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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없는데 전혀 신경이 안쓰여요

-- 조회수 : 12,554
작성일 : 2013-04-10 20:13:25

성격이 나쁘거나 사고를 쳐서 친구가 끊긴건 아니고요 

그냥 인생에서 여러가지 좌절을 맛보며  평범한 인생길에서 좀 벗어나게 되다보니 

친구가 말 그대로 0명이 됐습니다 

휴대폰에 연락처가 가족뿐이에요 


근데 전혀 신경 안 쓰여요

가고싶은곳 있으면 혼자서 가면 되고, 하고싶은거 있으면 혼자서 하면 되고, 누구랑 얘기하고싶으면 인터넷에서 하면 되고

가끔씩 나한테는 친구가 없다는걸 실감하면 조금 쓸쓸해지기는 하는데 그때 뿐입니다, 별로 신경이 안 쓰여요



이게 다 익숙해져서 그런걸까요?

나중가서 친구가 생겨도  교류하는 즐거움보다 남을 이것저것 신경써야되는 귀찮음 쪽을 더 크게 느낄까봐 걱정이 됩니다.  


일단은 평범한 인생길로 돌아갈 걱정부터 해야되겠지만 이건 이것저것 노력중이라 어떻게든 되겠지같은 심정인데 

친구 부분은 좀 걱정이 되네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없어도 될것같다고까지 느낍니다,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어요.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크게보입니다   

남들과 교류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 이러면 안되는건데 큰일이네요; 


IP : 61.121.xxx.212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0 8:15 PM (116.38.xxx.126)

    저두 딱 그상탠데...생긴데로 살려구요. 다행히 식구 친척은 많다는..

  • 2. skdel
    '13.4.10 8:20 PM (218.49.xxx.125)

    나이드니까 혼자 놀기에 익숙해지는것 같아요.

    저도 중간에 몇년을 시험으로 두절. 그러다 어쩌다 결혼해서 시어머니 일, 돈문제때문에
    친구들과 많이 끊겼어요..
    가끔 연락오는 친구들도 있긴 하지만.. 없어도 그냥저냥 살만하네요.
    아주 가끔 만나기도 하는데
    어떨땐 피곤하고, 어떨땐 기분 좋게 만나고 오기도 하구요...

    그냥 편하게 생각하려구요..
    나쁘게 생각하면 한도끝도 없구

  • 3. 본인이
    '13.4.10 8:23 PM (175.223.xxx.212)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그길로 가시다보면 친구는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겠죠 그리고 친구 없는건 본인이 상관없으면 뭔 문젠가요

  • 4. ..
    '13.4.10 8:26 PM (121.138.xxx.225)

    이런글 쓰는거 보니깐 신경쓰이는고만 뭐

  • 5. ㅇㅇㅇ
    '13.4.10 8:27 PM (222.112.xxx.131)

    "친구가 있어야 한다" 이런게 사실 선입견이죠.

    보통은 학교생활하고 사회생활하다보면 생기니까

    있는거로 생각하지만 없을수도 있는거죠 뭐.

    없어도 살수 있고 문제 없어요.

  • 6. 요즘같은
    '13.4.10 8:30 PM (14.138.xxx.179) - 삭제된댓글

    세상엔 친구도 사실 좀 부담이죠
    슬픔은 나누면 약점, 기쁨은 질투 이게 어설픈 이웃이 아니라 사실 친구도 더하면 더하지
    그러니 뭐 다 내놓고 말하기도 그렇고
    대접해주고 챙겨주고 늙으니 지쳐서 ...
    그냥 적당히 하다보니 좀 재미도 없고
    가끔보니 공통분모도 좀 줄고 그러네요
    다 그냥 그런거 같아요
    전화로 막 수다 떨다 오랜만에 만나면 그나마 난데
    그런애들 한둘이다 외국가버리고
    다들 비슷하던데요
    왕창 만나는 모임은 의외로 외로워요
    사람 모아야만 하는 이유 있는 사람이나 열올리지 거의 그렇던데요
    조용하고 좋아요

  • 7. 짜가
    '13.4.10 8:30 PM (59.24.xxx.52)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라...백프로 공감되네요..

    친구가 없어도 하나도 아쉽지가 않네요.. 오히려 더 ..편하다고 해야하나...흠 ..

  • 8. 제가 쓴 글인줄..
    '13.4.10 8:34 PM (14.36.xxx.56)

    전 외국에 있다보니 친구가 0명. 가족뿐이에요.

