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기를 못당한 이야기

조회수 : 1,939
작성일 : 2013-04-06 22:53:31

정확히 사기는 아니지만 요새 아파트에 중고책을 새책으로 바꿔준다며 돈 대신 금붙이를 받겠다며 돌아다니는 아줌마들이 있다네요...전 몰랐구요. 그런다음 금만 받아가고 새책을 안보내주기도 하나보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집에 환기 시키려 현관문 잠시 열어둔 틈에 아줌마가 들어왔구요

마침 전 나가려던 참이라 어서 말씀하시고 가랬더니 주절주절 중고책을 주면 새책을 주겠노라 하시기에

" 지금 저 책을 중고나라서 돈주고 산거라..." (사실입니다) 그랬더니 좀 실망하시는가 싶더니 그래도 아이들

레벨이 안맞다며 새책 사라 하시기에 "남편이 전집은 못사게해요.. 짠돌이어요" 했더니 살짝 시큰둥 하더니

돈 없음 처녀때 쓰던 악세사리 같은 안쓰는 금붙이 달라 하시기에 " 저 금붙이가 없어요 쇠독 오르고 그런 체질이 아니라서 싼 악세사리만 썼어요 처녀적부터요" 그랬더니 멘붕이 왔는지 후다닥 일어나서 화장실 좀 쓰자 하더니 갔어요...

나가는데다 대고 제가 좀 너무 내쫓은거 같아 미안해 명함이라도 주고가심 담에 연락드리죠 했더니 오늘만 하는 행사라고 하며 쌩하니 가대요....

 

헐 하고 좀 뭔가 찝찝해서 검색해보니 저런식으로 중고책 주고 말도안되는 새책으로 금붙이 줘가며 바꾼 분들이 분노에 차 올린 글들이...

 

허허....신랑이랑 저녁에 이야기 하며 세상 참 무섭다 깔깔 하면서 속으로 울었습니다...-.,-;;;;;

 

 

IP : 220.78.xxx.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3.4.6 10:56 PM (211.177.xxx.98)

    아....이건 웃픈 이야기네요.
    요즘도 그런 분들 있군요. 십여년 전에도 있던데...

  • 2. ...
    '13.4.6 10:59 PM (122.36.xxx.75)

    헉...별이상한사람들 다있네요.. 경찰신고하세요

  • 3. **
    '13.4.6 11:38 PM (58.126.xxx.69) - 삭제된댓글

    신혼때 반지 잃어버린 생각이 나네요.
    현관틈 청소하면서 잠시 문을 열었더니 책외판아주머니 한쪽발로
    문을 딱 끼워 물 한잔만 달라면서 사정사정.

    집으로 들어오더니 신혼집 예쁘다며 이방저방 둘러보며 안가는 거예요.
    바쁘니 이젠 가시라고 하니 물한잔만 더 달라더니 화장실 간다고 가더니

    안방에서 후다닥 나오길래 불쾌해서 바쁘다며 보냈는데 갑자기 온몸이 오싹한게
    이상하다 싶어 안방 협탁위를 보니 설겆이하려고 빼고 나온 다이야반지가 없는 거예요.
    바로 나갔는데 흔적없이 사라지고 ..

    아! 속쓰려.내반지

  • 4. ...
    '13.4.7 12:19 PM (110.14.xxx.164)

    화장실 쓰자면서 슬쩍 훔쳐 가는 경우도 있다더군요
    혹시 뭐 없어진거 없나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940 부산 금정구(장전역 두실역 구서동... 근처) 10 또또루 2013/04/08 2,515
237939 기가막혀서... 5 아로마 2013/04/08 1,451
237938 저는 딸 자랑 좀 해야겠어요. 4 쩜쩜 2013/04/08 1,319
237937 메뉴 추천 부탁드려요 혼자 먹는 .. 2013/04/08 310
237936 일본 자위대 동해에 이지스함 출격 10 전쟁광기 2013/04/08 1,314
237935 역시 삐용이! (고양이) 3 삐용엄마 2013/04/08 739
237934 한경희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 대박이네용 23 녹쩡 2013/04/08 15,186
237933 조립컴퓨터 1 컴퓨터 2013/04/08 461
237932 오이김치 담글때요 2 오이 2013/04/08 723
237931 자판기율무차... 3 맛나다 2013/04/08 834
237930 쌀을 맡겨서 떡을 하고 싶은데요 4 2013/04/08 2,604
237929 우울증 비용이 얼마나 되나요? 5 새벽2시 2013/04/08 3,112
237928 '대출장사' 눈먼 재향군인회 수천억 부실대출 떠안아 1 참맛 2013/04/08 465
237927 아내들끼리는 친한데 남편들은 안친한 경우 13 어떻게 2013/04/08 2,340
237926 신한 하이 패스 카드 증말 짜증~ 1 진짜 싫타~.. 2013/04/08 671
237925 건성피부에 딱인 영양크림 소개좀 해주세요 6 40대 2013/04/08 2,536
237924 운전얘기나오니 생각났는데 코스트코갈때만 같이 가자~하는 엄마 11 ㅇㄹ 2013/04/08 3,229
237923 [동아] 창조경제案 내랬더니 기존案에 ‘창조’ 붙여와 1 세우실 2013/04/08 434
237922 최고의 쌀 리플 감사해여 ^^ 3 흰쌀밥에갈비.. 2013/04/08 768
237921 여자 혼자 집 관리하는거 힘드네요. 2 dpgy 2013/04/08 1,357
237920 목동 신도림동 구로 영등포 이쪽에 맛집은 없나요? 16 ㅇㅇㅇ 2013/04/08 2,750
237919 동네엄마 선의 베풀면 안되네요. 31 아랫글 보고.. 2013/04/08 16,669
237918 쪄먹는 냉동 고기만두 추천해 주세요~ 8 고기만두 2013/04/08 1,567
237917 외국과 한국여자 비교는 좀... 5 어휴... 2013/04/08 1,088
237916 오늘 한남동에서 본 흰둥이 2 몽돌엄마 2013/04/08 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