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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엄마 선의 베풀면 안되네요.

아랫글 보고 저도.. 조회수 : 16,745
작성일 : 2013-04-08 15:01:56

저는 원래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는 성격이 아닌데요.

아이가 사회성이 부족하다보니 동네 애기엄마들하고 일부러 좀 친해보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다 우리 아이와 같은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네가 같은 아파트로 이사왔어요.

어린이집차 기다리면서 그 애 엄마랑 좀 친해져서 시골에서 보내주는 과일이나 농산물 조금씩 갖다주다보니 함께 차도 마시고 했지요.

그 엄마 셋째 임신 중이었는데 병원 함께 가달라고 해서 힘들겠다 싶어 안스런 맘에 여러번 가줬어요.

그러다 나중에는 친정근처 병원에서 낳겠다고 서울에서 2시간 걸리는 병원까지 끌려간 적이 있어요.

 

셋째 낳고 조리원 안보내고 시누 부른 남편땜에 힘들어하길래 미역국이랑 반찬 몇 번 해다주고 그랬어요.

물론 고맙다는 인사 여러번 받았지만.

그 뒤로 애들 맡기기를 여러번.

왜 시장가고 셋째 병원 데려가는데 꼭 애들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는 시간에 가는지.

 

전화없이 불쑥불쑥 집에 찾아오고.

주말에도 너희 집 놀러가도 돼? 그러고 애들 데리고 와서 집안을 초토화시켜놓고 가고.

 

말을 하는 것도 거절할 수 없게 교묘하게 해요.

먼저 내일 뭐하니 글쎄 크게 할 일은 없는데하면 그때 어디 가자 그러고.

집에 놀러온다 할때도 오늘 바쁜데 그럼 낼은? 약속있어 그러면 그럼 모레는? 이런 식입니다. --;;

마트가자 미용실가자하면서 누굴 고등학교 단짝으로 아는 건지...

 

그러다 집 한쪽이 곰팡이 생긴다고 곰팡이 제거업체 부를까하면서 속상하다길래.

그거 결로일텐데 단열재넣고 공사해야지 안그러면 또 생길거라했더니.

업체 소개해달래서 전에 이용했던 곳 전화번호 알려줬어요.

제가 그곳만 믿지 말고 여러곳 견적 받아보고 판단해서 하라고 했죠.

 

그런데 그 업체 아저씨가 곰팡이 심하지 않다고 날 풀리면 좀 닦고 지내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는데.

그 엄마 결국 공사했어요.

아저씨가 싸게 한다고 한쪽 벽면만 저렴하게 거의 인건비 재료비만 받고 공사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니까 또 구석에 물방울이 맺히니까 이 엄마가 난리치고 아저씨는 이거 벽 전체 공사해야된다 그러고.

저한테도 거의 매일 전화해서 어떡하냐 그러는데 너무 맘이 불편하더라고요.

 

나중에는 환불을 받고 다른 업체 불러 벽 전체 공사하겠다고 그래요.

돌려서 말했지만 제가 대신 환불받아줬으면 하더라고요.

너무 어이없어서 내가 끼어들 일은 아닌 것 같다 알아서 해라 그랬더니 삐쳤나봐요. ㅎㅎ

매일 전화하던 사람이 몇 주 째 전혀 연락이 없네요.

 

그래서 깨달았습니다.

동네 엄마들한테 쓸데없이 오지랖부리면 안된다는 것을요.

IP : 183.96.xxx.17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행이네요..
    '13.4.8 3:03 PM (211.201.xxx.173)

    그 동네엄마가 먼저 삐져서 연락 끊어준 게 정말 다행이에요.
    다시 연락이 올텐데 절대로 같이 엮이지 마세요. 또 엮이면 바보에요.
    그렇게 자기 바닥까지 다 보여줬는데, 다시 엮이면 호구인증 입니다.

