 하면 시댁일 싫어 심통부리는걸로 생각하구요..제가 큰형님이라면 대식구 자기집오는거 하루면 충분하지 자고 가는거 안반가울것 같네요..말로는 자고 가라고하는데 남자들은 그걸 호의로 듣고.
오늘도 새벽기차타고 왓는데 형님이 오늘 몇시차 타고 갈거냐고..
이번 제사는 어른들이 어디 가셔서 간단히 과일만 갖고 산소가서 절하고만 올거거든요 저녁도 사먹기로했고..
먹고 마지막 차타고 오면 그래도 낼 피곤할텐데..매번 이러는 남편땜에 짜증지대로고 결혼 10년다되가도 부인말 곧이 안듣는 남편보면 한심하고..짜증나서 주절거리네오..뭐라고 해야.알아먹을지.

참고로 시부모님은 서울에 계셔서 저희가 매주 찾아뵙고 큰집도 일년 평균 서너번 올라오시고요..
이 집에서 자는거 자체가 넘 스트레스에요..ㅠㅠ
IP : 223.33.xxx.12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3.4.13 2:05 PM (220.119.xxx.40)

    원글님같은 분 보면 보살같아요 정말요..ㅠㅠ
    같은지역에 있다고 매주 뵈어야 하나요? 생신 제사 어쩌다 한번 이렇게 뵙는거라 생각했는데..
    거기다 자고오신다니............ 형님분이 정말 얼굴에 표 안나는 분인가봐요 그럴땐 시동생한테 눈치를 좀 줘야 하는데..

  • 2. 구체적으로
    '13.4.13 2:10 PM (115.140.xxx.99)

    형수님, 손님 치르는 주부입장에서 얘기해보세요.

    남자들입장과 많~~이다르다.

  • 3. ....
    '13.4.13 2:16 PM (175.223.xxx.164)

    일찍 일어나느게 예의인데 뭘 모르시네요..시부모님이나 자고가면 좋아라하지 어느형수가 시동생내외 자고가는걸 좋아할까봐요

  • 4. 눈치도없지
    '13.4.13 2:20 PM (1.235.xxx.88)

    형수가 시동생 내외 시중드는 걸 즐거움으로 여길 거라 생각하는 건가요?
    잠자리 봐줘야 해, 아침 먹여야 해, 힘든 일만 배가 되는데 그게 왜 예의라는 건지?

  • 5. 딱 좋을 때 일어나는게 예의
    '13.4.13 2:20 PM (125.180.xxx.204)

    티비광고도 안보시나
    부모님도 자식들는게 더 좋다잖아요
    울시동생은 동서 눈치 보면서 얼른 짐싸서 떠나드만
    고마운 동서지요 ㅎ
    여기글 보여주세쇼

  • 6. pigpig
    '13.4.13 2:22 PM (1.247.xxx.23)

    저는 제가 큰형님 입장인데
    제가 이상한거 아니었군요
    저희 시동생내외가 당연하게 생각해요
    오면 일박은 기본이고
    명절때는 2박3일 일정으로 와요
    미쳐요미쳐

  • 7. 큰형님
    '13.4.13 2:30 PM (112.149.xxx.115)

    입장인데요..
    제사 안 도와줘도 되니까(진심이에요)
    그냥 시간 맞춰와서 같이 제사만 지냈으면 좋겠어요.
    전날부터 애까지 데리고 와서 도와주겠다는데.. 하나도 안 고맙더라고요.^^;;

  • 8. ....
    '13.4.13 2:43 PM (110.14.xxx.164)

    남자들은 절대 이해 못해요
    그쪽이 싫어하니 당일에만 가자 하면 - 그쪽은 좋아하는데 아내가 그렇다 생각합니다
    며칠씩 자고 뭉개야 형재애도 생기고 화목?해 진다 생각합니다
    자기들은 먹고 놀기만 하니 자고가면 이불에 반찬에 얼마나 힘든지 모르죠
    이 글이라도 보여주세요
    형님이 잘라서 나 힘드니 당일로 왔다 가라 말해주지 않는한 고치기 힘들거에요
    몇시차로 가냐 이게 가란 소린데

  • 9. 그리고 형님들
    '13.4.13 2:45 PM (110.14.xxx.164)

    당일로 안간다고 동서만 욕하지 마세요
    동서들도 당일로 가고 싶은데 눈치없는 남편이랑 싸우기 싫어서 자고 가는겁니다
    동서들도 괴로워요

  • 10. 그리고 형님들
    '13.4.13 2:46 PM (110.14.xxx.164)

    참 제가 일찍 가주는게 예의다 했다가
    천하에 못된 마누라 된적있어요 - 형제간 의 끊어지게 한다 , 여자가 잘 해야 화목하다 등등
    그래서 요즘은 니가 하잔대로 하련다 합니다

  • 11. ㅇㅇ
    '13.4.13 2:48 PM (203.152.xxx.172)

    님 남편분에게 여기 댓글좀 보여주세요.
    아이고 ~ 저는 원글님 남편같은 눈치 없고 민폐인지 뭔지 알지도 못하는 바보 남편 안만난게 다행이네요.
    저희 남편 얼마나 눈치도 빠르고 온집안식구들 두루두루 편하게 조율도 잘하는데요.
    저도 맏며느리인데요. 저희 남편은 명절에도 아침에 오라고 합니다. 전날 자고 가는거 서로 불편하다고요.

  • 12. 우리형제들도..
    '13.4.13 2:50 PM (59.10.xxx.90)

    한번만나서 놀면.. 세벽 세네시는 기본..
    딱 좋ㄱ ㅔ 마시고 놀고 깔끔하게 헤어지면.. 자주 만나고 싶어질꺼같은데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만나서 딱히 생산적인 얘길 하는것도 아니고 ..

