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고자질해도 되요?

노노노노 조회수 : 2,162
작성일 : 2013-04-08 00:05:49
살면서 이런저런 일들 다들 겪는 거 잖아요.
제가 정말 속상했던 일이 있었는데
정말 막장드라마처럼 아오 절대 가만안둬!
라고 부르짖었던 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가만안두긴요 ㅠㅠ
아무것도 할수 없더라구요.

저 지금 캔맥주 한잔마셨는데
이제와서 고자질하려구요.

제가 2011년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옷을 주문하고
일년 삼개월?후에 받은 적이 있어요.
그 일년 삼개월동안 주고받은 메일이며 게시판글이며
이젠 기억하고싶지도 않네요.
처음엔 넓은 마음으로 이제 좀 보내주실때가 되지않았나요?
상냥하게 글올리곤했는데요.
쇼핑몰의 대응이 아주 ....
상상을 초월했어요.
결국 열받아서 소비자보호센터에 전화까지했는데
해당구청에 전화해서 시정요청 넣는것 외엔 아무것도 할수 있는 일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외국에 있어서 그냥 빠진물건빼고 보내달라고 해외배송비까지 보내줬는데도 일년 훌쩍지나 걍 한국 친구네집으로 보내버리고.
그 배송비 그냥 잘먹고잘살라고 암말도 안했어요.
아예 그 쇼핑몰을 들어가기도 싫더라구요.

무슨 인터넷 옷을 일년 삼개월후에 기다려서 받습니까.
게다가 직원의 말은 다 제탓이래요.
첨에 물건입고되면 들어온다고 기다리라다가
몇개월후에 언제들어오냐니 그럼 빼고 보내준다길래
그러라고하니 다시 아 입고된다고 기다리라고
그럼 알았어요 금방온다면 보내세요..하니 또 감감무소식
그게 다 제가 보내달라고 해서 그런거라는둥
미안하다 늦어져 죄송하다 한마디가 없더라구요.
게시판글은 다 비공개고 제품 사진에 리플달면 삭제하고
....

캔맥주하나에 지난일을 다 회상하고
제가 참 찌질하네요.
쇼핑몰운영이 그렇게 갑인지 몰랐어요.
소비자보호센터 상담원분이 기가차하셨는데.
제 주변사람들도 기가차했지만
전 결국 가만안두긴 커녕
그냥 잊고 살고 혼자서 다신 안가 하고만 있었어요.
어우 ㅠㅠ

그 이후로 인터넷 샤핑은 끊게 되었으니
잘된걸지도요.

ㅇㄹㅁ스타일 정말 그렇게 장사하는거 아니다..
뜬금없이 이렇게 기억날때마다미워할거야
IP : 60.44.xxx.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13.4.8 12:09 AM (39.7.xxx.15)

    넘 특이하네요....,,

  • 2. 그ㅡ
    '13.4.8 12:11 AM (115.140.xxx.27)

    그 쇼핑몰이 이상한거 맞는데요
    님이 외국이라 반품절차가 쉽지 않았나봐요

  • 3. 헐~
    '13.4.8 12:13 AM (121.135.xxx.63)

    원글님 넘 속상하셨겠어요..토닥토닥..
    세상엔 별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요.

    글고
    저는 위의 님이님이 좀 특이하신듯!

  • 4. 노노노노
    '13.4.8 12:15 AM (126.210.xxx.176)

    저도 제가 넘 찌질한거같아요.
    ㅠㅠ
    해외에 있고 배송은 오지도 않았는데 실랑이가 길어져서 저도 오기가생겨서 그래 언제오나 어디보자
    맘으로 반품은 안했었어요..(이런 대참사가 날줄 몰랐지요..)
    쇼핑몰도 내일발송한다 이번주에발송한다 계속 거짓말했었구요.
    으 지울까봐요 제가 너무 미련해보이네요.

  • 5. 마그네슘
    '13.4.8 12:21 AM (49.1.xxx.191)

    미련하지 않아요. 원글님 맘고생 많이 하셨네요. 그 쇼핑몰 아직도 영업해요? 아직도 한다면 신기한거고...

  • 6. 노노노노
    '13.4.8 12:30 AM (60.44.xxx.31)

    위로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일년넘게 실랑이를 하다보니
    어이도없고 화도나지만
    당한 제가 너무 바보같더라구요.
    전화해서 마구 쏴주지도 못하고
    아 그냥 힘이 없는거구나 도 싶고.