  • 2. ca
    '13.4.8 3:05 PM (220.77.xxx.174)

    호구님 되시겄습니다~~^^

  • 3. 동네엄마 나름...
    '13.4.8 3:06 PM (121.170.xxx.207)

    자신을 호구로 보는 사람과는 만나면 안되는거죠.

  • 4.
    '13.4.8 3:08 PM (39.115.xxx.57)

    진짜 나쁜 사람이네요.

  • 5. ㅇㅇㅇㅇ
    '13.4.8 3:10 PM (59.15.xxx.193)

    적당한 선에서 끊을줄 아는 것도 능력이고..

    유명한 말이 있죠...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

    명언중의 명언이네요.

  • 6. 저런
    '13.4.8 3:10 PM (223.62.xxx.20)

    어쩌다 그런 진상을 만나셨대요.

    근데 원글님도 동네 엄마 중 한분이신데.....ㅎㅎ

    그냥 재수가 없어 진상 하나 걸렸겠거니
    액땜했다 치고 털어버리세요.

  • 7. ~~
    '13.4.8 3:11 PM (223.62.xxx.177)

    님도 같이 다닌지 오래 된거 보면...거절 못 하는 님 잘못도 커요~

  • 8. 흐어 ㅠ
    '13.4.8 3:15 PM (115.86.xxx.13)

    저렇게 말 교묘하게 해서 거절 못 하게 허는 사람들한테 제대로 당한 적 있는데 , 원글님 일이 남의 일 같지 않네요 .

  • 9. 원글.
    '13.4.8 3:19 PM (183.96.xxx.172)

    그러게요.

    그 엄마가 매일 전화해서 심심하다 놀자 난 네가 너무 좋아 이랬는데...--;;
    어찌하다 보니 호구 됐네요.

    첨에 딱 선을 그었어야 하는데.
    애 셋에 남편땜에 힘들어해서 딱하게 여겼는데..
    매일 전화해서 하는 얘기가 절반은 남편 시댁 욕.
    나머지 절반은 이웃들 욕.
    지금 생각해보면 주변사람들한테 구박받을만한 행동을 하고 다니네요.

    참~ 지금은 제 흉을 보고 다니겠네요. ^^;;

  • 10. ...
    '13.4.8 3:22 PM (1.247.xxx.41)

    정말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명언이에요.
    저희도 그런 사람을 만나적 있어요.

    인생공부했다 셈 쳐야죠.

  • 11. ....
    '13.4.8 3:22 PM (59.15.xxx.193)

    82만 봐도. 남편욕 시댁욕이 반이잖아요. ㅎㅎ

  • 12. 000
    '13.4.8 3:22 PM (222.117.xxx.233)

    이 참에 연락 끊으세요... 나중에 연락와도 선을 그으시구요...

  • 13. 어머
    '13.4.8 3:30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그나마 잘됐네요.
    앞으론 연락와도 받지마세요.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사람인듯해요.

  • 14. ..
    '13.4.8 3:42 PM (122.36.xxx.75)

    동네엄마라서 그런것보다 저런사람들있어요 학교친구.회사동료 등등
    저런사람 초반에 눈치채면 빨리 멀어져야돼요
    내가 배려해주는걸 당연하다 생각하는 사람들 있어요
    아무렇지 않게 요구도 잘하고..

  • 15. 모로
    '13.4.8 4:23 PM (116.34.xxx.26)

    호구라고 하시는 분들 매정하시네요.ㅠ
    그냥 좋으신 분인데 나쁜 x걸린거예요.
    법정 스님 말씀 올리신분 있던데 그거 찾아 읽어보세요. 제가 링크거는것 못해서...

    나쁜 인연에 메어 있다가 좋은 인연 다 놓친다는 글였어요.

