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일1식 사흘 해봤어요.

살빼자 조회수 : 14,388
작성일 : 2013-04-12 09:36:50

목적은 다이어트입니다.

굶어서 빼는 건 안좋은 거 아는데,어쩌겠어요.

배가 겹쳐서 움직이기도 힘들고,

걸을때마다 허벅지도 자꾸 겹쳐.........ㅜㅜ

봄이 됐는데 샤랄라 꼬까는 커녕 맞는 옷이 없네요.

그나마 요즘 추운게 얼마나 감사한지.....;

 

그래서 1일1식 이란 걸 시작해봤어요.

저 원래 하루 다섯끼 먹는 여자..............허허~

 

내가 과연 해낼수 있을까?

내 의지에 긴가민가?? 했지만 일단 해보기로...

 

아무래도 집에 있으면 음식의 유혹에 대거 노출되기에

일단 집밖으로 나와야지요.

 

돈-십원도 안가지고 나가요.

텀블러랑 허브차 티백 몇개만 챙깁니다.

저는 도서관을 갔어요.

잡지도 보고,요리책도 보고,소설도 읽고,수필도 읽고......

짬짬이 따뜻한 차도 마셔 가면서,생수도 마셔가면서...

그렇게 하니 하루에 물 한컵도 먹을까 말까한 제가 약 1.5리터 정도 마시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아침에 눈뜨면 소식이 와서~시원하게 큰 볼일도 보네요.

 

저녁엔 남편과 맛나는 식사합니다.

하루 한끼는 먹고 싶은거 먹기로 했거든요.

근데 확실히 평소보다 먹는 양이 줄었어요.

금방 배가 부르더라는.....

어제는 남편이랑 꼼장어+갈매기살 먹으러 갔었어요.

소주도 마시고,

계란찜도 먹고 된장찌개에 밥(한숟가락)도 먹고...ㅎ

 

오늘은 남편이 휴가라 도서관은 못갔어요.

아침밥도 먹었네요.

밥은 반공기 못되게 펐는데 반 정도 먹으니 배불러서 남기고......(우짠일??)

 

일단 시작했으니 얼마간은 실천했으면 좋겠는데.....

나이 먹으니 살은 쉽게 찌고,빠지는 건 드럽게 안빠지고,빼놓으면 어느새 요요가 와버리고...ㅜㅜ

정말 몸 생각해서 살은 빼야겠어요.

맨날 아프고 힘들고.......이게 다~살 때문이더라는...

어느 정도 몸이 좀 가벼워지면 본격적으로 운동도 시작하려구요.

스트레칭도 하고, 많이 걷고,근력 운동도 하고.....

 

사흘동안 몸무게는 1~2킬로 사이 빠진 것 같구요.

눈에 띄게 배가 들어갔어요.

거의 임산부 수준이었거든요.

쭈쭈보다 배가 더많이 나왔으~(근데 지금은 높이가 비슷해졌어요 ㅋㅋ)

 

계속 1일1식을 해나갈 건 아니구요.

이렇게 해서 위를 좀 줄여나갈거에요.

그럼 알아서 살도 빠져 주겠죠??

 

여러분~~~저에게 응원을 보내주세요^^

 

 

 

 

 

 

IP : 58.126.xxx.10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2 9:39 AM (180.64.xxx.242)

    간헐적 단식도 못하고 있는데
    돈이 원흉이었군요.
    돈 안가지고 나가야겠어요.

  • 2. 또마띠또
    '13.4.12 9:43 AM (14.52.xxx.126)

    저도 삼일째인데,, 조금 허기지긴 하지만 몸이 좀 가뿐하네요. 저녁도 많이 못먹겠고요(그건 넘 좋네영)
    어깨랑 머리 아픈것도 많이 없어지고,,

  • 3. 으흠..
    '13.4.12 9:43 AM (210.95.xxx.175)

    폭식하지않게 조심하셔용~ 전 일주일했다가 폭식와서 포기했어용~ㅎㅎ
    원글님화이팅~~^^

  • 4. vvvv
    '13.4.12 9:46 AM (110.70.xxx.66)

    그냥 양을 반으로 줄이시지

  • 5. 푸들푸들해
    '13.4.12 9:48 AM (68.49.xxx.129)

    근데 한때 이런말도 있지않았나요. 왜 한꺼번에 몰아먹으면 몸이 "기아모드"로 변해서 영양분들 특히 지방을 더 잘 흡수한다고.. 그리고 신체대사가 더 둔해진다고. 1일 1식이 결국 몰아먹는건데..