    여동생이랑 친구처럼 지내네요

  • 9. ㅁㅁㅁ
    '13.4.10 8:35 PM (59.10.xxx.139)

    결혼식에 올 친구가 한명도 없는건가요

  • 10. ...
    '13.4.10 8:35 PM (92.78.xxx.139)

    슬픔은 나누면 약점, 기쁨은 질투 ㅎㅎㅎ

  • 11. 그냥
    '13.4.10 8:38 PM (122.36.xxx.84)

    안도감이 생기네요.

    나랑 같은 사람들이 있구나싶어서요.

    혼자가 편하고 익숙해져 만족스러운데 가끔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은 들어요.

  • 12. 내생에봄날은
    '13.4.10 8:40 PM (180.231.xxx.195)

    어머 저와 같은 생각이시네요ㅋ 사소한 걸로 서운해하고 친구들끼리 뒤에서 뒷담화 하는 모습들을 보니(물론 저도 그렇겠지요^^;) 인생은 결국 혼자이구나 혼자가 편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ㅋ 저도 혼자 영화보고 여행하고 밥먹는거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맘 불편한 상대 공감되지 않는 대화하며 둘이 있는거보다 혼자가 차라리 나아요.

  • 13. 글쎄
    '13.4.10 8:44 PM (183.102.xxx.44)

    진짜 신경안쓰인다면 이런글도 안올릴텐데요
    그리고 여기서야 뭐 어떠냐..위로해주지 실제로 결혼식에 올 친구하나없는 사람이라면 그사람을 어찌 생각할지..

  • 14. 아ㅣㄴ요
    '13.4.10 8:45 PM (114.207.xxx.42)

    이젠 만드세요.여기서나 좋지..비정상 맞아요.

  • 15. 아마
    '13.4.10 8:47 PM (141.70.xxx.149)

    익숙해 지셔서 그런게 아닐까요?
    앞으로 다시 상황이 정상화 되어 마음의 여유가 되실 때 좋은 친구 만나시면 이보다 소중한 가치가 세상에 있을까?
    다시 느끼시게 되지 않을까요?
    저도 그렇게 되리라 믿고 긴 터널 지나고 있거든요 ㅠㅠ 힘내세요!^^

  • 16. .......
    '13.4.10 8:50 PM (222.112.xxx.131)

    제가볼땐 오지랍 많이 떠는 사람이 비정상.

  • 17. cosyair
    '13.4.10 8:54 PM (211.222.xxx.203)

    남편이 친구에요..카톡에보면 친구들 몇몇과 전직장 동료들 몇몇인데.. 가끔 얘기하면 반갑고 좋은데 ..더 깊이 들어가면 다 자기입장에서 생각하게되고 채워지지않는 먼가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혼자가 편하긴한데 가끔씩 쓸쓸한건 어쩔수 없네요..

  • 18. ..
    '13.4.10 8:55 PM (141.70.xxx.149)

    저도 원글님과 똑같은 마음이었다가 우연히 옛친구를 만나게 됐었거든요.
    그 때 받은 풍요로운 느낌과 따스한 느낌에 다시 깨닫게 됐었거든요..
    누군가가 내 이름 다정하게 불러주고, 손 잡고, 깔깔깔 별 것 아닌 일에 웃고...
    차가운 세상에서 그래도 날 내 모습 그대로 봐주고.. 이런거요.
    돈으로도 못사는 귀한거더라구요..

  • 19. ,현재40대중반
    '13.4.10 8:58 PM (211.208.xxx.21)

    인간은 사회적동물이다,아리스토 텔레스가 한말.
    우리 고등때 배웠던것같아요. 나 를 위해서도
    내 아이를 위해서도 필요합디다.경험상

  • 20. 어디에
    '13.4.10 9:00 PM (14.138.xxx.179) - 삭제된댓글

    결혼식에 올 친구 없다는 글이 있나요?
    느낌으론 나이 있으실거 같은데요
    저도 사십대 중간쯤이고
    결혼하고 돌잔치 입학 졸업 대충 다 하면 서로들 응집력 없어요
    결혼식도 알바써서 후까시넣는 세상에 뭔 걱정

  • 21. 그런가요..
    '13.4.10 9:14 PM (124.111.xxx.140)

    저는 어려운 일 있었을때 열일 제쳐놓고 달려와 준 친구가 여럿 있어요. 금전적으로 힘들었을 때 선뜻 2500만원을 빌려 준 친구도 있구요. 우리 가족도 소중하지만 내 친구들 정말 소중해요. 내가 남에게 욕 먹을 짓은 안하고 살았구나...라는 안도감... 남편 죽고 애들 결혼 시키고 나면 친구들과 해외여행 다니려고 회비 열심히 모아요. 전 친구들이 없는 노후는 생각만 해도 정말 끔찍할 것 같은데요. 혼자도 괜찮다는 분들은 굉장한 맨탈의 소유자들 일 듯...

