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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언니가 엄마한테 제가 도우미일한다고 말했어요

언니미워 조회수 : 14,286
작성일 : 2013-04-12 17:59:13

2년 가까이 가사도우미일을 하고 있어요

오후에는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하구요,

초등아이랑만 살아서 오후에 가르치는 일을 하는 돈으로는 살수가 없어서

오전에 할수있는 일을 찾는다는게 벌써 2년이 지나 3년째 하고 있어요,

지난주

일요일 언니집에 놀러를 갔어요

아이가 캠핑을 가서 집에 없었거든요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제가 도우미일 한다는것을 언니에게 말했어요

너무 힘들어서 이야기하다보니 하게 되어 버렸어요

근데,

엄마한테 언니가 제가 그 일을 한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오늘 엄마한테 갔는데

세상에 그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엄마는 건강조심해서 하라고 하시면서..

언니가 평소에 너무 좋고,

반찬도 잘 챙겨주고 하는데,

어쩜 생각도 없이 그 이야기를 엄마한테 했는지 너무 당황했어요,

부모님들으면 뭐가 좋겠어요

걱정만 하시지.

뭐 좋은일이라고 다 엄마한테 말했을까요?

정말 오전에 일하는데 계속 그생각이 나고

언니가 너무너무 밉고,

평소에 뭘 잘 사다주고 잘 지냈는데

이제 가지도 않을려구요

부모님 걱정하시는거 뻔히 알면서 다 이야기를 세세하게 했더라구요

언니가 왜 그랬을까요?

진짜 너무 너무 미워요

 

언니한테 말한 제 자신을 원망해야 할까요?

 

IP : 112.164.xxx.154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2 6:02 PM (39.121.xxx.55)

    혹시 예전에 글 남겨주셨던 분 아니신가요?
    부군 먼저 떠나보내신..
    씩씩하게 잘 살고계신것같아 정말 보기좋고 반갑네요..
    언니분도 걱정이 되어 부모님께 말씀드린걸꺼예요.
    부모님이잖아요...
    평소에 좋은 언니분이셨으니 좋은 마음으로 이해하세요.
    그리고 원글님 혼자 짊어진 짐도 정신적으로 나누실 수있잖아요..
    힘내시고..행복하세요~

  • 2. 에휴
    '13.4.12 6:03 PM (219.254.xxx.30)

    언니도 동생 안쓰럽고 속상해서 얘기 하신거겠죠

  • 3. 걱정되서
    '13.4.12 6:03 PM (180.65.xxx.29)

    말했겠죠. 너무 안좋게 생각 하지마세요 언니가 나쁜맘으로 말한것도 아니잖아요

  • 4. ....
    '13.4.12 6:03 PM (122.35.xxx.66)

    님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속상한 것인가요?
    아님 자신이 그 일을 하는 것이 알려진 것이 속상하신가요?
    어머니 반응을 보니 걱정하셔도 그 일을 이상하게 보실분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엄마라면 오히려 내 딸이 이렇게 살궁리하고 이 일 저 일 가리지 않고 일하는 모습이
    대견할 것 같아요. 부모니 어느 자식이든 다 안쓰러운 부분은 있겠지만요.

  • 5. ㅁㅁ
    '13.4.12 6:06 PM (112.153.xxx.76)

    속상해하지마세요 저도 동생이 그러면 너무 걱정도되고 도와주고싶을거같아요 아마도 같은맥락일거예요 힘내세요

  • 6. jjiing
    '13.4.12 6:06 PM (211.245.xxx.7)

    열심히 사시네요^^ 어떤 사정인진 모르지만 가족이잖아요 내 비밀이 약점이 되지 않는....

  • 7. ..
    '13.4.12 6:08 PM (39.116.xxx.181)

    동생이 걱정되고 안쓰러워 친정가족간에 이야기한게 그리 잘못된건가요?
    이제 속사정 다 알게되었으니 님에게 나쁠게 뭐 있나요?
    부모마음으로 하나라도 더 주시려고 하시겠죠.
    제가 언니라도 엄마에게 말하겠어요.

