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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들 질문에 답좀 가르쳐 주세요~

담이맘 조회수 : 788
작성일 : 2013-04-13 09:28:58

오늘 아침에 음식하느라 꿀을 좀 덜어놓는데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던 6살 아들이 "엄마 꿀은 왜 끈적끈적해요~?" 라고 물어보네요

"읭? "어...그게..응.. 설탕이.. 아니 당분이..끈적한가??"

"당분은 왜 끈적해요??"

"음..그러게나 말이지.. 흘리면 청소하기 힘들게 시리 ㅜ.ㅜ"

아들이 딴짓하는 사이에 잽싸게 인터넷 지식인에게 물었지만 답을 못찾겠어요

과학적인 원리라던가..아니면 6살짜리 수준에 맞게 대답해주실분 도와주세요~

아.. 8살 6살 아들놈들 질문이 많아져서 과학책 한질 들여놓아도 빈틈이 많네요

어찌나 생각지도 못한 질문들을 해대는지...

엄마도 다 아는게 아니라구!!

IP : 183.106.xxx.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이
    '13.4.13 10:24 AM (223.33.xxx.150)

    꽃이 처음에 꿀을 만들어
    사람눈에는 잘 아보이는데
    꽃 아래 빨아봐 달지 그게 꿀이야
    벌은 그 꿀을 모아둬

    나비는 긴 대롱으로 그냥 빨아먹고
    액체니까 빨아먹을 수 있겠찌

    꽃이 벌과 나비가 맛있게 먹으라고
    달고 끈적하게 만들어

    끈적한 꿀에 꽃의 아가들이 많이 붙어서 벌이나 나비가 이꽃 저꽃 날라다닐때 수정 될 수있게
    꿀이 끈적한건 꽃의 생존 전략이야 수정을 위한



    아 수정이 뭐냐고 ㅠㅠ

  • 2.
    '13.4.13 11:31 AM (58.142.xxx.169)

    울 아이가 그래서 너무너무 힘들었어요..시도때도 없이

  • 3. 담이맘
    '13.4.14 4:19 PM (183.106.xxx.94)

    결국 네이뇬에서 아주 과학적인 이론으로 답을 찾았어요
    근데 도저히 6살 짜리에겐 설명을 못하겠네요
    분자구조로 설명을 해야해서
    일단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분자구조에 OH가 많으면 수소를 많이 끌어당겨 무거워져
    분자사이의 인력이 세지기 때문에 끈적하답니다
    꿀에 분자도 그렇게 되어있고 글리세린 같은 끈적한 물질들도 그렇다네요
    아하~ 그렇구나 아하 그렇구나~
    아들아.... 그냥 꿀로 입을 붙여놓고 싶구나~
    이 못난 엄마가 너의 창의력을 자꾸 막아버려 미안하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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