    혼자 캔맥주에 백년의 유산을 틀어놨다가;
    아이고 유진 답답해라 왜 말을못해!
    혼자 느낀후 그러는 본인은 똑부러지게 대응해가며
    잘 사니 싶어지다가 이일이 떠올라
    술김에 어리광푸념 부려봤네요..

    시시껄렁한 원한관계 고자질해서 좀 면구스럽네요.
    그 쇼핑몰은 아직도 성업중인것같아요.
    딱 두번 구매해봤는데 첫번 배송이 삼개월
    설마 또 그러겠나 싶어 두번째 구매가 일년 삼개월이더군요.
    연말에 쇼핑몰에 안부(?)메일보내본 유일한 곳이네요. 올해가가기전에 보내달라고;;

    술이 깨가는지 굉장히 민망하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7.
    '13.4.8 12:49 AM (211.36.xxx.48)

    원글도,댓글들도 얼마전에 본거같은 이기분은 뭔가요?
    헐...

  • 8. gjr
    '13.4.8 12:53 AM (182.210.xxx.57)

    어느 쇼핑몰이에요? 이름 써주세요.
    진짜 극악스러운 곳이네요. 1년 반??
    그걸 가만히 뒀어요? 고소고발했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809 초1 딸아이가 받아쓰기 컨닝했어요 ㅠㅠ 8 걱정맘 2013/06/04 2,170
258808 동작동국립묘지근처 맛집 알려주세요 4 대전아줌마 2013/06/04 2,418
258807 전체 다 스텐으로 되어있는 무선주전자 없나요??? 7 전기포트 2013/06/04 1,895
258806 나에게 신세계를 열어준 소소한 몇가지 38 참맛^^ 2013/06/04 5,961
258805 '깡통주택' 세입자 피해 줄이려면 ... 2013/06/04 529
258804 손도 타네요.. 자외선차단 핸드크림 어디서 사시나요? 10 핸드크림 2013/06/04 2,484
258803 고추장아찌를 담갓는데 날팔이 2013/06/04 524
258802 집에 계신분들 혹 지금 실내온도 몇 도인지 여쭤봐요~ 13 덥군요 2013/06/04 1,421
258801 청담어학원 내신수업 어떤가요? 12 부탁 2013/06/04 3,888
258800 (대구)위치좋은 재건축노후아파트, 새로 분양받는 새아파트??? 5 어느게 맞는.. 2013/06/04 2,017
258799 데톨 주방세제 너무 건조하네요 ㅠ 12 ㅇㅇ 2013/06/04 1,218
258798 밀가루와 튀김가루 구분 방법이 있나요? 4 가루 2013/06/04 1,038
258797 ‘창조경제’ 관련 10번 말할 때 ‘경제민주화’ 1번 말했다 2 세우실 2013/06/04 442
258796 올리브영에서도 로드샵처럼 이벤트 자주 하나요?? 2 바이오오일 2013/06/04 1,009
258795 1박2일로 여행가고 싶어요~~~ 여행 2013/06/04 497
258794 10원 짜리 동전도 이뻐합시다... 5 손전등 2013/06/04 780
258793 얇은 수건 어디서 살수있나요? 6 삶기편하게 2013/06/04 2,437
258792 조현오, 진술 또 번복.."'차명계좌, 찌라시 보고 알.. 14 샬랄라 2013/06/04 1,420
258791 초3아이들,, 학교에서 수영 수업하는거 관련하여.....아시.. 2 궁금해서 2013/06/04 946
258790 이(치아)가 빠지려고 하는데요. 5 30대 2013/06/04 945
258789 급>>숯불갈비 해먹는 화로 어디에서 살 수 있을까요?.. 8 급해요 2013/06/04 927
258788 (방사능)일 정부 한국 청년들 초청 뭐하나 했더니.. 방사능 청.. 3 녹색 2013/06/04 1,034
258787 6인용 식기세척기 설치하신 분들께 여쭤봅니다.. 3 식기세척기 2013/06/04 13,472
258786 삐용이(고양이)에 대하여~. 22 삐용엄마 2013/06/04 1,983
258785 요즘 농수산물 시장가면 호박고구마 10키로에 2 ,,, 2013/06/04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