    좋은 얼굴로 들어오는 사람을 어찌 나쁜 사람인줄 알겠어요?
    부탁하고 이용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지 이웃이 힘들어하는걸 도와주고 베풀어주는 사람은 좋은 사람입니다.
    저도 친하게 지내던 이웃 사람있었는데 애 한두번 맡기기 시작해서 거절했더니 관계가 딱 끊어지더라구요.
    적당한 선을 못지키는 사람이 천지인것 같아요.
    그렇다고 원글님 처럼 따뜻하고 배려하시는 분이 호구라고 비난받는건 정말 옳지 않은듯 싶네요.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이 나쁜겁니다.
    원글님은 좋은 사람이니 혹시 당한 내가 바보라거나 호구라거나 그런 생각마시고 원글님과 같은 좋은 성품 알아주고 인정해주시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 16. ...
    '13.4.8 4:28 PM (211.114.xxx.147)

    동네엄마가 다 그런게 아니라 그런 부류의 사람이 있어요.
    어디나...
    일종의 소시오패스 같은..
    호구를 용케 알아보고 빌붙죠...
    저도 그런 사람 두명 겪어봤어요..
    아이 낳고 키우면서 동질감에 관대해지는 마음을 이용하더군요..

    그냥 역지사지로
    나라면 내가 힘들다고 저런 부탁은 안할텐데 생각되면 답 나옵니다.
    무리한 부탁이고 거절해야 하는 거지요...

  • 17. Ek
    '13.4.8 4:48 PM (220.77.xxx.174)

    저도 딱하게 생각했던 츠자!!
    지말로 햇빛한점 안드는 지하셋방에 며칠을 굶어 봤다고.....그렇게 어렵게 컸다고 얼마나 드립을 치시든지
    거기 홀랑 넘어가 내돈 내차 내시간 뺏겨감에 짠해서 잘해줬더만....
    요년이 아주 선수더군요...ㅎㅎ
    나 호구짓 했네? 하고 한동안 속쓰렸다는......ㅎㅎㅎ

    근데 저 위에
    딱하게 생각하지말기....님
    그렇게 잘 해줬는데
    어떻게 뒷통수를 쳤나여?
    그 뒤얘기
    넘 궁금합니다.....^^

  • 18. 잘됐네요
    '13.4.9 12:41 AM (155.56.xxx.214)

    이참에 아예 끊으심이 어떠실지요

  • 19. 저도 연 끊으시길..
    '13.4.9 5:55 AM (180.230.xxx.17)

    동네엄마가 다 그런거 아니지만 아이땜에 만남갖으면서 저런식이면 딱 짤라 안보기도 힘들고..
    (보통 동네이웃이거나 어린이집 엄마들이니까..)
    사실 그래서 사람 막 만나는게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힘들어져요.
    원글님이 까탈스럽지 않고 좋은게 좋은거다 하니까 그냥 막 자기 편한대로 한거네요.
    병원 같이 가는것도 어쩌다 한번이고 아이 맡기는것도 정말 다급할때 (아이가 응급실에 가야하는데 보호자가 엄마뿐이라거나..) 아닌이상 어떻게 막내 병원간다고 번번히 아이를 맡기고.. 애 셋끌고 남의집에 와서 초토화를 시키나요? 요즘엄마들 집 어지르는거 싫고 자기집에 오면 치다걱리 하는거 힘들어서 키즈카페같은데서 만나려고 하는데.. 그러면서 원글님 자기집에 초대한적은 있는지..
    도와준거에 대해서 립서비스 말고 소소한 선물이라도 한게 있는지..
    그런 사람은 이용가치 떨어지면 땡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 물색할거에요.

    원글님도 이제 사람만날때 선을 좀 그으심이 좋을것 같아요.
    거절도 좀 하시구요. 그분처럼 오늘뭐해? 라고 물으면 왜? 뭔일있어?
    이렇게 되물으시고 심심해서 뭐하자 어쩌자 하면 원하시면 만나고 아님 오늘은 쉴래.. 라고 솔직히 말하시고.. 집에 놀러가고 싶다고하면.. 원치않을땐 솔직히 힘들다고 키즈카페서 놀자.. 그런식으로 야박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 의사표현을 하셔야 다른 인연을 만났을때도 이런일 없을것 같아요.

