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게시판에 지금 사는 집 이사오고 이것저것 질문 많이 올렸었어요
살아보지 않고는 모르는 하자도 많고 여러모로 맘에 안들고 이해 안가는 부분도
많아서 1년을 어떻게 채울까 했었는데 82님들 주신 글들에 많은 도움받고 견뎌 보려고 했어요
대충 얘기하자면
신축원룸에 2월초에 입주했구요
단열부실인지 보일러를 아무리 높은온도로 오래틀어도 바닥이 뜨끈뜨끈하지않고 그냥 미지근간 정도.
관리인에게 몇번을 말해도 보일러는 아무이상없다고 하고 넘어가셨어요..(시공자체가 잘못된듯한데)
현관쪽에서 들어오는 차디찬바람이 숭숭 웃풍 심하고.
이 건조한 계절에 빨래가 안말라요. 간단한 속옥같은거야 마르지만
그외 옷들은 완전 건조되지 않아서 드라이로 말려입어요.
옷장에 옷들도 죄다 눅눅하고.
간단하게는 이런이유들이었고..
곧 장마철도 오고 할테니 제습기를 장만할까도 생각하고있었는데
주말에 청소를 한다고 구석구석 뒤졌는데
세상에 시퍼런 곰팡이가 군데군데 피어있는예요
곰팡이,먼지,세균 이런데 제가 예민한편인데
예민한사람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요..
장마철엔 어떻게 될지 상상도 하기가 싫어요. 지금도 이런데...
그래서 그 집에서 나가고 싶어요..
이제 3개월째 살고 있는데
이번달말쯤에 이사나가고 싶은데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관리인(주인분 형부라 이분이 모두 관리하세요)한테 전화를 우선 해야겠죠
이유는 뭐라고 할까요?
사실대로 말을 할까요? 아님 개인사정으로 멀리 가게돼서 그런다고 말할까요?
계약전에 나가는거니 집 하자때문이라도 제가 복비같은거 지불해야하는거죠?
부동산에는 제가 연락해야하나요? 주인이 알아서 하는가요?
사람구해질때까진 월세를 계속 내야하죠? 보증금 2000 걸었는데 제가 나가게 되면
바로 받을수는 있는거죠?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전화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