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불량엄마인가봐요ㅠㅠ 다들 기겁을...

니맘 조회수 : 24,306
작성일 : 2013-04-13 00:39:52

애 23개월이에요

왠만한 말 다 하고 이제 문장만들어서 곧잘 하구요

그냥 평범한 또래아이에요

 

제가 이것저것 안받아본 과외없이 온실속의 화초처럼 곱디곱게 자란 케이스라;;

또 그 장단점을 너무잘 알기에

그냥 내아이만큼은 평범하게 키우고 싶었어요.

과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요.

 

아기들이 먹는 과자 달라하면 주고, 야미얼스 사탕 하루에 한개씩은 줘요.

타요나 뽀로로 코코몽 하루에 한두시간씩은 틀어달라면 틀어주고

신랑이랑 저랑 한달에 한두번 둘이 갑자기 필 꽂혀서 나가서 감자탕이나 고기에 한잔할때면

스티커북 갖고 놀다가 애 지루해지면 핸드폰으로 30분정도는 유투브로 자기 보고싶은거 보게 해줘요

 

두돌다되가는 지금까지 아이한테 단 한번도 큰소리 치거나 때린적 없어요

거의 타협하거나 설득시키는쪽으로 해왔어요. 아직은 어리다고 생각해서요....

좀 많이 본다 싶으면 눈 아프다고, 병원가야한다고하면 또 알아서 끄더라구요.

이런식으로 최대한 아이한테 왜 그만봐야하는지, 왜 그래야하는지

말귀알아듣는 이후로는 이해하도록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동네엄마들이 엊그제 저희집에 방문했는데

애한테 과자주고 사탕주고 티비보여주니 다들 경악하더라구요

두돌도 안된애한테 어떻게 사탕을 주고 티비를 보여주냐면서요;;;

알고보니 다들 집에 티비가 없거나 안방에 놓고 아이들 절대 안보여준다네요. 티비는 무조건 아이한테 안좋다구요..

사탕, 과자는 절대 안준다네요. 이 썩고 지금부터 주면 안좋은 버릇 생긴다고.......

다시는 울집에 안올것 같아요 ㅠㅠ........

 

전 그저 애가 코코몽 노래나오면 그거보면서 따라 춤추고, 뽀로로에게 달려가 뽀뽀하며, 크롱에게 인사하는

그 아이다운 천진난만한 모습이 너무좋아서 티비의 제약을 아주 크게 두진 않고있거든요

하루종일 보는거 아닌이상 잠깐잠깐씩 하루에 한두시간은 크게 상관없다 생각해요.

 

제 주변엄마들만 그런건지

요즘 젊은엄마들, 티비 없애고 무조건 웰빙으로만 아이들 밥먹이고........유기농 찾고.......너무 딱 틀에 맞춰 키우는것 같아서 때로는 제가 너무 불량엄마로 비춰줘서 그게 속상해요.

저 역시 우리 아기 사랑하는맘 너무 크지만

유기농으로만 먹일 자신도 없고...... 가끔 쵸코파이에 우유도 주고 그냥 막먹여요

안먹는것보단 낫다는 생각에;;;;;;;;;;; 그리고 이것저것 다 맛봐보라구요~~

 

저 너무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정말 육아에 정답은 없지만....그래도 많이 심난해지는 밤이네요.......

 

 

 

 

 

IP : 211.237.xxx.33
9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기농 먹이고
    '13.4.13 12:44 AM (223.62.xxx.84)

    다들 어릴때 잘 키워볼꺼라고 애쓰지만,
    중고교 정도때 아이의 한계를 느끼고
    포기하는 것 같아요...

    정말 머리좋고 공부 잘하고 똑똑한
    아이들은 상위 몇프로 내외니까요

    그런 아이들은 부모가 아둥바둥
    안해도 스스로 잘하구요...

  • 2. 잘하고 계셔요
    '13.4.13 12:44 AM (112.152.xxx.82)

    잘하고 계신거예요
    행복한 엄마가 자녀를 행복하게 합니다·
    이것저것 가리고~
    까탈스럽고 부정적인 부모들보단 천만배 나은겁니다
    자녀들 편하게 자유롭게 키우는 분들이
    자녀들도 성격좋고 긍적적인 아이로 성장합니다·
    제발 이런저런 육아서적들이대면서 전전긍긍하는 양육들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 3. 아뇨,,
    '13.4.13 12:46 AM (121.147.xxx.224)

    많이들 그렇게 하기는 하죠....마는..
    두돌 아기가 매일 한'두'시간 티비 시청은 좀 과해 보여요. ;;;;
    유튜브 30분도 좀.....;;;;;

  • 4. ......
    '13.4.13 12:48 AM (222.112.xxx.131)

    티비를 보여줄려고 보여주는게 아니라. 하다보면 보게 되던데... 그걸 뭐 기겁할 필요는 있나요?

    더 안좋은게 너무 강박증 걸려서 기겁하는 그 자체가 아이한테 더 안좋아요.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엄마들.

  • 5. ....
    '13.4.13 12:50 AM (125.177.xxx.151)

    두돌 아기 티비 한두시간. 좋지 않아요. 유투브 30분도 과합니다.
    너무 어린시절 상호작용이 아닌 일방적 자극의 미디어 노출은 부작용 클 수 있어요. 그것 말고도 그 나이 때 얼마나 보여주고 경험시켜줄 게 많은가요. 후회합니다. 네 저는 후회해요.

  • 6. 부탁드려요
    '13.4.13 12:51 AM (211.108.xxx.38)

    식당에서 유투브 보여주실 때
    반드시!!!
    이어폰 꽂아서 보여주세요
    그 소음 정말 괴롭습니다

  • 7. 음..
    '13.4.13 12:56 AM (112.151.xxx.80)

    티비 안보여주고 사탕안준다고 강박적인거 아닌데....
    그렇게 안하면서도 편안하게 육아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솔직히 두돌 안된아기에게 한두시간 티비보여주는거 좋은건 아닌거같아요.

  • 8. ㅂㅅ
    '13.4.13 12:57 AM (223.62.xxx.43)

    지금 티비보여주고사탕주는거 큰일인것처럼 하는사람은 한참 두돌남짓애키우는 사람이구요. 괜찮다 하는사람은 어느정도애키워본 사람입니다.
    지나고브면 큰일날것도. 안될것도없어요
    과하지만않음되구요
    윗분말처럼 글케 걍 키운애들이 더 긍정적이고 원만해요 성격이.
    티비를 아예없애고 사탕아에안주는 극단처방하지마세요
    애도 엄마따라예민해집니다

  • 9. ㅇㅇ
    '13.4.13 12:59 AM (125.178.xxx.147)

    원글님....저도 36개월 짜리 아들 그냥 그렇게 키우고 있어요...ㅠㅠ.....

  • 10. ㅇㅇ
    '13.4.13 1:02 AM (182.218.xxx.224)

    저도 그럴거예요.
    우리나라가 유난히 유난이더라구요
    여행다니면서 보면 서양엄마들 진짜 쿨하던데 ㅋㅋ

    저도 의식적으로 애 설렁설렁 키우려고 노력하려고요
    지금도 친정엄마가 고양이 털 날린다고 치우라고 난린데
    아프리카 애들은 흙바닥에서도 잘 자란다! 는 신념으로 키우고 있어요.

  • 11. 원글
    '13.4.13 1:05 AM (211.237.xxx.33)

    근데 하루에 한두시간도 티비 안보면, 밤잠 자는시간빼고 하루 거의 14시간을 어떻게 아이랑 하루종일 내내 눈맞추면서 머하고 놀아주시나요? 특히 겨울이나 밖에 안나가는 경우에요.......
    제가 육아쪽으로 능력이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애랑 단둘이 집에있으면서 애 아침,점심,저녁 만들때, 치울때 , 설거지할때, 빨래널때 간단한 집안일할때 등등. 안틀어줄수가 없더라구요....안그러면 내내 징징울면서 쫓아오는걸요......
    책읽어주는것도 30분이 최대이고, 아이가 책 3권읽음 집중력 끝나요 ㅋ
    이것저것 있는장난감 다 동원해도 10시간넘게 집에서 티비안보고 놀아주기에는 한계가 있는것 같아요.
    정말 궁금해서 그런거에요.. 하루에 한두시간도 안틀어주면 어떻게 아이 키우나요 ㅠㅠ......

  • 12.
    '13.4.13 1:06 AM (121.188.xxx.90)

    티비는 잘 모르겠구요..
    과자.. 사탕은... 제가 커서 치아의 소중함을 정말정말정말 매우 크게 느낀 사람이라..
    어린아이인데도 이가 썩었다싶음.. 커서 치아관리 힘들어져요..
    요즘은 엉금엉금 기어다니는 애기인데도 충치있는 애기들도 있더라구요..
    제가 애가 생긴다면 적어도 본인 손으로 양치질을 하기전까지는 과자와 사탕은 자제시키고싶네요..ㅠ

  • 13. 저도 원글님처럼 키웠어요
    '13.4.13 1:07 AM (183.102.xxx.20)

    저좀 쉬려고 티비도 보게하고 비디오도 보게하고.
    애들 막 돌아다니면서 노는 거 누워서 지켜보기만 하기도 하고.
    아주 어릴 땐 지극정성이었지만
    그래도 하루에 티비 한두시간은 뭐..ㅋ
    애들이 둘이 되니까 먹는 것도 대충이 되고 그랬는데.
    지금 저희 아이들 중고딩인데
    저는 제 양육방식을 후회안해요.
    그냥 애들과 저에게 적합하고 편한 방식이라서 서로 부담이 없었던 것 같아요.

  • 14. 원글
    '13.4.13 1:10 AM (211.237.xxx.33)

    저 진짜 좀 쿨한스탈인가봐요^^;;; 아이 과자먹고 사탕먹어도 이만 잘닦아주면 된다는 맘으로 지금까지 먹였네요. 그렇다고 하루종일 달고사는것도 아니고 간식으로 쿠키 몇개에 사탕 한두개는 크게 지장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치아는 약간 유전이라 생각하는 케이스라......동생이 성인된 지금도 술먹고 이안닦고 자고, 온갖거 다먹어도 치과한번 안가는 건치인데 저는 매일 치실에 인사돌 달고살고 이 하루에 두세번씩 열심히 닦아도
    충치도 잘생기고 잇몸도 안좋거든요. 살면서 느낀건 "눈(시력)"과 "치아"는 어느정도 유전적인게 크다고 생각해서 이는 잘 닦아주되 크게 그런 충치까지는 생각을 못했어요 ㅠㅠ

  • 15. ......
    '13.4.13 1:11 AM (222.112.xxx.131)

    원글님이 맞아요. 치아도 유전이에요. 다 똑같은게 아니라 잘닦아도 충치 잘생기는 애들이 있고
    아닌애들이 있어요. 너무 팍팍하게 키울 필요없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애도 행복한거에요.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키울필요는 없지만.

  • 16. 저두
    '13.4.13 1:14 AM (117.111.xxx.126)

    비슷해요. 직장맘이라 주말에만 만화보여주지만. 제약없이 키우는편이에요.

  • 17. ...
    '13.4.13 1:16 AM (180.231.xxx.44)

    너무 유기농에 동동거리며 아이 키우는 엄마들도 극단적이지만 님도 그와 본인의 어린시절에 대한 반감으로 오히려 반대방식을 평범과 털털함으로 포장하려 들려는 느낌이 드네요. 한달에 한두번이라지만 부부가 애델고 술마시는 거, 부부가 육아에서 벗어나 숨돌릴 필요는 있지만 그렇다면 베이비시터나 다른 책임자한테 아이 맡겨놓고 하세요.

  • 18. ...
    '13.4.13 1:17 AM (221.162.xxx.59)

    23개월때는 안그랬지만... 세 돌 지나고는 그렇게해요..
    그 때는 일부러 안보여주고 안 먹인건 아니고..
    제가 과자 사탕을 안 먹으니 애가 그런거에 노출될 일도 그래서 달라고 할 일도 없었고..
    티비는 특별히 제한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티비를 틀지 않으니 애도 별로 볼 일도 없었구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부터는 이것저것에 노출되니 특별히 문제되는거 아니면 다 하게 했어요..

    제 생각에는 그런거 먹고 보여주고 해서 탈나는 집 애들은 엄마가 제한시키는거 같고..
    별 문제 없는 집은 별 신경 안쓰고 그런가봐요..

