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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꾸려고하는 의사쌤이 곧 퇴직을 하신다는데요..

친정엄마 조회수 : 686
작성일 : 2013-04-08 11:36:24

서울대병원에 전화로 지금 주치의를 바꿀수있냐고 문의했어요.

엄마가 원하시는(엄마친구의 남편분을 진료중이신) 의사쌤으로 바꿀수있냐고

문의했더니 그 의사선생님은 곧 퇴직하신다고 합니다.

 

그분으로 예약해줄수는 있지만

그 의사선생님께서 도의상 저의 엄마를 안볼수도 있으며,

예전주치의에게 다시 돌아가라고 할수도 있으니 그걸 감안한다면

예약을 해준다라고 하네요.

만약에 예약해놓고 기다렸는데 그 의사선생님이,

예전주치의에게로 돌아가라고하면, 엄마도 저도 눈물이 날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안내하시는 분 얘기로는 이 선생님께서 곧 (5월중에) 퇴직하신다고도 해요.

그렇게됨ㄴ 기존 환자들은 어떻게되는거냐고 물으니 아마 다른 선생님들께 인수인계할거라고 합니다.

혹시라도 퇴직하셔서 기존 환자들을 외부에서 따로 진료해주시지는 않을까요?

개인병원을 열어서라도 말이죠.

 

힘들게 엄마가 의사선생님을 바꿔야지 하면서 재활의지를 불태우기 시작했는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조언 부탁드려봅니다... 일단 예약을 하고 기다려보는게 좋을까요?..

IP : 221.147.xxx.2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러스
    '13.4.8 12:20 PM (118.35.xxx.209)

    같은 병원 같은 과에서 의사를 바꾸는 것은 여러모로 좋지 않습니다. 팽당한 의사 입장에서 좋을 것 없고, 받은 의사 입장에서도 왜 바꾼걸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고, 환자-의사간에 다른 무언가가 존재하게 되어 별로 치료에 좋은 영향을 남기지 않습니다. 의사를 바꾸고 싶으시면 차라리 다른 병원으로 옮기시는게 낫습니다.

    퇴직 후 개인의원을 열 수도 있고, 다른 2차 병원 이하 병원에서 봉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시간을 좀 더 두고 기다려 보셔야 합니다.

  • 2.
    '13.4.8 12:47 PM (218.154.xxx.86)

    그 분이 퇴직하실 상황이라면,
    차라리 다른 병원 가시는 게 어떨까요..
    삼성, 아산..
    그 분이 개업을 하실 수도 있고, 어디 작은 2차병원 봉직의로 가실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 종합병원에서 이루어지던 모든 진료와 검사, 시술이 그대로 이루어지긴 힘듭니다.
    그 분도 그 분이 개업하신 1차병원 또는 봉직의로 일하는 2차병원 시스템에 맞추어,
    종합병원에서 하던 술기나 검사는 상당부분 포기하셔야 하기 때문에요.
    그러므로, 그냥 다른 병원 좋은 의사에게 진료기록 가지고 옮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만약 조금 큰 수술을 하신 거라면..
    위라든가, 대장이라든가, 갑상선이라든가..
    그런데 거기에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남았다면,
    다른 외과 의사가 받아주기 저어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수술한 것이 아니라 내부 상태가 어떤 상황인지 모르기 때문에,
    재수술을 결정하려 해도 힘들고,
    보존적 치료도 방향성이 다를 수 있어서요.
    마찬가지로 암환자도, 항암치료 등을 한창 진행중에 병원을 옮기기는 좀 어렵습니다..

  • 3. ...
    '13.4.8 5:38 PM (222.109.xxx.40)

    수술을 하셔야 하는 상태이신가요?
    원하시는 선생님 퇴직 하시고 대부분 몇달 쉬시고 다른곳에 자리 잡아요.
    계시던 병원에서는 소재를 가르쳐주지 않지만
    엄마 친구 남편분이 그 선생님과 유대 관계가 좋았다면 새로 시작 하는 곳을 알수 있을거예요.
    선생님이 명성이 있더라도 새 병원에서 자리 잡으시려면
    예전에 보던 환자들에게 어디로 옮긴다고 얘기 해줘요.
    우선은 보시던 선생님께 보시던지 정 마음에 안 드시면 병원을 옮겨서 진료 받으세요.

  • 4. 원글
    '13.4.9 10:04 AM (221.147.xxx.209)

    조언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엄마는 뇌질환을 앓고 계셔요. 수술은 아직 계획이 없고 엄마도 수술은 절대 못하겠다고 무서워하십니다. 아무래도 계속 원래 선생님께 진료를 받으면서 퇴직하시는 분께서 어떻게 진로를 정하실지 기다려봐야 겠어요. 정말 막막한데 조언주셔서 82쿡에 늘 감사한 마음 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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