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기과목 넘 어려워하는 아이....

답답하고 속상하고 조회수 : 2,341
작성일 : 2013-04-12 22:16:51
네~
저희 중3아이 얘기에요~ㅠㅠ
암기과목을 넘 싫어도하지만,
또 그만큼 하지도(외우지도) 않아서 제가 넘 걱정이에요.

공부얘기로 하도 싸워서(?) 작년부터 그냥 지가 원하는대로 소위 '냅두고'있어요. 공부얘기만 빼면 사실 큰소리 오갈일도없거든요.
근데 주위에서 제가 은근히 살펴본바로는...
애가 외우는 과목을 귀찮아도하지만,그보다는 외우는법을 잘 모르는것같아요.
저 학교다닐땐 제 나름대로 잘 외워지게끔 문장도 만들어보고,요점정리도 나만 잘 알아보게 하고...뭐 그렇게 했었거든요.
근데 얘는 그런방법을 알려줘도 뭔말인지를 모르는건지,아님 그것도 귀찮은건지 어휴 보는 제가 답답하고 속이 터지기 일보직전이에요...==;;

암기과목 넘 싫어라하고 힘들어하는 중딩 남학생...
IP : 125.177.xxx.7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맘
    '13.4.12 10:19 PM (125.177.xxx.76)

    핸폰작성중 에러가나서 먼저 올라갔네요.
    .....

    이렇게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도움을 줄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암기과목 점수 잘 나오는아이들..
    어떤방법으로 공부를 하는지요~
    으휴 진짜 답답하고 넘 속상해요~ㅠㅠ

  • 2. 진28
    '13.4.12 10:19 PM (211.213.xxx.57)

    그런아이들많습니다^^;;; 제가쓰는방법은같이읽어가면서배경설명도짧게해주고아이에게무슨뜻이냐고물어

    보기도하고대화를주거니받거니하면서잘모르는눈치면다시설명해줍니다

    그리고내가선생이면이부분을출제하겠다고몇군데짚어줍니다.

    자꾸반복하면감을익히더라구요^^ 참고하세요

  • 3. ...
    '13.4.12 10:22 PM (110.14.xxx.164)

    그나마 알려주면 듣기나 하면 다행이죠
    무조건 알아서 한대요

  • 4. ㅡㅡ
    '13.4.12 10:26 PM (125.189.xxx.14)

    저희애도 암기과목 당근 못합니다...
    뭐 자랑은 아닙니다만 암기과목으로 평균점수 올려잡은 저로서도 도무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ㅠ

    올핸 방법을 바꿨습니다
    사회를 예로 들자면 평소에 인강에 자주 노출 시켰어요
    계속 듣게했어요. EBS인가요
    그렇게 하다가 저번주 부터 사회책 매일들고 오게해서
    교과서 소단원으로 나눠 스무번정도 반복해 읽히고
    중요부분 본인이 체크하게하고 암기시키고 확인했어요
    프린트물 점검하고 문제집 풀고요
    건성으로 듣던 우쨌든
    건서으로 읽었던 우쨌든
    그래도 자주 봤다고 암기가 좀 나아지더라구요

    문젤풀어도 아는게 많아지니 짜증도 아내구요

    그치만 이길도 순탄치만은 않았어요
    아시죠? 어르고 달래고 갖은협박에...중간고사 끝나면
    십년은 늙어 있을거 같애요ㅠ

  • 5. 진28
    '13.4.12 10:26 PM (211.213.xxx.57)

    윗님^^ 진짜 맞아요 우하하하하 알아서한다고해놓고성적은개판!!!

  • 6. lindenbaum
    '13.4.12 10:31 PM (119.67.xxx.23)

    암기가 쉽지 않죠. 국사를 예로 들면 왕들의 순서를 외울 때 노래 가사를 붙여서 따라부르면 의외로 잘 외워집니다.

    태혜정광경성목/현덕정문순선헌
    숙예인의명신희/강고원렬선숙혜
    목정공우창양

    이런 식으로요.

  • 7. 원글맘
    '13.4.12 10:39 PM (125.177.xxx.76)

    진짜 좀 도움이되는 방법을 알려주면 하는척이라도 시도해봤음 좋겠어요~ㅠㅠ
    이건뭐 맨날 알아서 할테니 냅두세요...!!!
    이말만 하고..역시나 점수는 메롱상태이니...

    진짜 시험 한번 끝날때마다 흰머리 느는 소리가 들리는듯해요.아니왜 어쩌라고 그넘의 암기과목을 그케나 싫어하고~ 또 죽어라고 안외우고~또또 지겹게 못외우는지를~지켜보는 이 애미 오늘도 넘 속터져서 쓰러지겠습니다....T.T;;;

  • 8. 나무
    '13.4.12 10:41 PM (14.33.xxx.26)

    알아서 할게요 equal 안 할 거예요

  • 9. 여름
    '13.4.12 10:43 PM (182.172.xxx.192)

    어느 정도는 소질이겠는데... 외우는 것도 습관이랄까, 해봐야 하는 것 같아요. 시를 한번 외우게 해보세요. 너무 짧지는 않은 걸로요. 저는 초등학교 때 우연히 시를 외워보고 외우는 것에 맛들였거든요. 암기과목 잘했고요.
    제가 처음 외운 시는 산유화였어요. 열 번 읽으니까 외워졌어요. 시는 운율감도 있고 해서 외우기가 의외로 쉬워요. 그렇게 뭔가가 외워질 수 있다는 걸 체감하게 해주시면 요점 정리도 외울 수 있을 듯해요.
    사실 요점 정리란 건 외우기 쉬우라고 만드는 건데, 외우지 못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암호문이거든요. 그것만 봐선 외워지게 생기질 않은 거죠.