    저는 한 번도 유난이라는 소리 들어본 적 없어서 아무생각 없이 살았네요..

  • 19. 원글
    '13.4.13 1:23 AM (211.237.xxx.33)

    애가 제 껌딱지에요 ㅠㅠ 아무한테도 안가요.. 베이비시터도 없고.. 다른양육할만한 사람도 없네요...
    그저 시간될때 가끔 금욜이나 주말에 신랑이랑 술한잔 하거나 외식하는게 그나마 숨통트이고 스트레스푸는 통로같아요..... 댓글 읽어보면 제가 엄마될 자격이 없는것처럼 느껴져요.
    전 하루 24시간 아이한테 올인할 자신도 없고, 내가 보고싶은거 다 티비 끄고 살 자신도 없고, 집안일할때 아이 졸졸 바지붙잡고 울면서 쫓아다니는것도 볼 자신이 없고, 오로지 유기농으로만 먹일 자신도 없고......
    이 육아가 언제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좀 이상한것 같긴 하네요.....

    애앞에서 티비도 안보고, 술도 안마시고, 핸드폰도 안만지고, 쵸콜릿사탕과자도 안먹고 안먹이는 엄마들...
    저는 정말 상줘야된다고 생각해요.;;;; 부처님 같아요 ㅠㅠ.......

  • 20. 저 그런 사람 알아요
    '13.4.13 1:26 AM (14.52.xxx.59)

    티비보면 난리나고
    사탕 초코렛 먹이면 천하의 무식한 엄마 취급하는 사람이요

    전 속으로 그래요,지금이나 주는 거 먹고 보지말라는거 안보지 언제까지 그럴수 있냐구요 ㅠㅠ
    심하지 않으면 적당히 시키는게 좋아요,먹을거 먹고,볼거 보구요
    단거 먹는다고 충치 생기는거 아닙니다,물론 단게 좋은건 아닌데요
    충치는 유전영향도 있고 균도 있어요

    너무 유난떠는거 솔직히 별로입니다 ㅠㅠ

  • 21. --
    '13.4.13 1:30 AM (112.184.xxx.174)

    저희 옆집엄마가 그렇게 유난떨면서 티비도 치운다. 온갖음식 유기농에 라면도 특별한 브랜드만 사서 먹고 그런데요. 그집애가 7살인데 저희집에만 오면 그렇게 과자를 찾고 저한테 라면끓여달라고 조르고 아줌마 티비좀 보면 안되요 하면서 집착해요. 저희애는 놔둬도 안먹는 사탕을 찾아서 눈치보면서 주머니에 넣기도 하고 그러는데 보기도 안좋고 애도 불쌍하고,, 그냥 설렁설렁키우는게 좋은거 같아요.

  • 22. ^^
    '13.4.13 1:32 AM (1.238.xxx.19)

    27갤 아들램키우고있어요
    저와별차없는데..저두 주위분들에게 한소리 들을려나요^^
    우리집 아들은 사탕귀신이라..ㅋ
    지루한듯 빈둥빈둥 그게 전 좋은거같아요
    뭐하려고 하는것보단 일상에 그냥 젖어나오는것들 빨래널땐 같이널자하구 청소할땐 빗자루하나라두 쥐어주구 주방일할땐 온갖싱크대 뒤적이며 끄집어내어 요리하시구..나머지시간 같이 드라마두보다가 뽀로로도 보고 차를워낙 좋아해 혼자집중모드 들어가시면 옆에서 전 책읽구(아이앞에서 보여주는게 좋대서요ㅋ)
    가장 중요한건 아이에게 뭘해주었나보단 아이와함께 무엇을했나 아닌가 싶어요

  • 23. 원글
    '13.4.13 1:39 AM (211.237.xxx.33)

    1.238.xx 님 저와 너무 비슷하셔요 ㅎㅎ 저도 그냥 빈둥빈둥~ 빨래널면 같이널고. 제가 널면 애는 하나씩 빼오고 ㅋㅋㅋㅋ 빨래너는데 한시간 ㅋㅋ 청소기돌림 애도 걸레들고 이것저것 닦고~ 드라마볼시간되면 애가 "이거 엄마 보는거야?" 이러네요;;; 그러다가 제가 관심 안갖아주면 또 책찾아서 스티커붙이고 혼자 좀 놀다가.....드라마끝나면 제가 미안해서 초집중해서 책 3권 읽어주고 또 막 놀아주고 ㅋㅋ 그냥 이런식이네요~~;;;ㅠㅠ........쓰다보니 나 넘 불량같네 정말..........

  • 24. 할로
    '13.4.13 1:43 AM (183.99.xxx.104)

    제 일상인줄 알앗어요ㅋㅋ 저두 그래요~
    아기놀이방 안보내고 하루종일있으면
    한시간정도는 코코몽이든 뽀로로든 보여줘요ㅠㅠ그시간에 저는 밥먹거나 할일하구요~
    사탕도먹이고~
    제가 군것질 조아해서 같이먹고 그래요

  • 25. 어머
    '13.4.13 2:19 AM (85.170.xxx.185)

    원글님 정도는 불량 엄마 아닌데요?

    저도 신경쓰는 엄마라고들 하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와 사탕 그리고 쵸콜렛정도는 괜찮아요.ㅎㅎ
    그렇다고 저의 애들 충치한번 없구요. 아직까지는요. ㅎㅎㅎ

    티비나 유툽도 시간 정해주면 그 만큼만 보구요.

    몸이 독이되면 막겠지만서도 나름 유익한거 보는것에 이용하면 좋아요~

    사탕이나 쵸콜렛은 못 끊어요.제가 그 맛의 행복을 정말 잘 알고 있는지라..ㅎㅎㅎ

  • 26. 아이엄마
    '13.4.13 2:23 AM (125.186.xxx.52)

    나이는 많지만 아이는 원글님 아이보다 어리고 하루에 단 30분도 내 시간을 안주는 힘든 아이 키우는데요
    기본적으로 원글님 방식에는 동의 합니다만 하루에 TV나 휴대폰 다 합쳐서 몇 시간 보여주시는데요?
    한시간 정도라면 뭐 그럭저럭 괜찮지만 2시간 이상이면 과한데요.
    왜냐하면 어른도 TV는 안보는건 아니잖아요. 그것까지 합하면 TV를 너무 많이 보는 거죠.
    아이가 어른볼때 딴짓하는 것 같아도 보긴 보더라구요. 아이가 잘때만 어른들이 TV본다면 몰라도요.
    아이 데리고 시간 때우기 힘들면 애 데리고 동네 공원이나 놀이터에 나가세요.
    유모차 태워서 나가면 하루 2~3시간 보낼 수 있고 나가기 전에 준비, 들어와서 뒷정리 하다보면 1시간 정도 더 후딱가요.

    저도 과자 먹입니다만 그 양이 얼마냐가 중요하지 뭐 하나도 안 먹이고 키우는 엄마들 존경합니다.
    전 저도 군것질을 하는지라 전혀 못 먹게는 못하겠더군요.
    대신 저희는 과일이나 고구마 같은것 많이 먹이려고 하긴해요
    비싸서 그렇지 유기농 먹일 수 있으면 먹이고요.
    안그래도 알게모르게 중금속이며 화학약품 섭취하고 있는데 돈 있으면 유기농 좋지요 뭐.

  • 27. ..
    '13.4.13 2:29 AM (193.83.xxx.31)

    아이 뇌회로가 발전되는 단계에서 TV나 컴퓨터는 독입니다. 오죽하면 뇌가 썩는다고 할까요. 전두엽 발달에 지장이 있고 좋을거 하나도 없죠.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해도 뭐 평생 담배펴도 우리 할아버지는 99세까지 살았다고 유난떨지말라는 분들이랑 뭐가 다를까요.
    다른 엄마들이 오바하고 체력이 강해서 TV안 보여주고 음식 신경쓰는게 아니죠.
    나 게으르다 나 불량엄마다라고 자책성 ㅡ 그러나 본질은 위로와 잘한다는 공감을 얻으려는 목적?ㅡ 고백은 회피적일 뿐이예요.
    자식을 낳으셨으면 책임감을 가지고 키우셔야죠. 그 나이 아이에 술먹는 모습까지 보이지는건 좀 그러네요.

  • 28. ..
    '13.4.13 5:22 AM (61.43.xxx.67) - 삭제된댓글

    아기 키우는 게 뭔데요? 같이 생활속에서 즐겁게 키우는게 중요하죠..방치하는것도 아니고 제가 보기엔 사랑으로 잘 키우고 계신거 같은데 윗분 책임감 얘기까지 하는건 좀 과한거 같네요.. ^^물론 안 보여주는게 제일 좋겠지만 하루에 한 두시간 멍하게 보는 것도 아니고 좋아하면서 춤추면서 보는 거 아무문제 없구요..흡연식당가서 앉혀 놓는것도 아니고 가끔 외식 데려나가서 엄마아빠가 술한잔 하는거 아무 문제 없구요..아기과자 조금씩 주시는거 아무 문제 없습니다!^^

  • 29. ㅇㅇ
    '13.4.13 5:25 AM (118.148.xxx.221) - 삭제된댓글

    과자 사탕을 매일먹이는건...어른도 안좋은거잖아요..

    티비는 괜찮아보여요.

  • 30. 사람나름
    '13.4.13 5:41 AM (211.177.xxx.147)

    30개월 아이 키우면서 아직 티비 안보여주고 사탕 안주는 엄마에요... 뭐 제가 엄청 육아에 열성적이여서 그런거 아니고요 그냥 계속 같이 놀아주니까 아이가 티비 틀어져있어도 가서 끄고 과자사탕보다 과일 떡 이런거 위주로 먹였더니 그런거 더 좋아하고 과자사탕 안찾네요. 좀 더 크면 알아서 티비보고 과자사탕 먹고 다닐꺼 알아서 조금 시기를 늦춰주자 하는거지 절대 안되는거야 하면서 키우는거 아니에요... 밖에서 누가 주면 먹으라고 하고요...댓글보다보니 그런거 허용하면 쿨한엄마 통제하면 유난떠는 엄마인것처럼 몰아가는듯해서 기분이 쫌 그렇네요...-..- 저도 쿨하게 키운다는 소리 들으며 살아요...

  • 31. 저도 23개월 아기엄마인데
    '13.4.13 5:42 AM (112.214.xxx.243)

    불량엄마 아니신데요~
    돌전에는 거의 노이로제 수준으로 집에 티비도 끄고 모든걸 엄격히 제한했는데, 제가 우울증 걸려서 죽겠어서 이젠 티비도 틀어서 같이 보고 그래요~
    야미얼스 사탕 한두개는 땡깡부릴때 주고 핸드폰으로 동요나 간단한 게임도 하구요~
    저도 계산해본적 있어요~애 자는 시간 빼면 하루 12시간을 깨있는데어떻게 최선을 다해서 놀아주냐 쉬엄 쉬엄 하자 했어오~
    저 아직까지 모유수유하는데 두돌까지 모유수유 이건 육아서에 기본이라 나오죠?
    근데 주변 사람들은-아기엄마 포함- 뜨아하는 반응이에요~
    다 자기 기준에서 벗어나면 틀리다고 하죠~

    내가 보기엔 님은 아주 지극히 정상이십니다~
    주변 사람들 말에 넘 신경쓰시지 마세요~

  • 32.
    '13.4.13 5:48 AM (125.130.xxx.37)

    그런데요.
    댓글 보다보니.. 원글님 자라온 환경에 대한 반감(?) 때문에 육아에 대한 나름의 철학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힘들어서 그러신거네요.
    물론 하루종일 애랑 놀아주고 몸에 좋은것만 먹일수는 없는거겠지만.
    그래도 두돌도 안된 아가 일부러 티비 스마트폰 보여주고 사탕 먹이고 그러는게 평범하게 키우기 위해서 그러는건아닌것 같아요. 아가한텐 좋은 점이 하나도 없잖아요. 엄마가 편하자고 하는거지..
    물론 불량엄마까진 아니구요. 원글님 행동 자체는 애 키워본 엄마로서 인간적으로 이해는 가요. 원글에 말씀하신 이유가 이해가 안가서죠
    그리고 댓글보니 어차피 크면 애가 내맘대로 되냐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엄마가 컨트롤 할수 있는 시기에라도 나쁜거 안먹이고 안보여주자는 거죠.

