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모든일이 지치네요.

----- 조회수 : 1,393
작성일 : 2013-04-13 10:00:47

하는 모든 일을 그냥 내던지고 싶어요.

회사에서 왕따로 지내는 남편의 신경질을

하도 많이받아 내가슴이 구멍이 뚫여 숨을 조이고

이러면 미치겠다 싶어 나이 먹어 사회에 나갔더니

젊은 친구들의 이유없는 무시..

아무리 좋은 기획안을 내도 나는 끼워주지 않는다.

서설이 시퍼런 그들의 가진 자의 힘에 오늘도 그냥 그러려니

마음 다스리고 괜찮아.. 너는 그래도 그들보다 살아온 세월이

있잖아 그들도 너처럼 늙게 될건데,, 젊음의 한 순간

그들의 권력도 한 순간일텐데.. 그들도 당연히 그들만의

권력을 누려야되지 않은가? 라며 나를 위로해보지만

이또한 너무 지친다.

그만두기엔 녹녹치 않은 경제적 여건

그리고 집이라고 따뜻함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동네 친구들은 하나같이 행복에 겨워 죽겠다고 아우성치는데

나 힘들어 죽겠다.. 죽고 싶다라는 말을 받아줄 친구가 누가

있으랴.. 세상은 참 불공평하고 힘이 드는 곳이구나라는

걸.. 결혼은 정말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

또 아무나 해서는 안되는 구나라는 걸 느낀다

아이도 잘못키우고 아이들이 결혼은 할 수 있으려나??

남들은 연애도 잘하던데 내 딸들은 남자 근처에도 못가본

쑥맥 그자체.. 요즘 스타일하고 전혀 맞지 않은 조선여인같은

딸아이... 매일 벗어 내동이치는 그들의 옷과 머리카락

화장품 휴지 빵조각 과자조각.. 방을 떠나면 어느 새

모든 뒷정리는 내차례.. 일주일을 그냥 두어도

아무도치우지 않아 또다시 내가 무너지고.. 이젠 그들을 훈계하는

엄마로서의 권위도 포기했다.

아내로서 대접도 못받고 동네 친구들에겐 무시받는 여인으로

엄마로선 너가 무슨 엄마야.. 직장에선 한해 한해 계약하는

30만원도 못버는 비젼없는 일에 지쳐가고..

그냥 죽고싶다. 살기위해 발버둥치기도 싫고 도망가기도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 종교도 그냥 종교일 뿐 내겐 허상..

사랑하는 풀한포기에 그들의 눈물겨운 삶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그들도 귀찮다. 모든게 싫어진다. 하루종일

어떻게 죽을까? 어떻게하면 죽을수 있을까?

걸어도 눈물 누워도 잠이 잘오질 않고 눈물이 난다.

따뜻한 봄날 화려한 꽃도 보기 싫다. 그냥 꽃일 뿐 아무런

생각이 나질 않는다. 인생이 참 힘드네요. 이것이

인생인건까요?

IP : 218.55.xxx.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jh
    '13.4.13 10:09 AM (175.120.xxx.84)

    종교생활을 열심히 하는것도 좋은 방법일텐데요 저도 되게 힘들때 신앙심으로 어느정도 극복 됐어요

  • 2. .....
    '13.4.13 11:31 AM (1.244.xxx.23)

    그래도 자리를 찾으셨고
    누군가는 아무리바라도가질수없는 자식에
    내발로걷고 내눈으로 보고계시잖아요.

    저도 오늘은 참 힘든 날입니다.
    다들 주말아침에 부비부비하며 깨볶진않아요.
    82 도 못들어오게 바쁘신 분도 많고요.

    오늘하루 또 견뎌봅시다!

  • 3. ..
    '13.4.13 12:46 PM (220.81.xxx.220)

    여기서 본 댓글인데.. 어떻게 해서든지.. 행복할 꺼리를 찾고.. 자꾸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하더라구요..
    이해해요.. 심신이 지치면 다 귀찮고.. 먼지가 되어 사라지고 싶고.. 그런데.. 정말 그대로 나를 내버려 두면
    악순환의 악순환이 될거예요.. 자꾸 좋은점만 보려고 노력하는게 힘든데 그래도 그렇게 노력해야된대요..
    건강 잘 챙기시고요.. 행복해질 방법을 자꾸 연구하세요..

  • 4. 저도 살아요
    '13.4.14 12:06 AM (175.223.xxx.107)

    따님들 치아교정할때 ㅇㅇㅇ동 연치과만 보내지마세요 이빨도 다 잃을수가 있어요
    따님들 건강하면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128 구스이불 집에서 어떻게 세탁해야하나요?? 4 궁금이 2013/04/17 2,528
245127 우리동네 문화센터 풍경은 젊은 애들이 진상~ 4 나비 2013/04/17 2,269
245126 임시주부생활도 힘든데 결혼은 어떻게 해요 ㅠㅠ 11 .... 2013/04/17 1,729
245125 놀부 마누라 같은 친정엄마 4 칠뜨기 2013/04/17 2,794
245124 시판 슬라이스치즈 어디께 맛있나요? 11 슬라이스치즈.. 2013/04/17 4,726
245123 자랑~ 운동 7개월차, 드디어 비만탈출 13 다엿 2013/04/17 4,835
245122 추석연휴 친구와 둘이서 유럽여행,읽을 만한 책 추천해주셔요~플리.. 5 봄맘 2013/04/17 1,500
245121 난폭운전하는 시내버스 1 공포체험 2013/04/17 832
245120 수학학원을 그만두고 혼자서 공부 9 고3엄마 2013/04/17 2,650
245119 드라마 돈의 화신 보시는 분 계세요? 24 아리강아지 2013/04/17 2,977
245118 잘 꼬이지 않는걸로 사고 싶어요. 2 줄넘기 2013/04/17 1,014
245117 신용회복기금과 국민행복기금 차이점 살펴보고 있는데요. 휘핑빵빠레처.. 2013/04/17 1,011
245116 변희재가 이해 안가는 점이요 15 ........ 2013/04/17 2,668
245115 낸시랭, "말하기 힘든 가족사 있다" 우회적 .. 12 호박덩쿨 2013/04/17 5,332
245114 유아축구팀명 추천 좀 해주세요~ 5 사랑둥의맘 2013/04/17 4,935
245113 만약 유진박엄마가 연아어머니같은 분이었다면 8 레드 2013/04/17 5,939
245112 요즘 진주 날씨? 벤자민 2013/04/17 1,986
245111 '나인'을 보면서... 20 ... 2013/04/17 2,651
245110 여대생 쟈켓 몇개가지고 입나요? 8 옷옷옷 2013/04/17 2,373
245109 50대 중반 이상의 일부 어머님들.. 가끔 질려요. 58 ... 2013/04/17 18,588
245108 .. 11 2013/04/17 1,933
245107 뚝배기 뒷면으로 칼 갈았어요.^^ 6 쓱싹 2013/04/17 1,596
245106 청견오렌지와 천혜향, 어느 것이 더 맛있나요? 5 엘로그린 2013/04/17 3,578
245105 차를 살짝 긁었는데 수리비만 주면 될까요? 9 수고비도? 2013/04/17 2,302
245104 국채·특수채 잔액 770조…사상 최대 3 참맛 2013/04/17 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