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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 관련 한마디 씁니다...

답답 조회수 : 3,390
작성일 : 2013-04-13 12:05:17

뭐 여기 워낙 전문가도 많으시지만...

ADHD 도 유행인지

좀 극성스럽다 싶으면 옆에서 ADHD 아닐까요? 병원에 데려가 보세요, 이러고

괜히 걱정되니 병원에 가보고 하면

의사들도 잘 모르면서 그런거 같다, 병원치료 하고 약먹자 (돈이 되니까) 그러는데...

ADHD 판단 내리기는 진짜 어려워요. 요즘 병원에서는 너무 심하게 판단하는거 같애요.

저 밑에 ADHD 엄마가 인터뷰하고 글쓴거 봤는데

일단 걔는 ADHD 가 아니예요. 

근데 병원에서는 쉽게 판정을 내려준거죠.

ADHD 였음 대안학교 가서 더 안 좋아집니다. 실제로 봤구요.

진짜 ADHD 면 애 방 도배부터 차분한 색깔로 해야 하고 약을 꼭 먹어야 합니다.

이래저래 안타깝네요.

저거 보고 또 진짜 ADHD 엄마들이 약 안 먹이고 하겠죠. 그럼 결말은 교도소예요.

약도 마약류 아닙니다.

 

 

IP : 59.7.xxx.2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3 12:22 PM (180.182.xxx.154)

    음..저도 같은 생각이예요.
    약물의 위험성같은건 충분히 이야기 될순 있겠다 싶지만.
    엄마가 약 안먹이고 해결될 수준의 아이도 있고.전혀 정상권 생활이 될수 없는아이도 있더라구요.
    그걸 대안학교를 보내고 아이를 풀어준다고 해서 해결될 수준이 아닌 것도 있더라구요.
    많이위험한 발상이란 생각이들었어요.

  • 2. 애들 잡는 설레발
    '13.4.13 12:28 PM (67.87.xxx.133)

    진단력을 높이는게 문제의핵심이지 약물치료 거부....애를 학대하는거죠.
    저 글 읽고 자기 이를 낭떠러지로 미는 경우나 나오리라 예상되니 답답하네요.
    오진이 있을수 있어요. 그렇다고 정작 먹여야 할 애를 안먹이면, 교도소나 정신병원이 기다리고 있죠.

    저 병원근무자인데 애가 자기를 못이겨서 날뛰고 힘들어하는데, 약물만은 안먹이더군요.
    그대로 방치하면 몇년 안가 뇌도 다 망가질텐데,,,,
    애들만 불쌍합니다.

  • 3. 저희 아이 학교도 그런 부모 있어요
    '13.4.13 12:57 PM (180.65.xxx.29)

    수업이 안되요 초등 고학년인데 수업시간 돌아다니고 소리지르고 담임 상담하고 해도 안되고
    그애는 중증이라 옆반 조용히 수업하는데도 소리지르고 옆반 아이들 까르르~안되서
    여자교장 선생님이였는데 엄마를 수업중 불렀어요 당신애 좀 보라고 제발 치료 받으라고 마약이니 부작용이 어쩌니 하고 학교에서 좀더 신경 써달라고 자기 아이는 잘한다 잘한다 하면 착해진다는 엉뚱한 소리나 하고
    다음해 교장선생님이 1학년 입학식날 선생님이 좀 별나다 멍하다고 얘기 하는 애들은
    제발 자식 인생 망치지 말고 병원 가서 진단받아 보라고까지 하셨어요

  • 4.
    '13.4.13 1:02 PM (124.50.xxx.49)

    그럼 진짜 adhd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판별하나요? 의사의 진단도 신뢰할 수 없다면 어떤 판단도 자의적 판단일 수 밖에 없을텐데요.

  • 5. 음님
    '13.4.13 1:08 PM (67.87.xxx.133)

    그러니 받을 수 있는 심리검사는 빼지 않고 다 받고 의사면담까지 하는 대학병원, 종합병원으로 가라는 겁니다.
    작은 병원 내원해서 간단한 저렴한 검사에다 의사면담가지고는 어림도 없습니다.
    종합병원으로 가면 육십만원대, 개인병원은 적게는 십만원대로 검사가 이뤄져요. 그러니 돈 아끼지 말고 대학병원 가시길요

  • 6. 근데
    '13.4.13 1:45 PM (97.100.xxx.2)

    오진이 많은건 정말 맞는거 같습니다.
    저도 제 테두리 경험을 쓰자면..
    우리애도 1학년때 산만하고 집중이 잘안되어 검사를 받았는데요.
    100만원 정도 하는 검사였고 강남 유명한 ㄹ 병원, 종합병원 두군데 였어요.
    두군데 모두 심각한 ADHD라고 당장 약먹어야 한다고 했어요.

    강남의 병원은 이아이는 약먹지 않고는 절대 안좋아진다고 자긴이 백프로 확신한다고까지 얘기했어요.
    예를들어 어떤 그림을 보고 떠로르는걸 적는 문항이 있었어요.

    아이는 그림자 같은 그림을 보고 박쥐괴물이 총을 들고 사람을 공격하는 거라고 적었더군요.
    그 답안을 보고 의사는 이정도 생각을 하는 아이면 공격성향도 심각하다고 얘기했구요..
    근데 저는 알았어요. 아이가 왜 그답안을 썼는지..그건 그전날 본 만화때문었거든요.
    비숫한 만화영화를 보고 잔상과 비슷한 그림을 그대로 적은거였어요..

