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사업하다 망해서 가사도우미로 온분 봤어요

그럴수있죠 조회수 : 4,997
작성일 : 2013-04-07 12:18:05

뭐 사는게 그럴수도 있는거죠.

먹고살아야지 어쩌겠어요.

간병인 하시는 아주머니들도 한때는 잘나간 시절 있었지만

어째어째 망하고 남편 수입없으니 본인이 간병인해서 먹고살고요.

얘기해보면 그런건 있어요.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뭐 이런 느낌...

계급사회에선 위치가 바뀐다는게 참 사람을 힘들게 하는거죠.

일안하고 살림만 하며 요리나 신경쓰고 집안이나 이쁘게 꾸미고 사는걸

힘들게 일하는것보다 더 높은위치로 평가받는 시대니...

남자도 힘든일 하는 사람보다는 사람부리며 일안하고 즐기는 남자가 능력남으로 여겨지는것처럼요.

자본주의사회에선 어쩔수없죠.

자본의 위치에서 떨어지면 아내도 사모님에서 추락하는거구요.

어쩌면

일도 힘들겠지만 일못지않게 힘든게 그런 사회의식땜에 더 힘들어하는듯...

 

 

 

IP : 115.136.xxx.2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이
    '13.4.7 12:20 PM (118.32.xxx.169)

    사업망해서 가사도우미를하건 청소를 하건 말건
    내인생에 집중하는게 좋지않나요
    이런시선조차 그들에겐 상당히 불편할텐데요..

  • 2. ....
    '13.4.7 12:30 PM (220.86.xxx.141)

    연예인을 봤어요도..아니고
    남편 사업하다 망해서 가사도우미로 온분 봤어요라니...참...
    원글님 같은 분때문에 더 힘들꺼라는 생각은 안해보셨어요??

  • 3. 호호호
    '13.4.7 12:34 PM (203.226.xxx.39)

    웬일로...

    이양반 오늘은 여차저차.....어쩌구해서 그러니...애낳지 말라는 얘기를 안 덧붙이셨네요.

  • 4. ...
    '13.4.7 12:37 PM (110.70.xxx.11)

    우리 삼촌이 지방에서 괜찮은 중소기업 경영하다 망했죠.
    서울로 올라와서는 숙모가 파출부를 다녔는데, 그래도 한 때는 떵떵거리며 살았다는 그 자존심 때문에 처분하지 못한채 가지고 있던 명품들을 입고 들고 신고 그러고 갔다네요.
    그랬더니 일하러 간 집에서 '내 옷을 전부 다 팔아도 아줌마가 들고 온 가방도 하나 못사겠네요. 미안하지만 그냥 가세요. 부담스러워서 일을 시킬수가 없어요.'

    우리나라는 여전히 신분에 따라 차림새까지 규제했던 계급사회임이 분명하다 싶기도 하면서, 마지막까지 계급의 추락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던 숙모가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785 초등 1학년 아이에게 혼자 시간맞춰학원 가게 하려면? 3 ........ 2013/04/12 1,007
240784 요리란거 어렵네요. 1 하늘을달리다.. 2013/04/12 762
240783 이럴때는 정말 자식키우는 맛이 나요 !! 16 진짜 2013/04/12 4,482
240782 잡무가 너무 많은 직장.. 4 eofjs8.. 2013/04/12 1,759
240781 어제 남편 회사에서 법인화-등재이사...해야 한다고 고민글 올린.. 1 후기글 2013/04/12 1,426
240780 오늘 지슬 봤는데 정말 화가 나는 2 .. 2013/04/12 1,249
240779 1 2013/04/12 760
240778 9평 정도 되는 주말농장에 뭘 심으면 좋을까요? 6 ........ 2013/04/12 1,029
240777 인터넷으로 폴더폰 사려는데 주의할점 있나요? 3 2013/04/12 710
240776 강한바람에 노출후 급격히 나빠지네요 얼굴~ 2013/04/12 834
240775 부스터 사는게 좋을까요 5 2013/04/12 1,081
240774 폐암 재발 경험담 부탁드립니다. 1 원글 2013/04/12 1,726
240773 상암경기장서 이틀째 싸이 공연 리허설인데 넘 시끄럽네요 2 빌보드도전 2013/04/12 1,503
240772 유시민이 본 `박근혜 정부` 10문 10답 5 유시민이 보.. 2013/04/12 1,543
240771 제가 생각하는 색기있는 한국 연예인 5 hh 2013/04/12 10,439
240770 아 진짜 드라마 오자룡.. 39 .. 2013/04/12 6,144
240769 서울고 주차되나요? 1 치킨조아 2013/04/12 1,893
240768 싸이의 젠틀맨 잔잔한4월에.. 2013/04/12 938
240767 초등4학년 남자아이 1 후리지아향기.. 2013/04/12 1,191
240766 펌)쓰레기맘, 3년간 쓰레기와 동거 "산후우울증 때문에.. 14 ... 2013/04/12 4,212
240765 교회다니는 분들 감기걸리면 교회 빠지시나요? 3 ... 2013/04/12 1,196
240764 82에 기생하는 간첩 감별법. 28 100%확실.. 2013/04/12 1,785
240763 절대미각분들 모이세요. 또띠아랩 속에 넣을 고기류(?) 골라주실.. 12 ee 2013/04/12 1,776
240762 새까만 머리 무슨색으로 염색할까요? 염색 2013/04/12 509
240761 제가 그 유명한 폭풍식욕 중딩.. 2 중딩맘 2013/04/12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