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들이 고백을 하네요.
새학기가 되면서 사귄 친구가 있는데 사실 단원 평가 보구선 우리 아이가 한개 틀리고 그 아이가 8개 틀렸는데 자기 엄마한테는 반대로 말했다는걸 알았어요.
그런 거짓말을 했다는게 전 좀 찜찜해서 그 친구랑 멀리 했음 좋겠다고 한적 있어요.
그런데 일주일전 그 친구가 야동을 보여줬다는 겁니다. 집 인터넷으로 ... 일본꺼였다고 하네요.
그 아이는 자주 본듯 엄마 주민번호를 누르는데 아주 익숙했다고 하더군요,
그 무렵 아들이 그제서야 엄마말이 맞는거 같다고 하면서 그 친구와 어울리기 싫다고 하며 요즘은 어울리지 않았어요.
그런데 토욜마다 같이 축구수업을 받아요.
오늘 그 아이가 우리 아이와 둘만 있는 상황이 되면 너 야동 봤잖아~~ 너 섹@ 했잖아~~ 이랬다는 거에요.
그래서 오늘에서야 일주일전 야동 본 이야기를 하면서 그 아이와 절교를 하겠다고 하며 그 아이 엄마에게 꼭 말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그 아이 엄마에게 전화로 말했어요.
사실 화가 나서 꾹꾹 참으며 좋게 좋게 말하긴 했지만 그것도 화가 나요.
내 아이가 받았을 충격을 생각하면요.
아이가 징그러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 사실 저도 혼란스럽네요, 아이한데 뭐라고 말해 주는게 현명핧까요.
저녁먹으며 무언가 조언을 해주고 싶은데요. 머리속으로 정리가 안되네요.