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발레랑 종아리 물어보신분~ ^^

자랑 조회수 : 15,172
작성일 : 2013-04-06 23:59:53

5년째 발레하신다는 일타님..종아리 알 어떠세요? 골반 모양 예뻐지나요? 저 발레 넘 해보고 싶은데 가뜩이나 아톰다리 곤봉다리 더 터질까봐 겁나서 못하고 있어서리..발레 후기좀 올려주심 안될까용?

 

----------------------------------------------------------------

발레 블로그 운영하고 잇는데요.

거기에 쓴글 그대로 옮겨드릴게요. ^^

 

사진이 없어서 글을 조금 잘랐어요.

글고 골반은요. 저는 애 낳은 15개월인데... 24인치도 작아요.

요샌 애 낳기전보다 골반이 더 작아졌어요. ㅡㅜ

 

***

 

발레를 하면 다리가 굵어지지 않느냐고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그것은 마치 수영을 하면 어깨가 넓어지지 않느냐는 질문과 비슷합니다.

 

대답은 동일합니다.

"선수/전공하는거 아니면 그렇게 안되거든요~~!!!ㅡ,.ㅡ"

 

사람이 운동으로 체형이 변하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모르나봅니다.

그리고 성장기가 지난 다음에 취미로 설렁설렁하는 운동으로 흉할정도로 근육이 생기지 않습니다.

 

다리를 허벅지와 종아리로 나누어서 발레할때 나타나는 변화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허벅지요.

허벅지 굵어집니다. 그런데 예쁘게 굵어집니다.

 

처음에 한 3개월쯤 발레를 배웠을때

샤워하고 나와다가 깜짝놀랐습니다.

 

허벅지 뒷쪽에 무슨 주먹고기마냥 근육이 붙어있는겁니다.

이잉? 운동을 하다가 근육이 생긴거죠.

 

발레는 턴아웃을 하고 하는 운동입니다.

발이 1번 포지션을때는 바깥근육과 안 근육을 발달시키지요.

 

평상시처럼 발을 앞으로 하고 서있을때는

이 근육은 앞과 뒤에 위치합니다.

 

그러니깐 허벅지가 정면에서 보면 굵어지지 않아요.

앞뒤로 굵어져요.

 

그렇다고 마구마구 굵어지는건 아니니 걱정마세요.

 

그 허벅지를 발견할때 즈음

평소에 잘 입고 있던 1자 스판 청바지가 조금 끼이는 것을 느꼈어요.

그러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치고 있던 차에 주먹고기?를 발견한거죠.

 

그러다가 또 한두달이 지나니깐 다시 바지가 헐거워졌어요.

그 근육이 허벅 다리에 있는 군살을 제거한거에요.

 

보통 사람들은 운동 2-3달도 꾸준히 못해요.

살빼려고 운동하는 사람들은 체중계 위에서 안달복달을 하지요.

근육운동을 하면 초기엔 몸무게가 더 늘어나는데 말이지요.

 

그러니 이런 변화를 모두 겪지 못하는거에요.

그리고 말하죠. 해봤는데 소용없더라구요.

 

다시 허벅지로 돌아와서 ^^

이렇게 생긴 근육은 엉덩이를 위로 끌어 올려줘서

허벅지위에 축처진 엉덩이 말고, 매끄러운 라인을 만들어줍니다. (내 엉덩이 감상 금지! ;;)

 

예쁜 허벅지를 만들기 위해 중요한것은 턴아웃을 해주는 것입니다.

턴아웃 안해주면 그런 근육 안생겨요~~

 

 

***

 

 

이제 종아리 말씀드리겠습니다.

종아리가 굵어지냐구요? 제대로 안하면 굵어집니다.

 

제대로 안하는게 어떤거냐구요?

다리로 up을 서는 동작을 할때 발등을 더 펴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서는거에요.

보통 발등이 다 안펴지고 >이런 모양으로 있지요.

그러면 종아리도 아프고, 종아리가 굵어져요.

발등을 펴면 펼수록 다리 전체로 무게 중심이 분산되어 발목이나 종아리에 무리가 안간답니다.

물론 무릎도 펴셔야해요.

 

피겨 경기를 볼때

다른 선수들은 한다리로 서있을때 무릎을 완벽하게 안펴는데

김연아는 무릎을 완벽하게 펴고 연기하는 것이 인상적이었거든요.

 

한번 기회되면 자세히보셔요.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답니다. ^^

 

 

IP : 39.117.xxx.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수정
    '13.4.7 12:06 AM (221.139.xxx.252)

    점점 발레에 다가가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어떻게든 하게 될것 같네요.

  • 2. 장소는
    '13.4.7 12:15 AM (58.143.xxx.246)

    어디일까요? 어느 님인지 찾진 않을 겁니다.
    주먹고기라 했지..

  • 3. 궁금
    '13.4.7 12:18 AM (123.212.xxx.132)

    어깨내리는 동작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언젠가 발레글에 질문했는데 답변을 안해주셔서...ㅠ.ㅠ
    궁금한데,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 4. ^^
    '13.4.7 12:37 AM (39.117.xxx.11)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ourwish&logNo=140184848950&isFro...

