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될때....

김소남 조회수 : 1,490
작성일 : 2013-04-11 03:37:27

40넘어 늘 하고 싶었던 심리학 공부하겠다고 GRE 보고 10 군데 넘게
미국 석사 지원했다 올리젝 받았구요. 학사가 심리학이 아니다보니
그래도 미련남아 미국 심리학과 편입해서 1년반하고 학점 3.83 받고
졸업했습니다. 작년에 심리학 석박사 10군데 백업으로 노르웨이 오슬로 석사 지원했는데
석박 6군데 리젝먹고 오늘 석사 리젝받았어요..

인생 이렇게해도 저렇게해도 길이 열리지 않는 일은 접어야 할까요...
접자생각하니 앞이 깜깜히 어둠이 깔리네요....
IP : 121.163.xxx.1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1 4:49 AM (218.38.xxx.112)

    한국에서 하시면 안되나요. 서울대나 연대대학원 심리학과 괜찮은데...

  • 2. 살다보면
    '13.4.11 4:53 AM (209.195.xxx.201)

    나는 공부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살다보니 정말 이래도 저래도 길이 꽉 막히는
    순간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런 막막한 시간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걸
    오랜 시간 많은 일들을 겪으며 알게 되었어요.

    지금 님이 처한 상황에서는 늦은 나이에 어려운 공부하느라
    숨가쁘게 달려오느라 놓친 것들을 찬찬히 챙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요, 또 잠시 숨고르기한 다음
    다시 도전한다면 의외로 님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의 학교에서 공부를 계속 하게 될 지도
    모르죠.

    스스로 먼저 한계를 지어버리고 문을 두드리지 않은 곳은
    없는지 한번 홀가분하게 살펴보세요.

    기왕 그만두어야 한다면 열린 문 닫힌 문 놓은 문 낮은 문,
    문이란 문은 다 두드려보고 그만두겠다는
    오기가 필요한지도 모르겠구요.

    꿈이 있어서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투입해서 몰입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멋진 일입니다.
    심기일전하시고 힘내세요!

  • 3. 별똥별00
    '13.4.11 7:32 AM (180.64.xxx.211)

    하고싶은 일에 올인하는게 바로 인생.^^
    힘내세요.
    곧 좋은 결과가 옵니다.

  • 4. 일단
    '13.4.11 7:34 AM (58.229.xxx.186)

    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길을 갈려는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대견하시네요. 외국 석사가 나이 제한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암튼 외국에서 안되면 국내 석사 도전해 보세요. 그동안의 GRE 받기 위한 노력 등을 따지면 오히려 훨씬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 같이 힘내봐요.
    우리가 50이 되서 도전하는 것보다는 나을 수 있어요. 화이팅

  • 5. 마그네슘
    '13.4.11 8:44 AM (49.1.xxx.71)

    뜬금없는 댓글일지 모르나 닉넴이 정말 귀엽습니다. 본명이신가요.
    이름처럼 다정하고 살가운 상담자가 되실 테니 걱정마셔요.
    심리분석 연구소장 김소남 박사...입에 착착 감기잖아요. 아침저녁으로 계속 외워 보셔요. 진짜로 이뤄질거예요

  • 6. 김소남
    '13.4.11 10:26 AM (121.163.xxx.179)

    댓글 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많은 힘이되네요. 다시한번 곰곰히 제 꿈에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023 중고나라사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바보 2013/04/11 1,244
240022 카톡 글 지우는법좀 가르쳐주세요 6 ^^ 2013/04/11 2,227
240021 도시락 뭐 쌀까요 3 ........ 2013/04/11 1,198
240020 최면치료 해보신분 계세요? 궁금 2013/04/11 767
240019 구두반품 문제로 글 올립니다. 4 급T.T 2013/04/11 1,335
240018 삼겹살+ 월남쌈 소스+ 파인애플+파프리카 너무 맛있네요^^ 8 맛있어요 2013/04/11 3,246
240017 장터 인터넷신청하신분들 있으세요? 9 핑크팬더 2013/04/11 924
240016 “불량식품 단속? 창피하다“ 일선 경찰들 부글부글 5 세우실 2013/04/11 1,426
240015 마늘쫑은 무치는게 더 맛날까요 볶는게 더 맛날까요? 12 히리위리 2013/04/11 2,026
240014 문재인 "대선패배, 당연히 내가 책임져야" 32 참맛 2013/04/11 2,568
240013 삐용이(고양이)를 키우다보니... 8 삐용엄마 2013/04/11 1,215
240012 저 댓글 '전문가'님 30 태풍이 부누.. 2013/04/11 2,618
240011 바둑중독 아빠 1 알라 2013/04/11 1,355
240010 하루에 4시간 일하고... 8 ** 2013/04/11 2,100
240009 자외선 차단 질문이요 1 2013/04/11 567
240008 택없이 사이즈교환 가능할까요? 2 사이즈 2013/04/11 2,822
240007 뚝배기 불에서 내려도 계속 펄펄 끓게하는법? 2 식당처럼 2013/04/11 1,215
240006 소가죽 구두 신으면많이늘어나나요? 1 2013/04/11 2,829
240005 헬렌카민스키 모자 4 ... 2013/04/11 2,210
240004 보노보노와 노보텔 슌미 어디가 일식뷔페로 더 좋을까요? 3 초밥먹고파... 2013/04/11 1,779
240003 며칠째 산책 못한 강아지들 모습 지금 어떤가요? 6 .. 2013/04/11 1,347
240002 전 엄마의 이런 점이 정말 싫어요. 12 2013/04/11 4,175
240001 동물보호단체 추천부탁드립니다. 6 반려동물사랑.. 2013/04/11 690
240000 헤어지는건 왜이렇게 내성이 안생길까요? 16 이별 2013/04/11 2,422
239999 그러고 보니까 변기물 초등사건 좀 이상해요. 15 .... 2013/04/11 4,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