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3.4.12 10:23 AM
(210.180.xxx.2)
에휴..
그 미련하다는 첫째 딸이 더 맘이 쓰이네요.
뭔가 다른 문제가 있을 것 같아요.
자기도 사랑을 받고 싶은데, 5살 아래 동생한테 더 가는 엄마의 사랑을 시샘 할 수도 없을 것 같고
그래서 다른 쪽으로 표출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네요.
2. 첫째는
'13.4.12 10:28 AM
(58.143.xxx.246)
부모와 애착관계가 그렇게 좋은가요?
첫째에게서 사랑이 둘째로 옮겨지면서 나름이유가 있다
고 말씀하시는것과 같죠. 둘째는 첫째가 혼나는 부분에서
스스로 부모에게 가장 맘에 들 자신의 모습으로 부모에게
다가가는 겁니다. 결국 눈치도 없고 행동도 미련스런
첫째는 꾸준히 비교대상이 되며 어느순간 삐뚤어져버리
기도 하지요. 아이들 성격도 부모에 의해 결정지어지는 몫이 커서 대놓고 욕하기엔 그렇죠. 지금부터라도 혼자만 안다면 조금 나누게하는 습관을 들이시구요.
둘째와 그렇게 대놓고 말씀하심 큰 아이로도 자존감 낮아지지 않겠어요. 큰애도 둘째로 태어났다면 충분히 눈치빠른
아이로 자랐을지 모르잖아요. 큰애자리가 있었음으로 둘째의 성향이 자리잡게 했다 보셔야지요.
내릿사랑이라 작은 애가 이뻐보인다고도 생각하시구요.
변질되는 저울의 눈금처럼 부모 스스로가 평소 그 저울의 눈금을 가운데로 맞추시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3. 원글
'13.4.12 10:28 AM
(218.38.xxx.30)
-
삭제된댓글
맘써주셔서 감사해요~^^ 미운놈 떡하나 더준다구 큰애한테 신경쓰느라고 쓰는데... 정말 자식키우기 힘든거 같아요ㅠ
4. 원글
'13.4.12 10:31 AM
(218.38.xxx.30)
-
삭제된댓글
윗님 좋은 글 감사드려요^^ 저도 반성할께요~~ㅠ
5. ㄹㄹ
'13.4.12 10:32 AM
(218.52.xxx.100)
사춘기라 어머니가 많이 힘드신가 봐요..
제 첫째딸도 고집세고 원리원칙.. 어느정도는 받아주되 선을 넘으면 무대응으로 일관해요..
아이 고집과 말에 너무 흔들리지 마시고 정해진 선을 넘으면 절대 받아주지 마세요.
6. 아뇨
'13.4.12 10:33 AM
(58.143.xxx.246)
먹는 떡도 중요하나 정신적인 하대 그것도 동생앞에서
그러심 절대 안됩니다. 언니나 누나를 넘어 서려하죠.
정신적으로 보듬어 주세요. 동생앞에서도 존중해주시고
미리 나눠서 주게 해보시구 칭찬도 해주시구요.
애들 키우는건 정말 힘들지요.ㅜ
7. 원글
'13.4.12 10:35 AM
(218.38.xxx.30)
-
삭제된댓글
네~감사합니다~~ 좋은 부모 노릇하기 정말 힘들어요ㅠㅠ
8. 제 딸^^
'13.4.12 10:43 AM
(211.107.xxx.201)
원글님 마음 아주 잘 알지요
제가 그런 딸 길러서 이제 대학 졸업반이랍니다
둘째는 두 사람 사이의 묘한관계를 태어날 때 부터 본능적으로 알고 엄마에게 이쁨을 받기위해 이쁜 짓만 한답니다
그런데 둘째아이도 사춘기 지나봐야 알수있구요
장애아부모들 생각하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이 정도도 고맙다고 길렀더니 사춘기 잘보냈구요
지금까지 소통이 잘되는 친구같은 모녀로 지낸답니다
자폐아 기르는 엄마보다 낫다 생각해보심 덜 힘듭니다^^
힘 내세요!
9. 대학가면
'13.4.12 10:43 AM
(211.114.xxx.82)
좀 나아지나 했는데 25살이 되어도 그런가요.
사리가 쌓이네요.
완전 우리딸이 곳곳에 있네요.에휴~
10. 원글
'13.4.12 10:46 AM
(218.38.xxx.30)
딸들이 더 예민해요ㅠ 아들들은 단순해서 맘속에 쌓아둔다든지.. 이런 뒷끝은 없을거같아요~~
11. 원인은
'13.4.12 10:52 AM
(14.33.xxx.232)
원글님의 말씀 속에 이미 원인제공의 싹이 보이는데요.
큰 딸에 대해 표현하실때 '첫째는 정말 미련하다'는 말이 어떻게 그렇게 자연스럽죠?
