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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비비탄을 맞고 왔는데...

타인 조회수 : 3,776
작성일 : 2013-04-07 15:38:32

초4 남자이고 어제 학교 운동수업 다녀오더니 울먹울먹 얘기를 하는데

같은 반 남자아이가 비비탄을 쏴서 얼굴에 한 번 어깨에 한 번 맞았다고요.

아이는 아픈것도 그렇지만 친구들이 자기에게 그랬다는 것에 더 모멸감을 느낀 것 같아요.

두명이었는데 한명은 시키고 한명은 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시킨아이 엄마는 아는 사람이라 전화해서 이런 일이 있었으니 단속부탁한다고 얘기해서

사과를 받았고 쏜 아이는 제가 잘 몰라 그 엄마 아는 같은 반 엄마에게 물어 전화번호만 알아둔 상태입니다.

제가 모르는 엄마이고 얘길 듣자하니 드센 성격인 듯하여 제가 나섰다가 도리어 적반하장 격으로 나올까봐

월요일 하교후 선생님께 전화로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그 아이와 엄마에게 단속 지도 부탁드릴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놀이터를 내려다 보니 그 아이가 보이길래 내려가 그 아이에게 야단 조금치고 저희 아이에게

사과하도록 약속받아놨어요.

그런데 그 걸 지켜보고 있던 어제 그 아이 엄마의 전화번호를 알려준 그 엄마가 한 다는 말이

남자애들 그거 다 가지고 있고 자기 아들도 가지고 있다(저희애는 없습니다) 그리고 둘이 똑같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고요. 그 옆에 있던 다른 엄마들도 남자애들 다 그래 이런 분위기...다들 1학년때부터 애들끼리 친한

같은반 엄마들이요.저만 인사 하는 정도이고...

그래서 제가 우리애는 그런거 안사준다 위험하게 애들한테 그런걸 왜 사주냐 그리고 왜 똑 같냐 우리애가

피해자라고 얘기했네요.

그러고 들어와서는 그 엄마가 너무 미운거예요. 자기 아들일이면 그렇게 말했을지...

아무리 총쏜 그아이 자기아들이 친한 친구이고 엄마들끼리도 잘 안다 해도 나이가 오십이 넘은 분이 그렇게

밖에 못하나 싶더라고요.

도대체 아이들에게 그런거 사주는 부모들은 어떤 생각인지...당연히 사람한테는 쏘지 말라 하겠죠

그래도 애들이 말을 듣습니까 밖에서 그러고 다니면 누가 책임진답니까

저희 아이 평소 집에서 책읽는거 좋아하고 공부만 하는 편이라 친구없어서 외로워 하는 듯해서

가깝게 지내게 해주려고 노력했는데 그러지 말아야 겠어요.

교실에서도 친한 아이들 위주로 서로 편들어 주고 자기들끼리 몰려 다니는 아이들이라 아이가 힘들어 했거든요.

아무튼 그 아이에게 사과하라고는 했으니 사과받고 그냥 지나가야 할지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

그아이 엄마도 알게 해서 단속시키고 넘어가야 할지 고민이네요. 어떻게 해야 할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IP : 115.139.xxx.2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같은 아들 엄마만 세상에
    '13.4.7 3:45 PM (122.36.xxx.13)

    있다면...정말 좋겠어요.
    저두 위험한 장난감 사주는 엄마들 이해가 안됩니다
    수요가 있으니 그딴 장난감을 만들어 내는거에요
    그 총을 가지고 노는 애들은 누가 되든 한 번 쏴보고 싶어 환장할텐데... 타겟이 님 아들이 되니 당연 속상 하실거 같습니다.

  • 2. queen2
    '13.4.7 3:47 PM (59.9.xxx.161)

    진짜 애들한테 그런걸 왜사주는지 몰라요~ 애가 밖에서 가지고 몰면 부모가 모를수도 있지만 이미 아이가 그갈 사람에게 쏜걸 알았다면 이유 불문하고 따끔하게 혼내야지요~ 자기아들이 맞고와도 그렇게할까요~ 무개념엄마들 너무많아요

  • 3. 님 같은 아들 엄마만 세상에
    '13.4.7 3:47 PM (122.36.xxx.13)

