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나름 대기업 다니다가
결혼과 동시에 남편 직장있는 지방으로 이사온지 2년 좀 되었네요.
대기업 다녔다는 프라이드 때문에 쉽사리 직장 정하지 못하다가
들어온 회사...
아.. 근데 상사가... 너무 남탓을 합니다.
자기가 시킨 일도 몇개월 후에 이거 왜 했냐고 성질 버럭.
첨에는 저 상사가 안 시킨일을 내가 처리한건가? 싶었는데
그게 몇달 겪으니 이젠 그 사람이 시킨일은 다 적어놓고 기억해놓습니다.
나중에 왜 이 일을 이렇게 처리했냐고 하면 그때 당신이 그렇게 시켰다 하고 반격하기 위해서...-_-;;
오늘은 자기가 언제 이렇게 시켰냐고 우기더군요. 저도 버럭 해버렸어요.
그동안 고분고분 했던 인간이 버럭하니 깨깽하더군요. 그제서야 기억이 난건지 아님 모른척 내탓 하려다가
실패해서 깨갱한건지...
큰 회사 다닐땐 이런 상사를 겪어보질 못했는데...
정말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내가 처리한 일도 왜 이리 처리했는지 다 적어놔야 하는 현실.
아 피곤.. 상사가 왔네요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