    저도 원글님처럼 사람들하고 몰려당기는거 좀 피곤해해서 일부러 기회를 만들지 않지만 아이때문에 어쩔수없이 노력하는 경우랍니다.
    근데 상황이 밖에서 만나기 힘든 상황이 되고 모임을 갖어도 접희집이 가장 최적화 되다보니 어쩔수없이
    모임을 저희집에서 하게 되요. 물론 뒤치닥꺼리 다 제몫입니다. 이거 어딨냐 저거 어딨냐..? 결국 다 제가 일어나서 찾아주고 챙겨주고.. 아무리 설겆이를 해주네 대충 치워주네 해도 꼬맹이들 집을 한바탕 뒤집고 가면 그거 원상복구하느라 그다음날 하루는 다 소비합니다.
    그렇게 몇차례 집에서 모임을 갖다보니 제 의사와 상관없이 자기네들끼리 모여 놀고 싶으면 우리집 좀 빌리자고 웃으면서 말을합니다.. 어의가 없어서.. 한집이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송별회겸 결국 모임을 갖었는데..
    (제가 먼저 제의할 생각이었는데 자기들끼리 먼저 의견모아서 저한테 이러는데 기분이 별로였고)
    그날 최악이었던건 그날 아이들이 가고난후 난장판 수준이 아닌 버려야할 정도의 물건들이 생간것과 아이 미술용품 책한권 분량을 허락도 없이 모두 써버려 결국 그 책이 필요가 없어짐-그 모든걸 새로온 친구가 주도했고 손이 닿지않게 책장위에 올려진것까지 의자놓고 올라가 다 꺼냈는데.. 정말 정내미가 떨어지더군요..
    그다음날 친구엄마들한테 그날 사건을 간략하게 얘기하고 아이들까지 모임하는건 내가 너무 힘들다고 솔직히 말했습니다. 앞으로 모이고 싶으면 아이들 보내놓고 하원전에 차한잔 하는 수준으로 끝내기로..
    그러곤 뭐 관계기 이상해진것도 없고 멀어진것도 없습니다.
    필요하다면 거절도 하시고 의사표현도 하시면서 정말 잘 맞고 편한 이웃 만났으면 해요~

  • 20. ...
    '13.4.9 7:57 AM (1.241.xxx.27)

    다 주면서 친자매 같은 친구로 지내느냐.. 아니면 선을 긋고 아는 사람으로만 지내느냐..
    동네 친구는 두가지인듯해요.
    주고받고가 잘되면 정말 자매지만 자매라고 해서 다 그게 잘되는것도 아니니 둘이 좋은관계로 지내기 위해 한사람의 희생이 필요한경우가 있고 그게 나일수도 있죠. 희생은 나만하고 나만 힘들고 그러지 않으면 그녀는 내친구일수 없고.
    전 그냥 주는거 좋아하는 사람이고 받는건 잘 못챙기는성격인데다 부탁하면 거절못하는 성격이라 초장부터 선을 긋고 사람을 대하고
    그다지 친해지지 않아요.
    다행히 그렇게 친하게 지내지 않아도 그렇게 외롭지 않은 성격이구요.

  • 21. appletree6
    '13.4.9 9:13 AM (39.7.xxx.213)

    진짜대박ㅋㅋㅋㅋㅋㅋ저 힘들게하는 대학원언니가 늙으면 이렇게 되겠네요 이거 병이구나 난 호구였어ㅓㅓㅓ

  • 22. 사람보는눈
    '13.4.9 9:18 AM (211.63.xxx.199)

    원글님 사람보는 눈 좀 키우셔야겠어요.

  • 23. 행복한 집
    '13.4.9 10:40 AM (125.184.xxx.28)

    세상에는 인간의 탈을 쓴 거머리들이 많이 돌아뎅겨요.
    조심하세요.

