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에 시어버터바른 후기

반지 조회수 : 5,771
작성일 : 2013-04-06 18:51:08

시어버터 머리카락에 바르니 좋더란 글보고

간만에 때목욕하러 간 사우나에서

시어버터를 발랐다

이전엔 종종 마요네즈로 머리팩하고 그 효과를 톡톡히 본지라 기대됐다

팩하고 헹구는데 이건 마요네즈와 차원이 다르다

아무리 머리를 빨아대도 끈끈한 기름기가 가시질 않는다

큰일났다

오후에 소개팅이 있는데 이 머리로 어떻게 가지

혼신의 힘을 다해 머리를 빨아댔다 ㅠㅠ

젖은 상태에서는 머리가 적당히 촉촉해보이고 좋았다

물기가 마르니까 머리가 떡지기 시작했다

이전에 유행했던 더듬이 머리처럼 갈래갈래 갈라진다

소개팅남을 만났는데 한마디한다

"머리감고 나오셨어요?"

'아뇨 시어버터가 들러붙어서 안떨어져요' 라고 말은 못하고 그냥 웃었다

커피숍에서 소개팅남이 말한다

"머릿결이 좋으시네요"

머리얘기 그만해 ㅠㅠ 난 또 그냥 웃고 말았다

효과는 좋다 그러나 적당히 바르고 팩을 하자

오늘의 일기 끄읏!

IP : 125.146.xxx.10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6 6:53 PM (112.149.xxx.61)

    얼마나 반질? 했으면
    소개팅남이 못참고 물어봤을까? ㅋㅋㅋ

  • 2. 별똥별00
    '13.4.6 6:54 PM (180.64.xxx.211)

    그렇군요. 굳으면 뻣뻣해지는 성질이 있어요.
    머릿결 좋아지는데는 피마자오일하고 계란 섞어바르는게 최곱니다.
    찰랑 찰랑해요.

  • 3. 반지
    '13.4.6 6:55 PM (125.146.xxx.102)

    제가 거울보니까 반질도 아니고
    번드르르르 하더라구요
    그게 물기가 마르면서 자기들끼리 뭉치려고 ㅠㅠ
    좀 민망했어요 ㅠㅠ 창피 ㅎㅎ

  • 4. ㅋㅋㅋ
    '13.4.6 6:57 PM (221.139.xxx.252)

    너무 웃다가 눈물날뻔 했어요.
    근데 적당히만 바르면 괜찮다는 거죠?

  • 5. ㅎㅎㅎ
    '13.4.6 6:58 PM (115.126.xxx.98)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6. 반지
    '13.4.6 6:59 PM (125.146.xxx.102)

    시어버터가 뻣뻣하긴 하더라구요
    전 그동안 간단하게 마요네즈로 하다가 좀 당황했어요 ㅎㅎ

  • 7. 반지
    '13.4.6 7:00 PM (125.146.xxx.102)

    웃다가 눈물나신 님
    네 적당히 바르심 괜찮아요 전 간만의 사우나여서 욕심부려서 했더니
    민망해 죽는 줄 알았네요

  • 8. ㅋㅋㅋㅋ
    '13.4.6 7:03 PM (211.225.xxx.22)

    저도 같은 경험한 사람으로서 100% 공감이요ㅋㅋㅋㅋㅋㅋ

  • 9. 반지
    '13.4.6 7:04 PM (125.146.xxx.102)

    공감 크흑 저 진짜 머리빨면서 얼마나 당황했는지 몰라요 ㅋㅋ

  • 10. 꺄~
    '13.4.6 7:32 PM (115.126.xxx.100)

    반지님 오랫만이신듯!

