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보 가르쳐 주기 싫은 사람에겐 어떻게 응대해야 하나요?

절대로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13-04-07 23:15:21
동네 여자가 다른 사람 정보는 다 취하고...
본인 정보는 아무것도 내놓지 않는 사람입니다.

예전엔 멋모르고 좋은 마음으로 다 알려 줬는데, 이제는 전혀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일화를 소개하자면...
제가 엄청 발품 팔아 싸게 바닥재를 바꾼 적이 있는데, 어디서 듣고는 전화를 했더군요.

자기와 친한 누구엄마가 바닥재 바꾸려는데, 그 업체 연락처 좀 알려 달라고요.
흔쾌히 알려줬죠.

그런데, 알고 보니, 자기네집 공사에 필요해서 물어본 거더군요.

매사 저런 식입니다.
난 아쉬운 소리 한 거 없다...생각하고 싶은 건지...
고맙다는 그 한마디가 하기 싫은 건지...

아무도 정보 알려줬다고 생색낸 사람도 없는데, 저런 행동을 일삼아요.
그런 식으로 각종 분야 정보수집에 열을 올리니, 나중엔 멀리 하게 되더군요.

저희 아이는 이제껏 사교육없이 하는 아이인데요...
그래도 백퍼센트 혼자 하는 건 아니고, 여기저기서 도움을 받지요.

오랜만에 연락을 해서는 저희 아이 수학 심화 어떻게 공부하는지 누가 관심있어 한다 하네요.

평소에 저 누가 물어보면, 숨김없이 술술 잘 얘기해주는 사람이고, 거짓말 못하는 사람인데, 대답해주기 싫더군요.

그래서, 아이가 혼자 다 하니 모르겠다...뭐라 들었는데 어딘지 기억이 안 난다, 그런데 지금 아이가 없다...그래 버렸어요.
ㅜㅜ

그랬더니, 그럼 아이 오면 꼭 물어 봐서 메모 좀 부탁한다...
그럼 자기가 내일 다시 전화하겠다...하더군요.

수신거부만이 답일까요?ㅜㅜ
IP : 58.240.xxx.2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젠비
    '13.4.7 11:26 PM (61.72.xxx.22)

    관심있는 사람이 직접 연락해달라고 하세요~ 아이 일 남 통해서 전달되는 거 별로라고. 차라도 한잔 하면서 아이 직접 보고 가셔도 된다고 모르는 척 좋게 말하세요~^^

  • 2. ..
    '13.4.7 11:28 PM (112.148.xxx.220)

    윗님 조언이 현명한 답인듯.

  • 3. ^^::
    '13.4.7 11:28 PM (115.41.xxx.141)

    어디든 그런 사람 있군요~~

    정말 짜증나요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제 주위에도 있어요 그런사람 ~~ 다 티나는데 본인만 모르더군요

    저도 저런 고양이과 사람들 대처방법 궁금해요
    전 걍 돌직구를 날리긴하는데...

  • 4. ..
    '13.4.7 11:30 PM (211.214.xxx.196)

    젠비님 조언이 젤 깔끔할것 같네요.. 글로만 들어도 짜증 나는 캐릭터.

  • 5.
    '13.4.7 11:30 PM (58.236.xxx.74)

    너무 속보여요. 지 복을 발로 차네요, 님같이 속 좋은 분도
    거부할 정도로 너무 뻔뻔해요.

  • 6. ................
    '13.4.7 11:38 PM (180.224.xxx.59)

    저도 그런 사람 있어요

    지금까지는 막 제가 아는 정보 알려주는게 손해보는거 아니니 누구든지 막 알려주고 했는데요 ..
    나중에 와서 생각해보니 돌아오는건 고맙다는 말한마디 조차 없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별로 알려주고싶지 않아요
    저도.. 쉽게 얻은정보 아니고 몇년동안.. 공들여서 안 정보에다.. 저 스스로 찾아낸거거든요
    저도 진작에 알았으면 몇년 허비 안했을텐데..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안물어봐도 알려주구요 아닌 사람에게는 별루예요..