  • 6. 코봉맘
    '13.4.12 9:49 AM (14.37.xxx.143)

    내일이면 한달째접어드는데 3키로 빠졌어요. 전 점심식사했구요.. 아침에 우유한잔 ..3키론데도 무지가볍게느껴져서좋아요..화이팅하셔요!!

  • 7. ㅁㅁ
    '13.4.12 9:49 AM (218.52.xxx.100)

    20일 정도 하고 있어요 살은 안빠졌는데
    몸이 가볍다는 느낌이에요 첨엔 이걸 어찌할까
    싶었는데 별로 힘들지 않아요 점심약속이 있는 날은
    점심으로 대체하구요 일식하면서 느낀점은 그동안
    내가 너무 쓸데없이 많이 먹었구나... 식자재에 대한
    감사함을 새삼 깊이 느끼게돼요 일주일 지나서부턴
    운동도 같이 하고있는데 몸이 가벼우니 걷기도
    편하고 좋아요 일주일에 한번 등산가는데 남편이
    확실히 전보다 빨라졌다 하더라구요
    전 살빼는것보다 건강에좋다고 해서 하고 있어요

  • 8.
    '13.4.12 9:54 AM (58.126.xxx.106)

    일단 위르 줄이고자 하는 목적이에요.
    폭식 안하게 조심조심...명심할게요^^

  • 9. 좋았어요
    '13.4.12 9:54 AM (175.223.xxx.203)

    지금5일짼데 몸이 오히려 활기가 돌아요
    점심만 먹는데요 평소먹던 량만큼만 먹게되던데요
    뱃살이 빠져서 그동안 못입던 치마 오늘 입었어요
    소화시키느라 몸의 에너지가 많이 든다는거
    정말정말 싳감했어요

  • 10.
    '13.4.12 9:55 AM (210.206.xxx.172)

    초치는 소리같아서 좀 망설여지지만,
    좀 안타까운 마음에 조언드리면
    그런거 말고 차라리 1주일에 밥 1숟가락씩 줄여나가는 방법을 써보시면 어떠세요?? ㅠㅠ
    괴롭지도 않고 감량 효과도 확실하고 건강에도 좋고...
    몸이 눈치채지않아야 그리고 다이어트가 아닌 본인의 타고난 식성을 날씬한 사람의 그것으로 만들어야 감량된 몸무게가 유지될수있어요...

  • 11. 아~
    '13.4.12 9:59 AM (58.126.xxx.106)

    윗님 저도 그 이치는 당연히 알죠.
    제가 너무 힘들고 못견디겠었으면 하루도 못하고 때려치웠죠~ㅎ
    원글에 적은대로
    지금의 1일1식은 위를 줄여나가는 과정이라니까요?
    그러니까 자연적으로 그 한기의 식사량이 적어졌어요.

  • 12. 남편
    '13.4.12 10:06 AM (68.110.xxx.179)

    1일 2식 (아침 & 6시전 점심겸 저녁) 먹고 3주만에 4키로 뺏어요. 아무리 살뺄려고 운동 열심히 해도 안되더니 역시 먹는거 줄이니까 되네요. 소식하는것도 어렵고 해서 한끼를 줄였더니 기대 이상이네요. 저도 따라 하다가 기운없어서 하루 걸러서 그렇게 하고 있는데, 최소한 살은 안찌는거 같아요. 사람마다 다 달라서 1일 1식이 맞는지는 본인 스스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 13. ㅇㅇ
    '13.4.12 10:08 AM (71.197.xxx.123)

    굶어서 빼는게 제일 확실하죠.
    또 눈앞에 음식을 놓고 조금씩 줄이는 건 보통 끈기와 참을성이 없으면 불가능하거든요.
    원글님 환경이 일일 일식이 가능한 것 같은데 잘하고 계신 거에요. 열흘만 해도 몸이 훨씬 가벼워 질거에요. 열심히 하세요 ㅎㅎ

  • 14. 저는
    '13.4.12 10:25 AM (211.192.xxx.44)

    1일1식은 자신이 없어서 간혈적다이어트를 3주째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너무 배가고파 힘도 많이 빠졌는데 이제는 배고픔도 별로 느끼지 않네요.
    저도 원글님처럼 전에 먹던 음식의 양이 많이 줄었어요.
    제가 먹으려던 양의 반만 먹어도 포만감이 오네요.
    그리고 한 번도 입 맛이 없던적이 없었는데 별로 먹고 싶은 맘이 안 생겨요.
    많이 살이 찐 편은 아니었지만 최근 간간히 야식도 하고 맥주도 많이 마셔서 심장이 안 좋은 느낌이 들어 시작을 했는데 잘 한거 같아요.
    저는 3주해서 2kg 조금 더 빠졌어요.
    입었을때 살이쪄서 안 이뼜던 옷들이 이제는 어떤 옷을 입어도 이쁘네요.
    몸도 많이 가볍고요.
    참 저는 40대라 생식능력 저하가 와도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 했는데 젊은분들은 생각해 보시고 하세요.