  • 22. 저는 정말 친구라고
    '13.4.10 9:22 PM (220.119.xxx.40)

    생각하는 사람만 휴대폰에 넣어두는데
    19-15-10-8 이런식으로 해마다 줍니다
    그래봤자 만날수 있는 친구는 한명밖에 없어요 미혼인데도 다들 다른지역에..베프는 미국에 있거든요
    원글님같은 분은 그냥 솔직한 분이죠..서로 이해관계에 얽매여 결혼식때 올 사람 없음 어떡해..사회생활인데..이러면서 싫은사람들 유지하는게 대부분이죠
    저는 원래 개인적인 성향이라서요 정말 혼자가 제일 편해요
    제 친구라 생각하면 열과 성을 다하지만 기대하진 않습니다 원글님 같은분 점점 늘어날거에요
    걱정마세요

  • 23. 소호
    '13.4.10 9:42 PM (97.88.xxx.37)

    결국 독거노인 인증들 하시네요.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데요. 치매예방에도 좋고
    독거노인과 다를바가 없네요
    그래서 그렇게 열폭하고 온라인에서 난리치고 그러나봐요들

  • 24. 친구가 필요해요
    '13.4.10 9:49 PM (112.154.xxx.233)

    나이들수록..... 그렇지만 불필요하게 피곤한 관계들은 청산이 되고 친한 친구들만 남네요.

  • 25. 나이들수록
    '13.4.10 9:57 PM (211.60.xxx.131)

    친구 필요합니다. 삶의 질이 달라져요. 부모님도 언젠가는 떠나실거고 남편도 자식도 다 떠나고 독립합니다. 살 날은 길고.

    친구를 둔다는거 얼마나 많은 정성과 노력이 드는지 모릅니다. 그런게 아깝고 무의미하면 친구는 없는거죠.

  • 26. 친구 좋죠
    '13.4.10 9:57 PM (61.255.xxx.4)

    하지만 나는 님과...
    생긴대로 살아야지요.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고, 내가 이렇게 생겨 먹은걸 ...
    솔직히 외로워요. 하지만 가끔 만나자 연락 되어도, 별로...
    진짜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없는 것이 슬프죠.
    진정한 베프가 필요해요.

  • 27. ..
    '13.4.10 10:50 PM (180.69.xxx.121)

    저도 그런편이에요..
    상처받는것도 이젠 별로고 나살기도 사실 바쁘고 결정적으로 진정한 마음을 나누는 친구들이 아닌데 유지하는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강하네요..

  • 28. 지겨워
    '13.4.11 1:31 AM (124.53.xxx.143)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한때는 모든걸 다 나눴지만..
    나이들어 갈수록 번거롭고 이것저것 신경쓰는게 너무싫어요.
    특히 궁금하지도 않는얘길 길게 늘어놓으면 속으로 짜증이 왈칵나요.
    저는 그렇고 그런 일상얘긴 상대가 묻지않으면 안하거든요.
    친구뿐만 친척이든 지인이든 관심없는데 쓸데없이 가까이오려 하는것도 정말 골아파요.
    대놓고 데면데면 냉랭히대해도 눈치가 없는건지..알면서도 내게 뭔가 지네들호기심꺼리가 있어서 그런지.. 이해가 안되요..하지만 귀찮게 안하고 '꼭 필요할때 용건만 간단히'라면 환영하죠.

  • 29. 빠졌어요
    '13.4.11 1:33 AM (124.53.xxx.143)

    친구뿐만 아니라

  • 30. .........
    '13.4.11 11:41 AM (59.29.xxx.159)

    저도 님과 비슷한 상황인데...나이 들수록 혼자 하는게 편하더라구요..
    가끔 아이친구 엄마들 만나면 열심히 수다 떨기도 하지만 집에 오면 기가 다 빠져나간 느낌이고...
    외로울때도 있지만 남 신경 안쓰고 혼자하니 편하기도 해요..