    그 적당량이 어느정도인지 알려주시와요~~~
    저 석달 동안 파마를 다섯번 했더니 머리카락이 암울해졌어요..ㅠㅠ

  • 11. 반지
    '13.4.6 7:53 PM (125.146.xxx.102)

    꺄~ 기억해주시니 크흑 저같은 무지랭이를 ㅎㅎ
    피부관리는 잘하고 계신가요 ㅎㅎ
    적당량은 제 머리가 단발인데요 티스푼으로 한 두,세숟갈정도면 될 것 같더라구요

    긴머리엔 티스푼으로 4~5숟갈이면 차고 넘치실 듯

    팁하나 드리자면 시어버터를 포리백같은데 담으셔서 뜨거운 물에 잠깐 담가놓으세요
    그럼 바르기 쉬워요
    그런데 이걸 팩으로 하는 것보다 헹구는게 너무 힘들어서요
    머리끝 부분에 평상시 시어버터 조금씩 아님 간편하게 헤어 에센스(미쟝센 추천해드려요
    가격대비 아주 훌륭한 품질이에요!! 강추) 머리감으시고 말리실때 살짝 젖은 상태일때 조물조물
    머리끝부분 발라주세요
    헤어팩은 간단하게 마요네즈로 해주세요 이게 훨씬 잘 씻기고 효과도 시어버터 못지 않게 좋구요
    다만 두피엔 바르지 마시구요


    고준희 머리이신 분
    전 머리만 고준희에요 ㅋㅋㅋㅋ촉촉하긴 하더라구요 진짜 수분 머금은 것 같이요

  • 12. 기름
    '13.4.6 11:20 PM (122.32.xxx.25)

    피마자오일에 계란 알토란같은 정보가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316 거절이 안통하는 무적의 아이친구엄마 199 아놔 2013/06/05 29,036
259315 필라테스학원....알려주세요 1 웬수같은허벅.. 2013/06/05 840
259314 북을 늦게 치는거 확실하지만 요즘 해먹는 스무디에 감동받아서요 1 //// 2013/06/05 1,281
259313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생긴일이래여. 끔찍하네요 57 yaani 2013/06/05 24,254
259312 시공사가 초기에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로 떼돈 벌었군요 7 불매 2013/06/05 1,360
259311 수족구로 유치원 쉬는데요. 가볍게 앓는건 일주일이면 낫나요? 3 2013/06/05 1,376
259310 우리 맛집 몇군데 공유해요!!! 4 맛집 2013/06/05 1,732
259309 오이가 짜요ㅜㅜ 2 베이브 2013/06/05 752
259308 오랜만의 휴일에 힐링콘서트 갑니당 2013/06/05 495
259307 아버님께서 치매가.... 12 휴~~~ 2013/06/05 2,533
259306 돈모으는 재미가 없대요. 1 ... 2013/06/05 1,885
259305 라면...한개 끓여서 먹으면 배 부르세요? 47 .... 2013/06/05 12,241
259304 토요일과 일요일에 문여는 헬스장(서울과 부산의 해운대)좀 알려주.. 헬스 2013/06/05 1,219
259303 MBC, 성추행 가해자를 런던특파원으로 내정 2 참맛 2013/06/05 1,664
259302 부산 해운대 우동 사시는 분 지금 비행기 소음 심하지 않나요? 8 무서워 2013/06/05 1,406
259301 명문대란 9 대하쿄 2013/06/05 2,331
259300 인권에 관심이 있는데...봉사단체나 뭐 추천해줄만한 단체 없나요.. 2 양파깍이 2013/06/05 531
259299 고기집에서 방금 썬 양파 간장에 절여먹는 거요 33 알려주오 2013/06/05 6,702
259298 발레 잘 아시는 분 조언부탁드려요. 8 조언 2013/06/05 1,567
259297 지난주 캬라멜 팝콘 만드는 법 질문하신분! 5 non gm.. 2013/06/05 2,241
259296 초장 간장그릇 까꿍 2013/06/05 609
259295 산부인과학회 "포괄수가제 강행, 복강경 수술 중단&q.. 1 ㅎㄹ 2013/06/05 1,068
259294 덴비 수량, 종류 너무 적네요. 더불어 팁 몇 가지~ 62 2013/06/05 8,972
259293 피곤할때 저 위로해주는건 5 ᆞᆞ 2013/06/05 1,536
259292 홈트레이닝 책 뭐가 좋은가요? 2 헬스 2013/06/05 2,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