  • 33. 제경우
    '13.4.13 6:05 AM (124.50.xxx.49)

    두돌때까진 애반찬 간없이 따로 다하고 다 유기농에 과자 전혀 안주고 티비 노출 겁내고 그랬는데 지나보니 그리 유난 떨 필요 없더라 싶어요.
    괜히 엄마만 빨리 지치고요. 적당히 하는 게 애나 어른이나 좋을듯. 그래서 둘째 키우기가 쉽다나봐요. 안달복달을 덜 하니.

  • 34. 유리랑
    '13.4.13 6:49 AM (219.255.xxx.208)

    저희애도 23개월이고요 아이패드로 뽀로로 주니어 네이버 보여주고 했었는데 요샌 할머니할아버지와 영상통화할때 빼곤 아예 숨겨둬요.
    평소엔 순한데 스마트폰 아이패드 이런게 손에 들어가면 통제가 어렵더라고요. 설득해서 받아내도 소리지르고 화내고 얼마전엔 벽에 머리를 찧어대서 깜짝 놀랐어요.
    지금 안 보여준지 한달 되어가는데 애가 바뀌었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책부터 찾아요 원래 책 좋아하긴 했지만 책읽는 시간 훨씬 늘었어요.
    사탕이나 쿠키같이 단 것은 애아빠가 식품회사 다녀서 먹이지 못하게 단속하는데 저는 가끔 주고요, 유기농은 비싸서 그냥 평범하게 어른반찬 간 약하게 해서 먹어요~
    밥 과일 고구마 옥수수 우유 치즈 잘먹어서 과자나 주스류는 있으면 주고 없으면 안 주고 초콜릿류는 아직 안 먹이고요.
    달달 짭짤한 간식에 길들여지면 밥 먹는 양이 더 줄어들 수 있으니 간식은 좀 바꿔보심이...

  • 35. asdf
    '13.4.13 7:06 AM (175.114.xxx.147)

    본인 힘드시다고 계속 합리화만하시네요
    계속 사탕먹이고 티비 보이실거면서 여기 글올려서 나는 나쁜엄마 아니다 하고 위로받으시고싶으신가봐요 답정녀이신가
    티비도 사탕도 어느정도는 괜찮죠
    근데 정말 매일매일 그러는거 안 좋아보입니다
    아무리 치아가 유전이래도 두돌안된 아기에게 매일 사탕이라니
    그맘때 애기 키우는거 다들 힘들어요 힘들다고 매번 그렇게 타협하며 부모 편한 길만 택하지 않으셨음 해요 항상 유기농만 고수하는것도 문제지만 아이를 위해 부모가 원칙을 세우고 어느정도 바른길?을 가도록 하는 것도 부모의 역할 아닐까요
    나 편하자고 너무 막 키우진 마세요 제발
    그맘때 티비를 매일 두시간씩이나 보는것도 좀 자제시켜 주세요 유튜브는 정말 깜놀입니다

  • 36. ...
    '13.4.13 7:10 AM (14.55.xxx.168)

    제가 아이를 셋이나 키워냈어요
    요즘 젊은 엄마들 같진 않겠지만 제가 육아하던 시절에도 극성인 엄마들은 았었어요
    그리고 제가 자라던 시절에도 극성엄마들 있었구요
    지금은 광범위하게 자리 잡아서 그렇지요
    지금 아이들 키워놓고 주변 친구들 이야기 들으면 너의 느긋함이 아이를 참 잘키운 힘 같다고 해요
    50정도인 아이를 모두 100인줄 알고 키워대니 아이들도 엄마들도 다 불행해 보여요

    우울해 하지 마세요. 티비를 보고 안보는 차이가 아니라 티비를 안보는 대신 아이에 대해 내 욕심을 얹는 경우가 많더군요
    저 어릴때 티비 나오는 시간 되면 온 가족이 앉아서 밥 먹기 시작해서 애국가 나올때까지 봤어요

    제 시누이들 이야기 해드리면 좀 위로가 될까요?
    시누이1은 큰병원의 과장이예요
    아이들을 청정으로 키워요
    티비 없어요. 컴퓨터 거실에 내놓고 숙제와 인강용으로만 들어요
    과외나 학원 가는 중간에 인터넷이라도 하다간 난리가 나요
    며칠전 울면서 전화가 왔어요. 언니, 아이가 학원 숙제(논술글쓰기)한걸 몰래 봤는데 죽고 싶다고 나는 사는게 아니라고
    내 영혼은 어디에서 있는거냐고 썼더래요
    알고 보니 학원샘은 이미 오래전부터 느꼈다고 했대요. 근데 못놓지요
    내가 저를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하는데 아이가 왜 몰라주느냐고....
    난 언니처럼 편하게 아이를 키울 팔자가 못된다구요

    시누이2 부부는 정말 모범생이예요
    시누이 1은 딸만 키우고 2는 아들만 키워요
    모범생에 공주만 하던 부부에게 자유로운 영혼인 아들 둘은 날마다 부딪칩니다. 피씨방 갔다고 죽을만큼 충격을 받고
    피씨방을 한두번 간게 아님을 알고 전학을 시킵니다. 이사도 갑니다
    친구를 잘못 사귄 탓이라고 합니다

    아이들 여전히 몰래몰래 피씨방 갑니다. 자다 일어나 보면 몰래 컴퓨터 게임하고 있답니다
    이 아이게게 컴퓨터는 좌의식 이지요

    제가 자라던 때 극성맞던 엄마를 둔 친구도, 내가 육아할때 극성맞던 친구들도 보면 내 열심이 아이를 반듯하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방목이 나을때도 있어요

    우울할 필요 하나 없어요. 잘하시는 거예요

  • 37. 백만년만에로그인
    '13.4.13 7:17 AM (58.184.xxx.81)

    원글님 비슷하게 아기 키우고 있어요.
    저도 주변에 유별난 사람들 있어서 그 맘 알아요^^
    학교 다니게 되면 왜 아직 이런 것도 안 가르치냐,, 안 사줬냐,, 그런 얘기도 듣게 되겠죠.

    원글님 이리저리 합리화 하실 필요 없어요. 저도 합리화 잘하는 사람이긴 한데.. 간단하더라구요.
    아시다시피 육아는 장기전이잖아요. 몇 달 바짝하고 말 게 아니고 적어도 10년은, 길게는 20년을 가져가야 하는 데 이런 저런 사람들 얘기에 휘둘리고, 거기에 정신적으로 동의하지 못하고 체력적으로 따라가지 못하게 되면 육아스트레스가 엄청 나더라구요. 그런데 엄마가 그렇게 마음이 불안정하고 힘들면 아이한테 반영이 되는 걸 제가 몇 번 느꼈어요.

    옛날 부모들은 본인 방식이 옳은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요즘 부모들은 본인의 육아방식에 확신이 없이 키운다고 하죠.

    전 제가 어렸을 때를 생각해봐요, 부모님이 절 어떻게 키우셨는 지,, 이런 것들.
    자식으로써 느끼기에 아쉬운 점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제 타고난 성격대로 자란 것 같아요.

    삼시세끼 과자, 사탕만 주는 것도 아닌 데 간식 삼아 좀 먹으면 어떤가요,
    하루 종일 티비 틀어주고 방치하는 것도 아닌 데 티비 좀 보면 어떤 가요.
    그 티비 프로가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라 했어도 마냥 나쁘다고만 했을 지 궁금하네요.

    제가 집에서 '사는' 것처럼 아이도 같이 살아아죠.
    전 그렇게 생각해요.
    혼자도 있고, 같이도 있고, 티비도 보고, 뒹굴거리기도 하고, 간식도 먹고, 밥도 먹고, 수다떨고 싶으면 말도 하고, 울부짖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화내기도 하고, 짜증도 부리고.

    이래저래 말이 기네요.
    원글님 우리 편하게 즐겁게 아이와 우리의 일상을 우리의 방식대로 공유하며, 그렇게 살아요.
    이건 원글님과 저의 정신 승리^^ 우리 아이들은 잘 웃고 잘 뛰면서 잘 클거예요, 분명.

  • 38. asdf
    '13.4.13 7:39 AM (175.114.xxx.147)

    쿨한 엄마로 포장하려고 하시네요
    쿨한 엄마라기보단 방임쪽에 가까워보여요

  • 39. ...
    '13.4.13 8:14 AM (211.36.xxx.124)

    어차피 크면 과자 사탕에 노출될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저도 대체로 아예 안 먹는 거보단 뭐라도 좀 먹는게 낫다는 생각이긴 한데요,
    부모가 좀 편하자고 앞장서서 줄 필요는 없다고 봐요. 지금 시기는 부모가 제공하는 것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때인데...유기농 아니래도 다른 좋은 먹을 거 많은데 일부러 영양가도 없는 단맛 인공맛 첨가물에 일찍부터 맛들여 줄 필요가 뭐 있나 싶어요.

  • 40. 헐...방임
    '13.4.13 8:24 AM (1.246.xxx.85)

    방임이라고 하신분은 아이와 종일어떻게 지내시는지좀 올려주세요 저도 애셋을 키우고있지만 저정도는 보통이지않나요?

  • 41. 외국맘
    '13.4.13 8:24 AM (1.127.xxx.146)

    유튜브는 좀 일르고요, 그런 거 보여줄 때 같이 봐야 옆에서 훈수도 두고 그래야 푹 빠지지 않는 데요
    우리는 뭐 하루종일도 틀어놔요, 유아동 방송이 오전 6시부텀 6시반 까지 주구장창 하거든요 ㅅ.ㅅ
    대신 같이 앉아서 이건 저렇고 그렇고 같이 대화해요 끌어안고..

    지금은 4살인데 자기 사탕캐비넷에 가서 알아서 골라먹고 스스로 자제하도록 시킵니다요, 앞니 하나 썩었어요 -_-

  • 42. 메롱이
    '13.4.13 8:30 AM (218.52.xxx.119)

    저도 여섯살인 둘째 비슷하게 키워요.
    그렇게 키운 큰아들 특목고 갔어요.
    아둥바둥 아이 힘들게 엄마도 힘들게 안하고 하루 두시간은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집에 와서 30분씩 게임도 하고 tv도 봐요.(이게 합치면 한두시간...ㅜㅜ)
    이것저것 보면서 한글도 다 떼고 숫자도 다 알아요. 구구단도 혼자 외우고요.
    아직 유치원빼곤 선생님 만나본적 없어요. 집에 오면 유치원에서 배운 중국어 엄마한테 가르쳐줘요.
    열심히 외우려고 하지만 저는 5분지나면 다 까먹지만요.

    사탕도 먹지만 잠자기전에 이를 철저히 닦아서 충치도 없어요.

  • 43. 저희애 21개월
    '13.4.13 8:30 AM (121.167.xxx.135)

    티비 아침에만 3시간
    저녁에도 2~3시간
    온갖 만화주제곡 다 따라 불러요.
    간식도 걍 아무거나 조금씩 줘요.
    전 일찌감치 제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제가 육아가 힘들고 애기가 미울때도 많거든요.
    어쩌겠어요...
    온갖 정성들여 키운 아이들은 엄마 정성만큼 잘 자라겠고
    저희 아이도 뭐 즐겁게 커나가겠죠.
    전 책은 잘 안보여주고
    노래 많이 틀어줘요.