  • 8. 원글
    '13.4.12 6:08 PM (112.164.xxx.154)

    제가 언니 입장이라면 말 안할것같아요
    엄마도 여기 저기 아프시고 엄마 제가 잘 챙기지도 못하는데,
    거기에 제가 또 걱정거리로 생각되시고 신경쓰실까봐
    아무한테도 말안하고 한건데,
    그 일이 부끄러운건 아무것도 없어요,
    오히려 전 제 자신이 자랑스러운걸요.
    그런데,
    엄마가 몸도 안좋으신데,
    제가 더 신경쓰이게 하는게 맘이 안좋아요
    그런 상황을 뻔히 다 알면서
    언니가 너무 생각없이 느껴져서 너무 너무 미워요
    살면서 이렇게 언니가 미운적이 없었네요 ㅠㅠ

  • 9. 원글
    '13.4.12 6:10 PM (112.164.xxx.154)

    전, 5년더 고생해서
    집이라도 장만하면
    그때 내가 이렇게 벌었다 라고 이야기하려 했죠,
    근데, 다 세세히 이야기했더라구요

  • 10. ..
    '13.4.12 6:10 PM (39.121.xxx.55)

    원글님..나중에 아이가 정말 정말 힘든일을 겪고있는데
    원글님 건강 생각해서 꽁꽁 숨기면 원글님 마음 어떠실것같나요?
    내가 아파 곧 죽을것같아도 자식 힘든거 알고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싶지않으시겠어요?

  • 11. 괜찮아요님
    '13.4.12 6:20 PM (121.165.xxx.189)

    말씀이 맞아요. 저도 자식이자 부모이기도 한 입장이지만
    차라리 현재 내 자식이 이렇구나...하면서 마음이라도 써주는게 낫지
    게임 다 끝난 다음에, 엄마 나 사실 그때 이랬었어...하면
    가슴 찢어져도 어떻게 해 줄 수도 없고 그야말로 평생 가슴에 못이 박혀요.
    언니는 그냥 사람이 가벼워서 말한걸수도 물론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리 미움받을 일 아니예요. 마음 푸시고 언니 미워하지 마세요 ^^

  • 12. 원글
    '13.4.12 6:25 PM (112.164.xxx.154)

    답 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언니나 엄마가 저에게 도움줄수 있는 상황 안된다는거 알고 있지요,

    그리고,
    제가 살아오면서,
    남편 잘못만나서 이혼하기까지 항상 걱정만 되는 딸이었는데,
    또 걱정하게 만드는게 너무 죄송했어요,
    그리고
    엄마가 항상 병원다니시고 많이 아프세요,
    당뇨, 어지럼증, 디스크, 배도 자주 아프시고,
    항상 친정에 가면 아프셔서 인상쓰고 계시는데,

    그런상황에서 제 걱정까지 하는게 너무 속상했어요

    그런 상황을 만드는 언니가 미웠구요

    엄마는 제가 그냥
    학원에 다니구나 그렇게만 알고 계시면 되는건데...

    댓글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맘속 미움이 풀리지가 않네요 ㅠㅠ

  • 13. 제가 볼 땐
    '13.4.12 6:25 PM (122.35.xxx.66)

    원글님이 과도하게 화를 내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혹시 그 일이 부끄러우냐 여쭸던 것이랍니다.
    원글님이 뭘 걱정하는지는 알겟는데.. 점점 더 나이들면 가족 밖에 의지할 곳이 없어요.
    말씀하셨듯이 그렇게 좋은 언니를 두는 것도 정말 큰 행운이랍니다.
    어머니 반응도 보니 굉장히 어른이세요..

    언니가 원글님께 하는 양을 보면 가볍게 말씀하신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며칠 머리 식히면서 다시 잘 생각해보세요..
    좋은 언니와 지금까지처럼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14. ...
    '13.4.12 6:30 PM (203.252.xxx.52)

    가족이라면 당연히 알아야죠.

    그런 일을 같이 나누지도 않는 것이 가족인가요?

