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걱정이 많아요.
주위에 제가 좋아하는 사란들이 힘들면 너무 맘이 쓰이고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고
그러느라 맘을 너무 많이 써서 녹초가 돼요
아예..많이 착하던지..
그것도 아니라..짜증도 나고 ,,화도 나고..
어제도 오빠가 사고가 나서
차를 폐차해야 하는데..
넘 오래되어서
차 살 형편 안되는거 아니까
내 차를 (1년 된 중형차)
잘 안타니까..
싸게 넘겨 버릴까 이러구 있어요
친정이 잘사는건 아니지만
땅이 있어요.
나중에 6-7억은 되겠죠
제가 더 잘 사니까 아예 받을 생각도 없어요
당장 부모님 생활비도 제가 드리고 있어요
오빠네는 맞벌이로 600정도 되는거 같아요
근데 대출도 있고 오빠가 씀씀이도 크고...
그래서 친정에 돈 쓸일 큰건 제가해요
저두 전업인데..남편이 고맙죠.
그냥..좋게 생각하고 하다가도
가끔씩 가슴이 이렇게 콱 막혀요
미안해하면서도 이젠 당연히 여기시는 친정부모님도 서운하고
빈말이라도 넌 잘 사니까 못준다 이러시는것도 서운하고..
그렇다고 제가 뭘 그리 잘 사는것도 아닌데..
저희도 사업하지만 대출도 많고 하루 하루가 불안한데..
저두 하고 싶은거 다 참고 사는데..
그래요
제가 맘을 너무 많이 쓰니까..제 잘못이지요
제가 바보같은거죠
그렇다고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니겠죠
이렇게 생겨 먹은게 잘못이지요
밤새..
차를 줘버릴까 고민하다 뒤척였네요
오빠아이도 5년째 제가 봐주고 있어요
이것도 신랑에게 눈치보이고..내색은 안하지만
근데 오빠랑 올케는 당연한듯 여기는것 같아요
그저 숟가락 하나 얹는 그런 느낌....
엄마도 제가 그렇게 보살펴주길 은근히 바라시고요
근데..
아예 제가 모자라질 못해서
자꾸 가슴이 답답하고
뭔가가 억울해서
눈물이 나네요
제가 정말 이상한 성격인거 맞죠?
제가 이렇게 생겨먹은게 너무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