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윗 시누가 아이를 낳았을때 시어머니께서 올라오셨는데요
제가 결혼한지 일년 갓 넘었을 때이고 일을 잠깐 쉬고 있었을 때인데요
아침마다 전화해서 저에게 시누이집으로 오라고 하더라구요
올때 뭐뭐뭐 사가지고 오라고 하시고
가면,, 거의 도우미 아줌마 수준으로 저에게 일 시키시구요
그러다가,,, 주말만 되면 저희집으로 오시더라구요
그때는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이번엔 시동생네가 아이를 낳았는데요
이번에도 올라오셔서 아이를 봐주시거든요
계속 계시는건 아닌데요,, 가끔씩 오셔서 1-2주씩 계시다 가시구요
전, 지금 일 하는게 있어서 저를 날마다 부르진 않지만요
와 계시면 제가 일 끝나고 가끔씩 들려서 어머니랑 동서네 아이 보고 오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주말이면 또 어김없이 저희집으로 오시거든요
시누때는 잠은 아들집에서 꼭 자야한다며 시누일로 오셔도 저희집에거 거의 주무셨어요
그런데, 시동생네 가 있어도, 주말엔 저희집으로 오려고 하시길래
왜 그런가 했거든요
그런데, 말끝에 어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시동생네 주말에는 자기네 가족끼리 오붓하게 보내게 해주려고 자리 피해주는거라구요
그러면,,,,,,,,, 저희는요?????
남편 평일엔 새벽출근, 저녁 12시 넘어서 퇴근
일요일엔 항상 출근하거든요
그야말로 저희집은 오붓하게 보낼수 있는 시간이 토요일 하루 뿐인데요
저희 어머니 저에게 잘해주시는 분도 아니구요
그저 저희 부부를 물로 보는 경향이 있어서 항상 싫은소리만 하시는 분이거든요
전화로 맨날 돈돈돈, 누구 아들은 어쩌고 저쩌고,,, 그러다 울고불고,,, 소리지르며 신세한탄...
뭐 이게 레퍼토리에요
그래서 저에겐 어머니 얼굴보는게 정말 말로 못할 정도로 힘든 일이거든요
그런데, 저희집 오시는 이유를 들으니,,, 완전 멘붕이더라구요
이럴 경우,,, 전 그저 네 오세요 어머니,,, 하는 수밖에 없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