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차 잘 얻어타세요?

튼튼한 다리 조회수 : 1,935
작성일 : 2013-04-08 18:33:56
아래 차 얻어타는 얘기가 나와서 적어봅니다
요즘 퇴근 후에 배우러 다니는 게 있는데요. 같이 수업들으시는 분들이랑 친하게 지내게 되면서 사는동네도 서로 알게 되었어요

우연히도 같은 동네 사시는 분이 그중 둘이나 있는데요 왠지(제 짐작으로는)며칠을 좀 고민?하시다가 엊그제 자기차로 가는길에 내려주신다고 해요

전 남의 차는 서로 안타는 게 좋다는 주의라 그리 말했더니 그 분들 얼굴에서 아쉬움20% 안도감80%가 느껴졌어요
같이 즐겁게 만나고 밥도 먹고 산뜨하게 빠이빠이 하고 헤어집니다
다음날 또 반갑게 만나고요(저희집이랑 차로 3분거리)
82회원님들은 저같은 성향이신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 어떠세요?
친구차,동네 엄마차 모두 합해서 얻어 탄 적이 이십년간 열번이 안됩니다
IP : 117.111.xxx.2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8 6:41 PM (222.112.xxx.105)

    남의 차 잘 얻어타지도 않는다고 생각해요.
    우선 먼저 차 태워줘란 말을 해본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차 태워준다고 하면 거절은 안해요.
    대신 기분좋게 커피든 점심이든 사요. 그게 서로서로 도와주고 주고받는거라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행갈때 친구가 차 운전한 적 있었는데 그때는 기름값 전부 다 제가 냈어요.

  • 2. .....
    '13.4.8 6:45 PM (58.143.xxx.77)

    저도 양해를 구하고 거절하는 편이에요.
    저같은 경우는 중학생때 이사날 아빠 트럭에 사촌언니가 아끼는 테이프를 꽂아놓고 깜빡해서..
    언니가 아빠한테 차키 달라고 해서 같이 테이프 가지러 갔었거든요.
    차키를 꽂고 시동을 걸어야 카오디오가 작동되는지.. 여튼 아빠가 순순히 차키를 주셔서 언니가
    시동을 걸었는데.
    맙소사. 아빠가 뭘 어떻게 해놓고 오셨는지 몰라도. 갑자기 차가 튀어서 후진하더라구요.
    굉음이 나면서 바퀴 헛도는 소리에 주변 사람들이 놀라서 달려오고
    기겁을 하고 내려서 보니까 바로 뒤에 있던 나뭇가지가 꺾여서 차 뒤축을 받치고 있었던 거였어요.
    차 뒷편은 상가였고.. 게다가 1미터 정도 아래라서.. 저희 죽을뻔 했던거죠.
    뭐 여튼 이래서 전 아직도 면허가 없고. 대중교통 외에 사실 택시도 좀 불편해요.
    이제는 십수년 훌쩍 넘어서 그 때만큼 공포감은 없어졌는데 그래도 두려움 반 이랑
    제가 운전을 안하다보니 주차하고 유턴하고. 뭐 이런거 엄청 귀찮을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차 얻어탈 정도로 친분이 쌓이면 내가 왜 면허가 없는지. 위의 사고 경험 살짝 공포스럽지 않게
    재미나게 말해서 밑밥 깔아놔요. 그래도 타라고 권하면..
    아유.아유. 운전안하는 내가 봐도 진짜 차선 하나도 안바꾸고 가는길에 똑 하고 떨궈주는거 아니면
    잠깐 멈추는 것도 눈치보이고 뒷차 빵빵 거리고 유턴할라면 힘들겠다. 하면서 보내요.
    그럼 그분들도 진짜 반은 아쉬움 반은 홀가분한 표정으로 가시더군요.
    제가 밝은 표정으로 거절하니까 부담없이 가시는것도 같아요.