    원글이에요

  • 5. ~~
    '13.4.7 12:52 AM (119.71.xxx.74)

    사십넘어 발레를 할수있을까요
    유연성제로인데 하체가 넘 빈약해서요

  • 6. 원글
    '13.4.7 2:05 AM (39.117.xxx.11)

    http://blog.naver.com/yourwish/140186623609
    여기 나이 얘기 조금 있어요

  • 7. 잉글리쉬로즈
    '13.4.7 11:50 AM (218.237.xxx.213)

    근데 그 동작 정말 힘듭니다ㅠㅠ 열심히 하고 있지만 잘 안 돼요. 그럼 다리가 굵어질까요ㅠㅠ 무릎은 그래도 신경쓸 수 있는데 발등은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전 발레 하는 곳이 너무 멀어서 일주일에 한 번밖에 못해요. 그럼 실력 향상이 좀 힘들겠죠? 적어도 일주일에 2번은 해야 하지 않을까요?

  • 8. 로즈
    '13.4.7 12:56 PM (203.226.xxx.88)

    로즈님 안녕~~^^하세요

    초반엔 자주 하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윗몸일으키기와 스트레칭만 매일해줘도 오케요

    발등까지 늘리려면 일단 1-2년 해보고 얘기합시다 ㅋㅋ
    발레가 쉬운게 아니라서요 시간이 필ㅇㅅ해요

  • 9. 잉글리쉬로즈
    '13.4.7 3:13 PM (218.237.xxx.213)

    감사합니다. 스트레칭은 매일 해요. 저도 오래할 생각이에요ㅋㅋ 전 몸매 개선은 아직 모르겠는데, 살은 벌써 빠지더라구요ㅋㅋ

  • 10. 어깨내리기
    '13.4.7 10:42 PM (123.212.xxx.132)

    일단 링크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찾아보니까 수건돌리기를 하라고 되어 있는데, 수건 돌리기는 어떻게 하는것인지 설명이 없네요.ㅠ.ㅠ

  • 11.
    '13.4.8 2:07 AM (39.117.xxx.11)

    블로그에 동영상 잇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65 늙고 병들고 혼자 계시는 아빠 7 나쁜딸 00:23:08 688
1741964 맛없는 수박 처리방법 좀 알려주세요 4 ... 00:21:27 198
1741963 남자시계 좋아하는 분 있나요? 3 00:16:56 147
1741962 전복 싼 곳 추천부탁드려요 4 ㅇㅇ 00:16:50 162
1741961 나이가 들면 초라해지는 외모를 인정해야 6 ... 00:16:14 706
1741960 李대통령 "스토킹 살인, 무능한 대처가 비극 초래…제도.. 1 .. 00:13:57 265
1741959 재산세 깜빡했네요 ㅠ 1 ㅇㅇ 00:09:44 575
1741958 헬스장에서 저 모르게 사진을 헬스장 홍보하는데 썼어요 5 ㅇㅇ 00:04:42 687
1741957 논산훈련소에서 현역과 공익 똑같은 훈련받나요? 7 4급 2025/07/31 391
1741956 이재명 대통령의 고심/강훈식트위터 7 ㅇㅇ 2025/07/31 863
1741955 엄마 돌아가시니 플라스틱 반찬통 버려야겠어요 3 마지막날 2025/07/31 1,387
1741954 해변에서 입을 래쉬가드 좀 봐주세요 40초반 2025/07/31 258
1741953 유부녀들의 뽀로로.ytube(우리 82쿡~ 두 번 나옴) 2 욱퀴즈 2025/07/31 809
1741952 딸만 둘인 엄마 친구는 2 ㅓㅗㅎㄹㅇ 2025/07/31 1,207
1741951 자궁근종 자연치유 방법 없나요 6 .. 2025/07/31 1,258
1741950 이혼고민중인데요 3 .. 2025/07/31 1,696
1741949 대학1학년 아들과 친구들 넘 귀엽네요 ㅎㅎ 7 ^^ 2025/07/31 1,411
1741948 25평 아파트 9 좁아터짐 2025/07/31 2,055
1741947 자신감 너무없는데 남은 인생 어떻게 살죠? 8 2025/07/31 1,526
1741946 동치미에 로버트할리가 5 지금 mbn.. 2025/07/31 2,627
1741945 윤석열이 심어놓은 어이없는 인사들 3 ... 2025/07/31 1,392
1741944 지거국 전기과를 미련없이 포기하려면 어느대학 공대가 마지노선 일.. 10 입시 2025/07/31 1,081
1741943 밤 공기가 제법 시원하네요 13 시원 2025/07/31 2,167
1741942 남편이랑 제주도만 갔다하면 왜 이렇게 싸워대나 생각해보니까 13 dd 2025/07/31 2,162
1741941 2008년 '광화문 시위' 사진들고 ..쌀 소고기 지켰다 24 그냥 2025/07/31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