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내 머리속 아이생각 지우고싶어요.

내인생 조회수 : 2,266
작성일 : 2013-04-11 11:03:34

초2 여자아이.

아침에 받아쓰기 공부시키려고 어르고 달래고(오늘이 시험이라)..결국 소리지르며 그냥 학교 가라고 보내고..

텅빈 집안에 들어와 우울한 맘이 들어 과자 와그작와그작 먹었습니다..ㅠㅠ

 

저녁에 공부 시킬때마다 아주 속이 터지네요.

시어머니가 어릴때 아이가 밥안먹어서 고생하는 걸 보시고는 이건 암것두 아니다

좀 커봐라 공부시키느라 힘들거다..하셨는데..알겠네요.

제 아이 욕심도 별루 없구 이해력도 떨어지고 조금 산만한 편이구..

어울리는 엄마들 아이들이 다 똑똑해서인지..더 비교도 되구.

괜히 애만 잡는거같아 그 엄마들 안만나려구 애쓰네요.

 

나의 하루하루가 아이 숙제 공부 시키는데 에너지를 다 쏟는 제가 너무 바보같은데..

멈출수가 없네요.

 

내아이를 조금 공부못해도 그냥그대로 예뻐해주고싶어요.

내 아이의 인생을 제가 쥐락펴락할 자격이 없는데도 엄마라는 이름으로 애를 괴롭히는 거같아

너무 싫어요.

 

혹시나 내 아이 시험점수가 소문나고 내 아이가 공부 못하는 애로 낙인찍히고

혹시 자신감마저 잃을까봐 전전긍긍하는 저....

정상 아니죠?

 

제발 저좀 혼내주세요.

건강한것만으로 감사해야하는데..내 마음의 욕심 어찌 해야할지..

 

 

 

 

 

 

IP : 116.39.xxx.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11 11:07 AM (211.36.xxx.95)

    공부를 가르치니 점수에 기대하시는거죠
    암것도 안하면 아이 성적에 쿨해져요.
    2학년때 꼴찌에서 두번째..다행히 엄청 못하는애가 한명 있었어요. 신경안써요. 뭐라고 하시는분들도 많겠지만 아이가 잘할꺼라 믿어요.

  • 2. 감정으로
    '13.4.11 11:10 AM (124.49.xxx.162)

    못하는 거 자꾸 다그치면 힘들어져요
    하지만 저도 그런 아이를 키워보아서 느끼는 건데
    그 당시에 포기 하고 또 화내고 잡고 하고를 반복했다는 자책감이 들어요
    그것 보다는 하나의 목표를 잡고 그것을 해 냈을때를 칭찬해주고 같이 뿌듯해 하세요
    단어라면 그 단어를 익힐때까지 응원해 주시고 같이 하시고 그 부분에 대해 조언해 주시고..
    결과가 아닌 과정을 생각해 주세요
    내가 아이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고 그 과정을 세부적으로 중간 목표점을 설정하고
    그 목표를 점검하면서 서로 칭찬하면서..그렇게 사세요
    남보다 뒤지면 어때요 비교하면 내마음만 지옥이예요
    저는 중학교때 누구보다 산만하고 어수선한 아이를 붙잡아 일년 넘게 도닦으며 시켰고
    대학을 좋은데 보내진 않았지만 누구보다 스스로의 과정을 차근히 밟을 줄 아는 아이로
    변화시켰어요
    어릴 때 못따라가던 아이를 다그쳤던 내자신이 너무도 부끄러워서 고백글 남깁니다
    힘내세요 원글님
    앞으로 점점 발전하는 모녀사이가 되실거예요

  • 3. 좋은 엄마
    '13.4.11 11:10 AM (119.149.xxx.201)

    좋은 엄마 되기 너무 힘들죠. 그냥 너 알아서 해라.. 이렇게 방치하면 요새 같은 때 아이 혼자 헤쳐나가기 너무 힘들고.. 사실 저학년 때 공부 습관 잡아 놓지 않으면 점점 더 힘들어지는 거 좀 봤거든요.
    편하게 살다가 대학 원서 쓸 때 되어서 엄청 후회하느니.. 그래도 내가 해 줄 수 있는 만큼은 해 주되
    시험 보고 온 아이한테 시험 결과로 혼내지는 말아야 할 것 같아요.
    해 주고 맘 비우기... 이런 내공이 필요한 거 같아요.
    우리 다 같이 도 닦아요!!!

  • 4. 사실
    '13.4.11 11:13 AM (119.149.xxx.201)

    엄마로 살면서 내가 타인에게 얼마나 해 줄 수 있는 그릇의 사람인지 항상 테스트 당하는 느낌이예요.
    그래서 아이 키우면서 더 성숙해 질 수 있는 거겠죠.
    온전히 타인의 시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경험을
    엄마가 되 보지 않고서는 할 수가 없으니까요.

  • 5. 그맘이해
    '13.4.11 11:15 AM (223.33.xxx.74)

    내눈에는 내새끼 뭔짓을 한듯 안예쁠까요
    공부못해도 사실 이쁩니다
    근데요 요것때문에 이쁜 내새끼가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받고 상처받고 기죽어 눈물흘리니 내맘도 아프고 찢어지는거 아니겠어요 ㅠㅠ
    그때문에 시키는거구요
    에구 뭐가 정답인지 ㅠㅠ

  • 6. 우리 힘 내요
    '13.4.11 11:18 AM (125.186.xxx.54)

    한국처럼 다른 사람의 삶이 내 삶이랑 고스란히 비교되는 곳에서
    남보다 조금 늦은 아이, 다른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들지요..
    저도 그런 아이 키우고 있고, 원글님 같은 마음 고생 했었는데요
    결론은,, 내 아이가 만약 내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못한다면...나는 이 아이를 포기할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니 나오더라구요. 그럴 수 없잖아요?