그리고 댓글에도 '미운놈 떡 하나 더준다고'.. 라고 하셨는데 좀 충격이네요.
둘째들은 원래 맏이가 야단 맞는거 보면서 자기는 꾸중 안들을 방법 찾아 빠르게 대처 잘해요.
원글님은 그런 둘째가 더 기특하고 이쁘시겠지만
자식이란게 내마음 편하게 해주는 아이만 골라서 사랑하려고 낳는건 아니잖아요.
말씀하시는것만 봐도 은연중에 첫째를 이미 둘째와 존재적으로 차별하고 계시네요.
12. 원글
'13.4.12 10:57 AM
(218.38.xxx.30)
-
삭제된댓글
자식 흉보는거 자기 얼굴에 침뱉기라는 거 알면서도 속상해서 올렸네요~ 이런 댓글 예상했어요ㅠ
13. ..
'13.4.12 11:16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님의 생각을 바꿔보세요, 미련하다는건 그만큼 성격이 무난하고 진중하다 일수 있어요,
싹싹하고 눈치껏 하지는 못하지만 속은 깊구요, 님이 아이의 좋은 면을 봐보세요,
보는 시각에 따라 단점이 장점이 될수 있어요, 답답하다 생각하니 죄다 마음에 안드는겁니다,
일단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님이 먼저 요구하기보다는 아이가 마음을 움직여서 하게끔 하세요,
저도 딸이 둘입니다만, 저도 큰아이를 님만큼이나 답답하게 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하지만 제가 보는 시각을 달리해서 보자 큰아이한테도 좋은 점이 너무 많더군요,
지금은 대학 2년생이고 친구같은 딸입니다,
14. 원글
'13.4.12 11:21 AM
(218.38.xxx.30)
-
삭제된댓글
선배님 존경스럽습니다~~^^
15. ...
'13.4.12 11:29 AM
(108.181.xxx.242)
제가 그 첫째딸 같네요 저 말 없구 고집 세고 밑으로 동생 셋.... 동생 둘은 참 사긍사근 착한 딸래미라 큰 소리 한 번 안 냈지요 저랑 남동생만 가끔 혼나고 저는 억울해서 더 고집 부리고. 근데 그게 결국 부모 닮은 거잖아요^^;;;; 저 저희 아버지 판박이라 엄마가 혼내다가도 내가ㅡ널 그리 낳았고 내가 고른 남편 닮은 걸 어쩌니 하고 웃어버리셨어요. 아버지도 내가 좀 맘 좀 곰게 쓰는 거 보여줄 걸 그랬지? 하셨구요 그래서 전 지금도 부ㅗ님이랑 잘 지내요 자식 다 마음에 들 리가 있나요... 너그러워지세요. 애한테 상처에요 차별 작는 거
16. ...
'13.4.12 11:29 AM
(108.181.xxx.242)
작는 거 아니고 차별 받는 거요;;
17. 원글
'13.4.12 11:33 AM
(218.38.xxx.30)
네~자식을 키우는 건 도를 닦는 일인거 같아요ㅠ
18. 원글
'13.4.12 11:44 AM
(218.38.xxx.30)
속이 참 깊으시네요~ 천성이 고우신 거 같아요^^
19. 우리집
'13.4.12 11:50 AM
(118.39.xxx.23)
우린 둘째가 말썽입니다..
첫째는 손댈때가 없어요..
원글님 첫째가 우리둘째랑 똑같아요..
도딱는 심정으로 둘째를 대하니 요즘 많이 좋아졌어요..
20. 그래서
'13.4.12 12:38 PM
(14.138.xxx.179)
-
삭제된댓글
전 아이가 크고는 저도모를 편애나 부당한 차별을 느끼면 얘기하자고 서로 텄어요
저도모르게 둘째를 너무 이뻐하더라구요
나도 사람이라 실수하니까 엄마 사랑이 부족하면 징징거려줘라 하니까
안심하는거 같고 대화도 많아졌어요
다들 큰애랑은 좀 서먹하고 엄격하고 그렇더라구요 ㅎ
21. 키에라
'13.4.12 12:40 PM
(175.198.xxx.86)
이유가 어쨋든 딸에게 상처주면 잠재의식으로 쌓여 언젠가 엄마에게 퍼 부어댑니다. 저도 딸이 초등학교때 수학을 가르쳐도 못알아들어 혼을 심하게 냇더니 그 트라우마가 고등학교때 과외를 해도 소용없었어요 선생님말씀은 무의식속에 나는 할수없어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하더라고요.그낭 싫은거죠.피하고 싶고. 다행이 어학쪽은 감이 좋아 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가 당당히 합격했지만요.아이들은 어른이 보듬어주어야 합니다. 그사건으로 저는 딸에게 빗갚는 기분으로 잘하게돼요.지금은 다정다감한사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