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아들,조언구합니다

바따 조회수 : 1,617
작성일 : 2013-04-09 20:40:09

중3아들이 있습니다.

원래 자기표현이 부족하고 감정표현도 많지않은 아이입니다.

학기초부터 갑자기 학교를 그만두겠다고합니다, 그냥 싫다고 검정고시 보겠다고 합니다.

학교 선생님 찿아뵙고 상담 드렸더니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수업 내용도 이해 안간다고 멍하니 있고,,

어제는 학교에 간다고 나갔다가 혼자 집을로 와서 옷 갈아입고 밖에서 방황하다 들어왔네요.

문자로 학교가 너무 싫다고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죽고샆다고합니다.

성격이 너무 수줍음 타고 사교성도 없는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그러다보니

학교 생활에 흥미를 잃고 방황하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집에서도 거의 말이 없습니다. 멍하게 앉아있고요..

일단 학교에서 상담선생님이 상담을 집중적으로 하기로 했는데,,걱정이 너무 크네요.

어떻게해야 애를 정상적으로 키울 수 있을까요?

이런 경험 해보신 분들의 조언 구합니다.

 

IP : 124.53.xxx.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9 8:44 PM (58.227.xxx.178)

    학교폭력이나 왕따 은따같은건
    아닌지요?
    친구관계가 제일 원인이 아닐지ᆢ

  • 2. 바따
    '13.4.9 8:49 PM (124.53.xxx.17)

    그런 문제는 아니것같습니다...선생님 말씀이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다고합니다. 수업내용도 이해를 못하니 수업시간이 고문이겠죠. 그런데다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못하니,,지가 표현이 많이 서툽니다.이야기할때도 눈을 마주치기 어려워하고요..병원 상담치료라도 바다야 할지,,,답답합니다.

  • 3. 은하수
    '13.4.9 8:55 PM (116.37.xxx.147)

    우리 아들도 중1-2때 너무 힘들어했어요
    공부는 잘하고 싶은데 어렵죠 해도 점수
    나오기가 쉽지 않고 친구들도 없으니
    뭔 재미로 다니겠어요 자존감도 떨어지고
    하루하루 학교 생활이 힘들거예요
    중3되며 좀 나아젔지만 지금도 애 눈치보며
    조마조마합니다
    아드님은 우리 아이보다 심한거 같은데
    학교를 그정도로 힘들어 하면 쉬어보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아이와 충분히 얘기해
    보시고 일년정도 쉬면서 경험을 쌓는것도
    좋을듯해요 힘드시겠네요ㅠㅠ

  • 4. 은하수님^^
    '13.4.9 9:06 PM (1.250.xxx.166)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은하수님^^ 생뚱맞겠지만, 저에게는 참 정겨운 은하수라는 단어여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지나갑니다.

  • 5. ㅇㅇ
    '13.4.9 9:11 PM (175.120.xxx.35)

    조심스럽게 대안학교를 추천합니다.
    공부보다는 활동에 더 비중이 있는 대안학교를 보내셔서 친구들과 어울려야 할 거 같아요.
    지금 아니면 시기를 놓칠 거 같습니다.
    좀더 나이가 들면 힘들어질 거 같아요.

  • 6.
    '13.4.9 10:20 PM (175.208.xxx.91)