  • 3. ...
    '13.4.8 6:53 PM (118.41.xxx.105)

    일반차편이 어려운 경우 아니면 왠만하면 잘 안 얻어타요

  • 4. 아뇨.
    '13.4.8 6:56 PM (1.241.xxx.27)

    정말 믿는 친구 아니면 태우지도 않고..또 남의 차 타지도 않아요.

  • 5. ??
    '13.4.8 7:39 PM (58.143.xxx.130)

    저도 차가 있어 끌고 가려고 하면 먼거리 아닌데 하며 낑겨 타자고 하네요
    이렇게 차에 민감한지 몰랐네요

  • 6. ...
    '13.4.8 7:43 PM (180.64.xxx.147)

    전 아무 생각이 없나봐요.
    제가 가능 방향이면 무조건 태워주는데.
    친구들과 같이 장보러 가면 무겁다고 주차장까지 가줘요.
    차 있는 사람이 더 편하잖아요.

  • 7. 아이미미
    '13.4.8 9:57 PM (115.136.xxx.24)

    전 얻어 타기도 하고, 태워주기도 하고 그래요.
    태워주는 쪽이 더 많은 듯

  • 8. 전 먼저
    '13.4.8 10:34 PM (195.176.xxx.66)

    같은 방향이면 먼저 태워줄까 물어보는 편인데
    카시트 없이는 아이 차 절대 안태운다 주의여서..
    애 둘 생긴 담엔 뜸 해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046 친정엄마 생신에 각각 음식 해가기로 했는데 저는 전종류 담당.... 12 알려주세요... 2013/04/08 2,413
238045 하체가 통통하면... 3 하비족 2013/04/08 1,365
238044 스마트폰 어플중에 놈다이어트 써보신분 어떠세요? 다이어트 2013/04/08 411
238043 혹시 브루노말리 가방 쓰시는분 계실까요 5 ㅇㅇ 2013/04/08 2,842
238042 ebs 남편 숨막히네요 3 2013/04/08 2,615
238041 다이어트 하시는분들...포기하지마세요! 10 힘내세요! 2013/04/08 3,851
238040 자유 시간이 있다면 멀 하고 싶으세요?? 3 아메아메리카.. 2013/04/08 600
238039 돈 좀 있으면 분당에 리모델링 아파트 하나 매입 하세요!! 18 ... 2013/04/08 5,075
238038 기차여행지 추천해 주세요 1 서울출발 2013/04/08 743
238037 늙었네 늙었어 ㅠㅠ 8 삼십대후반 2013/04/08 2,779
238036 집안에 말기암환자있는데 6 문상 2013/04/08 3,950
238035 아이가 수학여행을 안갈려해요 17 고딩엄마 2013/04/08 3,487
238034 요즘 아침 저녁으로 춥지 않나요? 7 ... 2013/04/08 1,408
238033 그래서 개성공단이 문닫았나요? 2 2013/04/08 1,078
238032 초5 맹장수술 했네요 11 도움이될까 2013/04/08 4,436
238031 더덕이 손에 묻었는데 어떻게 지우나요? 4 손질 2013/04/08 1,164
238030 잇몸에 음식이 자꾸 껴요. 8 음식 2013/04/08 4,908
238029 물 끓여드시는분들 뭐 넣어끓이세요? 11 마시는물 2013/04/08 1,656
238028 스마트폰 2 사용 문의 2013/04/08 434
238027 세라믹냄비&무쇠솥 중 결정해 주세요 1 고수주부님들.. 2013/04/08 1,409
238026 4월20일 결혼식에 2 차차차차 2013/04/08 773
238025 남의 차 잘 얻어타세요? 8 튼튼한 다리.. 2013/04/08 1,935
238024 애다니는 유치원 문닫는다네요..정말 멘붕..ㅜ 2 이사고민 2013/04/08 1,899
238023 외국에 있는 딸과 무료로 화상통화하니 좋네요 좋은 세상 2013/04/08 685
238022 19)섹스리스면 사실상 부부관계는 끝난거 맞죠? 77 8년차 2013/04/08 35,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