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아.우리 어떻게 할까?

외로운 사람 조회수 : 1,699
작성일 : 2013-04-13 12:19:39

결혼 삼십년 남은게 아무것도 없네요.

사업 실패 찡하게 하고 사십중반에 다시 시작하게 되어서 그 나이의 주부가 할수 있는건 육체노동뿐이더군요,

다시 일어서보려고 닥치는 대로 일할때, 남편 꼼짝도 안하고 사년정도 놀더군요.

그 남편 이해도 해보고 싸워도 보다가 작년 사월에 큰집이 있는 경기도로 아주버님과 같이 사업해본다고 상경.육칠개월 있더니 안된다고......

빈 손으로 택시라도 하련다고 집에 왔길래 제가 그랬습니다.

나가라고,제가 심신이 지쳐서 죽을것만 같았거든요.

남편 나가더군요. 같은 이유로 이혼당한 친구와 있다더군요.

저랑은 아예 연락도 없었고 저도 연락안했습니다.

제 여동생이 중간에서 연락책 비슷한 역할을 많이 했습니다.

어떻게 해서 남편은 일을 딴 모양입니다.

2007년에 우리가 하던 공장문닫고 처음으로 이백만원 받았습니다.

전 돌려주려 했고(제가 쫓아냈기 때문에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남편은 받지 않았구요,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거 같은데 저는 어디서 남편이 있는지 모릅니다.

집에 일이 있어서 연락했더니 출발한다는 문자후 삼십분 안에 온걸보면 가까운데 있겠지요,

제가 그랬죠.미안하다고 집에 들어오라고....

자식들이 다 장성했는데 다시 노력해보자고...

안오더군요. 여러 일이 있고난후 전화를 하면 아예 전원을 꺼버리는 행태를 계속하길래  제가 통보했습니다.

이혼하자고,다 정리하고 맘껏 즐겁게 살아라고.....

너는 그토록 니가 원망하던 니 아버지와 다를바 없는 인간이라고..

아버님 그렇게 살다 가셨어요. 미워하며 닮아간다더니 부자가 똑같네요.

애들이 닮을까 염려중입니다.

아까 문자가 왔더군요.이달 말까지 기다려달라고..

뭘 기다리라는지도 모르지만 안 기다리렵니다.

아들 둘 있어요.스물 아홉.스물 다섯.애들은 희망없다고 이혼하라고..

엄마 병들어가는거 싫다고,.

옛날에 울엄마가 자식들 땜에 참고 살았노라 말씀하실때 전 그랬거던요.

엄마 인생인데 누가 참으라 했냐고....

이제 어미가 되고보니 자식들 결혼때 이혼 가정의 자녀가 되는건데 ..

애들한테 죄짓는거 같아 고민입니다.특히 큰 애는 아빠란 소리도 듣기 싫어합니다.

애들도 성인이 되고보니 제가 눈치가 보이네요.

애정이란 한조각도 남아있지 않았는데...

애들은 이럽니다.저러다가 병들면 와서 엄마 힘들게 할꺼라고..

인생의 실패자가 되고 만것같아 참담합니다.

모든걸 다 놓고 떠나버리고 싶네요.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리라곤 상상도 안해봤는데 말입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IP : 58.239.xxx.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3 12:36 PM (211.246.xxx.208)

    나가라고 했을때 정리했나 봅니다

  • 2. dd
    '13.4.13 1:23 PM (121.148.xxx.165)

    윗분들 힘들어도 그래도 참고 힘내시고 작고 소소한 일에서라도 기쁨과 위로 받으시며 조금씩 더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113 만약 유진박엄마가 연아어머니같은 분이었다면 8 레드 2013/04/17 5,939
245112 요즘 진주 날씨? 벤자민 2013/04/17 1,986
245111 '나인'을 보면서... 20 ... 2013/04/17 2,651
245110 여대생 쟈켓 몇개가지고 입나요? 8 옷옷옷 2013/04/17 2,373
245109 50대 중반 이상의 일부 어머님들.. 가끔 질려요. 58 ... 2013/04/17 18,587
245108 .. 11 2013/04/17 1,933
245107 뚝배기 뒷면으로 칼 갈았어요.^^ 6 쓱싹 2013/04/17 1,595
245106 청견오렌지와 천혜향, 어느 것이 더 맛있나요? 5 엘로그린 2013/04/17 3,578
245105 차를 살짝 긁었는데 수리비만 주면 될까요? 9 수고비도? 2013/04/17 2,300
245104 국채·특수채 잔액 770조…사상 최대 3 참맛 2013/04/17 971
245103 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 3 봄이 왔네 .. 2013/04/17 1,243
245102 껍질째먹는 포도 세척 3 맞벌이부부 2013/04/17 3,441
245101 초딩들 영양제 뭐 먹이세요? 영양제 2013/04/17 902
245100 2주 후에 처음 필드 나가요. 옷 어떻게 입고 나가야하나요? 12 어리버리 2013/04/17 2,391
245099 옛 남친의 이 말 14 mar 2013/04/17 3,353
245098 인라인 타기 좋은곳 2 강남.. 2013/04/17 1,122
245097 82 중독 치료 2주차 셀프 임상 보고서 8 깍뚜기 2013/04/17 1,810
245096 밥 반찬으로 알고 있던 더덕이 만병통치약 2 abraxa.. 2013/04/17 2,131
245095 지긋지긋한 질염.. 레이져 치료만이 답일까요? 23 산부인과 2013/04/17 8,874
245094 과외끊을때 뭐라하죠?시기는 어느정도가 좋은가요? 4 과외 2013/04/17 4,025
245093 쑥으로 해 먹을 수 있는 음식 좀 알려주세요. 20 햇볕쬐자. 2013/04/17 1,684
245092 친정엄마와아이쇼핑할곳알려주세요 5 아이쇼핑 2013/04/17 951
245091 서울에서 옷 구입하고 싶어요! 2 가을바람 2013/04/17 1,311
245090 회원님들 중에서 가스렌지 후드 렌탈하신분 계신가요 해바라기 2013/04/17 1,270
245089 허브가 죽어가요...전문가님들~!! 7 sksmss.. 2013/04/17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