    저의 목표는 소리 덜지르고 안때리는 것. ㅡ..ㅡ

  • 44. 무국
    '13.4.13 8:47 AM (67.255.xxx.37)

    아이 뇌회로가 발전되는 단계에서 TV나 컴퓨터는 독입니다. 오죽하면 뇌가 썩는다고 할까요. 전두엽 발달에 지장이 있고 좋을거 하나도 없죠.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해도 뭐 평생 담배펴도 우리 할아버지는 99세까지 살았다고 유난떨지말라는 분들이랑 뭐가 다를까요.
    다른 엄마들이 오바하고 체력이 강해서 TV안 보여주고 음식 신경쓰는게 아니죠.
    나 게으르다 나 불량엄마다라고 자책성 ㅡ 그러나 본질은 위로와 잘한다는 공감을 얻으려는 목적?ㅡ 고백은 회피적일 뿐이예요.
    자식을 낳으셨으면 책임감을 가지고 키우셔야죠. 그 나이 아이에 술먹는 모습까지 보이지는건 좀 그러네요.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45. 무의식
    '13.4.13 9:14 AM (118.47.xxx.13)

    중에 뇌에 기록된다고 해요 특히 술먹는 모습.
    알코올 문제가 될 확률이 높으니 그 모습 자제 하셔요 아이 뇌회로가 발전되는 단계에서 TV나 컴퓨터는 독입니다. 오죽하면 뇌가 썩는다고 할까요. 전두엽 발달에 지장이 있고 좋을거 하나도 없죠.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해도 뭐 평생 담배펴도 우리 할아버지는 99세까지 살았다고 유난떨지말라는 분들이랑 뭐가 다를까요.
    다른 엄마들이 오바하고 체력이 강해서 TV안 보여주고 음식 신경쓰는게 아니죠.
    나 게으르다 나 불량엄마다라고 자책성 ㅡ 그러나 본질은 위로와 잘한다는 공감을 얻으려는 목적?ㅡ 고백은 회피적일 뿐이예요.
    자식을 낳으셨으면 책임감을 가지고 키우셔야죠. 그 나이 아이에 술먹는 모습까지 보이지는건 좀 그러네요
    3333333333333333
    특히 자책성.그건 회피예요 괜찮다 그정도는..죄책감을 면하려는 그런 마음입니다
    그래도 36개월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티브이는 멀리하고 그래도 치아에도 신경쓰시길 바래요

  • 46.
    '13.4.13 9:30 AM (210.106.xxx.78)

    아이에 대해서 신경안쓰고 대충 키우는 부모들이.. 신경쓰는 부모를 극성스런 부모로 살짝쿵 몰아가고 본인은 아이를 자유롭게 키우는것처럼 꾸미는 경우 많아요

    이래저래 아이 정서생각해서 고생하는 다른 엄마들이 다 잘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에라 모르겠다 대충키우는 원글님도 잘하는짓은 아니죠
    저도 물론 어려서 아이 티비도 보여주고 했지만 그게 잘하는 교육태도라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 47. 원글님
    '13.4.13 9:32 AM (121.167.xxx.135)

    근데 이런 엄마 저런 엄마들 다 제각각이지만요
    ...
    티비 괜찮고요
    간식 괜찮고요
    남편이랑 사이좋게 술먹는 거 괜찮아요.
    걍.엄마아빠가 즐겁고 웃고 있으면
    아이도 행복한 거예요.

    자책하실 필요도
    우쭐하실 필요도 없고(그럴 리는 없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사는게 최곤거 같아요.

    전 여기서 허구헌날 까이는 직업에 종사하는데요
    화목하고 안정된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인스턴트를 많이 먹는 티비를 한두 시간 더 보든
    훨씬 빛나거든요.
    티비 안보고 건강식단 먹는 것도 참 중요하지만
    강박에 가까운
    금욕과 절제라면 좋지 않다고 봐요.
    그러니까 엄마아빠가 할 수 있는 만큼으로
    큰 욕심 안부리고 일관성있게 키우는 게 최고죠.

    저 근데 오늘 반성 무진장합니다. ㅡ..ㅡ

  • 48. 00
    '13.4.13 9:37 AM (223.62.xxx.79)

    24개월 이전에는 너무 일러요.
    조그맣고 생긴지 얼마 안되는 이가 얼마나 약해요. 근데 사탕이라니..
    그리고 한창 뇌가 성장할 때는 티비보다 상호교감, 대화가 더 좋아요.

  • 49. 먼저...
    '13.4.13 9:39 AM (221.159.xxx.227)

    그 엄마들이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시죠?
    뭐든 극단적인 건 옳지 않지만
    유익한 육아서를 몇 권 읽거나
    EBS다큐프로그램 다큐 프로그램 같은 거 보시면 이해하실텐데...
    사탕, 과자, 초코파이 등등 왜 몸에 안좋은지...
    그런데 사탕을 매일 같이 준다는 거 전혀 이해할 수 없네요.
    어쩌다 하나 주는 거와 매일 주는 거는 다르죠.
    예전에 아는 애기엄마 아이스크림 종류 일주일치 사다 쟁여놓고
    매일같이 아이스크림 준다해서 놀랬는데...
    유기농100% 먹일 수 없어요.
    과자나 인스턴트 음식 대신 계절과일 야채 신선한 건 먹일 수 있잖아요.
    그리고 두 돌된 애기한테 1~2시간 티비 보게 하고
    스마트폰 30분 보게 하는 것도 과한 거 같아요.
    하루 30분 정도 보게 하신다든지 정하셔야지...

  • 50. 홧팅!
    '13.4.13 9:51 AM (123.254.xxx.162)

    사실 제주변엔 티비끄고 지내는 애기엄마들 없어요. 안좋은건 알고있지만 저녁도 차리고 해야하는데 어떻게 항상 놓아주나요. 엄마도 좀 살아야죠.
    저는 원글보다 더 보여주는거같아요. 호비에 뽀로로에...
    사실 제가 아기때부터 티비를 많이 보고자랐어요. 그래서 티비를 좋아해요. 그런점은 있어요ㅡ 시력도 빨리 나빠지구여. 하지만 공부하고 직장잡고 인간관계맺고 뭐 제 앞가림하는데는 아무 문제 없었어요. 일류대로 보내시려면 티비보여주면 안되려나. ㅋ

  • 51. 저도
    '13.4.13 10:28 AM (58.240.xxx.250)

    뭐든지 유난스럽게 호들갑 떠는 거 안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굳이 TV를 틀어 보여 줄 필요가 있을까요?

    아이들은 아무 것도 안 하고 빈둥빈둥 있는 시간이 많아야 오히려 창의력 등의 발달에 좋다잖아요.
    장난감 조차도 없는 편이 훨씬 더요.

    아이의 빈 시간을 두려워 마세요.
    아이들은 그 빈시간에 스스로 즐겁게 놀 궁리를 얼마든지 합니다.

    심심할 거 같아서, 그나마 자극이 될 것 같아서...
    이런 건 다 엄마들 생각일 뿐입니다.

  • 52. ㅎㅎ
    '13.4.13 10:57 AM (218.49.xxx.153)

    뽀로로 .폴리..그 나이대 그런거 보면서 얼마나 재미있어하는지 모르시나봐요...ㅎㅎ
    애들이 좋아하면 한두시간 봐도 된다고 봅니다.
    뽈로로 폴리가 애들 머리 어떻게 만들지 않아요^^
    육아서..저도 많이 읽어요. 하지만 셋 키우면서 느낀건 대충 여유롭게 키우고
    애가 느끼는 감정들 존중해주자 입니다
    사탕의 달콤함도 필요할 나이고 ...
    케이스가 다 다르겠지만 우리 애들은 일단 컸어도 부모와 소통은 잘됩니다
    자기 스스로 하는 법도 알구요.
    조금은 불량스러워도 그 나이대에 원하는 것들 좀 해주면서 사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그게 엄마의 편함을 위한 방치라고 해도 괜찮아요.
    애들에게 좀 나쁘면 어때요. 엄마의 행복함을 위해서 애들 조금 희생시켜도 대세에 지장 없어요

  • 53. 글쎄요
    '13.4.13 10:59 AM (61.82.xxx.136)

    저는 굳이 애한테 유기농 고집하지는 않지만 사탕, 과자류는 안 먹여요.
    티비도 안 보여주고..집에선 핸폰 통화도 거의 못해요. 애가 스마트폰 달라고 떼를 쓰니깐요.
    근데 아예 안할 수는 없으니 가끔 뺏기면 ;;; 지가 혼자 막 슥슥 만지닥 10분도 안되서 흥미 잃구요..
    티비는 저는 출산 이후로는 그냥 골동품이에요 ㅋㅋㅋ

    글쎄..
    제 주변 보면 먹이는 거 입히는 얼집 보내는 시기 전부 다 자기 스타일대로 하긴 하는데...
    티비 시청은 첨에 안일하게 생각했다 뒤늦게 후회하고 막 못 보게 하는 집들 있어요.

    사탕이나 군것질류는 애가 그런 거 먹어도 밥 잘 먹음 모르겠지만...그런 거 아니라면 안 주는 게 좋죠.
    글구 초코파이는 좀....ㅡ.ㅡ;;
    성인도 생각 있는 사람은 그런 과자류 줘도 안 먹어요...
    왜 굳이 애한테 주세요?

    나중에 유치원가고 학교 가서 주변 애들 먹는 거 보고 나도 먹어볼래 하고 먹는 거 아닌 이상 엄마가 자의로 주는 건 진짜 아니라고 보거든요....
    티비 시청도 1시간 넘 길어요...
    만3살 이전까진 절대 티비 보여주지 말라는 얘기 그냥 하는 소리 아니겠쬬...

  • 54. 흠....
    '13.4.13 11:00 AM (211.108.xxx.159)

    원글님, 너무 걱정하면서 키우면 나중에 더 힘들어요. 이미 그 폐해를 잘 아신다면서요.
    제가 아기 키울때는 텔레토비가 대 유행이였는데요,
    그 비디오 사서 두돌전에 많이 보여줬었거든요.
    당시 주변에 그러는 집 많았구요.
    서울대 가고 잘만 컸어요.

  • 55. 원글
    '13.4.13 11:07 AM (211.237.xxx.33)

    다들 넘 머라하시지만마시고 초보엄마에게 그럼 방법을전수해주세요 저도날씨좋음 산책하고 놀이터가고 마트가고하지요 겨울이나꽃샘추위나 비오고눈오고 몇일씩집에만있어야하는경우에 진짜미쳐요~~~ 책3권만읽어줘도 목아프고쉬던데...장난감도 매일살수도없고 한계가있더라구요
    비법을전수해주세요~~~

    그리고 사탕한개는 밥잘먹으면 칭찬차원에서 하나씩주는거구요~~ 티비는 뽀로로 폴리 타요 코코몽 애청자인데
    주말마다 뽀로로파크 코고몽파크가서 애랑놀아주는데
    진짜너무좋아해요~~~한두시간 보여주는것도 전두엽손상에크게미칠까요~??ㅜㅜ 리플읽고 넘 충격받아서요
    정말 훌륭한엄마분들 많으신것같아요

  • 56. ..............
    '13.4.13 11:24 AM (125.136.xxx.197)

    어이쿠~저게 방임이라니요???그럼 애를 데리고 뭘하고노시는지 궁금하네요.원글님 걱정안하셔도되요.
    여기 댓글보다 이런젠장 전두엽이 마비가 될려고하는군요.아는집도 애 tv보면큰일날것처럼 보여주지도않더니 애가 초5학년에 짱구를 처음보았대요.5학년이 짱구보고싶어서 난리난리 ....그부모도 난리였져
    누가보면 애가 게임중독자인줄알았을겁니다.그러다 사춘기오고 고등학생되니 더 말안들어요
    어릴적엔 부모한테 이길자신이 없는데 머리가크니 따박따박 대들고 말안듣고 ㅠ.ㅠ
    또 한집도 과자같은건 입에물리지도않았거든요.얘네들도 어디가면 부모몰래 그렇게 과자들을 먹고 주머니에 쑤셔넣고 하여간 적당히 하는게 제일 좋아요.이래야 나중에 사춘기때 수월히 지나갑니다

  • 57. ..............
    '13.4.13 11:26 AM (125.136.xxx.197)

    그래도 스마트폰은 쥐어쥐마세요.이건 너무빠르네요.울애들은 지금 초5,7살인데 아직 인터넷안합니다.
    마우스손에 쥐는건 엄마에게 허락받을때만

  • 58. ㅠㅠ
    '13.4.13 11:29 AM (218.49.xxx.153)

    24개월 미만 티비봐도 괜찮아요
    보고서 테마파크가서 신나게 놀면 더 재미있고 좋죠 뭐
    육아에 너무 모범적으로 집착해서 나중에 나가 떨어지는 엄마들은 많이 봐와서리..ㅠㅠ
    저 애들 어릴때 딱 원글님처럼 그런 소리 많이 듣고 살다가 애들 다 크니까 상황이 확 변해서 속이 정말 후련하더라구요.
    그렇게 조심시켜서 키우면 애들 인성,,,교육 ...어쩔거다 설 푸는 엄마들이 바라던 아이가 우리 애들이고 공들여 키운 그 엄마들 자녀들은 정 반대로 컸어요.
    그래서 너무너무너무 속이 후련해요.
    유기농 먹이고 티비 치우고 ..이런건 본인들 자녀에게만.

