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과목은 그럭저럭 해요
그런데 왜이리 수학을 못할까요?
못하니깐 더 안하려고 하고 안 하니 더 못하고 악순환이네요
복습으로 5학년 연산부터 시키고 있는데 학교 진도는 따라가야 하니 따라가라고 하면 마지못해 몇장 풀고 채점도 안 하고 끝이에요
그래놓고 했다고 생각하는 거죠.
채점에서 오답노트까지 시키려면 정말 전쟁을 치뤄야 하고요
생일이 느리고 좀 어린 구석이 많다고 해도 초6 정도면 정신을 좀 차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소수부분 단원평가를 봤는데 엉망인가봐요
중학교 가서는 어떨런지....정말 걱정이네요
그러게 하라고 할때 좀 하지 안 하냐고 막 뭐라 하고 싶어요.
저번에 막말 퍼붓는 엄마때문에 상처입었다는 분 글 읽고 정말 말 함부로 하지 말아야 겠다 결심했는데....
이렇게 화가 날때는 저도 모르게 말이 막 나가요
생각할수록 화가 나거든요.
그러게 하라고 할때 안 하고 도대체 왜그러냐고...막 소리를 지르고 싶어요
못한다고 너처럼 하기 싫어하면 어떻게 잘 할수 있냐고 ....채점해서 틀렸는지 맞았는지 알아야 제대로 된 공부지 문제만 풀어놓고 땡이면 그게 공부냐고.......
혼낸다고 달라질 일이 아니지만 너무 화가 나요
평소에 수학이 부족하니 몇장만 풀자고 하면 하기 싫어 난리가 나고
시키려고 하면 무섭게 해야 하거든요.
스스로 알아서 잘 하는 아이를 두신 부모님들이 제일 부러워요
울 아들은 왜 이럴까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아요
남편은 잦은 출장으로 아이가 이렇게 못하는 줄은 모를꺼에요
제가 못한다고 몇번 말은 했지만 이정도일줄은 모를꺼에요
회초리 옆에 두고 앉혀놓고 지금부터 가르치면 따라갈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