  • 24. ..
    '13.4.9 11:10 AM (175.195.xxx.53)

    원글님도 이제 사람만날때 선을 좀 그으심이 좋을것 같아요.
    거절도 좀 하시구요. 그분처럼 오늘뭐해? 라고 물으면 왜? 뭔일있어?
    이렇게 되물으시고 심심해서 뭐하자 어쩌자 하면
    원하시면 만나고 아님 오늘은 쉴래.. 라고 솔직히 말하시고..
    집에 놀러가고 싶다고하면.. 원치않을땐 솔직히 힘들다고 키즈카페서 놀자..
    그런식으로 야박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 의사표현을 하셔야
    다른 인연을 만났을때도 이런일 없을것 같아요.
    2222222222

  • 25. 진상
    '13.4.9 11:27 AM (122.32.xxx.25)

    다 내맘같지 않은게 문제
    더 이상 상대하지 마세요. 아쉬우면 또 연락올라~

  • 26. 저두
    '13.4.9 11:53 AM (1.176.xxx.235)

    동네엄마한테 크게 데인 일 있은 후부터는, 정말 내가족한테나 잘하자... 이렇게 삶의 태도가 바뀌더군요.

    자기 필요할때는 잘 이용하고 얻어먹고쓰고... 더 좋은 상대 힘있는 엄마쪽으로 가서 붙는... 반대표 잘사는 엄마한테 붙고, 영재소리 듣는 애 엄마한테 붙고...

    그냥 그런인간 평생 그렇게 살아라 싶어요.ㅎㅎ 그꼴로 그런식으로..

  • 27. ...
    '13.4.9 1:35 PM (59.5.xxx.202)

    사람을 이용하는 부류네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압니다.
    10번 잘해주다 사정 생겨서 1번 못해주면
    서운하네, 정없네, 사람이 변했네... 온갖 난리 치구요.
    가족이든, 친구든, 연인이든...
    어느 정도의 거리가 필요한 것 같아요.

  • 28. 딱 잘라서
    '13.4.9 2:10 PM (211.189.xxx.161)

    싫다고 못하는것도 잘못하시는거예요.
    맘이 약하신듯.

  • 29. ...
    '13.4.9 2:18 PM (124.61.xxx.25)

    호이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안다 -- 친구들은 이렇게 써요 ㅋㅋㅋㅋ

  • 30. 해준걸보니...
    '13.4.9 2:21 PM (221.159.xxx.227)

    님이 그 애기엄마한테 해준 걸 보니
    도가 지나치게 받아주셨네요.
    그러니 결국 그런 꼴 보시는 거구요.
    어쩜 그런 인간들은 스타일이 똑같은지...
    둘째애하고 낮잠 자야 된다고
    큰애를 맡기려 들지를 않나
    아침마다 전화해서 밥도 못먹었다고 하질 않나
    놀러가도 되냐고 낼은 모레는? 하는 수법도 똑같고
    매번 전화로 시댁욕에 사람들 욕에...
    지금은 제 욕 하고 다닐 거예요. 그 애기엄마도
    그런 여편네들 상종도 하기 싫네요

  • 31. 저라면
    '13.4.9 2:34 PM (118.33.xxx.192)

    서울에서 2시간 걸린 병원에 끌려간 이후에는 좀 거리를 뒀을 겁니다.
    선의를 베푸시는 건 좋은데, 좀 도가 지나치셨어요.
    그러니까 그쪽에서도 이 정도 신세 지는 건 문제가 아닌가보다 생각했을 수도 있구요.

  • 32. 참...
    '13.4.9 3:36 PM (175.127.xxx.224)

    이상한게 누구랑 친해질때 균형을 이루는게 참 어려운거 같아요
    꼭 한쪽이 한쪽한테 끌려가게 되는거 같아요

    저도 혼자 지내다 아이때문에 이엄마 저엄마 친해지려고 노력하는데
    너무 힘드네요
    나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인간관계는 너무 어려워요
    정답 없는거 같아요

    전 혼자가 넘 편한데.. 사회성 부족한 아이때문에 진짜 울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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