  • 31. ~~~~
    '13.4.11 11:43 AM (218.158.xxx.95)

    형제나 자매같은 내혈육이 없는건 정말 외롭지만,,아줌마되어 살다보니
    친구는 없어도 되겠다 싶어요
    예전엔 친구없으면 큰일나나 싶어 동네엄마들 열심히 어울려 다녔죠
    근데 작은일로 다투고 돌아서면 험담하고,,그러는데 지쳐서 떨어져나왔어요
    동네엄마들하고 어울리려면
    시간뺏기고(같이하는시간은 정말 영양가없어요), 가끔 돈도 들어가요(누구 경조사 챙기려면)
    애들도 초등학교 들어가서 잘됐다싶어 다 끊고 혼자놀기 시작한지 10여년,,
    글쎄.. 외로움? 손톱만큼이나 느끼나?
    마트가도 이젠 혼자가는게 편하구요,,심심하면 이렇게 82에서도 놀고요.
    아직 외로운거 하나도 없구요
    늙어서 나중에 혹시 정말 할일없을때 되면 그때 슬슬 친구만들려구요

  • 32. 전요
    '13.4.11 12:10 PM (211.234.xxx.170)

    저는 한둘만 가끔 보고 편하게 살거든요.그런데 이번 주 결혼인데 하객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첨으로 후회? 같은 감정이 느껴지네요.

  • 33. 글쎄...
    '13.4.11 12:26 PM (122.35.xxx.66)

    중간에 내 아이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분..
    아이 친구는 내 친구가 아니니.. 아이 한테 맡길 일이지요..
    친구 없어도 아이 잘 키웠어요.
    그리고.. 삶의 주기나 변화에 따라서 친구가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고
    바뀌기도 하고... 그런답니다. 요즘처럼 온라인 생활을 할 수 있을 때는 오프라인
    친구가 궁하지 않기도 해요.. 저도 오십 다되가지만 친구 없이 혼자서 노느 것이 속편하고
    자유로워요..

    운동하거나 학부모 모임에 나가서 즐겁게 수다 한판 하고 식사하고 헤어지는 정도는 하지만
    그 무리와 결속을 다지고 일부러 친하게 지내고 그런 것은 안해요.. 나이 드니 다들 그러는 것
    같습니다..

  • 34. 동질감
    '13.4.11 12:58 PM (218.51.xxx.220)

    느껴지네요
    이글은 안지우셨음좋겠어요
    외롭다고 느껴질때 읽어보게요
    친구가 있어도 연락자주안하게되니
    있음머하나요
    어느날 연락해볼까 하다가 ᆞᆞ
    그냥관두자 하는 제자신을 봅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은점점
    혼자가 더편해지는것같아요

  • 35. 저하고..
    '13.4.11 1:03 PM (115.137.xxx.248)

    저하고 친구하실래요?ㅋㅋ
    글에서 느껴지는 성향이 왠지 저랑 비슷하신 것 같아서요.
    근데 솔직히.. 가끔 외롭긴 하네요.

  • 36. 저 위에
    '13.4.11 1:08 PM (119.200.xxx.70)

    소호란 사람이 단 리플보니 저런 글이나 달고 있는 친구 있을 바엔 친구 없는 게 나을 것도 같네요.ㅋㅋㅋ

  • 37. 동질감
    '13.4.11 1:14 PM (218.51.xxx.220)

    그런데 저도 그렇고 원글님도 그렇고 이건성향이예요 잘바뀌지않고 아예 안바뀔수도 있구요
    칸트인가? 유명한작간데 몇백미터 거리에사는 동생을 몇십년간 만나지않았대요
    편지로 동생이 만나고싶다고 해도 언젠가는 볼수있지않겠나 뭐 이렇게답장만하고
    거의 아무도 만나지않고 살았다고해요
    이사람은 좀 심하지만
    천재적인 학자나 작가 과학자들중에
    일에 거의 미쳐서 대인관계 없이 산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사람의 인생이 실패냐하면 그건 아니란거죠
    다성향의 차이가 아닐까싶어요
    그리고 근대사회가 되기전에는 사람들이
    대인관계에 큰의미를 두지않았대요
    왜냐면 신과의 관계가 더중요했기때문이래요
    그런데 근대사회에들어 사람들이 대인관계를
    중시하면서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엄청나서 정신질환의 상당부분이 거기서 생겨나고있답니다
    그러니 인간관계에 너무큰의미를 두지말라고 하더군요
    제가 읽었던책의 내용이 떠올라서 써봤어요

  • 38.
    '13.4.11 1:43 PM (1.237.xxx.82)

