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워낙 제일 먼저 입맛이 없고 2단계가 먹어도 소화를 못시키는 사람입니다...
제주도 여행중에 배멀미를 했는데(여행2일째)... 그로인해 뒤집어진 속이 원인이었습니다...
배탄게 2일인데 3일날 몸살기운이 있었고.. 정말 눈도 안떠져서 혼자 주차장에서 한시간 뻗어 잤습니다.
자고 나니 컨디션 회복은 된 것 같은데... 그후로 내내 뭘 먹기가 싫고 먹어도 소화가 안돼는
상태로 4일날 저녁에 귀가했습니다... 4일은 컨디션도 좋지 않아 공항에서 택시잡아타고 귀가했어요...
집에와서 그대로 뻗어 고난의 시간 시작...
춥고 다 쑤시고 머리 아프고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그렇게 5,6,7일을 앓았네요...
7일은 약국약 덕분에 속이 좀 가라 앉은 것 같아... (증상이 속이 메슥거리고 트름나고... 계속 몸속에 가스차고)
바나나를 조금 먹었습니다... 배는 고픈데... 음식은 먹기싫은 모순된 상황속에
두통은 계속되고.. 계속 자다 깨다 자다 깨다.. 등짝하고 골반뼈는 부서지는 거 같구요
어제밤에 체중 재어보니 5킬로그램이 휙 달아났네요...
제주도에서 걷기도 좀 걸었으니... 그 영향도 있겠지요...
지금 거의 난민의 얼굴을 하고 쭈그리고 앉았습니다...
아직 입맛도 돌아오지 않았고... 조금 움직이면 등짝이 아파서... 움직였다 쉬었다 그러고 있습니다...
슬퍼요... 좋은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여행중에 앓아눕지 않아서 천만 다행이었어요...
키라도 크고 젊으면 모델이라도 하련만...
몸에 무리가 간다 싶으면... 일주일을 굻어야 하는 슬픈 아줌마의 하소연입니다...
지금도 배는 고픈데.. 음식을 먹을 수는 없네요... 먹히질 않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