    너무 답답하시죠 먼저 원글님을 위로 해드립니다. 우리동네에 님 아들과 똑 같은 아들이 있었어요. 어느날 선생님 찾아가서 자퇴하겠다고 그 아이도 중3이었습니다. 뭐 난리가 났었지요. 하지만 아이의 고집은 꺽지못해서 자퇴했어요. 그 엄마가 기독교인데 상당히 신앙이 깊고 아이에 대한 배려나 믿음도 강한분이라 받은 충격은 엄청났지만 일단 그 엄마는 완전히 아이편에 서서 아이와 함께 고민하더군요. 그리고 아이말대로 한국의 교육현실은 자기한테 절대로 맞지 않다고 했던말을 참고로 해서 미국으로 유학 보냈어요.
    행운인게 미국의 시골마을에 보냈는데 아이의 홈스테이 부부가 의사부부였데요.교육적으로도 아주 열성이었고 상당히 아이를 세심하게 보살펴 주었나보더군요. 그 집아이들과도 잘 지내고 죽어라 축구하느라 땀 뻘뻘흘리고 오히려 미국아이들이 너 왜 다른 한국아이들처럼 공부안하냐 그러더래요. 아이는 마치 물만난 고기처럼 너무 적응을 잘하고 즐거워하며 영어도 얼마나 빨리 습득을 했는지 9개월만에 원어민수준으로 하더래요. 미국아이들하고만 놀아서 영어가 빨리 늘었다고 이 아이 부모님이 없는 살림에도 보냈는데 어느날 의사부부가 전화와서 공립말고 사립학교로 보내는게 어떻겠냐고 하는데 학비가 너무 비싸더래요. 경제사정도 그렇고 해서 일년만에 한국으로 들어오라고 했는데 오기 싫어 하는걸 어쩔수 없이 데리고 왔나봐요. 아이는 다시 맘잡고 검정고시로 중졸 고졸 다 통과하고 지금 와이대 원주 캠퍼스 다니고 있어요. 그 일년이 얼마나 소중했냐면 아이를 완전 바꿔 놓았다네요. 대안학교도 좋지만 경제적인 지원이 원만큼 된다면 교환학생같은것도 알아보세요. 아니면 자퇴시키고 그러다가 아이 우울증 와서 극한상태까지 가면 어쩝니까
    잘알아보면 돈 많이 안들고 보낼수 있는 방법등이 있을것 같습니다. 교회등을 통해서 알아보세요.
    밀알선교회 같은데나 감리교 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059 국정원 여론조작은 민주주의에 대한 강간이다 3 뉴스타파 최.. 2013/06/24 637
266058 아이 이마를 꿰맸어요. 2번에 걸쳐서 실밥을 푼다는데 다른 병.. 4 상처 꿰맨곳.. 2013/06/24 2,901
266057 임테기는 아니라는데 그날이 안와요 ㅡㅡ;; 5 나라냥 2013/06/24 1,774
266056 사소한 고민... 2 연희동 한선.. 2013/06/24 739
266055 휘슬러 압력 밥솥 사용법 좀 알려주세요 8 휘슬러 2013/06/24 14,286
266054 손톱에 하얀색 1 장마철 2013/06/24 726
266053 6월 2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3/06/24 319
266052 천호역 주변 피부과 추천 부탁해요 1 82스파게티.. 2013/06/24 1,308
266051 주말에 해수욕장에서 본 가족. 4 ㅇㅇㅇ 2013/06/24 1,833
266050 핸디형 청소기 추천해세요. 4 시골 엄마 2013/06/24 1,486
266049 매실단지 보기도 싫어요 4 ..... 2013/06/24 2,595
266048 살다 살다~~극장 여자화장실에서 핸드타월 뭉탱이로 가져가시는 분.. 11 뱃살 2013/06/24 3,181
266047 구김살 없는 성격 1 부럽다~ 2013/06/24 2,362
266046 류수영,, 높은데 올라가서 경치 감사하는것 보셨어요? 30 진짜사나이 2013/06/24 12,789
266045 2011년도 급여 6800에 상여 1 .. 2013/06/24 917
266044 홈쇼핑인견이불세트좀 추천해주세요 1 모카 2013/06/24 1,445
266043 집에 운이라는 것도 있을까요? 5 .. 2013/06/24 2,189
266042 수도요금이 갑자기 두세배는 뛰어올랐네요 17 이상하다 2013/06/24 3,184
266041 6월 24일 [이재용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6/24 383
266040 연아신발 초등학생에게 괜찮을까요?? 3 ... 2013/06/24 744
266039 아이돌들의 콘서트나 뮤직프로그램 어디서다운받나요?(외국가수들 특.. DVD다운로.. 2013/06/24 442
266038 금.뚝에서 이혜숙이 맘에 들어요. 6 내가이상한겨.. 2013/06/24 2,433
266037 핸폰 kt쓰는데 1 2013/06/24 553
266036 6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3/06/24 437
266035 옥상에 심어놓은 채소에 벌레가 있어요(도와주세요) 6 조은맘 2013/06/24 1,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