  • 59. 엄마..
    '13.4.13 11:30 AM (202.30.xxx.114)

    T_T

    저 육아서 30권 넘게 읽었습니다.
    두뇌에 관한 책들도 많이 읽었습니다.
    애들 교육 관련 프로그램 많이 보았구요.

    미국에서 장기간에 걸쳐 하는 연구들 많이 있습니다.
    거기서 결론이 난 건 사립학교냐 어린시절 좋은 유치원 보냈느냐 엄마가 얼마나 깔끔하게 극성떨며 키웠느냐는 애들의 성과와 관련이 없다라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미국 아이비리크 출신 1000명인가에 대해 10년인가 20년인가 추적연구 해보았는데 90%가 남들이 좋다던 직장으로 갔고 10%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했는데..
    나중에 백만장자는 90%중에 2명인가 나왔고.. 10% 중에 대부분이 있었다고 하네요.


    하고 싶은 말은..
    그냥 엄마가 행복하게 애들과 정서교감 많이 하면서 키우는 게 답이라는 겁니다.
    뽀로로보면서 애들과 흉내도 내고 글자도 써보고..
    함께 다니면서 뽀로로가 뭔지도 가서 보고..
    사탕도 너무 단거 말고 괜찮은 건 먹어도 보고..
    아이스크림도 먹이고..
    밥 잘먹고 하면 사탕도 주고..

    이런 것에 익숙해지는 게 훨 좋습니다.
    나중에 어차피 크게 되면 상벌 시스템 세상에 살게 되는데요..

    뭐든 어른의 기준으로 못하게 한 후 억압을 많이 하면..
    나중에 그런 걸 마주쳤을때.. 오히려 쉽게 무너집니다. 거기에 더 집착하게 되구요..
    너무 억압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걸 좀 맘껏 하게 해주고..
    좀 내비두어야 합니다. 혼자 뭐 하게 내비두고 해야..
    애가 관심도 가지고 잘 자란답니다.

    지금 엄마가 키우시는 게 완전 제대로 키우고 있는 것 같아요..

    애들 TV 도 보게 하시고.. 즐겁게 소리도 지르게 하고..
    단것도 먹게 하고.. 실제 단게 두뇌에 안좋다는 연구가 없는 건 아니지만..
    실제로 어린 시절 단 것이 많이 필요합니다. 예전처럼 하루에 수십개씩 안좋은 정제 설탕 사탕을 많이 먹어서.. 특히.. 미국의 경우 .. 안좋은 거지..
    야미얼쓰 과즙 사탕 하루에 한개 매일 먹어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너무 애들 틀에 갖추어서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이런 마인드의 엄마밑에서 큰 아이들..
    커서 어떻게 될까요.. 나가면 안되는 거 투성인데..

    어린시절 TV 틀어주고 같이 놀면서 큰 애들이 더 학습성과가 좋다는 연구도 있구요.
    글자도 다 빨리 깨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TV 달고 살았고 사탕도 많이 먹었는데.. 최고 대학에 박사까지 해서 지금 교수하고 있습니다.

  • 60. 저도 모르게 그만~
    '13.4.13 11:39 AM (180.230.xxx.17)

    글읽다가 그 주변 엄마들 반응에 저도모르게 ㅈㄹ이라고 해버렸네요~24개월 이전에 티비노출 좋을건 없어요~과자며 사탕이며 좋을건 없지요~근데 그렇게 통제받고 자란아이들 어느순간 티비보면 완전 빠져들고 과자 집에서 못먹던아이들 한번 맛보면 땅에 흘린것도 집어먹겠다 난리쳐 엄마들 곤욕스럽게 하죠. 던구나 아이가 하나면 통제가 가능하나 둘만되면 둘째는 첫째와는 뭐든 접하는 시기가 겁나 빨라질수밖에없어요.
    제가 첫째 온실속화초로 키우다 둘째낳고 완전 느낀바가 많아서 둘째는 엄청 풀어놓고 키워요~8개월때 오빠가 흘린 홈런볼 소파밑에서 주워 이미 먹어버렸구요~뽀로로며 코코몽이며 파워레인저까지~그래도 책도 좋아하고 블럭 퍼즐 다 좋아하고 똘똘합니다. 첫째 그리 편하게 못키우고 엄마도 애도 넘 피곤하게 산것같아 첫째한테 넘 미안해요~
    원글님~요즘 육아에대해 워낙 정보가 넘쳐나다보니 엄마들이 완전 박사죠~근데 애들은 많이 사랑해주고 안아주고 뭐든 지나치지만 않다면 과자도 티비도 괜찮다고 생각해요~우리 부모님이 우릴 요즘처럼 피곤하게 키우진않았잖아요~옆에서 그러는거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지금대로 굳게 나가세요~나중에 그엄마들도 헛짓하며 살았다고 후회하는날이 올껍니다~제가 그랬던것처럼요~

  • 61. 그시절 지나온 엄마는...
    '13.4.13 11:40 AM (124.54.xxx.64)

    저희 애들 초딩 5학년 3학년 입니다
    원글님 고맘때 애들을 저도 키워보니...

    애들을 너무 맑은 물에서만 키우려고 하지 마시라는 격려 해드리고 싶네요
    저도 모유수유에 유기농에 엄마가 직접만든 간식과 이유식으로 두 애들을 키웠는데요

    첨으로 애들 어린이집에 보내보니
    어린이집 우유급식으로 주중 한두번 초코우유나 딸기우유가 나오는 거에요

    망설여지는거에요
    그때까지 한번도 흰우유 이외에 초코나 딸기 우유를 먹여보질 않았으니

    고민하는 저를 남편이 한마디 하더군요

    아이를 너무 맑은 물에서만 키우려고 하지 말라구요...

    그 말을 듣고 뭔가 강하게 후려치는 생각이 들어 아이를 키우는 제 양육방식이
    좀 문제가 있을 수 있겠구나 싶더군요

    그이후에 한참이 지나
    애들이 커서 학교 급식으로 분홍 소세지 반찬이 나오는걸 보고 또 한번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초등 입학할때까지 단 한번도 분홍 소세지 반찬을 해먹이질 않았거든요
    그런데 학교 급식 반찬으로 나오더군요

    아이를 언제까지 내 품에 품고만 키울 수 없어요

    원글님
    아이에게 지금처럼 여유롭게 대해주세요
    잘하곤 계신거에요^^
    홧팅

  • 62. 흐흠..
    '13.4.13 11:54 AM (180.67.xxx.11)

    저희도 꼬마들 그렇게 키웠는데 제 눈엔 뭐 큰 이상 없던데요.
    아주 모범적으로 키웠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그걸 불량이라고 할 것까지야 없죠.
    어려서 사탕을 주고 안 주고보다, 또 동영상 시청을 많이 하게 하고 적게 하게 하고 하는 것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에게 얼마나 사랑을 주고 아이와 유대 관계를 얼마나 깊게 쌓아가느냐 하는
    것 같은데요.

  • 63. 잘하고계세요..
    '13.4.13 12:14 PM (14.43.xxx.95)

    저50대입니다.
    지금은 다른일을 하지만 교사 출신이기도 하고요..
    제가 아이들 키우고 교육시킬때 는 모든게 지금처럼 풍복하고 각종정보가 넘쳐나지 않던때라
    주로 이런저런 책에 의존해서 아이들을 키웠는데요..

    저도 티브이-도 보게하고 영화도 많이 보게 했었어요.
    아주 애기때는 "뽀뽀뽀" 라는 프로그램을 보여줬었어요
    일종의 "시청각"자료로 생각하고요..
    조금자라서는 3-4세 무렵부터
    좋은 만화(그당시 우리아이들이 많이 봤던 "꼬마 자동차 붕붕-요즘도 이야기합니다)
    좋은 영화 많이 부여줬었어요,,같이 깔깔거리며 웃기도 했고..슬퍼하기도 했고..
    결론은 우리 아이들한테 도움이 돼었으면 돼었지 해가 돼지는 않았다는거..
    두아이 모두 의대 다녔고 현재 수련받고 있어요.

    오히려 제가 아이들한테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어렸을때 너무 지나치게 음식물섭취를 제한했다는거..
    예를들면 계란은 과잉 콜레스테롤의 주범이니 자주 먹이지 않은점-
    아이들이 계란을 원할때마다 "계란많이 먹으면 커서 닭이 돼버린다고 못 먹게..ㅠㅠ"
    그래서 우리 아이들한테는 계란이 세상최고의 맛있는 음식이 돼버렸어요..

    와출했다 집에 오면 기다리는 아이들한테 좋아하는 과자나 햄버거 같은거 사다주면
    좋아할거 알면서도 과자는 건강에 해로우므로 별로 안 좋아하지만 몸에 좋은 "과일"만
    먹이려고 노력 했던점.....우리 아이들..지금도 과일은 싫어합니다..

    학교 보내놓고 비올때 우산 안가져준점..
    제가 직장에 다니기도 하지만..잠시 쉬는 동안에도
    남자애들은 비가 오면 친구랑 같이 쓰고올 배짱도 있어야하고
    가끔 비 맞아도 큰일 않난다는것을 가르치기 위해서..라는 명분이 있었지만
    나중에 아이들 자랐을때--우산 가져오는 엄마들이 너무 부러웠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성 많이 했습니다..

    원글님,
    상당히 현명하시분 같아요...지금 잘하고 계시고요.
    지나치지 않게 내용과 시간을 고려해서 보여주시면 티브이 시청도 "시청각 교육" 자료가 될수 있어요..
    그리고 따뜻한 엄마 목소리로 동화책 읽어 주는것도 좋고요..
    꼭 훌륭한 여행지가 아니더라도 아이와 여기저기 다니면서
    엄마가 이런저런 설명(못 알아 들을 지라도)을 해주는게
    자라나는 아이를 위해서는 그어떤 사교육-영어유치원보다 더 좋은 교육이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엄마노릇 정말 만만하지 않지요.
    화이팅

  • 64. ..
    '13.4.13 12:19 PM (1.243.xxx.186)

    그런것들이 엄마들의 같은고민 아닐까요..?

    그렇게 하면 좀 더 쉽긴하죠.. 그치만..그 순간만 넘기면 되는건 아니니까요.

    저도 넘 힘들순간 사탕하나만 쥐어주면 게임 끝일텐데..근데 거기에 굴복?하기가 싫더라구요..ㅎㅎㅎ

    매일 주는건 과한거같구요..그때부터 단맛에 길들이면 밥도 잘 안먹지않나요..?

    물론 나중에 다 노출되죠..어차피 그럴거니까..전 좀 천천히..

    되도록이면 그런부분은 좀 늦게 알려주자 주의라서요..


    티비도 어느순간 그게 습관이 되어버리니까..문제인거같구요..

    너무 힘든순간에만 조절하면서 해주시면 어떨까요..

  • 65. 쿨?
    '13.4.13 12:47 PM (175.114.xxx.147)

    쿨이란 단어는 참 편리한 단어 같네요.
    아기에게 그닥 좋지 않은 거 먹이고 보이고(술 자리에 데리고 가는 건 정말 안 좋은 것 같아요)는 "쿨한 엄마에요" 하면 모든 게 다 합리화 정당화 되버리는 것 같아 보여요.
    주구장창 티비봐도 박사되는 사람도 있고 맨날 과자만 먹어도 이 하나도 안 썩기도 하겠지만 남들이 다 안 좋다고 하는 거 그 어린 시기에 노출을 시키는 것도 좋진 않아 보여요.
    어르신들 다시다 듬뿍 든 음식 먹고도 80 90까지 정정하게 사시니까 해도 정작나보고 다시다 조미료 든 음식 먹으라으면서 다들 싫어하시잖아요.