  • 15. 언니가 잘못했다고
    '13.4.12 6:45 PM (119.56.xxx.175)

    보는데요 왜 동생이 싫은얘기를 전해야하나요
    가족이라도 다 나눌필요는 없는거죠 말을 하더라도 동생이 얘기하는거죠
    저는 선보는데 언니가 선본다는 자리 안본다고 하면 그얘길 엄마한테
    하는거예요 그래서 엄마는 더 화를 내고 나를 더 미워하게 되고 나는 그런
    언니가 밉더라구요 언니 힘든가정사도 내가 막 엄마한테 털어놓으면 좋을까요
    가족관의 상하수직관계가 아니고 형제자매라고 동등하게 존중을 해줬으면 해요
    님도 담에는 속에 말은 언니한테 너무 하지마세요

  • 16. ㅇㅇ
    '13.4.12 6:45 PM (203.152.xxx.172)

    원글님도 자녀가 있으시죠?
    원글님 자녀중에 원글님 같은 경우가 있다면
    어쩌시겠어요? 모르고 싶으세요?
    알아도 상관없고 알아서 더 도움줄수도있고..그런일은 부모가 알아서 나쁠건 없다고 생각해요.
    제 자식이 원글님 처지면 마음이야 아프겠지만.. 내 새끼 열심히 사는구나 하고
    생각할것 같은데요..

  • 17. **
    '13.4.12 6:54 PM (211.36.xxx.237)

    저는 큰딸이예요~부모님이 저에게 하시는 애기와 동생들에게 하는 애기는 차이가 있어요.
    제가 언니분은 입장에서는 엄마에게 동생도 정말 열심히 잘살고있다는 애기를 해야할 상황이지 않았나 싶네요. 아님 평상시 엄마와 언니가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을 해명했을수도 있구요~
    원글님보다 친정엄마와 언니의 관계가 더 돈독했다면 분명 엄마가 걱정하신 부분이 있었을거예요~그부분에 대해 설명을 하다보니 애기를 하셨겠지요 하는 생각이 듭니다

  • 18. 오해 푸시길...
    '13.4.12 7:03 PM (115.136.xxx.238)

    언니분께서 엄마랑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안스럽고 걱정돼서 하신 말씀 이신거 같네요..
    일생일대 숨겨야할 큰비밀도 아닌거같고...
    원글님 입장에서 열받고 섭섭한 마음이 당장 없어지겠냐만은
    릴렉스 하시고 좋은 자매사이 유지하셨음 좋겠어요..
    원글님 열심히 사시는 모습에 응원합니다^^

  • 19. 마음 푸시길
    '13.4.12 7:59 PM (180.67.xxx.11)

    제가 봐도 원글님이 과도하게 화를 내시는 것 같은데요.
    언니도 속 상해서 어머니께 이러저런 얘기하다가 말을 한 거겠죠. 남도 아니고 엄마한테 못할 말도
    아니고요. 딸들과 엄마 사이는 원래 서로 이해하고 이해 받고 하는 사이인데 기댈 때 기대고 하면
    얼마나 좋아요. 아무리 어머니께서 걱정하신다 해도 원래 부모된 사람들은 자식 걱정하며 사시는 거에요.

  • 20.
    '13.4.12 9:06 PM (124.50.xxx.49)

    저 위에 님 말 좋네요. "어떤 사정인진 모르지만 가족이잖아요 내 비밀이 약점이 되지 않는..."
    언니도 그런 심정으로 엄마에게 얘기하지 않았을까요. 동생이 그래서 속상한데 도움 줄 방도는 마땅하지 않고 그래도 가장 가까운 엄마에게 의논삼아 속상한 풀이삼아 얘기한 거 같네요.
    평소 님을 잘 챙겨준 언니라면 다른 뜻은 없을 거에요.
    님 속상함도 이해가요. 늙은 어머니 효도는 못할망정 맘 쓰이게만 하는 못난 딸 같고 나중 번듯해졌을 때 옛얘기하듯 말하고 싶었던 맘요. 저도 어릴 때부터 언니랑 엄마가 제 얘기하는 거 싫더라고요. 언니와 엄마는 서로 의논상대인데 전 그렇지 않더라고요.ㅎ
    그래도 님 스스로 살면서 터놓을 수 있는 숨구멍을 스스로 닫지 마세요. 언니에게 가는 문마저 닫으면 님이 많이 외로울 것 같아요.
    정 속상하면 언니에게 직접 투정삼아 물어보세요. 왜 얘기했냐고 속상하다고.. 그럼 무슨 답이 또 있지 않을까요. 사람 맘 딱 이만큼이려니 해도 막상 들어보면 다른 경우도 많더라고요.

