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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을 기러기 보냈네요.

기러기 조회수 : 4,319
작성일 : 2013-04-13 06:23:04
저희 남편 외국에서 유학했구
유학생활 내내 제가 작장다니며 살림 꾸려나갔구요...
그동안 아이들도 생기고...
남편 학위 마친후...학자금으로 대출 받은 밪도 있구...
암튼 한국으로 남편이 직장을 잡아 들어가는데...
가족이 따라 들어갈수 가 없내요...

한국의 집 값과 생활비가 너무 비싸서...ㅠㅠ
서울이 아닌 경기도 전세나 월세도 비싸구...
전 애들도 많아 최소 방 세개 는 있어야 하는데...
저흰 한국 돈이 하나도 없거든요...
그렇다고 모아놓은 돈도 없구...대출한 빚만 있는 상태
양가에서 도와주실 형편도 아니고...
제가 따라 들어간다 한들 어린 아이들 .때문에 직장 잡기도 힘들구
여기선 직장 다니며 애들 돌볼수 있거든요
기러기가 안 좋은건 알지만...
돈때문에 기약없이 기러기 하네요
제가 계속 작장다니며 애들 카우며 이곳 외국에 있어야 할듯해요...

한국서 최소  보증금 얼마를 모아야   5 인가족 이상 살수 있는 집을 구할 수 있나요?
예를 들면 경기도 지역



IP : 86.30.xxx.1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13 6:35 AM (203.152.xxx.172)

    어젠가 그젠가 남편 기러기에 대한 글이 올라왔죠..
    이런 경우던 저런경우던 서로 못할짓인것 같은데요.
    한국에 대출금이 있다면 남편분 굳이 다시 한국으로 들어가게 하지 않더라도
    미국에서 직장잡고 벌어 갚는 방법은 없나요?
    남편분 학위를 미국에서 받았다면 그렇게 하는게 좋을듯한데요.
    미국이 아무리 한국보다 싸다고 해도 미국도 집세가 있을텐데

    경기도도 경기도 나름이고..애 셋이라도 같이 붙어 살아야죠 가족이
    다시 한국으로 들어오라는 말은 못드려도(미국이 아이들 교육시키긴 훨씬 좋으니깐요)
    남편분만 들어오게 하진 마세요.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고 환경이 사람을 바뀌게 합니다.

  • 2. ...
    '13.4.13 6:38 AM (218.147.xxx.231)

    경기도 너무 넓어요
    님이 원하시는 지역을 알려주셔야합니다
    신랑님 회사근처라든지 아니면 신도시등등

  • 3. 아이들이
    '13.4.13 7:29 AM (93.232.xxx.9)

    셋인가봐요?
    저희들도 셋입니다..
    다 초등학생. 만으로7,9,10세구요.
    저희집은 남편이 일때문에 다른 나라에 가 있어요,
    사실은 저도 외국이예요..
    이런 저런 생각해서 7개월 떨어져 살자 했는데
    지금 3개월 하고 12일 지났네요..
    올해 초 부터 싱글맘으로 사는데 전 전업인데도 참 힘듭니다.
    이렇게 힘이 들지 미쳐 생각을 못했어요.
    주변에서 도울 일 있으면 돕겠다 하지만 제가 또 도와달라는 성격이 못돼요.
    그래도 전 7월 말이면 남편이랑 다시 합치는데도 그때까지 어떻게 버티나 날짜만 세고 있답니다..
    남편없이 많이 외로워요.
    옆에 있을 땐 마누라 껌딱지라고 했는데 없으니 제 껌딱지가 아니라 커다란 산이었나 봐요.
    얼른 남편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요.

    원글님은 남편분하고 떨어져 오랫동안 사실 수 있으세요?
    남편분이 외국에서 학위하셨으면 그 곳에서 취직하시면 안되나요?
    한국으로 들어가시지 마시구요..

    전 제가 이렇게 떨어져 살기 전에는 기러기아빠? 그 가족들? 하면 막연히 힘들라나? 했는데
    제 남편도 일이 아니라 혼자 있는 걸 가장 힘들어하고
    아이들도 아빠랑 함께 하던 모든 일이 싹 없어지니 하루하루가 재미도 없고 지루하고
    저도 이렇게 달랑 애들이랑만 있고 남편이 없으니 그분들이 얼마나 힘들지 알겠어요..

    원글님께 제 경험으로 비추어 보아 안타까운 마음으로 써봤습니다..
    원글님 가족, 행복하세요..

  • 4. ...
    '13.4.13 7:34 AM (203.226.xxx.61)

    저도 남편이랑 같이 있는게 더 나을듯 해요. 겨우 6개월뿐이었지만 저도 하루하루 날짜가는것만 세고. 남편은 6개월 사이에 세번 왔었어요. 한번올때마다 보름씩 있다가 가구요. 그래도 힘들더라구요. 기러기 가족 몇년씩 하는분들 많이 힘들겠다 싶어요.

  • 5. 흐음
    '13.4.13 7:43 AM (121.165.xxx.189)

    여건 돼서 한국 들어가 합쳐야지 할때쯤이면 애들 교육문제 때문에 또 딜레이되고..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자꾸 떨어져있는 기간이 길어질겁니다.
    이것저것 걸리지 않고 완벽한 때라는건 없거든요. 언제고 한두가지 포기해야할 상황은
    꼭 있는법. 가장 중요한건 부.부.라는걸 잊지 않으셔야할겁니다.
    저도 기러기 5년 했던 사람이예요. 애들 데리고 있는 엄마들은 힘들어 죽겠어도 버팁니다.
    남자는.........달라요.