  • 15. ...
    '13.4.12 10:28 AM (211.40.xxx.124)

    저는 평생 1일 3식에, 정해진 시간에 먹은 사람인데...
    얼마전 배고프면 먹자는 생각으로, 시간을 좀 유동적으로 해봤어요. 근데 바로 소화가 안되네요 -,-

  • 16. ^*^
    '13.4.12 10:41 AM (122.40.xxx.58)

    저역시 하루에 한끼만 제대로 먹은지 3주되었어요.
    대신 아침 저녁으로는 해독쥬스 갈아먹고, 허기지면 중간에 견과류만 먹어요. 부족할 수 있는 영양분은 가급적 점심에 골고루 챙겨먹구요.
    무엇보다 늘어나있던 제 위가 작아진게 제일 큰 수확이에요. 살은 생각한 것보다 확 빠지거나 하지 않았지만 항상 소식을 목표로 삼았던게 이뤄지니 넘 기뻐요. 많이 먹으면 확실히 빨리 늙는건 맞는거 같으니 앞으로도 이렇게 쭉 먹는 양을 줄이면서 살려구요.

  • 17. ..
    '13.4.12 11:48 AM (211.177.xxx.70)

    제가 그때 방송본이후로 1일1식 5일하고 1.5키로 빼고 그 뒤로는 아침만 굶어요.... 근데 살이 총 3키로 빠졌네요..제가 기준치 몸무게라 정말 운동을 열심히 해도 빼기 힘들었거든요.... 점심,저녁은 먹지만 반공기씩 먹고..가끔 애들 과자도 집어먹고, 빵도 먹어도 살이 계속 빠지네요..물론 운동도 일주일에 3번은 하고 있구요... 아침 굶어도 하나도 안힘들고 몸도 가볍고 너무 좋더라구요.... 도서관도 좋지만.... 텀블러 들고 걷기 운동도 해보세요..특히 공복에 걷기 운동하면 살빼는데 좋대요.... 살빠지니 옷태도 나고..남편도 완전 좋아하고 좋아요 ^^

  • 18. 저도
    '13.4.12 1:02 PM (222.107.xxx.181)

    습관적으로 아침을 조금이라도 먹는데
    사실 아무것도 안먹어도 점심까지 괜찮거든요.
    아침을 안먹는 정도의 간헐적 단식은
    할 수 있을 것같아요.
    하루 한끼는 자신 없지만 말이죠...

  • 19. 아~
    '13.4.13 2:01 AM (85.170.xxx.185)

    정말 굶는게 최고더라구요.
    저도 언니따라서 파워워킹 시작한지 좀 됐었는데 언니는 효과를 보고(저보다 3개월 먼저시작)
    저는 고작 2킬로 빠졌었는데 주말에 잘 먹고나면 다시 또 제자리에...

    그런데 일인일식 3일했는데 2.5킬로 빠지는거 보고 놀랐어요. ㅎㅎㅎ
    지금은 정말 위가 줄어들었는지 밥 한공기도(머슴밥) 못 비워요.
    그렇게 지금까지 5킬로 빠졌어요.
    (일인일식 3일끝내고 지금 7일째구요.)

    그런데 운동을 다시 시작 못 하겠어요.
    허기져서 폭식할까봐요. ㅎㅎㅎ

  • 20. ---
    '13.4.13 2:42 AM (94.218.xxx.119)

    평생 할 수 없으면X

  • 21. ...
    '13.4.13 8:12 AM (183.109.xxx.154)

    다이어트 목적으로 식사량을 그렇게 줄여버리면...식사량 늘어나는순간 더 쪄요..
    지방을 태워야 다이어트가 되는거지, 지금 1~2키로 준건 몸에서 그전에 소화안된 음식물이 대부분이고, 더 그렇게 하다간 칼로리를 소모해주는 근육과 단백질만 빠져나갑니다..
    근육이 없어지면 나중에 운동효과도 덜하고 1끼이상 먹는순간 몸에서 칼로리 소모를 못해요..