  • 21. ...
    '13.4.12 9:24 PM (112.155.xxx.72)

    원글님 언니가 수다장이 (big mouth)의 전형적인 케이스입니다.
    절대로 원글님이 걱정되어서 한 말이 아닙니다. 걱정된다고
    병을 몸에 달고 사는 엄마한테 그런 얘기를 합니까? 뭐 좋은 일 생긴다고.
    그런 수다장이는 상대편이 모르는 정보를 자기가 알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그 순간에 뭔가 중요한 인물이 된 듯한 쾌감을 즐기는 겁니다.
    왜 말 했냐 그러면 이거저기 이유를 대겠지요.
    그렇지만 해서 득 될게 없는 남의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인간들은 무의식적으로
    그런데서 쾌감을 느낍니다. 의식적으로 하는 거는 아니에요.
    언니한테 따져도 똑같은 일이 반복될 겁니다.
    자기가 그런 행위를 왜 하는지 의식하고 있지 못 하기 때문이죠.
    쾌감을 즐길 뿐.
    그런 사람한테는 중요한 이야기는 절대로 안 하는 게 중요합니다.

  • 22.
    '13.4.12 10:12 PM (175.118.xxx.55)

    원글님 심정 저도 알아요ᆞ남편이 사고를 쳤는데 그게 확 열나는 일이긴 해도 굳이 어른들께 말씀 드리지 않아도 되는 문제였어요ᆞ저랑 투닥거리다 처리하면 될 일이요ᆞ근데 속상한 맘에 언니에게 속풀이를 했더니 고새 엄마에게 말했더라고요ᆞ일부러 엄마 걱정되게 말하지 말라고까지 했는데요ᆞ저도 그때 진짜 언니에게 화가나고 안볼 생각까지 했었어요ᆞ 진짜 얄밉고 다신 보고 싶지도 않더라구요ᆞ시간이 지나면서 없던일 처럼 되긴했지만요ᆞ당시엔 너무 속상했어요ᆞ저도 위에 빅마우스 말씀하신 그런경우라고 생각되네요ᆞ

  • 23. 음..
    '13.4.12 10:48 PM (110.15.xxx.215)

    어떤 경우인지는 모르겠지만 언니로선 어쩔수 없었을 수도 있어요. 저도 큰 딸인데.. 동생 끌어내리려 그런 말은 못합니다.. 사실 동생 욕할게 엄청 많지만 일러바친 적은 한번도 없네요..변명해준 적은 많구요..어쩌면 변명으로 언니가 얘기해주었을 지도 몰라요..

  • 24. ㅁㅁ
    '13.4.12 11:02 PM (78.225.xxx.51)

    평소 우애 좋은 자매 사이라고 하셨으니 나쁜 의도는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님이 힘들게 살고 있는 것을 부모님 걱정 끼쳐 드리려고 설마 말했겠나요...님이 쓰셨다시피 어머니 아프고 힘든데 병원에도 자주 못 들여다 보고 그런다고 하셨죠. 그럼 어머님은 님에겐 직접적으로 말 못해도 내심 서운하실 수 있어요. 원래 엄마들 자식을 사랑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 들어가고 당신들 몸 아프기 시작하면 애가 되세요. 그래서 첫째한테 서운한 거 둘째한테 털어 놓고 위로 받고, 둘째한테 서운한 거 첫째한테 털어 놓고 위로 받고 그러십니다. 님이 학원 강사로 버는 돈으로 지금 생활도 충분히 되고 부모님 병원비나 용돈도 커버된다고 생각하고 계시고 있었을텐데 그러니 자주 들여다 보지 않는 둘째딸이 서운할 수도 있고 그런 걸 변명해 주기 위해 언니가 말했을 가능성도 있어요. 설혹 그 이유가 아닌 다른 이유로 어쩌다 얘기가 나왔다 하더라도 부모님이 님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게 도움이 돼면 됐지 손해는 안 나요. 오히려 님 상황을 잘 모르고 두루뭉술하게 알면서 오해하고 있으면 불필요한 상황이 발생하구요.

