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손이 느린 언니가 있어요.
나름 민폐스럽긴 하지만 제가 또 부지런한 스타일이라.그냥 제가 다 해줍니다.
그런 저를 보고..
뚱뚱해서 게으를줄 알았는데 어쩌고 저쩌고...
네 ..저 163에 58나갑니다..ㅠㅠ
뭐 그래도 이래저래 이웃사촌으로 지냈어요.
손이 빠르니 음식도 제가 더 자주 해서 애들이랑 오면 우루루 밥 해 주고..
그러다 언니가 아침부터 커피 마시러 오라길래 갔더니..제삿날..
전 부치는 옆에서 나물 다듬으며 커피 마시는데 전화 온다고 ..전화 받고..
전 탈까봐 뒤집다 보니...제가 그 전 다 할때까지 통화중..
전도 언니가 부친건 다 엉망.......이더군요. ㅠㅠ
나물 볶다가 화장실....답답해서 후다닥...
네덕에 음식준비 너무 쉽게했다 아님 10시까지 하는데..
헐.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보기엔 2시간이면 다 할 분량..
언니스타일이니 그러려니 했지요. 기분 좋게 오전에 헤어졌고요..(9시 커피 타임~ 12시에 헤어졌어요. )
다음날 전화왔기에 나물밥 먹으러 오라고 하나 싶었더니..
너때문에 조상한테 정성이 모자란것 같아..기분 나쁘다는....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건가요...
난 ....말로만 듣던 그 호구!!!!
너무 황당해서 주말 내내 멍하게 보내다 오늘 문자온거 그냥 무시했어요.
커피 마시러 오라는거.......
이 언니는 도대체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