  • 22. 윤쨩네
    '13.4.13 8:17 AM (14.32.xxx.60)

    식사는 두번 하셔도 되요. 무조건 많이 걸으세요. 무조건 살 빠집니다.

  • 23. 위가
    '13.4.13 8:19 AM (1.127.xxx.146)

    줄면 확실히 덜 먹어져요, 화이팅!

  • 24. ...
    '13.4.13 8:23 AM (122.35.xxx.16)

    제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세요..적게 먹고 운동하고..정석에서 벗어난 다이어트는 몸을 망치는 지름길이예요..노력없이 쉽게 얻는건 절대 없다는거 아시잖아요.. 지금 빠지는 체중에는 지방보다 근육이 대부분일겁니다. 이제 나이들도 있는데 멀리 보고 천천히 내 몸을 위한 다이어트를 해야죠..

  • 25. ㅇㅇ
    '13.4.13 8:41 AM (112.151.xxx.75)

    저도 양 줄여서오키로 감량 햇어요. 힘이 없는게 아니라 더 활동적으로 바꼇어요.

  • 26. 별똥별00
    '13.4.13 8:44 AM (180.64.xxx.211)

    굶으면 안되구요. 소식으로 바꾸시고 폭식을 줄이세요.
    그리고 꼭 운동하시구요.

  • 27. shortbread
    '13.4.13 9:19 AM (211.234.xxx.47)

    위를 줄여보자는 생각 현명하신거예요.
    다이어트의 이론이 구구하지만
    어떤 방법이든 시작한 건 끝까지 해보아야
    자신에게 맞는 평생의 방법을
    체득하게 됩니다.
    적극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074 분노조절장애제 성격때문에 이혼하게됐습니다. 32 나쁜성정 2013/06/02 17,737
258073 한국가는데 선물로 고민하는데 도움주세요. 7 미국맘 2013/06/02 803
258072 며칠전 tv에서 방영되었던 경상도식 강된장 레시피 아시는 분... 3 짱이은주 2013/06/02 2,054
258071 일베는 82글도 캡쳐해서 게시판에 올려요 5 ... 2013/06/02 1,159
258070 30대 초반때 돈 많이 모여지나요?? ㅜㅜ 6 SJ 2013/06/02 1,773
258069 아래 소울드레서 관련 , 조작 좀 하지마라 15 일베아웃 2013/06/02 2,422
258068 *마트에서 파는 원액기 1 .. 2013/06/02 567
258067 오늘 신비한 티비 서프라이즈 리투아니아편 보셨나요? 9 리투아니아 2013/06/02 3,323
258066 대여하는 안마의자후기 부탁드립니다 2 착하고싶은맘.. 2013/06/02 1,112
258065 캠퍼구두 질문이에요 7 보따리아줌 2013/06/02 3,205
258064 아이유가 너무 못생겨 보여요. 57 2013/06/02 17,933
258063 회사 간식 사가는경우도 있나요? 6 데이지 2013/06/02 2,252
258062 아이의 자존감 과 이기심 ???? 5 ... 2013/06/02 1,338
258061 생쑥 얼린 것, 활용 방안 있을까요? 1 하늘 2013/06/02 671
258060 소울드레서 라는 여성카페 박살나네요. 93 울면서반성 2013/06/02 29,758
258059 어깨넓고 골반작은 사람 옷 3 샤틴 2013/06/02 1,667
258058 캐나다 가보신분 토론토와 벤쿠버중 어디가 볼게 많은가요? 12 씽씽아줌마 2013/06/02 6,056
258057 도시형 생활주택을 사는건..좀 위험한가요? 3 고민 2013/06/02 2,002
258056 비타민 뭐 드세요? 5 k 2013/06/02 1,744
258055 홍준표 "광우병 때처럼 갈등세력들이 뭉치고 있어&quo.. 4 샬랄라 2013/06/02 721
258054 157에 43키로대 몸무게 10 몸무게 2013/06/02 7,778
258053 드라마 다시보기 29 드라마 2013/06/02 5,583
258052 속 옷 삶아 입으시는 분들 11 속옷 2013/06/02 2,834
258051 우리나라가 티비 구성 중 드라마 편중이 심하다네요 4 막장드라마 2013/06/02 659
258050 전세 재계약 날인데 연락이 없어요.. 6 세입자 2013/06/02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