    빅마우스 운운하면서 언니의 심리와 성격을 분석한 분 글은....전 오바라고 보여지네요. 그런 사람들도 분명 있겠지만 이제껏 살아 오면서 자기 언니니까 누구보다도 성품이나 심리를 원글님이 더 잘 알 거 아니에요? 그런 떠벌이이고 친동생의 힘든 사정을 죄책감 없이 남에게 말하면서 쾌감을 느낄 인간형이라면 원글님이 알아도 진작에 알았겠죠. 매사에 부정적이고 분석적인 거, 에피소드 하나로 확대 해석하면서 그런 류의 인간이니까 연을 끊어라, 중요한 얘긴 하지 말아라, 식의 조언을 하는 경향이 82 게시판에 판치는데...받아 들이는 사람들이 적당히 걸러 내서 받아 들여야 할 듯하네요. 현실 세계에서 친부모, 친언니가 그렇게까지 악독한 사람들 별로 없고 인연 끊어 내기가 그렇게 무 자르듯 쉬운 게 아니며 누구나 인간이기에 사소한 결점이 있고 그로 인해 실수하고 남에게 상처 줄 때도 있을 뿐이에요. 그럴 때 서운한 마음은 서운함으로 그치고 잘 봉합해서 더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갈 생각을 해야지 남들의 극단적인 인간관계 얘기만 듣고 내 가족, 내 주변까지도 그런 식으로 생각해서 조언 따랐다가는 인간관계 다 끊기고 본인만 외롭고 허무함....

  • 25. 가족이잖아요!!
    '13.4.13 12:18 AM (182.222.xxx.120)

    열심히 사시잖습니까~!

    괜찮아요.
    속상해하지 마세요.

  • 26. 저도 님같은
    '13.4.13 12:19 AM (58.236.xxx.74)

    성격이예요, 힘든일 세세하게 남에게 알리려 하지 않고 병원에 입원해도 조용히 입원하고.
    근데요, 오래 살다보니, 소통이란 게 그렇게 하면 정말 반쪽짜리 소통이 되어버려요.
    내 깔끔함때문에 옆사람 힘들게 하기도 하고요.
    여러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나중에 아이가 걱정끼칠까봐 숨기면 기분이 어떨까 생각해보세요.
    저는 제가 그런 성격이라, 아이에게도 꼭 말해요,
    엄마는 어떤 거든 다 감당할 수 있으니 걱정시킬까봐 숨기지 말라고.

  • 27. 괜찮아요
    '13.4.13 12:21 AM (124.111.xxx.170)

    원글님이 너무 과하게 화내는것 같아요.
    쓸데없이 그런말을 왜해 하고 말일이지 지금까지 화가 안풀린다는건 원글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봐야하는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 28. 원글님
    '13.4.13 12:25 AM (222.109.xxx.108)

    화나시는 마음도 이해 가지만, 언니분 너무 속상하고 안쓰러워서 엄마한테라도 의논하고 싶었을것 같아요.

  • 29. ...
    '13.4.13 12:29 AM (121.181.xxx.193)

    원글님 힘들어보이니 걱정되어서 말 할 수도 있죠..원글님이 괜히 창피해서 화가 나시는것 아닌가요? 다른일 하는거나 도우미 하는거나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유독 도우미에 바르르 거릴건 뭐있나요..

  • 30. ...
    '13.4.13 12:36 AM (180.231.xxx.44)

    전 언니분이 잘못한거라고 보여져요. 가족이니 어쩌고 당연하다 저쩌고는 이 상황에 맞는 말이 전혀 아니죠.
    게다가 원글님 성격 언니가 모를리도 없고 몸도 아프신 어머니한테 세세하게 미주알 고주알 다 이야기한 것 보면 언니분이 성격은 나쁘지 않지만 입이 무거운 분은 아니에요. 가족이니 모든 걸 다 공유하고 알아야하는게 당연하게 아니라 가족이니 원글님을 믿고 님의 의사를 존중하고 원글님이 직접 어머님께 말하기를 기다리는 게 맞아요 자기가 떠벌릴게 아니라요.

  • 31. 00
    '13.4.13 1:31 AM (175.121.xxx.32)

    님......강직하시고 자존감이 높으셔서 그러신거여요.

    파출부 나간다고 힘드니 도와달라는 인간종류들도 있을 거여요

    일단 저가 언니라면 실제적 도움 주지 않고 수수방관하는 분이었다면 말 안하는것이 절대 옳은 것이고요

    잘 지내셨자니요 .그럼 의도가 어떻든간에 나쁜뜻은 아니었을 겁니다.

