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노래 들으니 첫사랑이 마구 보고 싶네요...

첫사랑 조회수 : 1,405
작성일 : 2013-04-06 22:15:51

저 40대 초반 아줌맙니다.

방금 전 차를 타고 오는데 들국화의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이란 노래가 흘러나오더군요.

최성원의 목소리로 그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따라부르다가 20여년 전 대학 1학년때가 생각났어요.

동아리 선배인 1년 선배 오빠가 들국화를 무지하게 좋아했었죠.

1학년 초에 처음 만나 거의 6년간 남들 보기엔 연애, 우리가 보기엔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냈어요.

왜 그런 관계 있잖아요?

나도  저 사람이 나를 무지 좋아하는구나 느껴지는데 제대로된 고백도 없고 그런...

여하튼 내가 원하는 건 뭐든 다해주는, 드라마 <모래시계>의 백재희같은 캐릭터.

지금 우리 남편도 나에게 그렇게는 못해줄 것 같은 사람.

나도 점점 좋아져서 지금 우리 남편 만났을 때도 그렇게 설렌 적이 없었던 그런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그가 제 처음 생일선물로 준 것이 바로 들국화 레코드였어요.

지금 분들은 레코드 판 들어나 본 적은 있을런지... ㅋ

그가 그 레코드 노래들 가운데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이란 제목 앞에 별표를 해놨었죠.

저도 그 노래 엄청 들었구요, 그 들국화 레코드는 저의 소중한 보물이 되었었죠.

지금은 친정 어딘가에 굴러다닐텐데... 다음에 꼭 갖고 와야겠네요^^

어쨌든 오랜만에 이 노랠 들으니 그 오빠가 무지 생각나네요.

님들도 이런 노래 있나요?

어떤 노랠 들으면 첫사랑, 옛날 생각이 나시나요???

IP : 210.126.xxx.2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6 11:28 PM (175.209.xxx.5)

    마지막 만났을때 송창식" 상아의 노래"불러줬는데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군요.

  • 2. 아미고
    '13.4.7 12:12 AM (110.14.xxx.70)

    전인권의 아직도..란 노래만 반복해서 녹음된 테입 받았어요 첫사랑한테 ...
    지금도 좋아하는 노래죠..
    음.....

  • 3. 소나타
    '13.4.10 2:36 PM (175.196.xxx.53)

    떠나기전에 .. 이곡 전인권 작사 작곡인데 가사 ,곡도 단순하지만 심오합니다
    이번 들국화 공연 두번 갔는데 또 가고싶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125 무릎팍~ 김태우배우(학구&건실&진솔하네요. 10 오!무철오빠.. 2013/04/19 3,502
242124 자꾸 저와 비교하네요. 3 몽글 2013/04/19 836
242123 선생님의 쌍욕 참아야 하나요? 16 답답 2013/04/19 3,099
242122 지나간 남편회사 여직원과의 일이 생각나요 5 지우개 2013/04/19 3,482
242121 지금 cgv에서 샤이닝하네요 3 예찬마미 2013/04/19 1,053
242120 미국인과 협상 조언 요청 8 호야맘 2013/04/19 767
242119 너무 피곤해서 더 잠이 안오는데 5 너무 2013/04/19 998
242118 어떤일에 대해 일제히 얘기할 때는 2 과유불급 2013/04/18 591
242117 서울에 잘보는 철학관 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2 더드미 2013/04/18 2,555
242116 급 질문입니다 (초등수학) 39÷13=3 4 초등수학 2013/04/18 1,399
242115 찌든 때 빨려면 세제 중에서 어떤 게 효과가 좋을까요 6 shoppi.. 2013/04/18 2,017
242114 급해요, 바톨린 낭종!!! 도와주세요, 프리이즈!! 6 ///// 2013/04/18 10,698
242113 내 연애의 모든 것 재밌네요 14 행복바라기1.. 2013/04/18 2,366
242112 시금치 씻는데 넘 오래걸려요. 12 2013/04/18 2,857
242111 파워포인트 다루시는 님들 6 절실 2013/04/18 1,002
242110 남자은 근본적으로 대화를 싫어한다고 하면 그럼 어떻게 소통하나요.. 19 ... 2013/04/18 4,138
242109 판상형 주상복합 살고계시거나 살아보신분 계신가요? 1 봄봄 2013/04/18 1,803
242108 만두랑땡 만들어 보셨어요? 8 ddd 2013/04/18 2,124
242107 쓰레기 버릴때 파란하늘보기.. 2013/04/18 938
242106 계류유산 후 한약먹으려구요..분당근처 추천해주세요..보험질문도 .. 7 힘내자힘 2013/04/18 1,617
242105 진짜사나이 무료로 볼순 없나요? 1 진짜사나이 2013/04/18 684
242104 파리바게뜨 무설탕식빵 드셔보셧나요? 34 nnMa 2013/04/18 11,061
242103 피자시켜먹고 싶은거 참고..ㅠ 1 치즈덕후 2013/04/18 567
242102 우리집 멍멍이 미용이가 저에게 말을 해요 13 나도개이야기.. 2013/04/18 2,061
242101 김태희가 어떤 노력을 하나요? 13 ..... 2013/04/18 3,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