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른이 먹는다고 분유를 샀는데 처치곤란이라는데요

;; 조회수 : 7,418
작성일 : 2013-04-12 16:57:22

저는 아니고 애인이 -_- 저랑 같이 마트 갔다가 분유코너를 보더니 갑자기 자기 분유 사다놓고 먹고 싶었다며

한 통 사더라구요. 가격이 무지 비싸다고 놀라길래 젤 싼 거 찾아줬더니

"그래도 비싼 게 좋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길래 애기도 아닌데; 분유를 비싸고 좋은거 찾아먹을 필요 뭐 있냐고 설득해서

그나마 젤 싼 걸로 사게 했는데요.

집에 가서 기대에 차서 (사실 저도 분유 먹어보고 싶은 맘이 있었기에) 개봉하고

제가 먼저 한 스푼 먹었는데 고소하고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맛있다~ 했더니 본인도 기대에 차서는

커피 타듯 물에 타서 한 입 먹더니 표정이 요즘 말로 암전

그래서 저도 한 모금 먹어보니 비린내 작렬;;; (피비린내 같은 ㅠㅠ) 결국 그 컵은 버렸고

검색해보니 원래 가루째 먹으면 고소하고 물에 타먹으면 비리다길래 글케 얘기해줬더니 가루째는 못먹겠대요

그럼 커피에 프림 대신 타 마셔보라고 조언해줬는데

아까 전화해서는 커피에 타먹어봤는데 그래도 비려서 도저히 못먹겠다네요

이 분유 어찌하죠? 저는 가루째는 먹을만 하니까 제가 갖고 와도 되긴 하는데

분유가 대박 살찐다면서요; 그래서 저는 먹으면 안될 것 같거든요.

애인은 많이 마른 편이라서 잘 먹으면 살도 오르고 좋을 것 같은데 도저히 못먹겠다 하니...

버리면 죄 받는다고 버리지도 못하고...

IP : 61.254.xxx.18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주세요
    '13.4.12 5:03 PM (122.32.xxx.129)

    분유 없어 못먹는 어른입니다.

  • 2. caffreys
    '13.4.12 5:05 PM (203.237.xxx.223)

    나도 한 통 사러 고고.
    어릴 때 동생들 먹는 분유 몰래 한수저씩 퍼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 3. 개봉후
    '13.4.12 5:07 PM (27.117.xxx.127)

    한달내 드셔야합니다
    글만 봐도 비려요ㅠㅠ 어떡해요
    이상 수유부

  • 4. 그 아기분유는
    '13.4.12 5:10 PM (220.124.xxx.28)

    아기 키우면서 분유 탈때 한숟갈씩 몰래 퍼먹던게 제일 맛있던듯..ㅋㅋㅋ
    커피에 타서 드실경우 전지분유나 전지분유에서 지방을 제거한 탈지분유를 사세요.
    어릴적에 탈지분유 달달하게 타서 주면 어찌나 맛있던지...

  • 5. 원글
    '13.4.12 5:12 PM (61.254.xxx.180)

    네?? 한달내 먹어야 한다고요?? 헉 ㅠㅠㅠ 저걸 어쩌죠
    냉동실에 보관하면 안될까요??
    아 살만 안찐다면 그냥 제가 갖다 먹음 되는데...
    혹시 분유 먹고 찌면 애기처럼 볼살만 귀엽게 찔까요?
    다른 데는 찌면 안되고 볼살만 좀 쪘으면 좋겠어서요
    아 가슴도 찐다면 더 좋겠....

  • 6. ..
    '13.4.12 5:17 PM (112.150.xxx.146)

    붕어빵이나 와플, 팬케잌반죽으로 만드세요.
    우유대신 분유넣고 농도는 물로 맞추시구요.
    저는 탈지분유 넣어서 이렇게 하는데 아마 그냥 아기분유도 맛은 비숫하지 않을까요?

  • 7. 호오
    '13.4.12 5:23 PM (180.224.xxx.97)

    분유로 요구르트만들면 짱잘되요. 원래 우유 불가리스넣고 만들때 잘안되거나 묽으면 분유넣고하는 팁있어요. 냉동실에두고 요구르트만들어 드세요.