    괜히 자매 의 상하지 않았음 해요

    저도 그런 경험 있었는데 ......전 경우가 달랐어요

    동서가 식당에 나가게 되셨는데 아무런 도움도 드리지 못하고 왕래도

    없는 상황에서 형님에게 걱정하며 건강하라고 했더니

    나중에 결과가 너무 좋지 않았어요 ....시엄니께 들었고

    문제 크게되었었어요

    동서도 자존감이 상당했던 분이었거든요 ...

    여하간 파출부

    뭐 어때요 젤 알차고 시간 관리 내 의견 최대한 반영되고

    사회는 점점 직업 귀천 사라지고 있어요 의사 변호사 법관 몇몇은 예외지만

    그러니 어서어서 힘 내셔서 꼭 집!!!!!!!장만하고 예쁘게 사셔야 됩니다. !!!!!

  • 32. ..
    '13.4.13 2:13 AM (193.83.xxx.31)

    원글님 도우미가 뭐 어때서요? 얼마 전에도 글 올라왔었잖아요. 형편좋아도 취미로 하시는 분들.
    님 스스로 너무 자기연민에 빠져있네요. 씩씩하게 도우미한다 말하세요. 님이 당당하면 부모님도 걱정안하세요. 괜히 언니 미워하지마시구요.

  • 33. ‥.
    '13.4.13 7:37 AM (122.36.xxx.75)

    언니가평소에잘챙겨줬는데‥ 열번잘해줘도 한번나랑안맞으니 안본다는건좀글네요
    어머니입장에선 몇년동안 말안한 원글ㅈ님한테서운할수있죠
    다자기입장이있지만 입장바꿔서 언니랑 어머니입장에서도생각하시길바래요

  • 34. 댓글들이
    '13.4.13 10:12 AM (211.115.xxx.79)

    점점 산으로 ...
    원하지 않는 오지랖으로 엄마에게 말한 언니를 가족이니
    괜챦느니 도우미가 챙피하냐느니ㅠㅠ

    여기 댓글로 언니가 말한거 괜챦다고 한 분들 입장바꿔
    생각해봐요 본인들 비밀을 가족이라고 떠둘고 다녀도
    괜챦은지

    원글님 언니에게 지금 느낌 그대로 말씀하셔요
    나화법으로 담담하게 하지만 분명하게 속상한거 다 말씀하세요
    언니는 가족이라고 쓸데없는 오지랖을 떤거 맞아요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라는 영화제목처럼 가족이라고
    모든걸 다 알아야할 필요는 없어요

  • 35. 그리고
    '13.4.13 10:17 AM (211.115.xxx.79)

    엄마가 모르고 있다 나중에 알면 속 상한다구요?
    엄마는 지금도 속상하고 나중에도 속상해요

    하얀거짓말이란 말도 모르시나들...

  • 36.
    '13.4.13 3:54 PM (175.223.xxx.75)

    저는 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몇몇분이 지적하신 것처럼 언니가 걱정된 마음에가
    아니라 악한 사람은 아니지만
    상대의 약점이나 비밀은 은연중에 발설하고
    싶은 심리라고 생각되요
    정신연령이 조금 낫다고 할까요
    착하다면서 은근 사람 뒷목잡게 하는 스탈
    따져봐야 본인은 이유가 많겠죠
    저도 언니한테 최근에 이런 일을 겪고
    인간적 배신감으로 몹시 힘들었어요
    누구보다 절 챙기고 신경쓰지만
    늘 지적하고 약점을 케는 타입
    어느 순간 신뢰가 무너지니 관계가 넘 괴로워
    잠시 놓았습니다
    당분간 조금 멀리하시고
    본인 마음이 편안해지시면 그땐 담담하게
    얘기해보세요
    언니분도 모르는 자신의 속성이라면 결국
    자각도 못하시겠지만
    여튼 지금 감정 이해해요
    맘껏 미워하시고 원글님 마음이
    편안해지시면 그때 용서해주세요

  • 37.
    '13.4.13 5:14 PM (211.36.xxx.61)

    언니가 경솔했네요
    동생이 힘든게 속상한건 알겠지만
    그래도 친정엄마가 얼마나 걱정할까는 왜 생각못하나요
    전도 언니한테 비밀이야기할땐 엄마한텐 말하지말라고 못박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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