  • 6.
    '13.4.13 7:53 AM (180.224.xxx.97)

    너무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셔서 감을 잃으셔서 그런거 같아 저희 경우는 말씀드려요. 저희는 미국서 오랫동안 공부하고 남편이 한국에 취업되어 다 같이 들어왔어요.
    남편은 대기업에 취업된거고 월급이 크게 많은건 아니에요. (나이에 비해.공부한 거에 비해.) 연봉으로 처음에 올때 일억조금 안되었어요.
    공부만 하느라 돈은 벌어본 적이 없어서 돈이 거의 없었어요. 물론 양가부모님이 보태주시지 못했구요.
    그래서 회사서 융자를 싼 이자로 빌려주는 것과 대출로해서 회사서 멀지 않은 경기도로 전세를 구했어요.
    그때는 전세가 일억정도 였네요. 회사서는 5천~7천까지 해주는데 아닌가요? 지금은 2억 5천이나 3억정도 하는거같던데요. 신도시의 경우입니다. 서울로 들어오면 집값이 비싸지만 님 말씀대로 경기도로 들어오면 전세가 서울의 반의 반도 안됩니다.
    그렇다고 학군이 아주 나쁜건 아니구요. 제가 말씀드린 경기도라함은 서울 인근의 신도시 정도? 수원이나, 평촌, 안산, 영통? 정도 말합니다.

    저는 님에게 미국에서 취업해서 일할정도이니 영어학원에서 일해보라 권하고 싶어요. 제가 그랬으니까요.
    한국들어와서 저는 신도시니까 영어학원이 체인으로 많아요. 그곳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결론적으로 지금 한국들어온 지 10년이 안된 기간입니다. 저희 수중에 딱 3천만원 갖고 시작했었는데요. 지금은 영통에 집 한채, 그리고 또다른 신도시에 집 한채 샀습니다.
    물론 남편 외벌이면 조금 기간이 더 걸렸을거지만 그래도 집 한채는 샀을거라 보여져요.
    미국서 공부하고 들어왔으면 남편의 학위가 있을것이고 그 정도면 대충 7천~9천은 받을거에요. 그쵸? 지금은 아마 1억은 넘지 않을까 싶은데요.. 대충 한달에 600이상은 벌어오실거에요.

    신도시에서 아이 3 을 기르면서 돈을 저희처럼 모으긴 힘들거같아서 님이 영어학원에서 일한다는 조건하에 말씀드리면 한국에서 다같이 사는게 미국 기러기하는 것보다는 훨씬 돈도 잘모르고 가족들이 화목할거같아요.
    아이들은 아마 시민권자이지 싶은데요. 여기서 돈모으고 교육하다가 필요할때 유학보내세요.
    저희도 그런 계획있어요.
    생각보다 한국에서 사는게 미국보다 돈이 더 많이 드는거 절대 아닙니다.
    의외로 마트같은 곳은 물가도 저렴하고 또 미국처럼 이것저것 유지비가 드는 것도 아니구요. 모든 공교육은 공짜에다가 방과후 같은것은 미국에서 학원 못보내는거 생각하면 거저라는 생각듭니다. 수준도 좋아요. 사설 학원보다 방과후로 해서 여러개 자격증도 따고 도 대회나가서 금메달도 땄습니다.

    지금 저희는 대략 자산이 7억정도 있는데요. 한달에 지금도 700정도 저금하고 잇어요.
    여행가거나 하기도 할때룰 생각해보면 500~600은 하는거 같아요. 님네는 아마도 300은 저금할 수 있을거에요. 아이가 3이니. 저는 그것보다는 적습니다.

    만약 아이 교육때문에 미국에 남는것을 생각한다면 또 다른 문제지만, 단순히 집값때문에 못들어오는 거라면 생각하는것과 실제는 다르다고 말씀드려요.

    또 교육도 사교육이 많아 부담스럽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괜찮은거같아요. 저는 아이 제가 아직까지는 제가 봐줘요. 어차피 학원보내도 저같은 강사가 가르치는거니까 내가 가르치는게 낫다는 생각도 있어서요.
    중학생 들어가는데 지금까지는 학교시험은 거의 올백 아니면 글쎄요. 한 두개 틀려요.
    물론 영재수업도 학교서 공짜로 들었습니다.
    오히려 한국에는 문제집이 정말 잘되어 있어서 공부시키기 너무 좋아요. 아직은 학원 안보내는데요. 수학같은 경우도 난이도별로 있어서 방학때 선행 2권, 학기중에 심화로 3권정도 푸니까 총 5권정도는 풀게하면 아이 실력 괜찮아요.
    미국보다는 맞벌이해도 아이들 인프라가 좋은편이에요. 모든게 엄마손으로 라이드해야하는 미국보다요.
    아이들도 3이니까 엄마가 아이들끼리 두어도 좀 맘이 놓이지 않으세요? 미국은 막상 그러지못하잖아요.
    제말은 퇴근할때 아이들 건사하는 문제 말입니다.

    암튼, 저는 한국에 사는거 추천드려요. 부모가 학벌이 좋고 어느정도 돈을 완전 많이는 아니지만 안정적으로 벌 경우에요.
    이렇게 돈 모은후에 아이들 컸을때 유학이던 뭐던 부부가 함께 밀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집값, 그냥 전세를 사시는 경우 미국에 비해 절대 더 드는거 아닙니다. 단 서울이 아닌 회사근처 신도시중에서 그나마 학군좋고 수준 좋은데를 잘 골라보세요.

  • 7. 동탄
    '13.4.13 8:12 AM (182.219.xxx.140)

    광교나 동탄이 이억 오천이면 위치좋은 곳 30평대 충분해요
    윗님 말씀대로 하세요 애들 키우기도 좋고 가족이 더 중요하고 아마 돈도 더 빨리 모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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