  • 66. 그런데,,
    '13.4.13 12:48 PM (211.234.xxx.20)

    그 말 아시죠?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너무 절제시킬 필요는 없지만 엄마가 편하자고 티비 보여주고 사탕 줄 필요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어쩌다 생기면 주고 티비도 아이가 좋아하는 프로 한두개만 나눠서 보여주고,,
    저희아이는 초등 고학년인 아이인데요 친구들 다 먹는 콜라는 한번도 먹어본적 없어요 친구들한테도 자기는 이가 약해서 안먹는다고 말하더라구요 어려서부터 안먹였더니 단거 별로 안좋아하고요 할일없다해서 티비 찾지 않아요 티비는 그냥 가족이 다 모인 주말에만 보는걸로 그냥 알아요 어려서부터 골고루 먹이니 안먹는 야채없구요 하튼 어려서부터 습관은 중요한 것 같아요

  • 67. ove
    '13.4.13 12:51 PM (125.137.xxx.15)

    남의 아이도 아니구 내아이를 내 방식대로 키운다는데... 소신있게 키우세요...
    그렇지만... 아이는 그 엄마의 판박이는 확실해요...
    저희 부부가 만나는 모임중에 남푠 중고딩때 친구들 모임과 대학동기들 모임 이렇게
    비교해보면... 확실히 다릅니당...
    중고딩친구들모임 엄마들... 침튀기며 아이를 행복하고 즐거운 아이로 키우고싶다는 소신을 말하는데...
    엄마아빠 술마시고 애는 옆에서
    밤 12시까지 맘대로 스마트폰으로 게임하게 두더군요...
    직업군은 직장인도 많지만 거의 장사를 많이 해요... 그래서 그런지 학습적으론 크게 신경쓴다 생각안들더라구요... 적나라하게 말하면 밥만 먹여 키우는듯이 보입니당...

    한쪽은 펜션에 놀러가도 애들은 밥먹이고 재울시간에 딱딱 재우고 술먹는 부모모습 안보여줘요...
    따로 어른들끼리 마시거나... 그렇죠... 티비 안봅니당...
    보통 어른들이랑 애들 체험학습 같이하며 휴가를 같이 보내요...
    이쪽모임은 모두 전문직이고 공부해서 밥먹는쪽입니당... 그래서 교육관심 아주 높구요...

    제 생각엔 부모가 자기 아이를 어떤 방식으로 키우던지... 부모맘이지만...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셨음해요...
    글구 자기 생각을 다른이로 하여금 이해를 바라진 마세요...
    부모가 그러면 애도 그렇게 크면 되는거에요...

  • 68. ..
    '13.4.13 12:53 PM (183.100.xxx.72)

    원글님보다 더 설렁설렁 키웠어요
    그떈 스마트폰은 없었지만
    스마트폰 나오자마자 고딩 애들 사주고

    둘다 명문대 다니고 신체 건강합니다..뭐 학교가 모든걸 말해주는 건 아니지만요

  • 69. 아,,그리고
    '13.4.13 12:58 PM (211.234.xxx.20)

    두돌도 안된 아이와 타협 설득 이거 별로에요 저도 그렇게 키웠는데 커서 고집만 세지고 사춘기 되니 자기주장 너무이 너무 강해요 생활습관은 잘 들였으나 성격적인 부분에서 어려서부터 부모님 말에 순종적인 아이로 키우질 못했네요

  • 70. 저도...
    '13.4.13 1:20 PM (221.190.xxx.96)

    님과 같이 육아를 하는 평범한 맘인데요. 사실 어렵죠 티비 안보여주기가...엄마도 쉬어야 하잖아요.
    저도 27개월 넘는 아이 교육방송 하루에 2~3시간 정도 보여줬어요. 2돌되기까지는 티비 안보여주구요.
    근데 웃긴게 왜 사람들이 티비 보여주지 말라는지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다른건 모르겠고. 확실히 아이가 티비 보다가 차단했더니 폭력성이 장난아니에요.이건 한번 해보세요. 안보여주시면 아이가 얼마나 정서상 문제를 일으켰는지 보실수 있어요. (저도 티비가 그렇게 무서운건지 몰랐네요. 애가 완전 시니컬해지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째 느낀건 애가 멍때리고 아무것도 안하는 시간이 많아야 학습에 의욕을 보여요.
    심심해야 공부도 하고 책도 찾고, 바깥에 나가려 하고 하더라구요.
    티비로 아이의 호기심과 재미같은 만족을 주면 애가 뭘 안하려구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집은 제가 너무 몸이 안좋을때나 쉬고 싶을때만 교육방송 틀어주고 나머지는 걍 냅둬요.
    그럼 구몬하자고 문제집도 가지고 오고, 레고도 가지고 오고, 블럭도 가지고오고, 인형도 가지고 오고 엄마 요리할때 옆에서 지켜보고...

    여튼 애들은 심심하게 키워야 되는거 같아요.
    그래야 만족이 안되서 애들이 적극적으로 뭔가를 하려고 하더라구요.

  • 71. 옛날 이야기 하시는 분들 계신데
    '13.4.13 1:25 PM (211.108.xxx.38)

    요즘 미디어 매체는 옛날이랑은 정말 달라요.
    뽀뽀뽀 저도 봤어요. 하루에 20분밖에 안 하고 뽀미 언니가 나와서 이런 저런 노래 알려주고 춤추고
    그리 과하게 자극적이지 않아요. 상호작용도 많이 유도하고요. 아이가 보면서 따라하죠.
    아이들 유아 프로는 20분 이상 넘어가게 만들지 않아요. 월령이 낮으면 10분짜리도 있어요.
    그런데 그걸 1시간 2시간 연이어 보여주는 것은 결코 두뇌 자극에 좋지 않아요.
    게다가 요즘은 색깔도 총천연색인데다가 상호작용을 유발하는 내용이 별로 없는 만화들이 너무 많아요. 그것도 딱 20분짜리 한 편만 보여주면 되는데 그렇게만 보고 TV를 끄면 아이들이 울고 불고 그러니까 엄마들이 또 틀어주고..그럼 아이는 울면 틀어주는 줄 알게 되니 그 학습 효과로 인해 다음에는 더 크게 울고..악순환이죠.

    그리고 옛날에야 TV 어린이프로밖에 없었지만 요즘에는 스마트폰, 컴퓨터, 유투브 영상 등등 영상물이 넘쳐나요.
    일방적으로 정보를 쏟아내는 매체에 노출될 기회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많아졌어요. 어느 정도 컨트롤 할 수 있는 습관을 들여 주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일이 생길 수도 있어요.

    특히 식당 같은 데서 아이들 계속해서 스마트폰 쥐어주고 어른들끼리 술 먹으면서 천천히 식사하시는 거 보면 정말 의아해요. 어쩌다 한번이라고 해도 아이들에게는 그 자극이 엄청 달콤하거든요. 그 자극 이상의 자극을 점점 더 원하게 되고..그러니 더욱 더 떼를 쓰게 되는 악순환이 되죠.

    환경이 아이를 만들고 그 아이의 행동 양식이 부모님들 생활 습관의 거울이라는 점에 동감합니다. 선택은 본인들의 몫이죠.

  • 72. 우리아이
    '13.4.13 2:11 PM (211.227.xxx.183)

    이번주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보세요.. 님같은 케이스
    엄마와 관계형성이 잘못되어 화장실가는것도 못참고 베란다가는것도..
    그 엄마도 그거 고치려다 같이 울고...
    보시면 마음에 와닿고 방법을 아실듯..
    고쳐지면 혼자서 두세시간 아이가 혼자 잘 놀아요.. 놀이법은 자기가 계속 찾아서요... 일단 잘못된것을 고쳐야하거든요...

  • 73. 엄마님 말씀에 공감.
    '13.4.13 2:32 PM (112.202.xxx.115)

    지나친 억압과 통제는 반드시 반대급부를 낳습니다.
    내 아이는 특별하고 소중하니 유해한 환경에서 가능한 차단시키고
    가장 좋은 환경만을 제공한다는건 부모들의 오만이자 착각일 수 있거든요.
    언제까지 아이는 아이로 머물러 가정내에서만 지내는게 아니라 성장을 통해 사회인이 되니까요.

    그런데 너무 어려부터 이건 안돼, 저건 안돼 라는 부정적 시그널만 들었던 아이보다
    이것도 경험해보고 저것도 경험해보면서 아이 스스로 분별력과 자제력을 키우는 것이
    훨씬 면역력있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저희 아이 어려 초등 1학년때 친구가 있었어요.(지금은 고딩입니다만)
    그 아이 엄마는 늘 유기농을 고집했고 절대로 사탕이나 과자같은 간식을 절대 주지 않았어요.
    그러니 학교 하교길에 엄마 몰래 문방구에 들려 각종 불량식품을 잔뜩 먹고 집으로 갑니다.
    너무 통제된 삶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걸 거짓말과 기만으로 얻고 있었던거죠. 죄책감까지 느끼면서.

    만약 집에서 원하는 것을 어느 정도의 범위에서 허용했다면 이런 몰래 하는 짓을 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러니 어느 정도의 허용과 자유로움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집은 말그래도 안식처여야 하니까요.

    육아는 사실 모든 엄마들의 고민입니다.
    어느 정도의 용인과 허용, 어느 정도의 절제와 엄격함 모두 필요하니까요.
    그러나 가장 중요한건 그것의 균형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tv 보여주는거 잘못된거 아닙니다.
    그치만 그외의 시간에 아이와 다양한 놀이를 통해 아이의 두뇌를 개발시키면 됩니다.
    밀가루 반죽을 해서 소근육을 쓰는 놀이를 한다던가.

    매일 싸우는 부부보다 술 한잔 하는 부부의 모습 보여주는게 더 낫습니다.
    그치만 술에 취해 부모가 분별력 잃는 행동을 보여주심 안되겠죠.

    이렇게 균형을 잡아주시면 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74. 수부인
    '13.4.13 3:11 PM (211.234.xxx.217)

    제발 식당에서 유투브 보여줄 때 반드시!!!이어폰 꽂아서 보여주세요그 소음 정말 괴롭습니다.
    댁의 아이 댁에서 알아서 키우는 거야 마음대로지만 옆 사람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죠.

  • 75. 티비 사탕은
    '13.4.13 4:15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괜찮지만 스마트폰은 주지마세요.
    금방 중독됩니다.

  • 76.
    '13.4.13 5:11 PM (99.42.xxx.166)

    육아조언 저두 많이 얻러갑니다
    감사해요

  • 77. 위에
    '13.4.13 5:41 PM (121.166.xxx.33)

    아이들은 심심해야 한다는 거 동의해요
    티비 스마트폰 너무 자극적이예요
    빈공간을 주세요
    아이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 내요
    그게 중요한 것이지요

    요즘 두뇌자극한다고 가베니 홈스쿨 어릴 때부터 과하게
    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좋지 않다 생각합니다

    아이들 뇌는 외부에서 자극해야 똑똑해지는 게 아니고,
    스스로를 자극할 수 있어야
    자라나는 것이니깐요

    그냥 아이가 멍하게 있게 두세요
    관심 보이는 것 있음 같이 재미있게 이야기하며 놀구요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 78. 음.
    '13.4.13 5:51 PM (112.214.xxx.16)

    비디오증후군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만2세 미만의 티비시청은 전면금지 만 2세 이상이라도 5~6세이전에는 하루 30분이내에서 단계적 증가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미 연구결과까지 있는 마당에 좋을 것 없다는 소리를 하는 하는 것은 과잉이고 신경쓰지 않고 보여주는 것은 쿨한건가요.
    저도 애를 키우고 있지만. 원글님과 댓글들 논리를 비약시켜보면 성인이 되어 어짜피 다 할 수 있으니 어린애에게 담배 쥐어주고 술도 먹여도 되겠네요.
    제목에서는 반성같지만 글 내용이나 덧글에는 동의 공감을 바라시는 듯 한데 죄송하지만 저는 썩 훌륭해보이지 않습니다.
    쿨해보이지는 더더욱 않고요. 아이들이랑 재활용품으로 장난감도 만드시고 그림도 그리시고 차라리 안고라도 계시지요.

  • 79. 티비는
    '13.4.13 6:31 PM (114.207.xxx.42)

    반대입니다.스스로 혼자 잘 놀게 두세요.

  • 80. 로그인
    '13.4.13 7:28 PM (112.151.xxx.211)

    다른분들이 긴글 써주셨고.. 저는 한마디만요..
    전 사람마다 각각 육아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학대하는게 아니라면 존중하는 편입니다. 님의 육아방식을 평가하고 싶지는 않구요..
    다만 주변에 그런 엄마들이 많다면 곧 그 엄마들은 님을 피하게 됩니다. 자신의 아이들이 물들까봐서요.. 결국 끼리끼리 이고 육아방식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는건데.. 그냥 님 아이는 유아기 시절의 친구 사귀기는 글렀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여섯살짜리 아이한테 사탕도 먹이고 과자도 먹입니다만.. 만날때마다 일제 카라멜하고 일제 풍선껌 가지고 와서 그 아이는 왕노릇하고.. 우리애는 그 방사능 덩어리 먹겠다고 거지처럼 쫓아다니는꼴을 보고 열받아서 그 엄마하고 아이는 다시는 안볼려고 결심했거든요.