    예전엔 혼자만 정보 아는 사람들 참.. 못됐다 생각했었는데 ( 예전 정보 퍼주면서 알려줄때에는)

    지금은..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알려주는게 낫다란 생각 들어요..

  • 7. 그러니깐
    '13.4.8 12:30 AM (58.229.xxx.186)

    여우로 사는게 다 좋은게 아니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여우 본성 다 알아채니깐요. 그냥 님 모르쇠로 일관하세요.
    저도 이번에 진짜 이기적인 어린 애랑 파트너 맺고 일하고 있는데 정말 이기적이더라고요. 내가 일해놓으면 그 편익은 다 취하고 그래서 저도 내일부터 모르쇠로 할라구요.

  • 8. 근데
    '13.4.8 8:46 AM (58.235.xxx.109)

    정보를 가진 쪽에서의 응대도 여러 유형이 있더군요.
    가르켜주기는 하는데 살짝 지나간 것을 알려줘요.
    절대 현재 그집 아이가 하고있는, 그리고 앞으로 할려고 하는 것은 알려주지않아요.
    그 엄마는 저랑 분야가 다른 정보를 나누는 사이임에도 저에게서는 최신 정보를 가져가는게 씁쓸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241 다이아 목걸이 체인을 바꾸고 싶은데요 2 m 2013/04/24 1,014
244240 오랜만의 연락... 그리고 결혼식 초대 10 나무아가씨 2013/04/24 4,170
244239 해외여행시 스노클링 하려면 수영 얼마나 배워야 할까요? 9 알랑가몰라 2013/04/24 5,982
244238 친정집 가면 좋아하시나요? 17 버노미 2013/04/24 2,820
244237 을지로 4가 김치찌개 집 후기 33 ㅇㅇ 2013/04/24 5,961
244236 굴비장아찌?? 1 도와주세요!.. 2013/04/24 754
244235 ‘60세 정년’이 불편한 청년 外 세우실 2013/04/24 657
244234 회사대표의 횡령은 어디에 신고할 수 있나요? 4 서류 2013/04/24 1,892
244233 세대급탕비 40000원 뭐가 문제인걸까요? 6 ᆞᆞ 2013/04/24 6,891
244232 아이 현장학습날이나 시험날 학원 쉬게 하시나요? 3 학원안가 2013/04/24 1,139
244231 오자룡 친아빠 를 어찌 찾을까요 12 별이별이 2013/04/24 3,062
244230 인터넷사용날짜가 다 되었는데 3 아름다운세상.. 2013/04/24 540
244229 공부방법 소개.... 반복학습에 충실하라 255 ... 2013/04/24 17,419
244228 허리가 생겼어요 2 너무 좋아 2013/04/24 1,483
244227 수영 배우고 싶은데... 9 .. 2013/04/24 1,831
244226 안철수 당선 유력한가요? 7 ... 2013/04/24 2,820
244225 '최고다이순신'의 이미숙씨 집 거실 소파가 맘에 꽂히네요 4 가구 2013/04/24 4,247
244224 초등교사 생활부장으로서 묻습니다. 37 초등교사 2013/04/24 5,508
244223 화장한얼굴과 맨얼굴의 차이가 큰 분들.. 11 화장 2013/04/24 4,563
244222 효과있는거 같아요... 1 2013/04/24 711
244221 어느 유치원 교사의 글 11 착한처자 2013/04/24 3,491
244220 남편친구가 너무 얄미워요 - 내가 속이 좁은걸까? 21 흥~!! 2013/04/24 4,459
244219 엘시스테인 드셔보신분? 2 ㅇㅇㅇㅇ 2013/04/24 5,012
244218 경찰, '국정원 수사 축소' 해명도 거짓 1 세우실 2013/04/24 328
244217 30대 후반 여성분에게 할 선물.. 뭐가 있을까요? 11 .. 2013/04/24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