    그런식으로 의사는 아이를 세밀히 알지 못하기때문에 오진이 가능해요.
    저는 약을 바로 먹이지는 않고 다른 방법을 먼저 써보겠다고 했는데..
    의사가 화를 내더군요. 저같은 무식한 엄마가 애들 병을 키운다고.
    저는 꿋꿋이 미술상담사를 찾아갔어요.

    우리아이는 호기심이 아주 많은 아이예요. 그래서 한곳에 집중을 못하죠. 너무 궁금한게 많고 에너지가 넘쳐서요..

    결국은 어떻게 되었을까요..미술상담사는 몇번 우리아이와 놀이해보더니 얘는 절대로 ADHD아니라고 하더군요. 말도 너무 잘통하고 흥미가 있으면 집중력도 좋고 창의력도 좋다구요.
    1년후에는 아무 문제없이 학교생활도 너무 잘해요 ..아마 처음 학교 들어갔을때는 사회생활에 대해 아이들도 적응못하는 기간이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지금 2년이 더 지났는데 오히려 우리아이는 특출난 영재소리 들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영재가 ADHD로 오진된다는 책도 있습니다.) 병원에 다시 갔더니 전혀 소견이 없다더군요. 실소가 나왔습니다. 만약 우리애 몇년간 약먹였으면 그거는 누가 보상해주나요.

    엄마가 주의깊게 아이를 파악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봐요. 의사들은 설문지와 짦은시간의 상담에만 근거해서 진단을 내리기때문에 오진이 많은거 같구요. 먼저 약부터 쓰지 마시고 몇달동안은 면밀히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두서없이 제 경험을 썼네요..이런 사례도 있으니 여러 가능성을 두고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아래 화제가 된 저자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너무 좁은 경험을 일반화한듯..)
    오진이 많은 것은 맞는거 같구요.. 요즘 사회가 너무 틀에박힌 인간이 유형이 아니면 비정상의 범주로 모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진단이 조금은 더 좁은 범위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봐요.

  • 7. ...
    '13.4.13 7:51 PM (124.50.xxx.49)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
    여기 비슷한 기사도 있네요.
    요새 입 가진 사람이면 다 adhd에 관해 한마디씩 할만큼인 것 같아요. 병이다 아니다에서부터 진단과 치료에 이르기까지. 성장 위축에 발작까지 약물 부작용이 여럿 있네요. 진짜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할 것 같아요.
    미국서도 100명 중 11명이 adhd 진단을 받는다는데 정말 진단이 남발되는 느낌이에요. 다국적 제약업계가 만들어낸 병이란 말도 심지어 있더니 전혀 사실무근은 아닌 듯해요. 근본 치료가 아니라 완화만을 위한 약들이니 더욱요.
    위 기사에서도 adhd로 인해 소아정신과 장사가 잘 된다고 돼 있네요. 그로 인해 한의원이나 클리닉도 성황이고. 과연 의사의 진단과 약물 권유를 믿을 수 있는 건지부터가 관건이에요.

  • 8. 지나가다
    '13.4.14 2:30 AM (49.1.xxx.30)

    근데님,
    심리검사자로서 한말씀 드리면, 말씀하신건 로를샤하 테스트인데, 아이가 하필 그 장면을 연상했다는거 자체가 중요합니다. 그 전날 폭력영화를 봐도 단순하게 박쥐라고 반응하는 사람이 있고 박쥐가 아닌 영 동떨어진 사물을 연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딱 그 장면만을 가지고 공격성 운운할순 없습니다. 검사결과를 종합적으로 해석한 다음에 통합적으로 심리검사내용을 분석하는 것이고, 또 검사결과가 피검자를 100%로 설명할수도 없지요.

    ADHD는 풀밧데리검사 + ADS라는 반응검사를 필수적으로 해야합니다. 거기에 부모관찰지, 선생님관찰지, 본인보고서 + 임상경험10년된 ADHD전문가 의사의 임상소견이 있어야 비로소 ADHD로 진단됩니다.
    저 역시, 이 분야 사람으로서 무슨 유행마냥 ADHD라고 딱지를 붙여버리는덴 여론의 역활이 상당하다고 봅니다. 통제가 안되는 부분은 무조건 병명을 붙여버리는 거지요. 그러나 ADHD는 분명 뇌신경이상이고, 이 증상은 전체 인구의 1~3%만 발생합니다. 한 반에 그렇게 ADHD환자가 많을수 없습니다. 아이가 조금만 산만하거나 통제불능이어도 호들갑떨면서 ADHD진단을 받으라고했다며 불안해하는 학부모가 병원에 많이 내원하는데 사실 진짜 ADHD케이스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ADHD로 확진되면 약물처방은 필수입니다. 나머지 학습치료, 인지치료, 놀이치료 등은 좀 더 나은 삶의 질을 가져다주겠지만, 약물치료없이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습니다.

    검사를 받을때는 반드시 임상심리전문가인지 확인하시고(병원에서 임상수련3년이상) 의사가 ADHD전문의인지, 그 분야 관련해서 임상경험이 몇년인지 확인하시기 바래요.

  • 9. ........
    '13.5.14 3:55 PM (123.212.xxx.49)

    평균 학령기 소아의 유병률은
    미국 3~8퍼센트,
    한국은 6~8퍼센트 , 경증까지 합하면 13퍼센트
    남아의 경우는 여아보다 발병율 3배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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