  • 81. 돌돌엄마
    '13.4.13 7:50 PM (112.153.xxx.60)

    저도 힘들어서 티비는 좀 이용하는 편인데.. 그래도 보여줄 때마다 의식적으로 되도록 짧게 보여주려고 노력해요. 백해무익이니까..
    사탕이랑 과자는 다른 걸로 대체해보세요. 요즘 아이들 영양제 맛있게 잘 나와서 전 그런 걸로 먹여요. 오메가3, 초유 따위.... 몸에 좋으라고 먹인다기보다 유인책이나 어떤 보상으로..;;;

  • 82. ....
    '13.4.13 8:09 PM (211.112.xxx.105)

    전 티비도 안보여주고 사탕이며 과자도 잘 안줘요 어쩌다 한번씩 줘봤네요 티비도 저녁에 애 아빠가 보거나 제가 못 참고 드라마 볼때 노출돼지만 정기적으로 보여주나 몇십분 집중해서 보는일도 없어요 근데요 아이에게 큰소리치고 때리기도해요 아이가 그 영향을 받는게 보여요 님은 그러진 않다고하니 어떤게 더 나은지는 알수가 없죠 적당히 보여주고 먹이고 느슨하게 키우며 대신 엄마가 스트레스 안받고 아이에게 느긋한 엄마가 돼는게 아이에게 더 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요즘들어요 그렇다고 제가 잘 키우는것도 아니거든요

  • 83.
    '13.4.13 8:50 PM (223.62.xxx.39)

    모범엄만 아니네요. 하고계신 행동 중 몇가지는 뜨악한데요~ 그걸 쿨하다고 생각하는건 좀..

  • 84. 음..
    '13.4.13 9:21 PM (121.147.xxx.224)

    알려달라고 하시니 저희 집 하루를 한번 나눠볼께요.
    아, 물론 저도 그닥 좋은 엄마 부지런한 엄마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티비와 과자에 의존하진 않아서요 ^^
    큰애는 다섯살이고 둘째가 23개월이에요. 다음달에 두돌이지요.

    애들 아빠는 밤늦게 퇴근하고 오전까지 자는지라 육아엔 전~혀 도움이 안되구요 ㅠ.ㅠ
    애들은, 저녁 8시쯤 자고 아침 7시 무렵에 일어나요.
    8시 무렵 아침 먹고 치우고 큰애 등원시키면 9시. 그럼 이제 두돌쟁이랑 저랑 하루를 보내요.
    아침 설거지 겸 청소하면서 30분 정도 교육방송 틀어놔요.
    저는 오전 오후 30분 정도 티비를 켜 주는데 주로 제가 집안일 할 때 이용해요.
    애들 티비에 집중하는거 보면 무섭게 빨려들어가 있잖아요. 그럴 때 초스피드로 집중적으로 집안일 해요.
    일주일에 두번 문화센터 가는데, 문화센터 가는 날은 준비하고 센터오고가고 그러면 금세 12시 무렵 되구요.
    안 가는 날엔 청소 마치고 그냥 애 옆에서 제가 빈둥거려요. 커피를 마시거나 신문을 보거나,
    그러면 애는 어쨌든 엄마가 옆에 있으니까 뭘 만지작거리며 놀거나 노래 듣고 싶으면 씨디 가져오고
    책 보고 싶으면 책 가져오고,, 그러면 저는 거기 맞춰서 노래 틀어주거나 책 읽어주거나 하구요.
    엄마가 먼저 놀이를 제안할 필요는 없다고 해요. 아이가 뭔가 주도를 잡고 있을 때 엄마는 옆에서 박자만 맞추는거죠.
    저희 둘째는 요즘 블럭높이쌓기, 간단한 퍼즐맞추기에 빠져서 밤에 정리해뒀다가 아침이면
    매일 번갈아가면서 하루는 블럭, 하루는 퍼즐, 이렇게 보여주면 언제봤냐는 듯 반겨요 ㅋㅋ
    그런데 애 혼자 잘 논다고 제가 아이패드 펼치거나 컴퓨터 앞에 앉거나 티비를 틀면 그땐 또 징징거리더라구요.
    엄마랑 뭘 안해도 좋지만 엄마가 자기 볼 일만 보는건 싫은.. 뭐 그런 심리 아닐까 해서 그냥 근처에서 서성여요. ㅠ.ㅠ
    그러다 점심 준비하면, 이건 엄마 혼자 볼 일이 아니고 밥을 준비해서 차려야 지도 먹는다는걸 아니까 안 보채고 기다려요.
    12시쯤 점심 먹고, 1시쯤 낮잠재우면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 애기는 자고,
    저는 그 시간 일분일초가 아까워서 커피도 마시고 인터넷도 하고 숨겨놨던 불량식품들도 먹고 그렇죠 ㅋㅋㅋ
    그러다 낮잠 깨면 얼추 큰애 올 시간이니 둘이 앉혀놓고 간식 먹이고 치우면 3시 반쯤?
    그 후로는 또 오전과 비슷하게 애가 뭔가 갖고 놀거나 요구하거나.. 아니면 둘이 놀다 싸우거나;;;
    그러다가 5시쯤 되면 다시 교육방송 찬스를 이용해서 30분 정도 틀어주고 저는 또 후딱 저녁준비하고,
    밥 차려서 저도 먹고 애들도 먹이고 치우면 6시 반에서 7시 사이 되구요,
    그 후로는 목욕시키거나 목욕 안시키는 날은 그냥 책 꺼내서 읽어주거나 애들이랑 낙서하거나 그러다가
    8시 무렵 재우면 저는 아싸아아아아아아 내 시간이다아아아아아 하는거죠.
    간혹 애들 재우다 깜박 저도 잠 들어서 밤 11시 12시 이럴 때 눈 뜨면 그야말로 멘붕, 빼앗긴 내 시간 ㅠ.ㅠ 하구요.

    되게 단조롭죠? 저희 애들은 사시사철 밖에 나가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놀이터 뺑뺑이 키즈카페 유랑기.. 이런거도 못해요.
    저도 큰애 키울 땐 아침에 눈 뜨면서부터 아휴 오늘 하루는 또 애랑 어찌 보내나,
    낮잠 재우면서 아이구.. 밤잠 잘 때 까지 몇시간 남았네.. 하면서 시계만 들여다보곤 했었는데요,
    둘째 낳고보니 큰애가 더 어렸을 적에 더 많이 봐 주지 못하고 더 많이 안아주지 못한게 그렇게 아깝고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둘째는 이 시간도 언제그랬냐 싶게 쏜살처럼 지나갈걸 아니까 시간이 그렇게 지루하게 가지는 않네요.

    감기에 처음 걸려 약 먹으면 하루만에 낳지만 점점 내성이 생겨 나중엔 약을 먹어도 잘 안낫곤 하잖아요?
    동영상이나 단 과자류도 아이들에겐 그런 이치가 아닐까 생각해요.
    이제 점점 더 자극적인 영상을 원할테고 점점 더 달고 입에만 맛있는 과자들을 찾을지도 모르잖아요.

    아주 보여주지 말고 아주 먹이지 않으면 그 또한 나중에 별로 좋지 않은 결과가 따라오니까요,
    그 적정선을 잘 지켜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걸 결정하는게 우리 엄마들의 역할이겠죠.
    아마 잘 하실거 같은데요, 화이팅 합시다 ^^

  • 85. 뭐가...
    '13.4.13 9:40 PM (182.218.xxx.148)

    뭐가 불량엄맙니까. 애 방치하는 거 아니고 잘 키우고 있구만..
    물론 EBS나 각종 교육프로그램에서 제시하는 정보가 훌륭한 교양이고 실천하면 좋은 내용들이죠.
    하지만 그것도 어찌보면 그들의 마케팅이며 상술이에요.
    공부 많이한 사람들은 자기들이 연구한 내용들 팔아먹으려고 애 쓴다는거죠.
    EBS나 육아관련 프로그램들도 자기들이 괜찮다고 생각한 아이템으로 호응일으키고 돈 벌고 하자는 거죠.
    간간히 서양엄마들 애 키우는 방식에 대해서 글이 올라오는데, 그 '서양엄마'들이 '서양연구자'들이 내놓은 결과대로 애들을 키우던가요? '서영연구자'들의 지식을 '동양연구자'들이 따라하고 '한국마케팅'은 그걸 띄우고 책 내고 영상만들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좋은 교양이지요. 하지만 진리는 아녜요.

    좋은 내용 알리자고 하는 취지는 좋지만 그것만이 진리라고 생각하고 자신은 인텔리한 엄마라고 생각하면서
    애들한테 적용시켜 키우는건.. 그렇다고해도 부작용이 없을까요? 분명 있습니다. 그건그것대로 편협하게 생각하게 되어 있어요. 언제나 사람들은 자기가 했던 일에 대해서 그래도 내가 뭔가 잘했다..며 위안을 얻으려 하기 마련이지만 결국 그게 아닙니다.

    서양엄마들 서양엄마들 하는데 그들이 하는 방식이 왜 좋아보이는가.. 그건 주변에서 주워듣는 지식이나 상술에 놀아나지 않고 엄마역할에 충실할 뿐이라 그런겁니다. 그래도 애들은 잘 커요. 엄마들이 좀 예민한가요. 맞는건 맞는거고 아닌건 아닌거다.. 엄마본능이 딱 답을 줄겁니다. 그 자기 본능대로 키워야 자기자식이죠.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드릴래요. 귀 얇고 인텔리한거 쫓아서 거기에 과몰입되어 자기 것이 아닌 지식으로 키우는 엄마들의 아이들보단
    원글님네 아이들이 결과적으론 소통 잘 하는 아이로 자랄 것입니다. 뭘 하게 되든지요.
    과하지만 않으면 돼요.

  • 86. 뭐가..
    '13.4.13 10:07 PM (182.218.xxx.148)

    자기 생각인지 자기 생각이 아닌지가 중요합니다. 교양은 거름일 뿐이구요.
    생가해보세요. 주변 지식이 옳다고 쫓는 모습을 보이면 자식도 그런 부모의 모습을 쫓게 됩니다.
    그러다 한계에 부딛혀 폭발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면 애들은 시체말로 '맨붕'하겠죠.
    애들의 언젠가의 맨붕이야 피해갈 수 없는거긴 하지만..

    ~척 하는 것을 따라가다보면 아이에게 빨간망토에서 할머니인척 상냥하게 굴다가 결국 애를 잡아먹고 싶어서 튀어나오는 늑대가 되게 되어 있어요. 엄마가 아이에게 '적'이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 뿐이라는거죠.


    차라리 자기 생각대로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낫지 않을까요.
    비디오증후군이 걱정되는 이유는 스스로 사고할 수 없게 만드는 점 등에 있는데
    이건 옳고 저건 그르다를 히스테리적으로 쫓아 애들 키우는 모습도 애들은 닮게 되겠죠. 그럼 소통을 잘 하게 될까요? 결국 비슷한 것만 옳다고 믿으며 살아가게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물론 그래도 되겠지만요.


    아 참.. 이게 아니지. 암튼 저는 원글님이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책이나 EBS가 제공하는 육아 교양의 편협함에 놀아나실 필요 없습니다.(그래도 EBS는 짱!)
    그건 그것대로 바보상자 아닌가요. 그걸 실천하는 엄마들을 보세요. 과연 그게 자기 생각이기 때문에 하는건지,
    어딘가에서 ~더라 하는 것을 보고 유행처럼 쫓는 것은 아닌지. 그런것을 재료로 히스테리를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라는대로 하는, 그러다 유행하는 뭔가가 나오면 또 그것을 쫓게 되는.. 티비 과몰입과 대체 뭐가 다른가요. 그런걸 쫓아가는 엄마들의 애들만 '죽고싶다'고 되뇌이게 될 뿐이죠.