  • 13. ㅇㅇ
    '13.4.13 2:54 PM (175.212.xxx.159)

    반대로 처가댁 가서도 예의니까 자고 오자고 할지...

  • 14. ㅡㅡ
    '13.4.13 2:54 PM (121.148.xxx.165)

    아이고 자고 가면 그 넘의 이불 세탁도 일입니다ㅠㅠ

    자기들은 몸만 나가면 되니 자는게 쉽겠지요

  • 15. noran
    '13.4.13 2:55 PM (1.228.xxx.80)

    이 댓글들 우리 시동생들이 봤으면 좋겠어요.
    오늘 제산데 벌써 한숨나와요.
    음식해놓고 청소해놓고..
    낼 아침먹을것도 준비해야해요.
    서울서 경기도 오는 것이고 버스 한 번이면 되는데 꼭 자고 가요..ㅠㅠ

  • 16. 울 엄마는
    '13.4.13 2:59 PM (125.180.xxx.204)

    작은엄마네 오지 마라 했어요.
    자기들 며느리들에 손주들까지 대식구를 몰고
    나들이 삼아 시골에 오는데 정말 죽겠다고.
    이제 명절 당일에도 오지 말라셨어요.
    자기들이야 서운 하겠지만
    울엄마는 죽을지경이잖아요.
    왜 그리 생각들이 없는지.

  • 17. 큰형님입장
    '13.4.13 3:33 PM (211.36.xxx.61)

    저희는 자고가는건 없는데 애들이 어려 어지럽히고 가는게 너무싫어요
    제가 아이를 안좋아해서인지 정말 밥만먹고 가는게 좋아요

  • 18. 님이 형님한테
    '13.4.13 3:41 PM (14.52.xxx.59)

    말하세요
    저사람은 이게 예의라고 생각한다,형님이 아주버님 통해서 눈치안주면 평생 저럴거다,라구요
    형님도 겁나면 아주버님 달달 볶겠죠
    시골사람 가끔 저러긴하는데 젊은분이 왜 그러세요
    80노인도 아니고 ㅠ

  • 19. 원글
    '13.4.13 5:21 PM (223.33.xxx.94)

    이거 보여주면 더 방방 뛸거에요 저도 왠만한 성격아닌데 제가 포기했어요..그나마 타협한게 내일 아침기차로 돌아오는거에요..
    지금 두어번 떠보았는데 대꾸도 안하네요..사촌들보고 좋아서 헤헤거리고 나보곤 모르는사람대하듯..모질라도 이렇게 모질란 인간 고른 제탓이죠..이럴땐 남만도 못하고 딱 살기싫네요,

  • 20. 아기엄마
    '13.4.13 6:06 PM (223.62.xxx.64)

    저도 원글님 남편같은 남자와 결혼한 사람인데요 형님입장인 분들 이해갑니다 가라고 대놓고 말할수 없겠죠 저도 남편 설득하고 싸우고 교화시키고 싶은데 안돼요 해도해도 안됩니다 ㅜㅜ 저도 정말 제선에서 끊고싶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619 영화 [스텝맘]으로 매일 영어공부 같이 하실래요? 52 뽁찌 2013/05/23 2,275
254618 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제 인간관계... 대체 2013/05/23 895
254617 고야드백 PM은 너무 작나요? 4 키 168 2013/05/23 16,624
254616 이심전심 1 아내 2013/05/23 405
254615 꿈풀이 하시는분 계시나요 6 여쭐께요 2013/05/23 1,078
254614 물러진 김치 있는데요... 3 만두 2013/05/23 1,225
254613 전두환 추징금 공소시효가 5개월 남았다네요 2 샤랄 2013/05/23 867
254612 엑셀 붙여넣기 질문이요 9 엑셀 2013/05/23 3,441
254611 어떻게생각하세요 35 엄마 2013/05/23 6,748
254610 탐폰 그것은 진정 신세계.. 16 2013/05/23 6,468
254609 꽃게찜,꽃게탕~어우~~~~ 꽃게킬러 2013/05/23 793
254608 일본 장관이 발끈해 한 그 사설.....중앙일보의 김진 논설위원.. 3 mgrey 2013/05/23 1,018
254607 오토비스 신모델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1 아직고민 2013/05/23 640
254606 요즘 어떤 쇼핑몰을하면 괜찮을까요? 1 .... 2013/05/23 546
254605 全·盧 단죄한 판·검사, ‘5·18 왜곡 대응팀’ 합류 세우실 2013/05/23 676
254604 오이지, 며칠 후 부터 먹을 수 있나요? 1 ... 2013/05/23 948
254603 회사에서 외국연수 갈 때...(조심스런 질문) 6 ^^ 2013/05/23 1,101
254602 중학생.,,전교 40등(전교생 400명) 정도면 인서울 28 가능한가요?.. 2013/05/23 7,815
254601 보기만 해도 건강하고 환한 아우라가 느껴져서 기분 좋아지는 연예.. 13 ........ 2013/05/23 5,936
254600 다들 노후 준비는 어떻게 하세요? 1 노후... 2013/05/23 1,596
254599 btv 써 보신 분들 어때요? 10 고민녀 2013/05/23 1,958
254598 에어콘 재 설치? 제습기? 7 궁금이.. 2013/05/23 1,150
254597 통신사 바뀌면 번호변경안내 서비스 해주나요? 1 햇살조아 2013/05/23 1,006
254596 아기 위해 거실에 티브이 없앨까 싶은데..어떨까요. 6 티브이 2013/05/23 1,425
254595 미용실에서 받은 드라이 한번으로 머리가 손상될수 있나요? 1 궁금 2013/05/23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