    같은 분들이 많네요 한명정도 일년에한번보는 친구만 있어여

  • 39. ....
    '13.4.11 1:52 PM (108.54.xxx.123)

    저랑 비슷한 분이 계시니 위안이 됩니다
    저도 평범한 인생길에서 조금 벗어나고부터는 그렇게 되더라고요...마음이 불편하지는 않고 다만 결혼식이나 장례식처럼 집안 대소사가 있을 때는 왠지 좀 쓸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해봅니다
    성향의 문제로 보신 분도 있는데 주위환경 변화의 탓도 꽤 큰 것 같습니다

  • 40. 글쎄요
    '13.4.11 1:53 PM (211.215.xxx.78)

    벡---->벽

  • 41.
    '13.4.11 1:57 PM (174.46.xxx.10)

    딱 마음에 맞는 친구가 없더라도 두루두루 친구들을 두며 사는게 좋은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마음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날수도 있고...
    혼자 지내다보면 익숙해지는것 같다가도 어느날 뼈져리게 외로워지는것 같아요.

    내 인상을 마지막으로 돌아볼때 일/가족은 있었지만, 친구가 없었다면 얼마나 허무하겠어요.
    인생은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는데 의미가 있는데..

  • 42. ...
    '13.4.11 3:04 PM (112.186.xxx.6)

    아..저도 그래요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저도 인생에 좀 안좋은 몇년을 보냈거든요 그때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자존감 낮아지고 그래서
    연락 안하고 안받았더니 자연스레 끊겼어요..
    지금은 딱 한명하고만 연락중인데..
    가끔 이렇게 살아도 되나..그렇긴 한데 외롭거나 하진 않아요

  • 43. 이런글 쓰는게
    '13.4.11 3:18 PM (175.112.xxx.66)

    신경쓰인다는 증거인듯,,
    친구없어두 심심하지 않을때두 있으나 남편보다 친구가 더 좋던데,,헤헤

  • 44. 저는
    '13.4.11 3:35 PM (122.34.xxx.119)

    주변에 사람이 많았으면 하는데 그렇지가 않네요.
    이렇게 살다보니 익숙해진거같은데요.
    앞으로 좋은인연을 많이 맺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 45. 흠...
    '13.4.11 3:43 PM (114.141.xxx.60)

    소호'13.4.10 9:42 PM (97.88.xxx.37)
    결국 독거노인 인증들 하시네요.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데요. 치매예방에도 좋고
    독거노인과 다를바가 없네요
    그래서 그렇게 열폭하고 온라인에서 난리치고 그러나봐요들
    --------------------------------------------------------------------------

    소호란 사람이 단 리플보니 저런 글이나 달고 있는 친구 있을 바엔 친구 없는 게 나을 것도 같네요.222222

  • 46. yielie
    '13.4.11 4:08 PM (182.161.xxx.234)

    전 그래서 겹치는 친구는 안만들게 되더라구요. 지금 대여섯명의 친구들을 만나는데 그 친구들은 서로를 모르는 관계^^
    그래서 뒷 말 나올일도 없고 좋아요. 가끔 학창시절때의 그런 왁자한 느낌이 그리울 때도 있지만,, 이젠 나이도 있고
    이런 담백하고 널널한 관계도 나름 익숙해 지니까 좋네요^.^

  • 47. 저기요
    '13.4.11 4:34 PM (223.62.xxx.157)

    자기가하기나름그런게아녜요.친구도 인연이돼야하고 아무리잘해줘도 그것울기쁘고감사하게받거도하지만 어떤사람은 이용하려하거나무시하려는 사람이있어요. 기쁘고감사하는 사람이모이면 좋은인연이고 아니면 본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호구이상안돼요. 차분히인생정리하시고 좋은일도하시고 이러는게 최선의일인것같아요.인연이면뭐...이루어집니다...

  • 48. 제가 쓴 이야기 인줄..
    '13.4.11 4:40 PM (49.1.xxx.177)

    가까운 사람에게 지치고, 상처받고 그러다 보니.. 저 역시 평범과는 조금은 거리가 먼.. (순전히 제가 못나서에요.) 생활을 하다보니, 친구 0명 이 되었어요. 최근 너무 힘들이 있었는데.. 마음을 털어놓은 사람이라고 믿었던 친구 마저 자기 생활에 바쁘고..그렇게 멀어졌습니다. (그 친구 잘 못 만은 아니에요.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제 마음을 닫게 되더군요.
    저도 나중에 이런 생활이 익숙해져서 누군가와 가까워 짐이 불편으로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대로가 좋네요.