  • 87. ;;;
    '13.4.13 10:17 PM (86.163.xxx.87)

    큰애를 님 친구들처럼 키우고 둘째를 님처럼 키웠어요.
    둘째가 행복지수가 더 높아요. 큰애 보면 안쓰럽고 답답하고 그냥 맘이 짠하면서도 제가 넘 피곤해요.

  • 88. hidream
    '13.4.13 10:46 PM (175.195.xxx.61)

    31개월 아들 키우고있는데요..

    저도 유기농이다, 좋은것만 먹이고 티비 못보게 하고 뭐 그렇게 극단적으로는
    안하고 있어요..먹는건 그냥 보통으로 주는데요. 아기때부터 쌀과자로 과자먹는걸 시작했더니
    아이가 단걸 잘 못먹어요. 사탕같은거요...초코렛 같은건 좀 먹는데..빨아먹는 사탕을 못먹더라구요.
    어차피 커가면서 시판 과자,사탕류 먹을텐데 일찍부터 일부러 주고싶지는 않아서 그렇게했는데..
    잘한거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조금은~


    그리고 티비는..저도 절대 안틀어주지는 않구요..뽀로로, 폴리, 코코몽..머 이런것들 보여주긴해요
    저랑있을때나 가족들이랑 있을때도 틀어놓긴하는데..자동차 CF나 CF할때 잠깐 눈 돌렸다가
    지 하고픈거 하고 그러더라구요.

    전 몇년전에 본 ebs 다큐가 잊혀지지않아요. 대학생들 같아보였는데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실험을 했어요
    자연타큐멘타리를 보여준 그룹과 약간 폭력적인 영화(??)를 보여준 후
    두 그룹에게 사람을 앞에 세워놓고 머리위에 다트판을 들고있게 한 후 던지라고 해요.
    실험결과... 자연다큐멘타리 본 그룹은...사람이 앞에 있어서 못 던지겠다~ 하고 대부분 던지지않구요
    폭력영화 본 그룹은 망설임없이 던져요.

    또 하나는 방에 풍선인형을 세워놓고 어른이 들어가서 세가지 행동을 하는데
    무관심, 때리기, 예뻐해주기..이렇게 해요
    아이들은 자기가 본대로 그대로 따라하더라구요...

    이런것들 때문에...티비나 휴대폰은 앞으로도 조심하려구요.
    휴대폰은 식당같은데서 주변에 민폐끼칠까봐 조금 보여준적은 있는데. 되도록 안주고있어요..

    원글님같은 분들이 보통 많으실 거예요. 그래도 엄마가 일부러 제공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다른분들 말씀대로 엄마가 그런것에 스트레스 받아서 아이에게 제제를 하고
    다툼이 있고 그러면 서로에게 안좋을 것 같아요~

  • 89. 현존하는 세계 1위 IQ 테렌스타오
    '13.4.13 10:51 PM (118.222.xxx.244)

    현존하는사람들 중 가장 IQ 높은 10명/ 슈퍼스칼러(SuperScholar)



    1. 테렌스 타오(37) IQ 230.
    1살 이전‘새서미 스트리트’를 보고 홀로 셈을 터득. 2살 기본적인 수학 능력 보여줌, 9세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수학부분 760점 획득(800점 만점), 13세 수학 올림피아드 금메달, 20살 미 프린스턴대 박사 학위 취득, 24세에 UCLA 사상 최연소 정교수 임명.

  • 90. 진짜
    '13.4.13 10:54 PM (223.62.xxx.163)

    저도 24개월 접어든 아들램 원글님이랑 똑같이 키우고 있어요~ 어른들은 보면 방관하듯이 보이는지 그리 말씀하시지만 나름 저의 육아방식인걸요.
    저는 억압적이고 권위적인 엄마 밑에서 자라서 우리아이는 자유분방하게 할것 못할것 구분없이 다 해보고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게 목표에요.
    저도 왠만하면 대화로 하고 설득하면 아이가 이해하고 수긍하는 편이라 이게 맞다고 생각하며 키우고 있어요.
    저희집은 티비는 없지만 노트북으로 원하는 것만 틀어서 보여주고 사탕도 엄청 힘들거나 뭐해야하는데 싫어할때는 선물로 먹게 해주고요. 굳이 모두 유기농으로 먹이진 않고 식품첨가물 보고 피할수있는건 피해서 주고 있어요. . 어른들 보기에는 다 못미더우시겠지만. . . ^ ^ 아이도 나름 저한테 불만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좀더 대화를 할 수 있게되면 서로 더 이해할수있겠지요. 어디서 보았는데 부모가 완벽할수는 없다고요. . 그치만 최선을 다할뿐이라네요. 최선을 다하면 아이도 마음을 느낀다고요.
    자신감을 갖고 파이팅 하세요^^

  • 91. 헉...
    '13.4.13 11:26 PM (116.39.xxx.141)

    저는 20개월..
    과자도 자주 줘요. 매일매일 찾아서.. ㅠㅠ
    떡도주고 빵도주고 아이스크림도 가끔 주고요..
    아이스크림은 목감기 심해서 암것두 못먹을때 그거라도 먹여보라고해서 먹이기 시작 했어요..
    사탕은 아직 안주지만 대신 매일 비타민을 달라고.. ㅠㅠ 하루에 두번..
    요플레도 주고 요쿠르트도 주고 짜요짜요도 주고 치즈도 주고..
    애가 매일 매일 달라고 하는데 집에 있는걸로 줘요.
    티비는 뽀로로.. 음악 나오는시리즈 그것만 하루에 한번씩 틀어줘요. 대략 40분요.
    남편이 오면 종일 티비 틀어놓는데 싸워도 안되더라구요..
    낮잠은 하루에 두시간 정도 자고..
    아침 저녁은 밥, 점심은 빵이나 떡이나 케잌도 주고 피자도 만들어주고 고구마도쪄주고 닭고기도튀겨주고 그래요.
    날마다날마다 책도 읽고 블럭도 하고 퍼즐도 하고 숨바꼭질도 하고 춤도 주고 노래도 부르고..
    그네도 밀어주고 그림그리기도 하지만 시간은 참 더디가요..
    저는 말 안들면 소리도 지르고 혼내기도하고 궁디팡팡도 많이 해요. 안잘때.. 자주 때찌 해요..
    한번도 소리 안지르고 안때렸다는 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빈도가 높은 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주일에 한번 문화센터 가고 친구들이 한번 놀러와서 놀리고 그래요.. 엄청엄청 좋아해요.
    놀이터도 가끔 가고 마트는 거의 안가요..
    저는 아이앞에서 아이패드 자주 하는데 하지 말아야겠어요. 애기가 하고 싶은데 참는걸 알거든요..
    매일 스마트폰 원하는데.. 할머니가 하두 줘서.. 저는 안주는거 알고 달라고 안하는데 집에 누가 오면 그 사람 스마트폰 만지작만지작 거러요..
    아이 키우기 정말 힘드네요..

  • 92. 나도엄마
    '13.4.13 11:36 PM (61.84.xxx.37)

    저도 그랬어요
    7살 아이 잘 크고있어요
    이는 둘째낳고 신경 못 써줬더니
    많이 안좋았어요ㅜㅜ
    치료많이했어요
    저흰 부부가 이가 약해서 애들도 그런거같아요ㅜㅜ
    티비도 보고 사탕도 먹고 그렇게 애둘키웠는데
    무난하게 잘큰거같아요
    대신 날씨좋으면 밖에서도 많이놀아요

  • 93. 될놈은
    '13.4.14 12:30 AM (14.52.xxx.59)

    티비앞에 앉혀놓고 사탕통 안겨줘도 잘 되구요
    인될놈은 유기농 골라먹이고 책읽어주면 도망가요
    우리애 지금 대학생이지만 그때 애봐주는 비디오라는게 있었어요
    그거 보고 디즈니 만화동산보면서 영어 배우고,무슨 배우 나와서 한글 가르치는 비디오 보고 한글깨치고
    했네요
    초등들어가 생일파티가서 못먹는거 많아서 굶고오긴 했지만 지금은 다 잘 먹어요
    뭐든 과한건 안 좋지만.너무 못하게 하는것도 똑같이 안 좋아요

  • 94.
    '13.4.14 1:20 PM (121.134.xxx.220)

    너무 유난 떨 필요도 없지만

    안정감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해요. 그리고 일관성 있게 키우세요. 티비 보여줬다 동영상 보여줬다 책 읽어줬다 이것저것 되는대로 해주면 애가 혼란스러워합니다.

    시간 정해놓고 하루에 티비는 딱 30분, 책도 30분, 산책 30분... 이렇게 규칙적으로 해주면 계속해서 끼고 앉아있는 것보다 낫죠. 운동도 너무 안 시키는 것 같네요.

    술 마시는 모습은 자주 보이지 마시고요. 알콜중독 대부분이 부모들 술 마시는 것이 뇌에 각인된 것과 유전 때문입니다.

    하여튼 세살 버릇이 여든 간다는 말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나태한 애는 부모가 그렇게 만드는 겁니다. 규율은 어릴 때부터 지키도록 해줘야 해요.

    암만 공부 잘해도 규칙적인 생활에 길들여지지 않으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제대로 살아남지 못합니다.

  • 95. ..
    '13.4.15 2:26 AM (180.69.xxx.121)

    글쎄요. 아무리 치아가 유전이라지만 매일 줄 필요까지 있나요.
    써주신 부분들 그다지 크게 잘못한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권장할 만한 내용도 아니네요.
    사탕도 가끔은 좋지만 매일은 아닌듯하고.. 아무리 좋은 유전이라도 매일먹어서 좋을건 없지요. 습관상으로도.
    술마시는 모습 그어릴때 보여주는 모습도 그렇고.
    티비도 어리애치고는 좀 많이 보긴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691 컴이 안 꺼져요.. 4 ... 2013/05/31 751
257690 일본인도 나쁜사람만 있는건 아닌가 봅니다.. 6 내생에봄날은.. 2013/05/31 1,629
257689 하와이 여행관련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9 하와이 2013/05/31 1,256
257688 지금 교회 예배보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운데 3 우쩌나 2013/05/31 871
257687 어묵샐러드는 레시피가 어찌 되나요? 3 김혜경식 2013/05/31 1,336
257686 왕년에 한 몸매했으나 지금은 후덕해지신 분들 많으신가요? 17 살 쫌! 2013/05/31 4,900
257685 절 뺑소니로 신고하겠다는데 이게 사고성립이 되는건가요 3 ㅇㅇ 2013/05/31 2,234
257684 종편 고부여행에서 강순의샘과 그 며느리들 2 ,,, 2013/05/31 7,261
257683 오늘따라 마음이 짠하네요 6 힘내요 2013/05/31 1,245
257682 도와 주세요~~~ㅠㅠ 유치원 아이 숙제!!! 11 제발~~~ 2013/05/31 1,329
257681 kbs에서 하는 다큐 공감 매주 화요일.. 2013/05/31 582
257680 선수촌운동선수처럼 생활해보신분 계세요? 5 ㅡㅡ 2013/05/31 1,265
257679 남편과 싸웠는데.. 9 2013/05/31 2,094
257678 신림역에서 에버랜드 대중교통 어떻게 갈까요? 2 교통편 2013/05/31 1,432
257677 남편이 애들 라디오를 들어라고 난리네요. 미치겠어요 14 고집불통 2013/05/31 3,318
257676 양육비를 받을수 있을까요?? 3 딸기맘 2013/05/31 1,547
257675 뉴라이트 교과서엔 “5·16은 혁명, 5·18은 폭동” 7 샬랄라 2013/05/31 780
257674 네스프레소 캡슐 추천해주세요 9 초보 2013/05/31 2,973
257673 출산휴가끝나고 복직인데 패닉상태에요 도움절실요ㅠㅠ 3 애기엄마 2013/05/31 1,495
257672 인천공항에서 택시이용하기 2 ... 2013/05/31 1,051
257671 왜 럿데카드 럿데백화점이라고 발음하나요? 5 궁금한이 2013/05/31 1,760
257670 엑셀 무료 다운 어디서 받나요? 1 알려주세요... 2013/05/31 1,645
257669 광화문 출근 직장인의 최고의 아파트라면~~ 8 아파트 2013/05/31 2,423
257668 싱글 자취생, 2007년도에 구입한 주방세제(1.2kg).. 이.. 1 ... 2013/05/31 844
257667 친정엄마 섭섭해요 .. 2013/05/31 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