    그리고 저는 성격이 더러워서 한마디 하고 넘어 갈겁니다.
    비비탄총 위험하다고 티비에도 몇 번 나왔어요
    저 예전에 회사달때 워크샵에서 서바이벌게임할때 총을 잘 못 쏴서 동료 허벅지에 맞았는데 금새 멍들었어요ㅠㅠ 미안해 죽을뻔했어요. 저는 그뒤로 그런종류의 총이 너무 무서웠어요 ㅠㅠ

  • 4. 위험
    '13.4.7 3:50 PM (112.151.xxx.163)

    비비 탄. 위험해요. 실제 눈 맞은 아이가 조금 만 옆으로 맞았다면 흰자위로 박혛을거라고 병원에서 천만다행이라 했었죠. 다행히. 이동넨 가지갖고 노는 애가 없었는데. 이사오기 전 동네는 참 총알이 널려있던 기억이 나네요

  • 5. ..
    '13.4.7 4:02 PM (121.190.xxx.107)

    애 비비탄 사주는 여자들은 어떤 여자들이래요?

  • 6. g0
    '13.4.7 4:09 PM (58.142.xxx.169)

    많이 속상하시죠..저는 얻어 터져서 상처가 나면 그 엄마한테 얘기 하구요. 이런경우는 그 남자 녀셕을 찾아서 혼내줘요. 엄마들이랑 엮이면 좀 복잡해지더라구요.

  • 7. ,,
    '13.4.7 4:09 PM (175.192.xxx.47)

    전에 비비탄으로 실명한 사건도 있었잖아요.
    학교에 알리세요.

  • 8. ...
    '13.4.7 4:13 PM (118.208.xxx.135)

    그거 법적으로 못팔게 해야해요~외국처럼,,,

  • 9. 경험맘
    '13.4.7 4:17 PM (210.221.xxx.8)

    동네에서 비비탄 총 갖고 다니는 애 있는데 아이스크림 사주면서 절대 갖고 나오지 말라고 볼때마다 타일렀어요.
    그랬더니 총알은 빼고 총만 들고 다닙니다.
    그 부모하고는 말이 안통하고요 ㅜㅜ
    비비탄총은 위험한 물건이에요.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니 학교에 정식으로 항의하시고,
    설렁설렁 넘어가지 마세요.
    남자애들 다 그렇다...이런 말 무식 ;; 한 엄마들이란 생각이 드네요.
    제가 운동장에 있다가 4학년 애들 비비탄 쏘는거 봤거든요?
    당장 가서 총 어디서 샀냐, 니 부모님들 아시냐, 총 내려놔라 위험하다고 얘기하는데
    애들이
    사람한텐 안 쏠거에요~~ 하면서 웃더라구요.
    그래서 학교행정실로 바로 전화해서 선생님 운동장으로 나오시라고
    어느 구역에서 몇몇이 비비탄 쏘고 논다고 말했습니다.
    총 압수하고,
    가정통신문에 비비탄 총을 갖고 놀면 안된다, 비비탄 총은 흉기입니다. 부모님께서 관리해달라는
    문구를 넣어서 배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원글님도 꼭 학교에 요청하세요.
    그런 공문이라도 와야,
    비비탄총이 위험하네 괜찮네 엄마들끼리 싸울 필요없이
    학교에서 금지한거 아냐?
    그냥 이걸로 끝 !!
    그래도 말 안통하는 부모는 있어요. 진짜 내 맘 하고 다른 현실이죠.

  • 10. ^^
    '13.4.7 4:25 PM (211.114.xxx.172)

    비비탄 금지 시키는 법안 좀 만들자고 단체로 서명해서 건의 좀 했으면 좋겠어요
    뉴스에도 실명 얘기도 나오고 해도 아직까지 갖고 노는 아이들이 있어요

    얼마전에 우리 아파트에서도 아이들이 가지고 실제 우리가 지나가는데 총알 쏘드라구요
    하지말라고 뭐라 했는데요
    그래도 계속 하더라구요
    속에서 천불이 나서 원

  • 11. 분당예요
    '13.4.7 4:30 PM (116.36.xxx.34)

    요즘 또다시 비비탄 가지고 놀더라구요
    관내 학교에서 제재하면 좋겠어요
    한번 노는거 봤는데 또한번 띄면
    초등교무실로 쫓아가려구요
    헉교에서 가지고 노는 아이들한테 불이익을 줘야
    에미들이 정신차리고 안사주겠지요

  • 12. 실명
    '13.4.7 4:33 PM (223.33.xxx.69)

    제 이종사촌 언니가 어릴 때 비비탄 눈에 맞고 실명됐어요..
    한쪽눈이 완전히 망가져서 인공눈(?!)그런거 렌즈처럼 꼈다뺐다합니다...;;
    비비탄 정말 위험해요...!