    못난 자식 내가 가장 감싸줘야지요..
    엄마가 안타까워 하는 만큼 아이도 부족한 부분이 느껴질 것이고,
    학교에서 어려움이 있을텐데 집에서도 무시당하고 닥달한다면
    아이는 어디서 쉴 수 있을까요..

  • 7. 내인생
    '13.4.11 11:20 AM (116.39.xxx.40)

    님들 주신 글들 읽으니 눈물이 나네요..
    이제 고작 2학년인데 공부 조금 시키다가 엄마와아이사이만 나빠지고 더 큰걸 잃을것같아 무서워요.
    저도 점점 아이가 미워지고..
    맞아요..저 나름 열씨미 준비하고 아이 가르치고 애써요.근데 아이가 불성실한 모습이나 어처구니없는
    점수 받아올때면 너무너무 화가 나요.
    그래서 소리지르고 후회하고..아이 자신감만 더 떨어뜨리네요

  • 8. 00
    '13.4.11 11:32 AM (175.199.xxx.107)

    우리둘째도 초2예요.
    큰애는 뭐든 잘하더만 작은애는 뭐든 느려요
    알파벳 a를 못 적겠다고 그리고 있더군요
    에휴....
    힘네세요

  • 9. 혼내달라 하셨으니
    '13.4.11 11:43 AM (122.176.xxx.124)

    하는 말인데요. 지금 2학년 아이 가르치느라 스트레스 받고 아이랑 관계 나빠질 것 같으면 공부 말고 다른 방향을 살펴 보세요. 긴 인생 공부 말고 딴 길도 많아요. 아이고 엄마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잖아요. 근시안에 갇혀서 힘든 삶 살 필요 있을까요? 하루가 모여 인생이 되는 건데 오늘의 행복도 소중하지 않을까요.

  • 10. 사랑해사랑해
    '13.4.11 2:23 PM (123.98.xxx.56)

    첫째는 내 아이의 부족함과 결여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해요. 그리고 부모의 부족함도 인정하고 받아들이세요. 화가나고 밉고 쉽지 않겠지요. 중요한건 아이와 나는 적이될 수 없고 같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 한편이어야 된다는거 잊지마시구요. 아이의 문제를 단박에 해결하려 하다가, 너무 많은것을 주려하다가 결국엔 아무것도 주지못하게 될 수 있대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나아지는게 더 많다고 해요. 힘든게 육아라는 걸 받아들이면 훨씬 수월해질 거예요. 힘내세요.^^

  • 11. 이상하다
    '13.4.11 6:20 PM (1.241.xxx.227)

    2학년이면 받아쓰기 정도는 잘하고 가지않나요??
    1학년이라면 쓰는 방법을 몰라 어려워 하긴 하는데 1학년 2학기되면 대부분 잘해요~ㅎ
    진짜 받아쓰기 싫어하나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499 아들의 입영통지서 10 무아 2013/12/12 1,948
332498 이 오리털 패딩 어떤가요? 11 봐주세요 2013/12/12 2,621
332497 장터 중고 옷값 40 우리가 봉이.. 2013/12/12 4,952
332496 코트 소매가 어디까지 와야 맞는걸까요? 5 5cm만컸어.. 2013/12/12 1,473
332495 초등 1학년 눈썰매장 가는데 고글 꼭 가져가야할 필수품인가요? 5 눈썰매장 2013/12/12 888
332494 도어락 쓰시는분들 어떤거 쓰세요? 4 기계치 2013/12/12 1,436
332493 볼만한 주간지 추천 좀 해 주세요 1 요즘 2013/12/12 957
332492 카시오 전자사전 5 일본어 2013/12/12 1,166
332491 우리 아기 말이 빠른 건가요? 14 아가야 2013/12/12 2,315
332490 눈 아주 안좋은 노인 분들이 읽을 수 있는 성경책 추천 부탁드립.. 2 사랑 2013/12/12 908
332489 국정원의 자체개혁안. 국민에게 큰 웃음을 주려는걸까? 1 세우실 2013/12/12 779
332488 아파트 씽크대 공사 여쭤보아요 4 조심스레~ 2013/12/12 2,095
332487 8살 버스비나 지하철료, 목욕탕비 1월부터 제값 주고 내야 하죠.. 3 ... 2013/12/12 1,195
332486 단어 줄여서 쓰는거 짜증나지 않으세요 남대문-남댐 18 ^^* 2013/12/12 1,712
332485 겨울방학때 이사와 아이들 전학문제 ... 2013/12/12 1,245
332484 아이스크림홈런에 대해서 1 두아이맘 2013/12/12 1,441
332483 고학년 남자애들 부츠 뭐 신나요? 2 신발 2013/12/12 856
332482 일산인데 하늘이 샛누렇네요 9 ㅇㅇ 2013/12/12 2,000
332481 꾹꾹 참고.. 직장 다니면 언젠가는 더 좋은날 오겠죠? 6 워킹맘 2013/12/12 1,340
332480 저희도 아직 난방 안해요. (전기장판도 안켜고 있음) 19 겨울 2013/12/12 4,270
332479 이마트 마누카꿀 괜찮을까요 2 2013/12/12 2,213
332478 '두개의 냉전, 박근혜정부가 끝내야' 美허핑턴포스트 세우실 2013/12/12 810
332477 지노베타딘 효과 좋은가요? 5 으앙 2013/12/12 5,409
332476 방학동안 공부할 수학문제집 추천해주세요 초1 2013/12/12 702
332475 몇년전 (국가지원전) 유치원 원비가 궁금해요 2 유치원원비궁.. 2013/12/12 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