  • 8. 쐬주반병
    '13.4.12 6:06 PM (115.86.xxx.88)

    분유 다이어트 하세요.
    분유에 필요한 영양소가 다 들어있거든요. 한끼를 분유로 대신하는거죠.
    저녁 식사 대신 분유를 타서 한끼를 해결하면 되겠네요.
    포만감 들고, 은근 효과 있대요.

  • 9. ...
    '13.4.12 7:40 PM (39.7.xxx.254)

    50다되가는 우리 남편. 고소한 분유 퍼먹고싶다고 노래 부르길래 마트 간김에 먹고싶은 분유 골라와~ 했더니 부끄럽다며 제일 작은통을 사더군요. 집에와서 먹어보더니 웩! 하는 맛이래요. 캔을 살펴보니 아이설사용. 안먹고 다 버렸어요. 다신 분유 사달라 안하네요.

  • 10. 옛날생각
    '13.4.12 8:52 PM (125.177.xxx.83)

    군것질거리 풍족하지 않았던 시절...부엌 찬장에 있던 서울우유 전지분유를 한컵 타서 소금을 살짝 뿌려 마시면 어찌나 고소했던지^^

  • 11. 쩜쩜
    '13.4.13 9:03 AM (180.182.xxx.167)

    물에타서 우유처럼 샤워할때 세수하거나 맛사지해도되구요 또 물에타서 닭고기재울때 우유대신 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116 글라스락 고무패킹 떼는법 알려주세요 3 패킹 2013/04/18 2,772
243115 야당 의원들 밥 한끼 멕이고 윤진숙 임명 강행한 박근혜를 보니 심마니 2013/04/18 633
243114 애들위해서 어떤거 해주세요? 1 중딩맘 2013/04/18 750
243113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Les Uns Et Les Autres .. 8 우리는 2013/04/18 1,839
243112 Mixsh 이런 건 어떻게 글을 보내나요?? 4 --- 2013/04/18 456
243111 제 사랑.. 로이킴이 드디어 나오네요 ㅎㅎㅎㅎ 4 미둥리 2013/04/18 1,556
243110 학원에서 울 아이 대회에 내보내고 싶다네요. 7 피아노콩쿠르.. 2013/04/18 1,642
243109 오자룡에서 글로리 킹~ 6 포기하지말자.. 2013/04/18 1,964
243108 인사할때 예의 ... 2013/04/18 663
243107 초코파이도 예전엔 파란색이었는데 3 예전이랑 다.. 2013/04/18 1,976
243106 속상한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하겠어요.ㅠㅠ 8 ... 2013/04/18 2,196
243105 양천구 괜찮은 붸페집 소개 부탁해요 3 힐링이필요해.. 2013/04/18 953
243104 혈관수술 1 혈관 2013/04/18 981
243103 국민행복기금 신청하면 고용지원도 해주네요. 꼬리곰탕 2013/04/18 987
243102 청국장때문에 교회다니라는 소리도 들었네요. 4 듣드듣다 2013/04/18 1,591
243101 퇴임한 가카 ... 2013/04/18 897
243100 출산후36일..조언구해요~~ 9 아기엄마 2013/04/18 1,593
243099 순두부에 푹 익은 파김치 넣음 이상한가요??^^;; 3 ... 2013/04/18 1,116
243098 신랑이 미쳐서 ㅡㅡ자꾸이걸 사달래요 7 챗바퀴 2013/04/18 4,030
243097 팩두부 안 데치고 바로 먹어도 되나요 무침 2013/04/18 941
243096 오래된 매실엑기스..매실도 건져내지 않았는데요.. 6 게으른자 2013/04/18 13,762
243095 나이들면 입맛이 확 바뀌나요? 7 중딩맘 2013/04/18 1,174
243094 일기 쓰는분 계세요? 수기로요.. 3 일기 2013/04/18 1,018
243093 냉동실 문을 열어놨어요. . 1 깜장 2013/04/18 1,876
243092 요새 지은 아파트들은 베란다 서비스 면적이 없나요? 4 이사 2013/04/18 4,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