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괴로워요

주책 조회수 : 1,105
작성일 : 2013-04-11 00:52:39

늙어서 그런걸까요? 지금 너무 괴로워요.

요즘 옛날드라마 찾아서 보고있어요, 82에서 추천받은 것들요.

현재"미안하다, 사랑한다" 보고있는데...

미치겠어요, 너무 가슴이 아파서 주먹으로 가슴을 치네요.

막 저리고 아리고.. 엉엉 울면서 봤어요.

마지막편은 도저히 못보겠어요, 무혁이가 꼭 내 가족같아서...

내가 무혁이라면 마음이 어땠을까... 생각하니 힘들어서 숨을 못쉬겠네요.

50십이 가까와오니 그동안 살았던 삶이 이런 드라마를 보며 감정이입이 되서 그런건지

아님 나이드니 감정과잉이 되는건지 알순없지만 얼마전 끝난 "그겨울"보고 수에게 빙의되서 그때도 힘들었는데.

이젠 OST만 들어도 그때의 아픔이 생각나 눈물이 나네요.

지금도 가슴저려하며 울고나니 진이 다 빠져요 .

아무래도 드라마시청은 그만해야 할것같아요.

나이들이 이러고 있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ㅜㅜ

IP : 70.68.xxx.25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품수학
    '13.4.11 12:55 AM (180.182.xxx.154)

    그당시 우리애가 8살..
    그 드라마에 꽂혀서 뒷정리 정말 하기 싫은 ...우리애가 욕조물에 들어가 인형가지고 놀고 씻기고 하는걸 너무 좋아라 하는데..많이 못하게 했었거든요
    드라마에 집중할려고 하는동안은 무조건 욕조에서 놀아라 했었던 ㅋㅋㅋ.
    그러다 우리애가 잠깐 나와서 본 장면이 무혁이가 코피 흘리면서 오토바이 타고 손놓고 가던장면.
    그거 보고는 애가 대성통곡을 하더니..다시보기해달라고 햇었던 드라마..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것땜에 하루가 먹먹했었죠.
    제가 그때 삼십초반이였느데요..그때도 대성통곡했었어요
    나이를 떠나서 그 드라마가 사람 그렇게 만들더군요.

  • 2. 원글님이
    '13.4.11 12:56 AM (220.119.xxx.40)

    건강하시단 증거같아요
    솔직히 전 이성 90%의 인간이라 좀 가끔 힘듭니다
    드라마에 푹 빠져서 울고싶기도 하고..꽃보고도 화사하게 웃고싶기도 한데 몰입이 잘 안되요
    울고나면 카타르시스도 느끼고 몸에 좋은 성분도 많이 나온다고 들었어요(가끔 우는거)
    저같은 경우 뜬금없이 어떤드라마에 꽂힐때가 있는데 한 6개월 실컷 빠지니 이제는 그 즐겨찾던 싸이트도 안가게 되더라구요..뭔가에 빠졌을때는 확 빠지고 또 헤어나오고 그러는거 아닐까요?^^

  • 3. 주책
    '13.4.11 1:03 AM (70.68.xxx.255)

    수학님 그렇죠? 저 드라마 너무 힘든 드라마 맞죠?
    초반엔 임수정 연기가 겉돈다... 라고 생각했는데, 후반엔 감정과잉 없는 연기가 더 절 슬프게 하네요.
    무슨 드라마가 이렇대요?

    원글님이님...
    저도 30대땐 상당히 매마른 감정의 소유자 였어요. 웬만해선 별 감흥이 없었죠.
    이상하게 요즘에 이렇게 변한것 같아서 이것도 갱년기 증상의 하나인가? 의심하고 있어요.
    감정과잉... 별로 안하고 싶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830 금호동 래미안 아파트 어때요? 1 교포 2013/05/13 1,426
250829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시절은 언제인가요? 12 추억 2013/05/13 1,787
250828 청담 휴먼스타빌과 엠비즈 호텔 숙박해보신분! 1 집수리 2013/05/13 2,924
250827 올케언니가 어버이날 선물 때문에 통곡을 하더랍니다.. 90 선물차이 2013/05/13 20,759
250826 [통상임금] 벌써 시작하는가 본데요? 6 .... 2013/05/13 1,190
250825 4대강 사업 때 퍼올린, 준설토…골칫거리 전락 1 세우실 2013/05/13 428
250824 꽃들의 전쟁 너무 재밌어요.모두 연기의 신.. 14 종편이긴하나.. 2013/05/13 3,292
250823 애 없는 게 죄 13 혼란 2013/05/13 2,600
250822 해운대 씨클라우드 or 그랜드 호텔 5 신행 2013/05/13 1,641
250821 습도가 장난아니네요 3 안방드레스룸.. 2013/05/13 1,317
250820 LA여행 계획중인데 도와주세요. 13 인영맘 2013/05/13 1,815
250819 “윤창중, 피해女에 ‘사건 무마’ 시도” 2 참맛 2013/05/13 1,721
250818 용인 신봉지구 동부 센트레빌 어떤가요? 2 궁금이. 2013/05/13 1,369
250817 서울에서 광양가는길.. 아이들과 가볼만한곳 추천좀요.. 3 전라도여행 2013/05/13 1,769
250816 풍산개 무척 멋있네요 10 우왕 2013/05/13 1,552
250815 종합소득세 신고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5 궁금 2013/05/13 1,135
250814 피부걱정 올려주시던 원글님 보고싶어요 3 .. 2013/05/13 1,183
250813 성장판 검사비용? 1 카페라떼요 2013/05/13 3,653
250812 파크 유저가 일베에대해 한마디로 요약한말 ... 공감이 가네요... 5 요약 2013/05/13 1,072
250811 제가 고마워할 줄 모르는 사람인가요? 15 아리송 2013/05/13 5,209
250810 부부싸움.. 항상같은패턴 2 한숨만 2013/05/13 1,694
250809 이해할 수 없는 아기 엄마 13 ... 2013/05/13 3,152
250808 저 고집불통 성격.. .. 2013/05/13 567
250807 세상을 보는눈 경제신문비교 2 부비 2013/05/13 862
250806 미연방하원의원 했다는 4 수성좌파 2013/05/13 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