  • 13. ...
    '13.4.7 5:03 PM (124.49.xxx.117)

    저 아는 집 아들도 비비탄 맞고 실명했어요. 엄마가 일생 고통 받고 있는데요. 절대 그냥 넘어 갈 일 아닙니다.

  • 14. 이런 미친
    '13.4.7 5:11 PM (46.165.xxx.113)

    경우가 있나요? 비비탄 그거 아주 위엄한데요. 미국에서 그런거 학교에 가지고 가면 아주 큰일 납니다. 저도 아들 키우고 집집마다 총기소유가 당연한 텍사스에도 살았는데, 비비건 가지고 노는 남자애들은 한번도 못봤네요. 위험한거면 당연히 못쏘게 해야지 뭔 정당화를. 지새끼 사고로 실명나면 그때도 그런말 할건가?

  • 15. .....
    '13.4.7 5:47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지 새끼 사고로 실명나면 그때도 그런말 할건가?2222
    정말 너무 무책임하네요 저희 애도 비비탄에 맞아서 집에 울고 들어온적 있었는데요
    잘모르는 애들이고 그래서 어영부영 넘어갔어요
    만에 하나 저희 애 무슨 이상 있었으면 잡아 죽이고 싶은 살기를 느끼네요
    그 아이나 그 부모나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에휴

  • 16.
    '13.4.7 6:24 PM (58.229.xxx.186)

    진짜 비비탄 법으로 금지해야 되요. 이런 위험한 걸 왜 처 생산해서, 처 갖고 놀게 하는지. 진짜 골빈 생산자에, 더 골빈 소비자에요. 확 총으로 쏘고 싶네.

  • 17. 미친
    '13.4.7 6:32 PM (112.168.xxx.5)

    비비탄 사주는 엄마들 미친것아닌가여?얼마나 위험한건데 그거 파는사람이랑 사는사람 문제에요 미친것들ㅉㅉ

  • 18. 화가나네요
    '13.4.7 6:37 PM (183.96.xxx.172)

    학교측에 걍력히 항의해야죠.
    그것도 놀다가 실수로 그런 것도 아니고 일부러 사람을 향해쐈다면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얼굴에 맞았는데 하마트면 눈에 맞을뻔했다 실명하면 어찌할뻔 했냐고 하셔야죠.
    앞으로 그 아이를 위해서도 다른 친구들을 위해서도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정말 비비탄 왜 아직도 금지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 19. 정말
    '13.4.7 8:29 PM (114.200.xxx.150)

    전화번호를 알려준 그 엄마는 벌써 자기아들이 가해자가 될 때를 대비하시네요.
    자기 아들 눈에 맞아서 실명해도 남자 애들은 다 그래 그럴꺼냐고 한번 물어 보세요.

    정말 이런 제품 자체를 금지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했으면 좋겠어요.

    만일 학교에 가지고 온 거라면
    소지를 허락한 것을 학교에 강력하게 항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20. 비비탄 정말 위험해요.
    '13.4.7 8:40 PM (218.238.xxx.200)

    저희 아파트 주차장에서 7살 아이들이 비비탄 가지고 벽 같은 곳에 쏘았는데 그것이 되튀어서 같은 7살 아이 눈언저리에 맞았어요. 엄청 울다가 그 아이 아는 다른 엄마가 잘 달래서 집에 보냈는데, 잠시 뒤에 그 아이 엄마랑 맞은 아이가 다시 놀이터에 나왔는데, 그 사이에 완전히 시뻘겋게 부어 올라있었어요. 정말 조금 옆에 맞았으면 눈 어떻게 되었을 거에요.
    전 결혼한 직후부터 아파트에서 아이들이 비비탄 가지고 놀면 계속 경비실에 전화했어요. 아파트 공고문에도 몇 번 나왔구요. (비비탄 금지) 정말 비비탄 사주는 부모 이해 안갑니다. 완전 흉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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