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하기

지겨워 조회수 : 731
작성일 : 2013-04-07 22:21:34

소시적엔 요리선생님 찾아다니며 음식도 배우고 좋다는 책도 사보고 레시피도 모으고 했는데 말이죠

이젠 정말 지겨워져요 밥하는거.

울집은 1년 365일 거의 세끼 이상을 차립니다. 외식 거의 안해요. 특히 요 몇년간은 외식 기억이 없네요.

가끔 애들 피자 한번정도 시키는거... 이것도 식사가 아니라 간식용으로..

주말에도 꼬박꼬박 3끼 평일에도 3끼. 아이들 점심먹고 와도 거의 식사에 준하게 또 먹어야 하니

매일 매일 3끼 만드는데 정말 지겹네요.

정말 안해본거 없이 다 해본거 같아요. 근데 식성도 다 달라서 남편반찬, 큰아이 반찬, 작은 아이 반찬도 다

달라요. 물론 다 맞출수 없어서 어떤날은 남편 위주로(해물, 나물중심으로), 어떤 날은 아이 중심으로(육류 중심)해도

다 만족시킬수도 없고 뭐 나도 그정도는 먹는 사람이 감수해라 하고 하는 만큼만 하지만.

오늘만 해도 아침은 남편은 고기국과 밑반찬, 작은 아이는 스크램블 애그에 토스트와 베이컨, 계란을 안먹는 큰아이는

김치볶음밥으로 먹었어요 (남편은 볶음밥을 밥으로 치지 않음 ㅜㅜ)

점심은 국수 삶았는데 , 뒤이어 곧 간식으로 군만두 굽고 냉동실에 있던 찐빵 쪘구요,  저녁은 회덮밥으로 ㅠㅠ

 

내일 눈뜨면 또 3끼의 순환이 시작되는데.... 아 지치고 저 이일 정말 그만두고 싶어요 ㅜㅜㅜ

한 일주일만 밥안차리고 혼자 있고 싶네요....

누가 결혼이 이런건지 좀 알려주지....

IP : 175.209.xxx.1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새우볶음
    '13.4.7 10:25 PM (112.149.xxx.145)

    다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하시지만 이미 너무 과하게 맞춰주시는 듯 한...
    식탁에서 식구들한테 그냥 먹으라는 얘기 절대로 안하실 것 같아요

  • 2. 그걸
    '13.4.7 10:27 PM (39.7.xxx.15)

    다 맞춰주신 님 탓~~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113 어버이날 문자 뭐라고 보내지요?? 1 레몬 2013/05/08 1,241
250112 왕따는 모두 부모 탓일까요? 8 왕따아이 2013/05/08 1,524
250111 <남양 前사원 "잠 못잘 정도로 괴롭다".. 9 무명씨 2013/05/08 2,429
250110 지금 이오....마시는데 ;; ㅇㅇ 2013/05/08 444
250109 요즘 사실상 1부 다처제인거 같아요 29 헐헐 2013/05/08 15,571
250108 조기폐경 임신가능 한가요??? 4 201217.. 2013/05/08 6,270
250107 전셋집 방문,화장실문 페인트칠 14 페인트 2013/05/08 4,396
250106 안철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배정 확정 33 세우실 2013/05/08 1,581
250105 우리나라는 정말 좋은 나라에요. 세계최고의 나라. 3 ..,,.... 2013/05/08 1,468
250104 유통기한 지난 베지밀이 많아요. 2 반성 2013/05/08 2,427
250103 아기 등대고 재우셨던(수면교육) 분들께 여주어요. 8 엄마 2013/05/08 1,671
250102 다이어트하시는분들 질문이요 6 ... 2013/05/08 1,058
250101 울 강아지 어떡한대요. 파리를 넘 무서워해요 12 귀여워 2013/05/08 3,241
250100 사람을 옷으로 판단하면 안되는데 32 ㅇㅇㅇ 2013/05/08 15,023
250099 미스김과 무팀장의 대화 11 직장의 신 2013/05/08 3,567
250098 유방에 뭐만져지는데 당장 병원가야할지요 2 2013/05/08 989
250097 면 생리대 최고제품 추천 부탁드려요 2 구입추천부탁.. 2013/05/08 872
250096 논현동 동현아파트 사셨거나 사시는 분 계신가요 5 논현동 2013/05/08 3,423
250095 살 쫙~~~빼고 사진찍었는데.. 안말라보여요ㅠ 29 .. 2013/05/08 3,876
250094 이별후..23년만에 첫사랑의 모습을 봤어요.. 6 첫사랑 2013/05/08 5,721
250093 노트북에서 음악 들을때... 4 노트북 2013/05/08 522
250092 싼 미용실이 없네요 .. 11 .... 2013/05/08 3,238
250091 악덕기업 리스트 좀 정리해주실분 없나요? 25 ㅇㅇㅇㅇ 2013/05/08 4,886
250090 무식한걸까요? 6 오월 2013/05/08 900
250089 부모걱정하는 분이 자식걱정은 안하네..(이외수) 4 joelki.. 2013/05/08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