  • 49. ...
    '13.4.11 5:09 PM (1.225.xxx.37)

    저랑 같네요^^
    사람들이랑..인연의끈이 애초에 없는듯해요.
    노력..이런것 부질없어보여요 생각해보니..제잘못도아니고..
    제가 인성이 나빠서도 아닌것을 깨달았어요.

  • 50. 친구가
    '13.4.11 5:41 PM (85.179.xxx.136)

    있는 가운데 혼자 노는게 좋은거랑

    친구하나 없이 혼자노는거랑 아무래도 좀 다르죠. 아무리 본인선택에 의해 혼자노는걸 즐기더라도요.

    본인이 좋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좋은친구와 늙어가는 재미는 못느끼시겠군요.

  • 51. ㅇㅇ
    '13.4.11 6:19 PM (218.233.xxx.178)

    저도 혼자 있는게 너무 좋아요

    전 친구 없는건 괜찮은데 식구들이 별로 없는게 문제에요.

    지금은 딱 좋은데 나이들수록 걱정됩니다.ㅠㅠ

  • 52. 여긴
    '13.4.11 7:22 PM (125.178.xxx.140)

    여긴 유독 친구 없어도 된다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Tv에서 신체나이 측정하는데 친구와 얼마나 자주 만나는지도 있더군요 없어도 물론 불편한점 없겠지만 사람을통해 배우고 행복을 느끼는게 얼마나 큰데요

    그게 힘들기만하다면 좀 연습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사람들과 적당한거리를두며 친해지는 연습. 상처받지않고 잘지내는 그런것도 연습이 필요할듯 해요

  • 53. jjh
    '13.4.11 8:34 PM (175.120.xxx.84)

    저도 혼자 있는걸 좋아라 하고 혼자먹고 보고 쇼핑하고 하는데
    다 좋은데 남의 시선 때문에 괴로울때가 가끔 있더라죠

  • 54. 저도
    '13.4.11 8:35 PM (112.154.xxx.153)

    글 남길려고 로긴해요

    저도 친구가 정말 없어요

    대학 초기만 하더라도 제 전화 번호부에 전화 연락하고 사는 사람이 100이 넘었어요
    그런데 슬슬 정말 다 챙겨서 사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게다가 전 학교와 전공이 적성에 안맞아서 방황을 하게 되다 보니
    그 많은 사람들을 다 챙겨가면서 저를 위한 시간을 갖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히 끊고 정리 하고 하다보니
    줄어서 대학 3-4 학년 정도 되니 70%가 줄고
    대학을 졸업할 때가 되니
    대학 친구와 제 전공과 관련된 제 삶에 걸쳐져 있는 사람들과
    아주 친한 친구들만 남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외국에 다녀오면서 또 정리 되고
    먼저 시집간 친구들이 연락 끊으면서 정리되고

    나머지 시집 안가고 있는 친구들 끼리 한참 연락 자주 되고 잘 만나고 의리니 뭐니 하다

    결국 서로 다 찢어지고

    지금은 몇몇만 다 따로 만나고 그마저도 아주 어쩌다 문자나 카톡 정도고
    안만나요
    사는게 경제적인 환경이나 기반들이 너무 다르다 보니
    만나서 깊게 이야기 하면 서로가 불편해 지고요

    결국은 같은 방황의 시기를 견뎌낸 친구 몇
    결혼도 비슷한 시기 아이도 비슷한 시기에 낳고
    비슷한 고민을 하고 사는 친구 몇만 만나고

    동네 엄마들도 좀 사귀다
    정말 살아온 환경이 너무 차이가 나니 만나다 짜증이 치밀어 오르고
    너무 대화도 안통해서 안만나요

    결국은 친구 몇몇으로만 살고 있어요

    평소엔 남편이 친구고 ....

    종종 친구들 만나 이야기 하고 그러네요...


    사유의 방식이나 어떤 현상을 보는 시각이라고 해야 하나 ? 이게 너무 다르면

    만났을때 삐걱거리고 재미도 없고 그래요

    결국 오래 못가요

    그래서 사람 아무나 안만나고 가려 만납니다

    우르르 친구들이나 동네 엄마들이나 몰려 다니는거 보면 좀 ..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그래요

    혼자서 일보면 금방 보고 그러는데

    다같이 보면 뭔가 허망해요

  • 55. 나무
    '14.2.8 7:33 PM (121.186.xxx.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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