  • 10. 공부의비결
    '13.4.12 11:12 PM (112.151.xxx.163)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공부의 비결...이란 책이 있어요. 좀 두툼하고 투박한데 그 안에서 건질건 있는데 단어암기라던가 그런것의 비밀이 있죠. 단순한 암기는 그렇게 반복해서 보면 저장이 되는것이고


    사회는 공부의 비결에 나온 내용은 아닌데요.

    사회의 경우 이해를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외우기 힘들어요. 그야말로 내껏이 아닌 그냥 단순암기가 되는거죠.

    조금 사회와 친해지면 외우기도 쉬워지는듯 해요.

  • 11. 암기 잘하는 조카
    '13.4.12 11:36 PM (112.151.xxx.163)

    위에 쓴 공부의 비결은 사실 영어단어 암기법에 맞는것 같고. 실제 암기 잘하는


    조카도 중학생인데 암기과목은 거의 100점. 초등때부터 그랬어요. 그런데 정말 특별한 비법이 있나? 했더니 아주 고전적인 방법.... 처음엔 대강의 노트정리를 하면서 문제집등에서 중요한부분,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한부분들을 자기만의 노트로 적고, 그걸 또 외우다 안되면 A4용지에 옮겨 들도 다니며 한두번씩 보고. 그러더군요.

    이 방법 알려준다고 울 아이가 따라해본적도 없고, 절대 할리도 없죠.

    조카아이는 결국 성실해서 잘 외우는것 같아요. 여러번 옮겨 적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보고 외워진거라 봅니다.

  • 12. sandy
    '13.4.13 12:05 AM (223.62.xxx.84)

    대략 내용을 몇번 읽고 중요한 내용을 위주로
    부모님이 질문을 던지고
    아이가 대답하는 문답식이 효과가 좋아요
    저도 어릴때 암기과목 싫어했는데
    아빠와 이렇게 공부했어요
    근데 이 방법의 맹점은 질문을 던지는
    부모도 지식이 풍부해야된다는 점 ;;;

  • 13. 원글맘
    '13.4.13 12:45 AM (125.177.xxx.76)

    좋은말씀 주신 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여튼 암기를 해도 먼저 이해를 한 다음에 외워야할텐데 저녀석 이해는 하고 저러는지를 도통 모르겠네요.
    내일..아니 오늘은 놀토니 말씀들 주신대로 한번 주거니받거니 질문도하고 그렇게 슬쩍 도움을 줘봐야겠어요^^;;;
    그럼 모두 안녕히주무시와요~~~

  • 14. ..
    '13.4.13 11:39 AM (1.236.xxx.29)

    저는 암기가 참 쉬웠는데, 저의 아이는 참 어려워하네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136 남편,,돈,,저 화나는거 오바인가요? 5 화난다 2013/05/02 1,650
247135 초5 딸 발 크기가 너무.... 9 2013/05/02 1,624
247134 사이판 pic, 월드, 하이얏트 10 어디가 좋을.. 2013/05/02 2,670
247133 전화 선거운동 상시허용ㆍ'이정희 방지법' 추진(종합) 1 ... 2013/05/02 656
247132 무식한 아줌마들 6 운동회 2013/05/02 2,453
247131 애 영어를 처음부터 가르친다면? 6 둘째걱정 2013/05/02 1,089
247130 군자역 도*철학관 연락처 아시는 분 2 심란해요 2013/05/02 2,176
247129 방문레슨 선생님을 구하고 싶은데... 근처 대학에 요청해도 될까.. 4 첼로 2013/05/02 810
247128 (기사 펌) 민주당에서 지금 박근혜 사퇴를 요구하는 상황 2 green 2013/05/02 1,469
247127 냉동고에 보관한 떡국떡 3달정도 지난거 먹어도 될까요? 3 떡국떡 2013/05/02 1,971
247126 불고기전골 할때 육수는 뭘로 하나요? 1 ㅡㅡ 2013/05/02 3,098
247125 가구공장 있는곳 아시는분 1 a 2013/05/02 682
247124 인자 오자룡 보는맛이 슬슬 나는거 같음 ㅋ 6 .. 2013/05/02 2,016
247123 중3취미뭐가르쳐야할까요? 5 동이맘 2013/05/02 794
247122 영양제 어떤가요? 선생님 선물.. 2013/05/02 314
247121 미국에서 돈을 부치면 한국에서 받기까지 소요시간? 5 ^^ 2013/05/02 3,051
247120 직장에서 여자라서 차별받지 않으려면 2 에구 2013/05/02 634
247119 해독주스 정말 좋아요! 4 해독주스 2013/05/02 4,110
247118 여자는 결혼하면 10 .... 2013/05/02 3,339
247117 애들말에 제가 상처받네요. 이눔아 2013/05/02 822
247116 대학교 졸업사진 정말 중요한가요? 18 고민 2013/05/02 16,914
247115 중학생 남자아이가 재미있어할 여행지...? 2 tods 2013/05/02 1,384
247114 휴대폰을 버스에 놓고 내렸다는데... 1 방금 2013/05/02 655
247113 공부아주 잘하셨던 분들 자녀들 볼때 어떠세요? 22 부족한 엄마.. 2013/05/02 4,459
247112 초기이긴 했지만..유산되었네요.. 14 울었네요. 2013/05/02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